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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21 09:27
[잡담] 21세기 한국군이 맞나요 이거.. 심각하네요..
 글쓴이 : Sanguis
조회 : 5,304  


어떻게 21세기 한국군이 먹는거 가지고 얘기가 나오는거지..

병사 복지 향상해준다는 얘기가 수십년전부터 들렸던거 같은데..

식사가 인원수대로도 안나온다는 얘기가 나올까요.

옛날에는 간부들이 중간에서 삥땅치고 했었는데 설마 요즘도 그런건가..

첨단무기도 좋지만 장병들 먹을건 제대로 챙겨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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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두리 21-04-21 09:36
   
진짜 군생활내내 취사반들 보면 에휴

이거는 초등생 급식처럼 외주주면 안돼나요? 그리고 학교 주번처럼 중대에서 몇명씩 취사지원 보내서

일반병들도 취사의 어렴도 같이느껴보고
III복불복III 21-04-21 09:37
   
인원이 저정도면 독립부대 같은데...예전 선임중 AOP에서
근무했던 썰들 들어보면 충분히 저럴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했음
지형이 위험한 곳은 보급 물자 오는것도 날씨나 상황 때문에 못오는게
태반이라 민가로 내려가서 음식 얻어 먹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들었고...
아니면 간부들이 중간에 삥땅처리 한건데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대놓고
할리가...그것도 부식의 반이상을ㄷㄷㄷ;;
력삼동 21-04-21 09:39
   
그 부대  부사관들한테  물어보세요.
내 반찬 어디 갔냐고 ㅋㅋ
Drake 21-04-21 09:41
   
당당하게 들고가는 넘들 적발해서 다 짤라야됨
개구신 21-04-21 09:47
   
저런 상태가 만성이 되었다면 백퍼 삥땅치는 놈이 있는거임.
적게 납품받고 뒷돈 받거나,
아니면 진짜 무식하게 들고 나가서 팔아먹거나.

그거 몇푼된다고 그러냐 라고 하겠지만,
애초 하사관이란게 고급인력이 아님. 교양수준 떨어지는건 기본임.
줄리엣 21-04-21 09:52
   
특수부대 인가보네...굶기는 훈련인가? 북한군에게 포로로 잡혔을때를 상정??
강하게 키우네... 배고픔에 익숙해지라는.... ;;;; ??
떡국 21-04-21 10:17
   
저건  저 부대 부식계나 보급 쪽에세 상사나 원사 급이 빼먹고 있다는 이야기네요.
돌개바람 21-04-21 10:24
   
빼돌리는 인간이 있지 않는 한 불가능하죠 내가 해안 부대 근무했엇는데 아침 주식이 빵이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군데리아요 이게 일요일 제외한 주6일 나왔었는데 남아돌면 돌았지 부족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군부대 부식이 부족하다는건 빼돌리는 인간이 있다는 소리입니다.
너울 21-04-21 10:24
   
군대 비리는 정말 정밀 감사해서 다 뒤집어야 됨.

행정, 보급관들 그 윗대가리들 다 족치면 무수하게 쏟아짐.
땡말벌11 21-04-21 10:35
   
헐.....저건 좀 심하네.
2020년에 군용 마스크 빼돌려서 판매했다가 걸린 부사관 있지 않았나요?
LH만의 문제가 아니죠. 이전부터 군비리는 관례적으로 심했어요.
알개구리 21-04-21 10:47
   
대놓고  트렁크 열어놨다..차에다 실어 ~!.... 이러는데 쯥...ㅎㅎ
아니스나벨 21-04-21 11:31
   
우리는 초소 근무자 밥 미리 떠놨는데 저기는 그런거 없나 보네.
박수세번 21-04-21 11:44
   
중간에서 빼먹은 놈 총살시켜라. 너희가 직접.
그리고 그 부대원들을 청와대와 참모총장이 나서서 훈장 및 포상해라.
그린치킨 21-04-21 11:52
   
12사단 사단장 아저씨 짤리긋다.. 그 아래 줄줄이 진급 누락 되시겠...
노원남자 21-04-21 12:00
   
구한말 모래석인쌀주다가 몰매맞고 죽은 어느놈이 생각나네..밥가지고 장난치는놈은 극형에 처해야함.
칼까마귀 21-04-21 12:05
   
요즘 군대에서 저것이 가능한가요.
집팔아개삼 21-04-21 12:13
   
부식담당 계원이 큰 실수를 하지 않고선 거의 불가능...
사정이 저러면 지원과장이든 대대장이 보증서고 부식부터 달라고 하는게 일반적임.

어차피 부식오면 다 남아돌아서 뒷산에 삽 들고가서 쌀 묻어버리고
부식 팔아넘기던지 안 팔리면 고아원같은데 기부한다든지 (사실 이것도 다 불법)하는데

저희 부대는 한 달에 한번 부식 빼돌린 돈으로 개고기나 양고기나
간부들 회식했었는데..
냥냥멍멍 21-04-21 13:27
   
높은 확률로 간부들이 뒤로 빼먹었을듯
zaku 21-04-21 14:57
   
또 생계형 비리인가...
찐보수 21-04-21 16:55
   
부식을 빼돌리는 인간은 군법에 의해 총살이죠
승리만세 21-04-21 20:59
   
현역때도 늘 식사와 부식은 부족했음, 주임원사와 행보관 차 트렁크에 보급관이 사리곰탕 커다란 캔여러개가 든 박스를 몇개 싣고간것도 본적있음,그외 부식들 다 삥땅치고 장교들은 먹는거 부식 기름 안훔치는데 짬있는 부사관들이 정말 깜빡이도 안켜도 병사들 보는데도 당당하게 가져감. 그냥 죄책감 자체가 없어보임
근데 웃기게도 당시의 병사된 입장에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음, 고참이니까, 간부니까 군수품을 빼돌리는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음, 최일선이 이러니 그위의 조직은 입찰과정이나 도입과정의 사업에서 얼마나 많은 부패가있는지 가늠조차 힘듬
밀덕달봉 21-04-21 23:33
   
