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04-14 22:10
[잡담] 중국 군대가 오합지졸일 수밖에 없는 이유.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3,591  

중국을 무시할 수 있는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적을 얕잡아 보는 만큼 패배와 가까운 길은 없을 것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하여, 적을 분석하고 나를 분석하여 가장 최선의 길을 선택하여 전쟁이 임함이 패하지 않는 길이며, 전체의 싸움에서 적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일 것입니다.

그리하여 중국의 군사 구조를 살펴 보면 무엇이 강점이고 무엇이 약점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 기회가 되면 중국 군대의 강점을 이야기 해 주시면 참고하겠으나 일단 제가 본 중국군의 단점을 열거하여 왜 그들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군구제도.

중국군은 육해공군이 일반적인 군편제 외에 완전히 독자적으로 편제된 지역적 군대가 존재합니다.

이들은 과거 역사적으로도 특정 지역의 세력을 대변하던 집단들이며, 거의 독자적인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과거 국공내전 당시 공산당 군이 세를 얻으면서 그 세에 편승한 지역도 있습니다.

즉, 성 앞에서 '항복하면 받아주고 아니면 쓸어버린다.'의 선언에 순응한자들은 그 지역의 권리를 인정하며 무늬만 공산당의 깃발 아래 선 것입니다.

그리하여 군구를 두고 명목으로는 지역별 당위 특화지만 실제로는 제후국에 가깝죠.

하지만 중국은 지역 관료를 파견하여 중앙 집권을 유지했기 때문에 이들은 겉보기에는 지역 행정 담당 조직과 독자적인 군사 세력이 돼 있습니다. 상호 견제의 효과죠.

그럼에도 고위층은 세습하는 경향이 크고 이들이 사실상의 호족이기 때문에 중국 전체를 위한 군대로 가동하는 것은 체제의 법이 아닌 지역 영주의 처세에 달린 부분이라는 것이죠.

중앙도 이를 알기 때문에 균등한 군사력 분배는 없습니다.

어떤 지역은 해군이 발달하고, 어떤 지역은 공군이 발달하고, 어떤 지역은 육군이 발달해있죠.

즉, 군 내부도 상호 견제의 기능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2. 계급보다는 출신성분

사회주의 국가들은 사관을 따로 뽑는 것이 아니라 병 출신 중에 역량 있는 자를 군 대학에 보내 사관으로 양성하는 구조가 많습니다.

북한도 그렇고 중국도 원칙적으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사회주의 국가들은 계급을 마음대로 설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4성 장군이 3성 장군으로 강등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이 부정적 의미가 아닌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직급보다는 직위를 우선하여 임무를 중심으로 계급을 논하는 것이지 계급으로 임무를 주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얼핏 효율적이고 이른바 평등을 추구하는 사회주의에 부합해 보이지만 진급에 위계가 없다는 말도 됩니다.

게다가 진급도 절차와 원칙보다는 권력자의 명령이 더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이를 테면 아버지가 특정 지역의 호족(공산당원에다 대대로 고위 장성 집안)이면 아버지의 그늘로 인해 잠시 사병생활을 하다가 잠시 어찌어찌 하면 바로 소령이나 중령이 돼 있다는 것입니다.

20대를 유학을 가서 흥청망청 놀다가도 아버지의 배경으로 군생활 1~2년 만에 영관급이 될 수 있죠.

물론 정신차리고 국가에 봉사한다면 그러한 파격은 흠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주의 사회에서 흑수저로 자신의 능력만으로 진급을 해야 하는 참군인들 입장에서는 사기가 떨어지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군인정신과 신념으로 군생활하면 진급도 못하고 대우도 못 받는 것이 현실이니 어느 장교과 위국헌신을 하겠습니까?

자신을 올려 줄 줄을 찾아 굽실하기 바쁘겠죠.

이상이 중국군대가 오합지졸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혹시 중국군의 장점을 상세히 언급해 주실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메니멀 21-04-14 22:29
   
이거 과거에 제가 한번 언급했던 내용인데...

중국군대는 징집병이 아닙니다
거의가 다 지원병입니다

우리나라가 모병제라면 아무도 군대에 갈려하지 않겠지만 (심지어는 단기복무 장교들 조차도...)  중국은 군대를 제대해야만 공산당 가입 등에서 특혜가 주어지기 때문에 군대에 서로 갈려고 합니다
요즘 중국도 한가정 한자녀로 인구가 줄고 자녀가 귀해지면서 예전만 못하지만...아직도 군대는 선망의 직장입니다
(도시의 경우는 덜하지만...농촌이나 시골같은 경우 젊은이가 군대에 간다고 하면 마을에서 축하의 의미로 플랭카드를 건다고 합니다...우리나라 서울대 학격플랭카드처럼요)

따라서 중국군대는 나름 경쟁율이 있고 선발해서 인원을 뽑습니다
그래서 군대의 시스템이 어떤지, 높은 놈들이 얼마나 해쳐먹고 부정부패가 있는지, 이런것과 별개로 중국병사들의 질은 높은편입니다

단적인 예를 들어보면....한번씩 중국군대 사진이나 행진하는 모습을 보시면 놀랄겁니다
우리나라 군대는 90%의 병력이 안경을 끼고 있지만 ...중국군은 안경을 낀 인원이 거의 없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는 선발은 커녕...징집대상자의 징집율이 90~95프로입니다
나이찬 젊은이들은 어디가 아프건, 정신질환이 있건,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건, 성격이 문제가 있건 어지간하면 군대에 간다는 거죠

