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05-02 09:13
[기타] 항공모함 공격용 궤도폭격미사일
 글쓴이 : archwave
조회 : 2,652  

일부 사람들에게는 SF 로 받아들여질만한 얘기도 써보죠.
망상한다느니 허튼 소리하려면 계산이라도 해보고 말씀하세요.

지구 둘레는 약 4 만 km 에 불과하며, 지표면 기준 시속 1770 km ( 마하 1.36 ) 로 돌고 있습니다.

동쪽에서 서쪽 방향으로 마하 1.36 으로 날기만 하면 지상에서 볼 때 하늘에 정지해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고요.
( 대륙간 여행을 하면 시차가 생기는 것과 같은 이유 )

탐색하기 위한 자리 잡는데 문제없다는 의미이고, 인공위성처럼 빠르게 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엄청난 성능의 탐색기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

인공위성에 비해 느리기 때문에 인공위성처럼 궤도를 타서 무동력으로 계속 떠 있을 수는 없으며, 공기가 제로에 가까운 우주 공간이기 때문에 날개로 양력을 얻을 수도 없고요.

또한 요격 미사일로 쉽게 요격 가능한 고도/속도이기 때문에 취약합니다.

즉 오래 있을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요격 미사일이 도달할 시간이면 항공모함을 공격할 탄두들을 내려보내기에는 충분하죠.

궤도 폭격미사일 고도가 110 km 일 경우 항공모함이 2 시간에 이동 가능한 직경 220 km 를 탐색해서 항공모함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광역 탐색을 위한 시커와 일부 사람들에게는 인공지능으로 느껴질 고성능 이미지 프로세서/컴퓨터는 궤도 폭격미사일 본체에만 있으면 되고요.

정찰위성과 비슷한 고도 440 km 일 경우 항공모함이 8 시간에 이동 가능한 직경 880 km 범위 탐색 가능.
( 현무-4 가 고도 500 ~ 1000 km 까지 올라갑니다. )

---- 마하 5 플랜 -----

항공모함의 실시간 위치 데이타가 입력한 탄두가 투하되기 때문에 탄두에 있는 시커는 매우 좁은 범위를 탐색할 수만 있으면 됩니다.
초당 겨우 15 미터를 움직일뿐인 항공모함을 놓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고요.

고도 110 km 에서 탄두의 낙하 속도가 마하 5 인 경우 65 초만에 해수면에 도달합니다.
이 시간이면 항공모함은 최대 1 km 를 이동할 수 있을 뿐이고요.

마하 5 라면 대기권으로 들어와서 핀(꼬리날개)로 궤도 조정하는데 문제가 없고, 회피 기동하는데도 문제없습니다.
디만 이 속도는 요격미사일로 대응 가능한 수준이니 탄두 수가 충분해야겠죠.

운동에너지만으로 한다면 레일건 ( 탄자 11.3 kg, 마하 6 ) 과 같은 위력이려면 16 kg 탄두로 충분하지만,
좀 더 확실하게 고폭탄 스타일로 할 경우 시커, 폭약 합해서 50 kg 으로 한다 치고
80 ~ 160 개가 적당하겠네요.

155 mm 유도포탄과 비슷한 위력인데, 속도가 빠르니 관통력 3 배 수준은 되겠네요.
항공모함 갑판을 뚫지만 바닥까지 다 관통할 수준은 아니니까 함선 내부에서 터지겠고요.

80 ~ 160 개를 무슨 수로 다 요격할겁니까 ?

---- 마하 10 플랜 -----

탄두의 낙하 속도가 마하 10 인 경우 32 초만에 해수면에 도달하며,
이 시간이면 항공모함은 최대 0.5 km 를 이동할 수 있을 뿐입니다.

마하 10 이면 지상의 기류 변화로 인한 탄착 오차는 그리 크지도 않을거니 탄두의 시커는 생략하고 폭약도 안 넣고 순수 운동에너지 탄으로 가정해보겠습니다. 마하 10 이면 대기권 내에서 시커 동작과 궤도 수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 때문이고요.

