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은 먼거리에 무력을 투사하는 무기인데 우리나라는 원거리라고 해봐야 중국 연안이나 일본 연안 정도라 의미 없어요. 해군도 국회에서 왜 항공모함이 필요한지 답을 하지 못하고 우물거리는데 그게 실제로 성사될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따라서 함재기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밀알못인데요, 오전에 제가 적으려다 날라간 글과 비슷하시네요.
그때 제 글의 핵심은
F-35B는 소량만 들여와서 게만 할 수 있는 일에 쓰는게 맞다. 함재기는 4.5세대로 가야 한다.
다른 곳도 아닌 미국과 영국이 F-35B를 축소하고 있고, 이는 이 기체의 단점이 기대보다 크게 작용하면서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현실에 눈을 뜬 것이다.
더불어 하이-로우 믹스전략은 항모에서도 매우 유용하고 효과적이다.
따라서 활주갑판이 필요하고 중형항모 이상으로 가야 답이다.
다만 이게 가능한지 모르겠는데... 중형 혹은 준대형 항모로 가더라도 함재기를 마구 늘리지 말고 미사일 발사관(혹은 시설) 을 설치하여 여러가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싶다.
항모는 함대를 이뤄야 가치가 있는데 우리 군이 제대로 된 숫자의 함정과 화력을 갖춘 함대를 갖출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지스함 경우처럼... 모자란 예산과 그로 인해 모자란 함선수를 한국형 이지스함이라는 기존에 없는 클래스를 만들어 매꿨다.
여러가지 미사일을 발사하는 한국형 항모, 기술적으로 안되는 건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더불어 영국과 꼭 항모기술 이전 받아라.
공간활용, 동선, 항모운용 등등 목돈들여 긴시간이 걸려야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자동화 등을 통한 최소인원의 사용도 중요하다.
미국에서 안가르쳐 준다. 하면서 끝.
영국이 도입하는 F-35B 48기 도입가격이 91억 파운드입니다. 프로그램 코스트로 치면 1기당 1.9억 파운드입니다. 3000억원쯤 하죠. 이미 상륙함에 올려 놓고 다니기엔 너무나 비싼 전투기가 되었습니다. 농담 안 하고, F-35B 20기면 F-35A를 40~50기 정도 구매할 수 있는 돈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뇨, 해군이고 방사청이고 헬기상륙함 추진은 몰라도 함재기 도입은 물건너간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함재기가 없으면 경항모도 물건너간 거고요. 지금 영국군 F-35B 도입가가 프로그램 코스트 기준 1기당 3000억원입니다.(48기 도입에 91억 파운드 배정함.) 이걸 그대로 추진할 수 있을 것 같으신가요? 방사청 할에비가 와도 못 합니다.
F-35B가 지금 영국물량 90기 깎였고, 터키 40기 깎였고, 미해병대도 깎일 예정입니다. 정해진 물량 거의 3분의 1이 날아간 상황인데, 원래대로 추진되었을 경우 유닛 코스트 1500억원이 지켜질 가능성은 전무한 상황입니다.
뭐, F-35B 1기에 지금 당장 3000억원에 사주면 가능하겠죠. 그런데 그 가능성 얼마나 높게 보시나요? 1기 1500억 수준이라면 이 악물고 추진할 수 있다 보는데. 1기에 3000억이면 이건 답이 안나와요. 이나마도 미해병대가 도입 물량 깎으면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요. 지금 도입가가 3000억이지 미해병대가 진짜로 도입물량을 깎는다고 하면 이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3500억 4000억 올라가도 현실성이 있을까요?
뭐, 중동국가가 F-35B수출허가 받고 영국, 터키가 까먹은 130기 소요 다 받아주면 일말의 희망은 있긴 하겠네요.
비용이 함재기로 가느냐 항모로 가느냐에 차이입니다.
B가 비싸다고 해도 조종사 훈련 비용이나
이착륙할때 내구도 감안하면 같은 비용입니다.
영국은 공군도 B를 쓰고요.
경항모 2척은 오래된 계획인데, 이게 공식화 되면서 5만톤 가까운 정규항모가 됩니다.
이걸 3직제 생각하고 있구요.
원래 계획보다 규모는 확실히 커졌구요.
7~8만톤 중대형 항모 가기에는 해군의 역량과 규모가 못 따라간다는 겁니다.
작성일 : 21-04-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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