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미공군 및 해군, 해병대 조종사 양성을 위한 차기 고등 교육 항공기 사업이 미국에서 진행됐습니다.
우리의 T-50A 가 록히드 마틴과 함께 제안 됐었죠.
하지만 자국산 논리에 따라 다른 기체가 선정됩니다.
문제는 아직 개발이 안 된 기체 때문에 교체 주기를 놓쳐 어쩔 수 없이 사설 기관에 임대 형식으로 T-50을 사용하게 됐다는 것이죠.
21세기 들어 미국은 여러 지역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고, 끝도 없는 예산난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이 차세대 전투기라며 미 우방에 뿌릴 F-35A가 개발됐지만 성능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실패한 전투기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것은 그 이전 세대 전투기였던 F-16을 개발할 때를 돌이켜 보면 됩니다.
F-16은 미공군의 비싼 주력 전투기 F-15를 보조하며 수적 주력을 확보하기 위한 싸고 성능 좋은 경량 항공기로 개발됐습니다.
최신예 기술이 들어 가면서도 단발 엔진에 명쾌한 기동성, 싼 유지비로 수적 주력이 될 전투기였습니다.
이미 개발단계에서 여러 나라가 투자하고 공동 개발하는 형식으로 비용을 극히 줄였고,
개발된 이래로 여러 번의 개량을 통해 4세대 전투기 중에서도 듀얼 룰이 가능하여 지금까지도 전장을 지배하는 기체로 남았습니다.
애초에 기동성이 좋고 여러 혁신이 적용된 데에다 지속적인 개량으로 오늘날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F-16의 직속 후계기인 F-35는 말그대로 F-22의 보조로 F-16을 1:1로 대체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냉전시대에 계획된 JSF 사업은 미국 방산 업체의 존폐가 달린 사업이었고, 무리한 통합과 기나긴 개발기간 때문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비행기가 됐습니다.
게다가 스텔스 성능의 보안을 위해 미국은 외국에서의 창정비를 허락하지 않고 있어 도입국은 비용도 비용인데다 원할한 운영이 힘들 정도가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세계는 5세대 항공기로의 재편이 아닌 신형 항공기 개발로 이어지고 있고, 세미 스텔스나 4.5세대 전투기 개발로 운영비를 줄이는 데 방향성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도 정부차원이 아닌 군사 업계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무리한 국산화로 인해 안그래도 무리한 군수업체끼리의 통폐합으로 인해 기업의 재정 능력에 한계가 있는지라 그 대단한 미국조차도 쉽게 뚝딱 신형 항공기를 내 놓지 못할 것입니다.
이에 보잉은 F-15EX 를 비벼 볼테고,
록히드 마틴은 이런 형국에 KF-21를 기본 바디로 공동 개발 및 개량 형태로 세계 시장에 4.5세대 전투기를 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가능성도 매우 커 보입니다.
그럼 F-35를 원할하게 구입하거나 운용할 수 없는 나라에서 서방제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F-15EX 와 KF-21 밖에 없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 둘 중에 누구를 선택하려 할까요?
저는 KF-21이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작성일 : 21-04-13 21:40
조회 : 1,9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