일반적인 징병제 국가가 60프로의 징집율을 보이는데....우리나라의 경우 통상적인 징집율보다 30~35프로 정도 징집율이 높습니다

즉, 전체 징집병력의 30~35프로...즉 3분1정도...세명중에 한명은 "정신적으로, 혹은 육체적으로" 군대에 부적합한 인원이라는 거죠

최근에 군대제대한 분들 중 몇분들은 아실겁니다.
현재 우리나라 몇몇사단에는 "군대 부적응병사" 들을 모아놓고 아무사고 없이 제대하도록 관리하는 부대가 따로 있습니다
여기에는 각종 정신질환 등 군대 부적응 병사들이 있습니다...
자대에 배치하면 사고칠 확률이 높고, 이들이 사고라도 치면 사단장부터 줄줄이 모가지이기 때문에 고이고이 모셔놨다가 제대를 시키는게 이부대의 목적이죠....

더욱 한심한 건 전체 부적응 병사를 다 수용할 만한 규모가 되지 않기때문에 이부대에 인원이 제대하면 서로 이부대에 들어갈려고 대기하는 병사들이 ......어휴....그만하겠습니다

하여튼 한국군 부대가 이정도로 질적저하가 심각합니다

여기에 복무기간 축소로 거의 인수인계가 이루어지지 않을 뿐더러 요즘에는 군사훈련 자체를 예전처럼 빡세게 하지않는 분위기라 ...전투력 저하가 생각보다 훨신 심각합니다
과부 21-04-14 22:29
   
언제적 얘기를.....
시황제가 집권하기 전이라면 전부는 아니지만 맞는 말이기도 한데 시진핑이 군부개혁한다고 군부체계  바꾸면서 자기심복으로 대부분 교체 완료했어요.
천안문 베이징 진압했던 양가군도 접수한 마당에...
저도 자세한 내막은 기억도 안 나고 관심도 없어 잘 모르지만 위에 저 정도만 대충 아는데 님은 일부를 전부인양 과대포장하는것도 위험합니다.
초록냥이 21-04-14 22:49
   
난 중국군 조심해야 되는구나 느낀 적이 있음..
중국전사중에 가장 중요하게 취급되는 부대 중 하나가 있는데 인민지원군 180사단임.
수십년동안 중국의 전쟁학자들이 이 180사단 하나를 연구하고 많은 논문을 쏟아 냈는데
이 180사단만 연구하는 학자도 몇명이 있었다고 함.
이렇게 말하면 이 180사단이 대단한 업적을 올린 부대인 것 같지만 정 반대임.
한국전쟁중 유일하게 소멸한 중공군 부대임.
춘계공세중에 유엔군에 포위되어 사단 하나가 완전히 사라짐.
중국 인민군과 전사학자들은 이걸 다시 일어나면 안되는 비극이라 여기고 수십년동안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무엇을 잘못햇는지 어떻게 했으면 그런 경우를 피할수 있었는지 진실파악과 온갖 가정과 경우의 수를 연구함.
한국은 이긴 역사만 보고 싶어하고 진 역사는 잊어버리려고 하는데,
쟤들은 가장 되새기고 싶지 않은 사건 하나만 가지고 수십년동안 연구를 해온 것임.
그런 게 다시 벌어지면 안된다는 이유로.
얕보면 안되는구나 싶었음.
     
스카이넷 21-04-15 02:46
   
그렇게 연구하는 놈들이
왜 UN 평화 유지군으로 파병가서
테러리스트 기습 공격에 싸우지도 않고 무기도 버리고 도망치나요?
무기버리고 도망치는게 그게 군인인가요?
중국군은 그냥 오합지졸 맞습니다.
무기도 뻥스펙에 군인도 불량
HHH3 21-04-14 23:05
   
삼국지 읽다 오셨어요?
언제적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이리 진지하게...
크레모아 21-04-14 23:42
   
중국의 군사력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오늘날에도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체재를 추구함.

그래서 그런지, 중국의 특성이 많은 쪽 수로 싸우면 절대 질 수가 없다는 마인드가 있어서

다른 나라의 작은 영토, 인구를 보면서 자신들의 영토와 인구를 비교해서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그런데, 현대전에서는 육박전으로 싸우는 게 아니고 무기의 질에 의해서 승부가 나는데도 그걸 진짜로 모르고 있음.

만약에 한국과 전쟁을 하게 된다면, 중국은 대량 학살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고 중국이 망하는 그 날이 될 것임.
ㅣㅏㅏ 21-04-15 09:57
   
예전에 시진핑 이전엔 그랬죠. 근데 지금은 다 옛날얘기임.
시진핑 이후 군구개편 자체가 본문 얘기가 다 옛날얘기라는 증거임.
태양속으로 21-04-15 11:40
   
외아들특수부대
밀덕달봉 21-04-15 23:33
   
예전에 공부할때 석박사로 오는 중국애들 대부분이 빽있고, 돈 있는 애들이엇음.
더럽게 공부안하고 놀러만 다니다가 그렇다고 막 부유한것도 아니고, 가난한것도 아니고, 애매함.
가만보니 이런애들이 어찌저찌 마치고 중국들어가 국영은행이나 국영기업들어가 방귀깨나 뀜.
애네들이랑 대화해보면 다들 외아들 외동딸이라 죄다 버릇없고 철저한 개인주의임.
군대도 대부분 출세길로 가려고 가는게 대부분 그래서 아프리카에 un 파병가면 총소리만 나면 다튀어버림.
일단 살아서 고국들어가서 한자리 할 생각만 잇어서 지몸 하난 건사하는게 우선인 애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