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KFX 인도네시아 반응글에서 글에 나온 하비비라는 인물을 주목해야 합니다.
어째서 KFX 계획이 말도 나오기도 전인 1998년에 죽은 전 인도네시아 3대 대통령 이름이 나올까요?
여러분에겐 뭐 동남아시아 후진국 인도네시아에 옛날에 죽은 대통령이니 매우 낮선 이름이겠지만 이분이 바로 인도네시아 항공산업의 아버지 입니다. 인도네시아는 후진국인데 어째서 90년대 까지는 한국보다 더 항공산업이 발전했는지 또 CN-235 같은 한국군이 지금도 쓰고있는 수송기를 개발했는지 궁금하죠? 인도네시아가 유달리 항공산업이 발전하고 또 전투기 개발에 열의를 보이는 이유가 단지 섬이 많은 나라라서가 아니라 바로 하비비 같은 인도네시아의 항공산업의 선구자들의 노력 덕이죠.
이 하비비라는 분이 독일 아헨대학 항공공학 박사에 독일 MBB 항공사 (지금은 에어버스에 흡수됨)에서 일했던 분이죠. 그러다가 1973년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권유로 귀국해서 인도네시아 항공산업 발전에 힘쓰게 됩니다. 과학기술부 장관도 역임하시고 인도네시아의 산업과 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신 분이죠. 그 공헌으로 수하르토의 후계자로 대통령도 하신 분이죠. 수하르토 못지않게 국민들에게 상당한 존경도 받았습니다. 그러니 인도네시아의 항공산업을 얘기하면 이분의 꿈이라는 얘기가 나오죠. 인도네시아의 항공산업을 얘기할 때 이분 이름을 빼놓고는 얘기가 안됩니다. 우리나라도 공학박사 출신 대통령도 한번 가져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