레일건과 같은 위력이려면 4 kg 으로 족하며, 크기는 주먹보다는 좀 크겠네요.
가로/세로 20 미터 바둑판 형태로 지름 1 km 에 뿌린다면 1964 개가 필요합니다.
총 무게가 7.9 톤이군요.

항공모함 저격용 산탄총 ?

갑판 면적을 가로 세로 20 미터 바둑판으로 나눠볼 경우 1964 개 중 50 개 가까이 항공모함에 떨어지는겁니다.

레일건 탄자를 50 개 가까이 맞고도 버텨낼 함선이 있을까요 ?

마하 10 의 조그만 탄자를 몇 개나 요격할 수 있을까요 ?

-------------------------------

위와 같은 궤도폭격미사일을 막으려면 발사 단계나 중간 단계에서 요격해야만 합니다.
( 중국 - 한반도 근처면 중간 단계는 거의 없는 셈이겠네요. )
이것 역시 피할 방법이 없는건 아니죠.

수송기에 달고 가서 공중발사하면 됩니다. 역시 수송기에 넣어둔 드론 수십, 수백대를 주위에 풀어놓으면서요.
적의 요격미사일이 날아오면 드론이 몸으로 막고요.
궤도폭격미사일로 향하는 것도 몸으로 막고요.

드론이 비싸봐야 요격미사일에 비해 얼마나 비싸겠습니까 ?

중간 경로에 끼어들기하면서 몸빵하는 것이기 때문에 드론이 미사일만큼 빨라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

한국의 항공모함이든 중국의 항공모함이든 취약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이 위성 32 기로 한반도와 그 주위를 30 분 간격으로 풀 스캔할 수 있다는 말은
중국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처럼 중국을 얕보진 않지만 중국의 항공모함을 전혀 걱정 안 하는 이유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한국의 항공모함은 무척 걱정될 수밖에 없고요.

미국 항공모함은 오히려 방어할 기회가 더 많겠네요.
얘네들은 전쟁 터지면 괌쪽으로 물러나야 할거고요. 괌에서도 안전하지 않을거라는 말도 슬슬 나오는 모양입니다.
미국애들의 배짱이 얼마나 될지도 궁금한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모래니 21-05-02 09:38
   
레일건 쏘면, 폭격기도 뒤로 날아가는디. 운동량 보존의 법칙.
그리고 엔진은 로켓엔진인가요, 제트엔진인가요?

궤도폭격기가 가능해질때즘이면 인공위성 위로 띄우는 것은 일도 아니죠.
이 폭격기 이야긴 우주왕복선 나올때부터 나왔어요.
지구 반대편에서 띄워서 폭격하고 튄다.
     
archwave 21-05-02 10:05
   
글을 엄청 생략해서 쓰다보니..

일단 궤도(?) 에서 항공모함이 위치할 수 있는 영역 외곽지역을 먼저 탐색합니다.
그 다음은 좀 더 낙하. 이번에는 영역의 좀 더 안 쪽 원을 탐색.
물론 위 과정을 하면서 점점 좁혀나가는거죠.

가속을 붙여나가면서 탄두들을 풀어놓으면 중력에 의해 좀 더 가속되어서 위 글에 말한 속도에 도달한다는거죠.

마하 10 급의 속도까지 가속하려면 고도 440 km 위로 올라가야겠네요.

어쨌든 대기권 밖에서 산탄총(!) 쏘자가 핵심입니다. ^^;
바다99 21-05-02 12:21
   
이런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걸 추진하는 나라가 없다면 왜 안하고 있는지를 찾아보면 이런 허튼 이야기를 올리지 않겠죠?

