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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21 17:28
[잡담]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면 뭐합니까?
 글쓴이 : 아그립파
조회 : 2,114  

병사들 밥을 저따위로 먹이면서 자주국방?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입니다.


그렇잖아도 파키스탄, 시리아, 중국 같은 나라랑 같이 엮여서 ILO 미비준국가 6개 국가 리스트에 버젓이

올라와 있는 쪽팔린 상황이 현실입니다.

최저 임금조차 주지 않는 강제 노역(군 징병)때문에 말이죠.


말로만 군인들 존중하자, 감사해하자 할 일이 아닙니다.

군수품 꺾기하는 장교들은 지위 여하를 막론하고 총살시켜야 합니다.


타인의 희생을 너무도 당연시 여기는 것도 모자라 모욕하고 조롱하고 

그들의 인권과 기본권을 짓밟아가면서 만든 평화위에서

뭘 이룩했네 거들먹거리는 것도 가당찮습니다.


대한민국의 평화 60년은 사병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겁니다.

역적질이나 일삼고 골프나 칠줄 아는 장교들이 만든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밥은 좀 제대로 먹입시다 ㅅㅂ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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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치킨 21-04-21 17:38
   
저건 간부가 문제 같은데요.. ;;;;;;;;;;;
     
아그립파 21-04-21 17:46
   
오늘 하루 동안 본 기사만 두개네요;;
하나는 휴가 복귀 사병 격리기간 중 배급받은 음식 사진..
하나는 격오지 부대에서 먹는 음식 사진..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죄수들도 저거보단 나은 음식을 먹을 겁니다.
음식 사진 보는 순간 분통이 치솟네요.
사커좀비 21-04-21 17:50
   
저건 해당 부대 간부들을 감사해야 해요...
분명히 비리가 있는겁니다..

제가 91군번인데... 저희는 간부들이 최소한 먹는걸로 삥땅치지는 않아서...
취사반 애들 조리실력이 문제였지... 부식은 엄청 잘 나왔어요...
거의 매일 고기 나오고... 심지어 수제비(진짜 손으로 뜯은 수제비..) 나올 때도 있었고...
대대측정훈련 때는 대대장이 특명때려서 닭죽도 만들어서 추진해서 먹이고 했지요...
지휘관과 부사관들이 똑바로 하면 군대는 좋아져요...

저 부대 지휘관과 간부들 탈탈 털어봐야 합니다...
말이 안돼요.. 저거는...
     
아그립파 21-04-21 17:52
   
저런 놈들은 진짜 총살시켜야 합니다.
가장 기강이 바로 서있어야 할 국가 조직이 군대인데
어떨때 보면 군 간부라는 귀족계급을 떠받들기 위해 임기제 관노비로 우리 애들 보내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의자늘보 21-04-21 17:52
   
국군 배식 엉망인 건 한국전 때부터 유구한 겁니다.
지금은 오히려 많이 좋아졌는데도  저 모양인게 아직도 있네유...
원인이야 다들 아시다시피 "생계형 비리" 가 주원인이겠죠.
싸그리 잡아서 본보기로 엄벌에 처해야 하는데.... 참 안타까워요.
     
아그립파 21-04-21 17:56
   
한국군 장교 집단은 건국 백년도 안되는 짧디짧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벌써 두번이나 역적질을 한 전력이 있는 뱀둥지같은 곳입니다.

큰 지랄이 역적질이면 방산비리, 군수품비리는 그나마 작은 지랄인거죠..
리엔지니어링 수준이 아니라 육사,삼사, 학군단에서부터 리스트럭쳐링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린치킨 21-04-21 17:58
   
저 부대는 이해가 안가는게;;

저도 2/4종 보급계를 했었지만서도..

1종계는 자주 보수대 들어갔거든요...

그리고 우리부대 부식 배달 차례때 같이 나가서 도와준적이 있는데

다 04년때 전산이 되어서 처리가 됐던거 같고..

부대 인원별로 신청이 돼서 사령부 창고던가... 뭐 암튼 일선 부대까지 들어가는건 문제가 없을텐데 말이죠.

주는 쪽과 받는쪽 다 정량 미달 안되는지 파악하던디....

-_- 암튼 절레절레합니다.
     
아그립파 21-04-21 18:05
   
계원이셨군요. 저도 공사계였습니다.
중간에서 어지간히 해쳐먹지 않고서야 저정도 수준 이하의 식사는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시대가 어느 시댄데...
도나201 21-04-21 17:59
   
격오지 .. 관련 부식 수령은 조금 애매합니다.

진짜로......3일동안 먹으라고......무 3개 받아 ㅂ봤습니다 .
뭐 6명인원의.. 부식이긴해도........  어쩔수 없이...... 주변 밭에서 배추뽑아 먹었습니다ㅜㅜ,..

