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04-09 18:08
[공군] 제트 훈련기의 좌석 배치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1,781  

보통 제트훈련기라고 하면 복좌 전투기 비슷하게 생겼죠. 
동체는 좁고 길고 앞뒤로 복좌 좌석이 있고 L-39 나 T-50 같이 생긴...
대부분 F-5 같은 3세대 전투기를 2인승으로 크기만 축소한 형태들입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훈련기니 복좌가 필요하다면 왜 민항기 조종석처럼 나란해 배치해도 돼죠.
또 실제로 수송기 조종사 훈련기는 엔진 2개에 수송기 처럼 나란히 좌석이 있지요.

요즘  인기 비지니스젯인 엠브라레 나 세스나 등의 6인승 제트기는 
속도나 성능에서 구형 제트 훈련기에 뒤지지 않습니다.
초음속 고등훈련기는 무리지만 기본/중등 훈련기로서는 손색이 없습니다.

물론 훈련기에 적합한 구조적 강도나 조종성 등 훈련기에 준하는 설계와 
레이팅가 있어야 겠지만 현재 초경량제트기 라고 나오는 기종을 보면 
최대 속도가 800 km 최대이륙 중량 5톤 정도로 중등훈련기로서 전혀 문제 없죠.

현재의 비지니스제트를 바로 훈련기로 쓰기는 무리지만 
조종석을 옆으로 나란히 배치한  훈련기는 설계가능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교관석 시야도 훨씬 좋아지고 훈련생을 말로 지도하기도 훨씬 편하죠.
초등훈련기로는 오히려 앞뒤좌석 배치보다 자동차교습같이 옆에타고 
일일이 가르쳐주고 살펴보는 교습이 가능해서 더 우수하죠.
또 전투기로는 그런  좌석배치가 어색해도 중등훈련기 타고 바로 실제 조종을
하는게 아니고 T-50 같은 고등훈련기단계를 거치므로 문제 없지요.

그리고 엔진도 6인승 이하는 단일엔진으로 설계할 수도 있지요.
그리고 요즘 비지니스 제트기 시장이 뜨겁기 때문에 
관련 엔진이나 부품 등도 많이 나오고 가격도 쌉니다.
설계도 비지니스 제트기의 설계를 참고 하기 좋지요.
요즘은 또 탄소섬유 복합재를 쓴 첨단 설계의
고성능 경량 비지니스 제트기 들도 많이 나오지요.
조종석 같은 건 Garmin 3000 같은 게 대인기 이죠.
그러니 3-4 백만 달러면 비지니스젯 감각의
우수한 기본 /.중등 겸용 훈련기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L-39나 MB-339  BAE 호크 등 기존의 인기 제트 아음속 중등 훈련기를 
이기려면 훈련의 편의성과 가격그리고 유지비에서 큰 우위를 보여야 합니다.
그러니 민항기 조종석 같은 배치에 탄소섬유 날개와 동체 
비지니스 제트용 고연비 터보팬 엔진 
비지니스 제트용 상용 항공부품등을 채용해 
기존 훈련기의 반값으로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공격기나 특수기 로 개조하기에도 일단 동체 가 크고 빈 공간이 넓으니 
무장을 싣거나 연료를 더 실거나  정찰장비 등 특수목적의 장비나 요원이 
탑승해 작업하기에도  넓고 여러 자유도 가 매우 높습니다.
자유투하 폭탄 등도 날개에 매달지 않아도 동체에 내무 무장창으로 실을 수도 있지요.

훈련기로 납품이 끝나면 비지니스제트기 시장에서도 팔수 있어서 
더욱 생산량을 늘이기 좋습니다.
물론 비지니스 제트기로는 다소 과한 설계가 될 수 있지만 
스포츠 카 감각의 고급 고성능 비지니스 제트로 팔 수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포케불프 21-04-09 18:19
   
비즈니스 젯을 쓰지 않는 이유
딱 하나만 든다면,  비상탈출 사출좌석 장착 불가능 - 굳이 한다면 대대적 개조
그리고 아무리 작은 비즈니스 젯도 등빨이 꽤 큼
----------------------------------------------------------------
Side-by-Side의 제트 훈련기(중등 훈련기)가 없었던 것은 아님
세스나 T-37이 있었음
-------------------------------------------------------------
중-고등 훈련기가 Tandem  방식을 취하는 것은, 중고등 훈련기쯤 되면 고성능기체라(프롭기 조차도)
동체 폭이 좁음, 따라서 Tandem이 배치하기 유리하고
전투기에서도 복좌형은 각각의 임무가 따로 있어 캇핏과 부가된 항전을 달리할 수 있음
또한 사출좌석 장착에도 유리
---------------------------------------------------
완전 쌩 초등 훈련기는 어떤 것이든 가능
     
이름없는자 21-04-09 18:37
   
비상탈출좌석은 좌석의 배치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 사이드 좌석  T-37도 사출 좌석이 있고 B-2 폭격기도 사출 좌석을 씁니다.  전투기는 앞뒤 좌석의 임무가 다르지만 그건 훈련기에는 해당사항이 없지요.

