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중국의 침략에 대비한다면 무기나 병력은 충분히 최선의 대비를 했겠지만
만약 대만이 밀린다면 병참에 밀릴 가능성이 있다.
적어도 미국이 개입하기전 초기에는 중국의 해상봉쇄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고
대만은 당장 물자부족을 겪고 특히 대만내의 수송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대만의 지형이 험한 것은 중국군을 막는데도 큰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대만군도 이동과 수송에 상당한 제약을 받을 것이다.
대만의 철도노선은 섬을 해안을 따라 빙 둘러있는 형태인데
우회노선이 없거나 멀어 한군데만 파괴당해도 수송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도로도 마찬가지로 중국쪽 해안에 집중해 있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대만의 항구나 비행장이 부족하고 중국 쪽에 집중해 있는 것도
역시 미국이 대만을 돕기위해 병력과 물자를 대만에 수송하는데 장애가 된다.
즉 주요 수송로나 수단이 중국의 공격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상태이다.
전쟁이 벌어지면 서쪽 대만해협은 중국이 제해권을 가질 확률이 높아
대만 서부해안을 통한 수송은 큰 어려움과 위험을 감수하게 되단.
섬의 동쪽에 병참이 산같이 쌓여 있어도 주 전장인 서쪽에 수송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는데 그 길목이 대만 북쪽 끝과 남쪽 끝의 두군데로
한정되어 있어서 차단 당하기 쉬운 지형이다.
대만 중앙부 산맥을 넘는 제한된 보급이라도 대책이 필요하다.
대만군의 수송능력도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 수송기, 수송선, 군용트럭 등
병참에 활용할 수 있는 군사장비 투자와 준비가 불충분해 보인다.
또 병참기지를 분산해서 일부 해안이 점령당해도 계속 전쟁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점차 전선을 후퇴하면서도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병참 대비가 필요하다.
그러니 대만은 중국 대비를 위해 무기나 병력도 보강해야 하겠지만
이런 수송과 물자비축 항구와 비행장 철도을 정비해서
외국으로 부터의 물자 도입과 대만 섬 내에서의 수송에 더 투자해야 한다고 본다.
수송과 병참이 대만 방어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반대로 중국이 대만을 점령하려면 이런 대만의 수송과 병참선을 끊고
중국군의 대만해협을 통한 물자수송을 원활이 하는 것이 중국군의 승패를 가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