근데 전투수행평가 사격 1등하고 오니.........  부식이 달라던데요.
90년대 초반..  일주일에 세번은 고기 올라오고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  거기에 돈까스까지.....
그렇게 평가 2번 연달아 1등하니.....  뭐 부식이 남아돕니다.....

생선은 뭐....쌓여서 냉동고에 넣고, 나중에 보급선하가 와서........오늘내로 다안먹으면 돈까스 안준다고 해서.
그날 매운탕 끓어서 먹었음. ㅡ.ㅡ. 밑에 마을 가게 할머니도 나눠주고 여기저기 나눠주었음. ㅡ.ㅡ.
     
아그립파 21-04-21 18:03
   
음식이란 것은 인간으로서 기본권인데..
상벌의 개념으로 부식의 수준이 달라졌다는 것 자체가
병사를 인간 이하로 보는 우리 군의 전근대적인 마인드를 엿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지누짱 21-04-21 18:09
   
느낌이 주작같던데
     
아그립파 21-04-21 18:12
   
저도 주작이라고 믿고 싶네요.
그런데 저의 군생활 경험을 돌이켜보건대 저 사진들이 굳이 비현실적으로 보이진 않더군요.
토막 21-04-21 18:16
   
해군 나왔습니다만. 육상부대 있을때 였는데
부대 행사로 병들 회식하는 날이 였는데.

병기장 차에 사과 두박스 본부대장 차에 맥주 2박스 실리는걸 봤죠.
위에서 좋은거 다 챙겨 가고 남은걸로 병들 회식.

새로 갑판장이 전입을 왔습니다.
전입오고 몇일 지나서 수병들 전부 모이라고 하더니.
갑판장 판공비가 120만원이 나왔답니다.
그러니 필요한거 있으면 말해 봐라고 하네요.
그래서 축구공 농구공 소프트볼 한다고 글러브 방망이 공까지 다 샀죠.

그런데 그전 갑판장은 그 판공비 어떻게 했을까요? 당연히 지 주머니 집어 넣었겠죠

심지어 신임 갑판장은 이런말 까지 하더군요.
판공비 남으면 반납해야 된다.. 빨리 쓸거 있으면 말해라... 라고요..

그전 갑판장은 절대 반납같은거 안했겠죠
     
아그립파 21-04-21 18:20
   
아 이런... 때려 죽여도 시원찮을 놈들...
국민청원 어떻게 올리는 건지 방법이나 좀 알아봐야겠습니다.
보급품 갖고 장난치는 군 간부에 대해서는 엄벌해야 합니다.
이런 놈들은 군인도 뭣도 아니고 국가의 적입니다.
집팔아개삼 21-04-21 18:23
   
엄밀히 말하면 부대간부 탓이죠.
계원이 어떤 실수를 해서 총인원을 잘못 보고해도 보수대에서 걸러질테고
만약 서로 놓치고 실수했다면 보통은 간부들끼리 보증하고 처리합니다.
사안이 심각하면 당연히 부대장에게 보고해서 부대장이 보수대대장과 쇼부봐서 부식 받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부식이 남으면 부대장 승진에도 걸림돌이되고 부대평가에서도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전투력보전평가항목)
불법이지만 쌀 뒷산에 몰래 묻으러 다녀는 봤어도 모자는 경우는 군생활 통틀어 본적도 없네요

보수대는 기본적으로 다음달치 먹을 대대별 부식들 이미 창고에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참 희안하네요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지원과장이나 대장이 부식물 남는거 얼마나 되냐고
계원한테 물어봤는데 딱 맞는걸 남아돈다고 잘못 보고해서
말 그대로 간부가  "남는거 내 차에 다 실어놔" 라고 말했는데 나중에 눈치챈거가 아닐지...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100명 남짓의 부대라면 헌병쪽이나 기타 특수한 부대일 가능성이
있는데 그런 류의 부대는 사병도 차타고 다니면서 보안검색같은거 안할정도니
간부는 더더욱 프리패스일테고
OOO장관 21-04-21 23:11
   
00군번 강원도 양양쪽 출신인데 솔직히 먹을거로 그리 스트레스 받은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병사 장비 엑스반도니 수통이니 군장등  언제부터 내려오던건지도 모르는 것들 쓰는게 먹는거에 비해 아이러니 했고 그에 비해 군화 전투복은 나름 보급 잘됐던 기억이 있네요. 그당시 M60사수였는데 지금은 자동화기는 어떻게 바뀌었을지 솔직히 그보다 군대가서 죽으면 개죽음이다! 라는 인식부터 바꿔야죠. 부모님들이 몸만 멀쩡히 제대해라 라는 소리 자대배치 받자마자 각종 사고사 등 외부에 안알려지고 유야무야 넘어가는거 보면서 이해했죠. 특히 유공자 및 처우 이게 너무 박하다는 느낌 거기다 인제
군가산점도 없어진다는데 의무복무 하고 몸멀쩡히 나오는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 군복무 인식부터 바꿔놔야 할듯합니다.  누가 가고 싶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