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봉바는 개나다가 통째로 팔지는 않습니다만
엠브라에르나 봉바르디어가 돈 좀 만질 시기는
100~150인승의 리저널 기 시장에 보잉이나 에어버스가 관심을 안 둘 때였어요
틈새시장에서 쏠쏠하게 재미를 봐왔던 것인데
보잉과 에어버스가 이 시장까지 이미 손대기 시작했고
합작을 한다고 했다가 일부 기종을 매입한다고 했다가 결국 파토
이게 대기업이 중소기업 먹을 때 진빼는 겁니다. 당장 아쉬울 거 없는 보잉이나 에어버스는
할 듯 말 듯 하면서 진빼고 결국 제발 가져만 가주세요하고 나설 때까지요
우리도 민항기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기야 하겠지만
엠브라에르같은 회사 통째로 샀다가는 패가 망신합니다.
코로나 19 대처에서 보여주었듯 브라질은 한마디로 후진국입니다.
공장을 옮겨가게 하지도 않을 쁜더러 생존을 위해 한국식 구조조정을 하려들면
노조가 가만히 안있을 뿐더러 행동도 매우 과격합니다.
항공기 만드는 나라라고 국민까지 수준이 높지는 않아요 무려 1만명이 넘는 입을
뭘로 먹여주나요. 2~3조 정도의 매입가가 문제가 아니고 운영이 문제인 겁니다.
봉바도 중국이 껄떡댔던 것은 자신들이 만든 C919가 미국 감항인증을 받기 힘드니까
캐나다를 통해 감항인증을 어떻게 받아볼까하는 생각과
동체 윙 만드는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서 였고 실제로 기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회사를 넘겨주는 것은 반대했죠
만일 우리가 엠브라에르에서 취할 것이 있다면
리저널기니 수송기 도면 생산기술 정도 헐값에 사와서 국내 생산 하는 거 외엔
얻을 게 거의 없습니다. 들어가는 장비 기자재 다 미국, 유럽, 캐나다 거에요
모터시치도 그렇고 다 계륵같은 겁니다. 살점은 조금 버릴 뼈다귀는 잔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