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군사력으로는 절대로 중국을 능가할 수가 없는데 그러면 어떻게 중국의 침략을 막아내고
대만섬의 자유를 보존할 수 있을까? 아이러니 하게도 그 해답은 북한이 가지고 있다.
북한의 군사력은 이제 노후화되어 보잘 것 없고 미국이 마음먹고 이라크전 같이 치면
북한이 이를 막을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여전히 북한이 미국과 맞짱 뜰려고 허세를 부리는 건
소위 고슴도치 전략이라는 거다. 그 두 축이 핵무기와 서울 불바다로 대표되는 방사포와 탄도탄이다.
사실 북한의 재래무기는 이제 의미가 없고 북한의 실질국방력은 장사정포 등 휴전선에 배치돤 대포들이다.
핵무기야 대만의 옵션이 아니니 제외하더라도 대만도 충분히 상하이 불바다를 위협할 수 있다.
타이페이 상하이 거리 680 km 이나 대포는 안되지만 충분히 단거리 미사일이 닿는 거리이다.
대만이 사정거리 800 km 정도의 탄도 미사일과 크루즈미사일을 한 1만 기 정도 보유하면
이는 전투기로 치면 수천 소티 분에 해당하고 전투기 수백대가 필요한 화력이다.
이는 기존에 대만공군이 가진 F-16 143대, 경국 127 대, 미라지 50대를 전부 동원해도
전쟁 초기 결정적 시기에 다 투사하기는 어려운 화력이고
더구나 대만 공군의 피해는 극소화 될 것이다.
그럼 탄두 450 kg 사정거리 800 km 의 미사일 1만기를 생산하는데 얼마나 들까?
1만기 정도 대량생산한다면 기당 50만 달러(5억원)이면 충분할 거고 1만기는 즉 50억 달러(5조원)면 된다.
참고로 미국 토마호크 미사일의 1980년대 부터 지금까지 역대 생산량 합계가
총 5천기가 좀 넘고 대충 반 너머 사용하고 나머지 반은 현재 배치 보유중이다.
대만 국방비가 연간 150억 달러(15조원)이니 10년간 나눠서 생산하면 연간 5억달러
충분히 대만이 기존의 군사력 유지에 큰 부담을 주지않고 추가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 전투기와는 달리 미사일은 유지비가 적게들어 향후 국방비에 향후 추가 부담은 거의 없다.
또 미사일은 수명이 매우 길어서 50년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1만기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상하이를 노리고 있다면 시진핑도 생각을 달리 할 거다.
즉 인구 2600만 상하이와 인구 2천만 대만을 교환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물론 목표를 상하이로 한정할 필요는 없고 보다 장거리로 일부 포함해서
중국 전역의 전략적인 목표를 노릴 수가 있지만 그건 부차적인 문제.
2차대전 영국 런던이 수천기의 V-1, V-2 에 폭격을 당했을 때 영국이 받은 충격을 감안하면
중분히 전략적인 도발억제 가치가 있다. 더구나 무차별 폭격인 V-1 V-2 와는 달리
토마호크 정도면 정확히 목표를 명중시킬 수 있다.
이런 전략은 나중에 한국이 중국을 상대할 때에도 유효한 전략일 것이다.
베이징과 서울의 거리가 약 1천 km 정도이니 사정거리 1500 km 인 크루즈 미사일 1만기
를 보유하고 있으면 핵무기 만큼은 못해도 적어도 베이징 과 동귀어진 할 위협거리는 된다.
단 핵무기와 마찬가지로 선제 공격용으로 쓰지않고 보복용으로 쓴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한다.
또 중국군이 압록강을 넘었을 때도 쓸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밝혀서 북한 급변사태시
중국의 북한 침공등 군사 개입을 막을 수 있는 유력한 수단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