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차세대 전투기의 형상은 60~70년대 초기 델타형 기체에 두개의 엔진을 사용한 모습이네요.
어느 나라든지, 주력 기체로서 실제 실전배치를 목표로 만들 계획이라면, 자신들이 제일 잘 알고 제일 데이타를 많이 가진 기체 중에서 가장 나은 것을 선택하는 경향이 아주 강하죠. 이런 판단 기준을 바탕에 두고, 대만의 차세대 전투기 형상을 보면, 현재도 대만이 사용하고 있는 미라지-2000에 쌍발 엔진을 넣어서 신형 기체를 만들려고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기 델타형 기체의 저속 안정성과 조종성 불안을 상쇄하기 위해, F-16, X-32, 테자스 등은 꺽인 삼각형(각이 다른 몇개의 삼각형을 중첩)에 날개 끝단을 잘라낸 형태로 하던지, 아니면 그리펜, 유로파이터, 라팔처럼 카나드를 달던지 해야 하는데, 소개된 그림에 보면 꼬리없는 날개 끝단 짤린(tailless cropped delta) 델타익 형태라 괜찮은 성능의 기체가 나올런지 의심스럽군요.
경국은 F-16을 바탕으로, 차세대는 미라지-2000을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