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 능력의 일취월장입니다.
1. 좀더 파격적이었어도 수용될만 했지만 대통령이 나오는 자리임을 감안하면 적당한 무게감
한국의 공업 기술 능력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능력까지 과시
2. 화려한 그래픽을 활용, 배경화면도 멋졌지만 여러나라 국기 디자인을 전투기에 직접 투영하는
것은 기발했음 거의 최초의 시도였고 멋지게 잘 이루어졌음
스크린이 열리고 실물이 등장하고 트렌스포터가 움직여 전투기가 이동하는 것은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수행과정이 매끄럽고 세련됨
3. 전문 사회자가 아닌 실무진이 직접 설명하는데 마치 삼성이나 애플의 키노트에서
볼 수 있던 매끄러운 맨트와 막힘없는 진행(목소리까지 좋음) -
방사청장도 너무 말 잘하는 거?
4. 대통령이 실무진 하나하나를 담당 분야까지 거명하면서 소개한 점
바로 이사람들이 만든 사람들이다. 남의 부품 들여다 조립만 한 거 아니라는 선언처럼 보임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도 있었겠지만 실명과 얼굴이 (마스크는 썼지만) 노출되서
약간 걱정이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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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로 인한 엔터테인먼트 능력과 삼성을 위시한 글러벌 기업들의 프레젠테이션 기법이
잘 녹아들어 전체적으로 너무 무겁지도 않고 화려한 조명과 CG 그래픽이
KF-21을 더욱 돋보이게 만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