"문제는 효율성이 영 개판이라는 것. 특히 인류의 영역이 지구를 벗어나지 못한 21세기 시점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점은 현용 무기들을 굳이 우주 궤도에 올려서 쏠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다. 로켓 기술이 미비한 현 시점에서는 궤도에 뭘 올려놓는 것만 하더라도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하는데, 그러한 무기들을 우주에서만 쓸 수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지상에서도 발사할 수 있는데, 이를 굳이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우주까지 올려서 발사하는 것에 이득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archwave 21-05-02 18:20
   
글 앞부분을 잘 읽어봐주세요.

인공위성보다 느리다. - 궤도 유지할 능력없다. - 오래 있지 못 한다.

왠만한 탄도미사일도 저 고도에는 다 올라갑니다.
현무-4 만 해도 고도 500 ~ 1000 km 까지 올라가죠.

명칭을 궤도폭격이라고 장난기 섞어서 했지만, 인공위성의 무기화 이런 것과는 거리가 먼
그냥 일반적인 다탄두 탄도 미사일입니다.
이름없는자 21-05-02 12:35
   
무기의 경제성도 생각해야죠. 딱 봐도 대륙간 탄도탄 이상의 개발과 생산비용이 들거 같죠? 그렇다고 대륙간 탄도탄 보다 크게 장점이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또 그정도 전쟁이 에스컬레이션 되었으면 상대방도 당연히 대륙간탄도탄 급의 무기를 동원하겠지요. 그러니 아무리 항모를 잡는데 우수해도 일단 대륙간 탄도탄 보다는 비용이 덜 들어야 개발할 가치가 있죠.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경제성에 대한 고려없이 어마어마한 예산이 드는 무기 개발을 하지는 않지요. 안그래도 군대는 돈 쓸데가 많아요. 만약 대륙간 탄도탄을 요격하는 기술이 크게 발전한다면 그 대안으로 고려는 해볼 수는 있겠네요.
     
archwave 21-05-02 18:22
   
인공위성의 무기화 스케일로 가서 궤도를 유지해야 한다면 ICBM 이상급이 되어버리고
탄두 묶음 무게를 보면, 대형 정찰 위성과 비슷하게 되어버리고, 돈 엄청 먹을 물건이 될겁니다.

그런데 이건 궤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탄두 엄청 많이 실은 일반 탄도 미사일입니다.
호랭이님 21-05-02 12:37
   
냉전 때 이 계획이 실행이 안되었는지  경제성 제외하고 몇가지 설명해 드리자면요.

미사일이 외부로 나갔을 때 우주에서 들어오는 물질에 미사일이 손상되어 사고가 난다고 해도 유지, 보수가 어려우며 전자기기는 우주의 태양풍에 취약하여 운용 연한이 극히 제한이 되며, 우주에서 들어오는 파편들에 의해 미사일이 손l상되어 사고가 나서 잠재적 적국에 상해라도 일어나는 날에는 전쟁발발이며 이는 자국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문제이므로 아측에게 오히려 손해가 나는 일이라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미사일을 가지고 외기권으로 나갈 시에 수송운반로켓이 폭발한다면 이는 어떠한 재앙이 될 지 가늠조차 안된다는 겁니다.
경제성 제외하고 이야기한건데도 이 정도로 난감한 지경인데 경제성까지 등판시켜서 거론하면

본문은 허튼소리 맞습니다.
     
archwave 21-05-02 18:23
   
본문이 허튼 소리가 아니라 명칭 (궤도폭격) 이 허튼 소리입니다. ㅠㅠ

그냥 일반 탄도미사일이에요.
레드빈 21-05-02 13:29
   
유머게시판에 올리세요
Unicron 21-05-02 14:12
   
일단은 저도 항모를 반대함을 알려드립니다.

https://ai2-s2-public.s3.amazonaws.com/figures/2017-08-08/fb50495ab39eab6552d8d7517152941c2094a378/3-Figure2-1.png

https://encrypted-tbn0.gstatic.com/images?q=tbn:ANd9GcS_UeWcTEuc5Pl8b6r_nbpNgkwKhCstPSaspA&usqp=CAU

https://encrypted-tbn0.gstatic.com/images?q=tbn:ANd9GcSISUupuUE1gv9B-70hAn2Y6ybQE-XX6F5Niw&usqp=CAU

