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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18 17:03
[사진] KF-21 레이돔 바로 옆의 까만 부분을 추정해 봄 (by. xwing)
 글쓴이 : 노닉
조회 : 3,144  

위 사진에서 레이돔 바로 뒤에 까만색 네모난 부분이 있음. 저부분이 대체 뭘지 궁금했는데...

에어쇼때 공개했던 목업 부분엔 까만 사각형은 없고 대신 동그라미가 처져있음.


보통 저 동그라미는 외부 압력을 측정하기 위한 센서용 구멍 표시임.


Static Port라고 하는데, 정압(Static Pressure)를 측정하는 구멍임(한자식으로 정압공). 정면을 향한 피토튜브는 맞바람의 압력(동압, Dynamic Pressure)을 측정한다면, 이 Static Port는 맞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은 순수 대기압을 측정하는 용도임. 보통 이 부분이 막히거나 오염되면 큰일이기 때문에 저렇게 동그라미로 눈에 잘 보이게 표시해 놓음. 이 압력등으로 고도를 측정하고, 피토튜브가 읽어들인 맞바람 압력과의 차이등을 계산하여 현재 비행기의 속도를 측정하기도 함.


KFX 목업을 봤을 때는, 이 동그라미 표시가 Static Port겠거니...했음. 아래 사진을 보면 위치는 다르지만, F-16 같은 전투기에도 저런 동그라미 쳐진 부분은 으례 Static Port임.



근데 KFX 실물 제작사진 및 출고식 사진에선 저 부분이 그냥 까만색 사각형 구조물만 보임.


그래서 한 번 F-35와 F-22 사진들을 찾아봄.




지금보니 F-22도 피토튜브 아래에 까만색 사각형 구조물이 있음. 비행하지 않을 때는 마개로 막아두는데, 마찬가지로 Static Port로 추정 됨. 그럼 대체 왜 까만색으로 주변하고 다를까...싶은데.



외국 웹을 돌아다니다 보니 나랑 비슷한 궁금증을 가진 양반들이 있었던 듯 함. 확대 사진과 함께, 저부분이 Static Port가 맞다는 글들이 보임. 더불어 F-35의 경우 '경고-고온'이라고 주의문을 써놓은게 보임. 저 부분에 비행중 얼음이 끼면 제대로 측정이 안되기 때문에 열선이 깔려있는듯 함. 보통 항공기는 이부분이 반짝반짝한 은색의 동그라미인 경우가 많은데, F-22, F-35는 까만색 사각형 구조물임.


B-2의 경우 조종석 앞쪽에 이러한 압력측정용 센서들이 여럿 달려 있음. 마찬가지로 주변은 까만색으로 덮여 있음.


근데 다들 왜 굳이 까만색인지는 모르겠음. 스텔스와 연관 있어서 뭔가 소재가 바뀐건지, 아니면 그냥 성능상 뭔가 잇점이 있어서 소재가 달라진건지...


보면 KFX는 앞쪽의 사각형 패널은 물론, 돌출된 대기/받음각 측정센서까지 까만색임. 제조사 같은데 홈페이지에 더 자세한 정보 안올라올라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786890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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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bat 21-04-18 17:12
   
역시... 항상 재밋게 봅니다
포케불프 21-04-18 17:17
   
엑싱좌 여전하시구만...
나부랭이 21-04-18 17:33
   
일반인이 봤을땐 잘 모르지만 항공기 전문가들이 KF-21의 랜딩기어 수납부를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될만한 것이 랜딩기어의 수납 구조가 동체 중앙부를 피해서 측면으로 수납되게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음.

4.5세대를 지향한다고는 하지만,  블럭3로 분명하게 진화하여 무장을 내부수납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랜딩기어 구조임.

따라서 항공기 전문가들은 kf-21의 하부를 보면서 내부무장창으로 필연적으로 넘어갈 것이라 추측하는 것이 당연함.
전선위참새 21-04-18 19:06
   
저도 공개 행사 보면서 까만색 부분만 유독 보이더군요..궁금했는데.
ArcticOne 21-04-18 19:36
   
일반적으로 항공기 피토관은 Pitot Heat 스위치가 있어서 그 부분을 뜨겁게 달궈버립니다. 말씀하신대루 물이나 얼음이 막아버리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구요. 실제로 만져보면 으앗 뜨거워! 할 정도로 달궈집니다. B-2 같은 경우는 Static Port에 물이 들어가는 바람에 추락한적도 있어서 아마 F-35도 뜨겁게 달구나봅니다. 아시겠지만 Static pressure port를 따로 가열하지 않는 경우도 부지기수구요. 다만 항공기는 보통 조종석 쪽에 alternate static port라고 해서 내부의 static port를 따로 쓸 수 있는 경우가 제가 알기론 아마 전부 다 입니다.. 세스나 172만 해도 내부에 그게 있는데 전투기라고 없을리는 없을것같네요. 다만 기억에 Piper의 일부 기종은 static port 또한 가열을 합니다. Pitot Heat을 켜면 덩달아서 가열되는 방식이에요.

참고로 햇갈리시는 분들을 위해, Pitot 왼편에 까만 부분은 Static Port가 아니라 AAR-56같은 미사일 근접 경고 센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