창군 이래 최대(8조8000억 원) 무기개발 사업인 KFX(한국형전투기) 사업에 20%의 분담금을 내기로 했으나 미납해오던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말 분담금 지분을 10%로 낮춰 달라고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KFX 사업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9일 경남 사천에서 열리는 시제1호기 출고식에 참석할 예정인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과 분담금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2026년까지 KFX 개발비용의 20%인 1조7338억 원을 부담하기로 한 인도네시아는 현재 2272억 원만 납부했다. 올해까지 목표치보다 6044억 원이 미납된 것. 경제난을 호소해 온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말 정부에 분담금 지분을 10%로 낮춰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분담금 지분을 줄이는 게 어려울 경우 KFX 현지 생산시설 건설과 50억 달러어치 차관을 정부에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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