탄도미사일의 속도 그래프입니다.
모두 동일한 패턴으로, 발사후 증가하다가 종말단계에서 감속함을 보여줍니다.
이는 고도가 낮아질수록 증가하는 대기밀도에 의한 것으로, 예시로 드신 전술탄도미사일 수준의 대함탄도미사일로는 마하 5~10을 물리적으로 낼 수가 없습니다.
     
archwave 21-05-02 18:23
   
그럼 현무-4 는 어떻게 된건가요 ? 현무-4 는 마하 5 ~ 10 을 확실히 내는 모양인데요.
          
Unicron 21-05-02 19:01
   
종말 최고속도는 아닌것으로 압니다.
이름귀찮아 21-05-02 14:49
   
군사 정찰 위성에서 취합한 정보 사람눈으로 보고 판단 하는데

"광역 탐색을 위한 시커와 일부 사람들에게는 인공지능으로 느껴질 고 성능 이미지 프로세서/컴퓨터는 궤도 폭격미사일 본체에만 있으면 되고요."
사람이 판단해서 쏘는겁니까?  아님ai가 판단해서 쏘는겁니까?
지금도 인공위성에서 항모 위치 찾기 어럽다는데.새로운기술 개발해서?
archwave 21-05-02 17:28
   
내가 장난기가 지나쳤나보다.
진짜 궤도폭격하는건 아닌데..

그냥 적당한 사거리 탄도미사일에 산탄(?) 싣고 가서 쏟아붇는 것임.
신의 지팡이마냥 그런게 아니고요.

물론 진짜 궤도를 유지하게 할 수도 있는 것이겠죠. 그러면 발사 로켓도 꽤나 거대해져야 할거고, 저게 깨 무거운 인공위성 되는 셈이고, 진짜 궤도폭격이겠네요. 그러면 윗 분들이 말씀하시는대로 경제성 등등 문제. 이것 자체가 의미있는 타켓이 되어버려서 적이 요격하고 싶어하게 만든다는 것은 덤. 결론 -- 뻘짓이 된다. 물론 이거 하자는 얘기가 아님.
     
slsksh 21-05-02 18:07
   
장난??? 당신글 읽고 짜증나는 주말을 보내는 사람이 있는데 장난글이라고?
          
archwave 21-05-02 18:29
   
[궤도폭격] 이란 단어를 쓴 것이 장난기 라는 것입니다.

글 앞 부분부터 보세요.
인공위성보다 느리다. - 궤도 유지할 능력없다. - 오래 있지 못 한다.
조금만 봐도 궤도폭격과는 거리가 먼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을텐데요.

메모장에 써놓고 보니 이거 궤도 유지 능력만 있으면 궤도폭격이겠네라는 생각 들어서 이름을 그리 붙여본겁니다.

기레기 제목 장난하는 것과 비슷한 셈. 내용을 보면 그냥 탄두 왕창 실은 일반적인 탄도미사일이죠.

현무-4 가 고도 500 ~ 1000 km 까지 올라가고 2 ~ 4 톤 탄두를 마하 10 의 속도로 투하한다는 것을 생각해보시면 충분히 현실적이죠.

위 미사일에서는 8 톤 정도 탄두를 고도 110 이나 440 km 에서 투하하는 것이고요. 물론 마하 5 ~ 10 의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좀 더 높은 고도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올 필요가 있죠. 적정 고도에서 탐색 시작하는거고요.
archwave 21-05-02 21:40
   
이게 무슨 궤도폭격이냐 ? 니가 기레기냐 ? 왜 제목 장난이냐 ? 이런 소리 들을 줄 알았는데..

내용을 보면 하나에서 열까지 완벽하게 궤도폭격과는 백만광년 떨어져있는데, 진짜 궤도폭격 얘기로 받아들이다니..
     
레드빈 21-05-04 21:13
   
뭘 쓰고있는건지 너도 모르는거 같은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