문제가 되는 건 동체 폭이 좌우로 다소 넓어져 항력이 커진 다는 정도인데 그대신 교관석 시야확보를 위해 교관석의  위치를 높일 필요가 없어서 캐노피 높이는 다른 훈련기에 비해 낮아 집니다. 즉 다른 훈련기는 단면이 아래위로 긴 타원인데 이건 좌우로 넓은 타원이 되는 거지요. 또 극한의 성능을 내야하는 초음속 제트기도 아니고 추력 성능 여유는 넉넉하니  장점에 비해 충분히 극복할 만한 단점이라고 봅니다. 후방 엔진 장착 등 비지니스 젯의 여러 장점을 가져올 수 있어서 더 경제적이지요.
archwave 21-04-09 18:58
   
비즈니스 제트기 등의 민간용 항공기와 군용기는 완전히 다른 사상의 설계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군용기는 곡예도 가능할 정도의 기동성을 위해서 안정성을 희생하고 만들어집니다.
요즘의 전투기는 컴퓨터의 도움 없이는 조종이 힘들 정도로 원판은 불안정하죠.

훈련기는 초보들이 타는 것이니 전투기보다는 안정성 ( 예를 들어 실속을 방지할 수 있다든가 ) 을 갖추기는 하지만, 그래도 민간용보다는 더 곡예기스럽게 만들어야 하는겁니다.
전투기의 기동성을 어느 정도는 겪어볼 수 있게 해야죠.

즉 훈련기를 베이스로 한 비즈니스 제트기는 난감한 얘기입니다.
     
이름없는자 21-04-09 19:07
   
네 그건 충분히 예상할 만한 거죠. 비지니스 제트가 곡예를 하진 않으니. 그래서 스포츠카라는 비유를 든 겁니다. 사장님을 타고 모시는 체어맨 같은 비지니스 제트가 아니고  모험을 즐기는 젊은 실리콘 벨리 벤처 기업 임원들이 어릴 때 부터 꿈이던 포르쉐 스포츠 카를 사듯이 곡예비행도 가능한 비지니스 제트를 스포츠카로 파는 거죠. 어차피 말씀하신 안전제일 체어맨급 비지니스 제트는 넘치고 넘쳐서 파산하는 업체도 나오고 있지요. 그런 시장에 지금 비어있는 시장 위치가 바로 포르쉐 같은 위치의 비지니스 제트기죠. 이전에는 그런 포지션은 4인승 고급 프롭 경비행기 가 차지했습니다만  6인승 (조종사 포함) 비지니스 제트기도 거기에 참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L-39 도 개인 자가용 소유가 적지 않습니다.
          
archwave 21-04-09 19:23
   
미국에서는 군 장비들도 무장을 제거한 것을 민간에 판매도 하는 것으로 압니다.
필요없어진 것을 스크랩하느니 팔아치우는 것이라 가격도 그리 안 비쌀테죠.

걔네들은 정말 스릴을 즐기고 싶으면 진짜 전투기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스포츠카 ? 곡예기스러운 기체를 같이 타고 싶어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
태웠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쩔려고 다른 사람 태우고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겨요 ?

 4 인승, 6 인승 이런 것의 수요가 있을 것 같지 않네요.
끽해봐야 2 인승이면 될텐데, 그럼 진짜 전투기나 훈련기를 사다 쓰면 그만.
archwave 21-04-09 19:07
   
훈련기의 조종석은 가능한한 전투기와 유사하게 만드는 것이 좋겠죠.
또한 캐노피 안에서 볼 수 있는 시야에 대해 익숙해지는 것이 좋겠고요.

양옆으로 좌석이 있는 것을 조종하는 것은 일반 자동차의 감각이라면,
전투기는 오토바이 비슷한 감각인겁니다.
     
이름없는자 21-04-09 19:15
   
그런 전투기 시야 감각은 어차피 고등 훈련기에서 익히면 됩니다.  또 비지니스 제트기라고 머리 앞쪽 위의 시야를 가릴 필요는 없죠. 설계에 따라 충분한 전투기에 버금가는 시야 확보 가능합니다.  또는 원한다면 훈련생 석을 약간 앞에  교관석을 약간 한두뼘 뒤로 사선 위치에 비껴서 배치해서 훈련생의 시야를 더 넓혀 줄 수도 있고요.
          
archwave 21-04-09 19:28
   
비즈니스 제트기의 원판이 될 수도 있는 초등훈련기를 만들자는 얘기 같은데요.
그걸 왜 만들죠 ?
민간용 훈련기와 다를 것도 없을 것 같은데요.