20년전에 있던 일이 아직도 있네요.
부사관이 빼먹는 것도 잇죠. 특히 라면류랑 고기, 건빵 이런건 안 건듭니다.
가끔 음료 종류도 많이 사라지고 그랫죠. 저희땐 급양 지원이라고 취사병 도와줬는데, 돌아 가면서 다 보는데도 대놓고 부사관 애들 빼돌렸음.
나중엔 기름 빼돌리다가 일이 커져 상급부대서 나와 다 조 지 고 난리 난적도 있었죠.
근데, 이해가 가는게 저 동네가 인제 현리 지나서 원통에서 2사단 백호연대에서 산타고 쭉 올라가 한 2시간 반 달려야 후방 부대부터 나오는데, 군용차량에 많이 싣고 달리면 비오거나 눈오면 엄청 위험해서 적게 싣고 수송애들이 빠져서 어디 선탑자 부사관이랑 짜고 사회밥먹고 짱박혀 잇다가 와서 보급이 너무 안됨.
심할땐 대대급 훈련때 원통 밑으로 내려가면 훈련 끝나고 보급대 들려서 있는대로 싣고 올라오는 경우도 있음.
저땐 눈이 엄청 오던 한겨울에 전방에 갇혀서 한단내내 식물성 마가린에 밥비벼서 먹엇던 기억이 잇네요.
그땐 눈 치우고 거짐 탈진 상태인데, 그거만 먹고 설사하니 살도 엄청 빠지고 헛것이 자꾸보이던 시절이라 인생 살던 기억중 그땐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생각했던 시절이라. 아직도 그런다는게 충격이네요.
사실 부사관 한놈만 죽치면 많이 해결 될텐데, 급양관부터 주임원사 이것들이 가장 문제 였음.
     
태강즉절 21-04-22 03:08
   
수송이 탱자거려 병사들이 고로우면..수송관련 애들 전부 입창시켜야겠죠.
눈땜시 도로 차단이면..헬기 동원하면 됩네다..
협조요청하면 해줍네다...지휘관 시키들이 직무유기 근무태만했던겁니다.
하다못해 울부덴..산꼭지에 장기 파견나간넘들이 폭설로 도로 끊겨... 담배 요청 아우성치니..
항공대에 요청해 담배까지 공중투하해줬습니다..ㅎㅎ
          
밀덕달봉 21-04-22 08:45
   
저가 기본 해발고도 850에 골바람이 불어 60도 겨우 올라오고 105미리 분해해서 슬링해 매고 오는것도 힘들고 스케줄도 힘듭니다.
그리고 워낙오지라 급양대에서도 차타고 한참이고 헬기로도 전방이라 한참걸립니다.
이쪽 휴전선도 다른데랑 달라 최전방까지 헬기 못보내기도 합니다.
결국 마을가서 얻어오는방법 뿐인데, 강원도 인심이 별론지 몰라도 대민지원갈땐 막부러먹고 식량 살러가니 바가지 하긴 저동네가 군인상대로 바가지로 유명하죠.
제대전엔 다 그런줄 알았으니.
컵라면 20년전에 물만 부어주고 사천원 받던 동네니.
          
밀덕달봉 21-04-22 08:48
   
그리고 수송대애들이랑 선탑자는 대부분 부사관 중에 고참급이고, 전역할 중사급이라, 손도 못됨.
오전에 내려가서 오후 여섯시에나 들어옴.
한번 침낭세탁하러 따라갔는데, 개 시 키들 대놓고 쳐자고 짬 맛없다고 밖에서 사먹음.
군대부조리 많은데, 자기들끼리 눈감아 주고 쳐묵으니  답이 안나옴.
지금세상은 모른겠네요. 인터넷이 발달해서리.
도아됴아 21-04-22 00:26
   
저희 부대는 (11사단자주포병) 3개월에 한번씩 삼겹살파티도 했었는데.,...ㅎㅎ;;;

삽겹살 고기박스에 탕수육용 냉동돼지고기? 라고 써있는거  취사반 창고에서 꺼내서 궈먹었음 ㅋㅋㅋ

저거 빵식도 이해안되네요  총원에서 항상 10개이상 남을정도로 나왔었는데.... 

이등병 월급 5만원일때 px갈돈 없어서 빵남는걸로 셀러드랑 , 잼발라서 2-3개 만들어서 건빵주머니에 넣어놨다가

잡업하다 현기증날떄 꺼내먹음 ㅋㅋㅋㅋ
태강즉절 21-04-22 02:57
   
아니 쌍팔년도 아니고...
식수인원 1백명 언저리었는디..육류등 부식이 남아돌았구만...쌀도 남아돌아 뻑하면 떡해먹었구만..
웬만한 집구석보다 잘해먹었구만...도대체 저긴 관리를 어케했고 ..얼마를 해처먹은겨?..
야전에 겨나가서도  식사 추진에 문제발생하면 부대가 뒤집어졌었구만...
악천후 폭우기 쏟아져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매끼니 착실하게 챙겼다는..옛날임에도..라떼!.
하긴 당시 이부대저부대 댕기며 먹어보니..언 사단은 진짜 거의 개밥 수준도..
결국 모든건 지휘관 과실..만약 관리부실이면 징계해야하고 해먹은거면..그런넘은 총살시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