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04-12 04:48
[공군] KAI 가 지금 살 만한 회사 : 브라질 엠브라레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3,125  

브라질에 유력한 항공기업인 엠브라레 회사가 있다.
상업용 항공기 회사로는 보잉-에어버스에 이어 세계 3위 급의 위상을 가진 회사.
종업원 1만 8천명. 본사와 조립공장은 브라질과 포르투갈에 있고 각국에 총판이나 합자사가 있다.   
이 회사가 요즘 사정이 좀 어려워서 인수자를 찾아 팔려고 하고 있다.

원래 E-JET 시리즈라는 737 아래급의 리저널 제트 여객기로 유명한 회사로 
카나다 봉바르디에와 함께 지역 민항기 분야의 강자로 군림하던 회사다.
특히 중형 E 시리즈 (90-146석) 민항기에 관심을 보인 보잉과의 합작형태로 보잉에 팔려고 했다가 
737MAX 사태와 코로나 사태로 제 코가 석자인 보잉의 사정으로 협상이 파토가 났다.
그외 제법 잘나가는 비지니스 제트기 (8-11승)  부문도 있다.
브라질 밀림에 적합한 경비행기 모델들도 많이 있다. 
개발된지 오래되기는 했지만 아마 인디아나 존스가 아마존 밀림의 유적을 털러갔을 때 
타고 같을 거같은 프롭 소형 여객기 모델도 여럿있다.

프롭 경전투기인 수퍼 투카노는 워낙 유명하니 설명 안해도 잘 아실거고
군용수송기로 최근에 개발한 C-390 이 있다. C-130 보다 약간 큰 정도의 제트 전술수송기다. 
이 모델은 KAI 가 바로 개발하려고 하는 수송기의 개량형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또 아음속 제트 공격기/훈련기도 있는데 바로 최대속도 900 km 의 AMX 기가 있는데 
아음속이라는 거 빼고는 T-50 에 버금가는 상당히 중량급이라 공격기로 쓰기에 좋다.

지금 현재 주가 총액이 대략 2조 3천억원 정도 이다... 이것도 올해 들어서 
주가가  많이 회복해서 그 가격이다. 이거면 충분히 살만한 가격이다.
이정도 가격이면 웬만한 중형여객기 개발 예산 정도 밖에 안되는 헐값이다.
경영권을 가진 브라질 정부도 보잉에 팔려고 한 거 보면 팔 생각이 있다는 거고 
보잉과의 협상 때는 4-5조원대 가격이야기가 오가다가 주가가 급락해 파토가 났다.
아니 지금 KAI 가 수송기 개발에 공군에 제안한 예산이 4조원이니 그 돈만 있으면 사고도 남는다.
정부에 건의해서 한 2조원 땡겨서 엠브라레를 지금 인수하면 바로 군용 수송기 개발완료다.

50년 역사의 세계 3위급의 민간 항공기 제조사를 단돈 2-3조원에 인수할 기회는 
이번 기회가 아니면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다.

또 원래 브라질의 국영기업이었고 브라질 군의 군용기를 개발해온 
한국에서 KAI 와 비슷한 위상의 회사이기 때문에 
만약 KAI 가 인수하면 엠브라레를 앞세워서 KF-50 이나 KF-21 등 KAI 가 
만든 군용기도 브라질군에 팔수 있다. 
이거야 말로 KAI 가 엠브라레를 인수햐야 하는 이유이다.
브라질 공군은 세계 톱10에 들지는 못하지만 
남중미에서는 제일가는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드림케스트 21-04-12 05:12
   
승차감이 별루라던데...
     