포케볼프님이 언급하신 세스나 T-37 과는 뭐가 다른건가요 ?

정말 필요하다면 그냥 민간용 훈련기를 사다 써도 그만인 것 같은데, 왜 그걸 굳이 만들자는 것인지..

군에서 그런 것을 원할리가 없잖아요.
몽골메리 21-04-09 20:01
   
이양반은 조종사들한테 욕을 많이 먹을 분이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세스나 A-37 dragonfly를 훈련기로 썼어요
하지만 조종사들이 엄청 싫어해요
왜냐면, 교관과 나란히 않아있으면 조종하는 중에 안면으로 주먹이 날아옵니다.

농남임다~
이름없는자 21-04-09 21:42
   
우리나라가 L-39 같은 현재 널리 팔리고 있는 해외의 인기 중등 훈련기를 카피하는 식으로 국산화 해봐야 경쟁력이 없습니다. 그런건 중국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JL-8 같은 거죠. 하지만 잘팔리는 건 아니고 아프리카에 좀 파는 정도에 불과하죠. 우리가 국산화 한다고 해도 외국산을 그대로 카피하는 식으로는 중국보다  더 싸게  만들기는 어렵고 잘팔릴 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잘팔리게 하려면 기존의 흔한 전투기 축소형 훈련기 개념에서 탈피해서 민간 조종사 훈련 시장 같은데서도 잘 팔릴 수 있는 획기적인 훈련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비지니스제트기 설계사상을 도입한 중등 제트훈련기야 말로 현재 이미 고일 대로 고이고 썩은 물이 된 훈련기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이시대 항공산업의 가장 핫한 시장이 바로 비지니스 제트기 시장인데 (그래서 최근 15년간 100-500만 달러 대의 소형 비지니스제트가 많이 쏟아져 나왔죠) 그 발전의 성과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좋은 기회를 낭비하는 거라고 봅니다.
이름없는자 21-04-09 22:33
   
그리고 한국이 국산화한 터보팬 엔진을 쓸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엔진을 국산화 한다고 해봐야 대형 엔진에 도전할 수는 없고 비교적 값싸고 작은 엔진부터 도전해야 할텐데 한국이 라이센스 한게 아닌 생산중인 터보팬 엔진이 순항미사일에 쓰는 SSE-750K 엔진인데 츨략이 3.6-4.3  kN 정도의 소형 엔진이죠.

물론 단거리 단시간 운용을 목표로 하는 미사일용 터보팬 엔진과 장시간 운전이 필요하고 신뢰성이 중요한 훈련기용 엔진의 요구조건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대대적인 재설계와 개선이 필요하겠지만 그건 어차피 터보팬 엔진을 국산화 하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거죠. 이거 지금 성능개선을 위해 2025년까지 연구중입니다. 거기에 훈련기 엔진으로 쓰는 목표를 추가를 하는 거죠.  아마 출력은 보다 증강될 것이고 효율도 올릴 거니 유수한 엔진 업체들 보다는 못해도 그럭저럭 쓸만한 물건이 나올 수 있지요.

개발은 FJ-33 나 PW610F 정도를 달아서  시작해서 국산 엔진 개발이 완료되면 교체해서 완성하는 거죠.  트윈 리어 엔진으로 쓰면 비지니스 제트용으로 쓰기에 대충 맞는 스펙이죠. 구매자의 선호에 따라 설계변경을 최소화해서 동급의 엔진으로 교체하기도 수월 하고
archwave 21-04-10 11:01
   
https://namu.wiki/w/T-37%20%ED%8A%B8%EC%9C%97
https://namu.wiki/w/A-37
글쓴이가 말하는 좌우로 복좌 훈련기는 위 페이지들에 있는 세스나 T-37/A-37 이 있고,
L-39 도 인용하시는데, T-50 놔두고 이런걸 새로 만들어야 할 이유는 ?

익스트림 스포츠를 원하는 사람은 이런거 사다 쓰겠죠.

이상하게 엔진 얘기를 결부시키시는데
훈련기 같은 것을 또 새로 만들지 않아도 엔진 수요는 종류별로 넘치고 넘칩니다.

말씀하시는 훈련기에 들어갈 엔진이면 무인기에서도 쓸만한 스케일인데,
무인기가 아직 제대로 체계가 잡히지 않아서 그렇지, 일단 시작되면 수요는 넘칠겁니다.
굳이 훈련기 만들어야 할 정도로 수요가 적은게 아니죠.

하여튼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하나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