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하면 나쁘다?
반대하는 일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입장이 있고 각자의 관점이 있는 법이니까요.
KFX 성공가능성이나 경제성, 혹은 외교적 문제를 걱정하는건 당연한 시각입니다.
제가 분노하는건, 그 반대하는 이유입니다.
꼭 "쌍발기"를 걸고 넘어지는 반대파들 있었습니다.
(진격의 아재에 나오는 단장님도 제일 으쓱해하시는게 "쌍발기"를 내가 밀어붙였다라는거고요.)
승차감 때문에 골랐다는 둥, 단발기 사고율이 낮다는 둥
쌍발기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 표현은 지만원부터 이정훈까지
계속되었죠.
수준에 맞게 단발기나 만들어라?
전투기 개발이란게 육사 출신이나 일개 정치기자가 운운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데
공군 비하는 기본이고, 주제 넘게 나서며 저주에 가까운 기사들을 왜 썼을까요?
그분들은
그 전투기가 일본을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전투기냐 아니냐가 관심사안이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시달렸을까요.
"쌍발기"란 단어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