이름없는자 21-04-12 05:16
   
원래 지역제트기는 아무래도 보잉이나 에어버스 등의 여객기에 비하면 편의성이 떨어지고 좀 그렇지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E2 시리즈는 기어드 터보팬을 써서 소음과 진동도 매우 적고 연비도 끝내줍니다. 기름 냄새만 맡아도 날아갑니다.
ZzipYo 21-04-12 06:44
   
오~ 좋은데요.
한화가 노려도 괜찮을듯요.
과부 21-04-12 07:13
   
중국이 쳐다 보지도 않을때에는 다 이유가 있는거죠.
KAI가 항공산업정상화를 위해 국가 주도로 항공회사 3곳을 완전히 망가지기전에 반강제로 합병해 놓은건데 저런 부실기업을 사면 당장 약간의 기술은 습득하겠지만 저 회사로 인해 한국 KAI도 힘들어 집니다.
더구나 브라질과 포르투갈과의 외교 분쟁까지 유발할 수 있는 화약고인데 우리가 중국이 쌍용차 먹을때처럼 기술만 빼가고 쌩깔수 있는 비양심적인 국가도 아니고 그건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쳐다 보지도 말아야죠.
     
이름없는자 21-04-12 12:08
   
원래 가격에는 매력이 없지만 20억 달러이면 매력이 있지요.
보잉과 협상할 때는 주가가 높아서 50억달러 가격에 협상했지만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서 매력이 있지요.
한 3-5년이면 코로나 여파가 진정되면 주가도 회복될 거고 보잉도 회복해서
그때 보잉에 팔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재무적 투자로도 괜찮다는 거죠.
도나201 21-04-12 07:24
   
이미 한화에서 주판튕기기 끝난 기업.
완전철수했죠.

저걸 먹을바에는 모터시크사 인수가 백배나은 상황.
짱아DX 21-04-12 07:32
   
자금이 부족하지 않은 한화가 손 털고 나왔다는 것은, 저 회사가 가진 기술 수준이 이미 한화 자체 내에서 구현 가능한 수준 밖에 안된다는 거겠죠. 어차피 엠브라레사도 지금 한화가 가장 원하는 제트엔진 기술을 가진 것은 아니니까요.
     
전격전 21-04-12 08:02
   
역시 외형만 보고 결정할 일이 아니군요 사업은 현실이니까요
     
과부 21-04-12 08:45
   
한화가 프롭기도 만들어 본적이 없는데 항공기 만드는 기술이 있는거처럼 쓰시는건 아닌거 같네요.
엠부라레가 허접해 보여도 수송기부터 제트 여객기도 만드는 기업입니다.
본문에 한화가 언급이 안되어 있는데 왜 한화가 언급되는지.
한화도 그걸 알고 규모의 경제가 안되기에 쓱 한번 보고 물러선거고 자기들이 주력하는 엔진분야로 집중하려는 겁니다.
포케불프 21-04-12 09:50
   
브라질이라는  국가 자체가
라스크입니다
중국이 안 덤비는 것만 봐도
답나옵니다
죽여줘요 21-04-12 09:57
   
엔진이 급하지 기체 만드는 회사는 있으나 마나
singularian 21-04-12 10:40
   
만약 2018년 한국이 여객기 판매 능력만 있었다면, 봉바르디에를 인수할 수도 있었겠지만,  기회를 놓쳤습니다. 단숨에 No.3로 올라설 수도 있었던 좋은 기회였지요.

봉바르디에는 ;
봄바디어 CS100 : 100-125인승 (2013년에 운행 예상) 2018년 7월 에어버스 A220-100 변경
봄바디어 CS300 : 120-145인승 (2012년에 운행 예상) 2018년 7월 에어버스 A220-300 변경
의 두가지 모델이 있었는데, 단돈 US$1에 모든 재산권과 판권이 에어버스로 넘어갔습니다.
이 두 모델은 이미 미국 FAA의 인증을 마친 모델이라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객기는 동체는 한국의 기술로 충분히 가능한데(설계비 약 4,000억원), 내장 시설(의자 등)의 협력업체가 국내에 전무한 것이 문제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은 에어버스에서 잘 팔리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이 카나다의 봉바르디에 만은 많이 못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