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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02 13:50
[전략] 대만도 한국도 북한처럼 고슴도치 전략을 채택해야.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2,948  

한국이나 대만이나 북한도 주변에 강대국  군사강국이 많고 자국은 인구나 GDP 나 열세죠. 그러니 강대국인 미국 일본 중국이나 평화로운 유럽과는 군사적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중국이나 일본 등 주변강국을 군사력으로 압도해서 전쟁하면 이길 수 있어야 나라를 지킬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북한을 보세요. 이제 북한은 한국이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군사적으로 밀고 북진통일을 이루는데 별 문제가 없는 약소한 동북아시아 최약체국이지요. 한국군 참모총장이 국민들이 사흘만 참아주면 북진해서 평양 점령할 수 있다고 호언을 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북한은 침략당하면 장사정포로 서울 불바다 만들어 너죽고 나죽자한다는 전략으로 북한의 1년 전체 GDP 보다 많은 군사비를 쓰는 한국군이나 세계 최강국 미국도 북한을 이라크나 리비아 처럼 혼내주지 못하쟎아요. 그게 경제적으로 평화를 보장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북한처럼 핵폭탄과 미사일 을 가지면 가장 효과적이지만 그건 대만이나 한국이나 현실에서 이루기가 쉽지않지요. 

한국이나 대만 그리고 북한의 군사력이 상대적으로 주변국보다 약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맹탕은 아니니 함부로 무시하고 군사적 도발을 해도 반발을 씹어버릴 수 있는 필리핀 같지는 않지요. 그러니 대만도 전쟁을 해서 중국을 이길 가능성이 없어도 대만을 침공하려면 적어도 중국 군인 민간인이 100만명이 죽게 되고 상하이 급 주요도시 하나가 황폐화 된다면 중국도 생각을 다시 하게 되겠지요. 

그래서 핵무기 보유에 대한 대안으로 제가 토마호크급 1만기 제안을 했던 겁니다. 과연 중국이 상하이에 450 kg 급 폭탄이 매일 1천발 씩 10일간 떨어지는데 대만을 침략할 엄두가 들까요? 뭐 독재국가니 예측이 어렵긴 하지만 쉽게 침공을 결정하긴 어렵죠. 이란-이라크 전 때도 이란 스커드 미사일이 이라크의 바그다드에 몇 기만 떨어져도 이라크가  난리가 나던 걸 생하면 당연히 국민들이 전쟁 반대가 크게 높아지죠.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토마호크 1만기만 쟁여놓으면 적어도 50년간은 중국이나 일본으로 부터 크게 위협을 느낄 필요는 없지요. 북한처럼 점쟎지 못하게 베이징 불바다 도꾜 불바다 위협을 할 수는 없지만 군사전략으로선 핵무기 다음으로는 전쟁 억지력이 된다고 봅니다. 토마호크 1만기가 어느정도의 양이냐며면 1980년대 이후 미국이 생산한 토마호크 가 약 6천대 정도이고 그중 반 너머는 훈련이나 실전에 썼고 약 2500 기 가량을 현재 함정등에 적재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700-800 기의 토마호크를 이라크 전쟁 전체에 썼다고 합니다.

그 1만기를 다 발사하는데도 자국의 전투기나 함선과 군인은 한기도 한척도 한명도 손실당하지 않아도 되는 거지요.  그게 다 떨어지고 나면 전투로 군인들이 피를 흘려야 나라를 지켜야 하는 거고. 그리고 미사일은 전투기 처럼 딱히 유지비가 많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공군조종사 처럼 훈련이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유지나 발사 인력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지요. 부사관 정도면 충분하죠. 적절히 유지보수 점검만 해주고 제어부만 가끔 업그레이드 해주면 50년 후에도 여전히 위협적인 무기로서 억지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2차대전이나 한국전쟁에서 썼던 155 밀리 야포도 여전히 위협이 되는 건 마찬가지 이듯이. 제 추산으로는 토마호크 1만 기면 보병 10만명, 전투기 500 대의 억지 효과는 있다고 봅니다. 그만큼 군 병력수와 이의 유지에 드는 국방비나 다른 무기 투자를 절약할 수 있다는 거죠. 

그 막대한 양이 미사일은 보관이 문제라는 분도 있을 건데 우리나라의 적들은 다 가까이 있으니 굳이 아스널 쉽 같은 것도 없어도 됩니다. 북한 처럼 한국이나 대만의 산악 지역 여러군데  땅굴을 파서 큰 창고를 만들어  지하 벙커에 분산 보관하면 됩니다. 1천기 정도는 TEL에 적재하고 1천기는  함정 공군 창고 등 에 상시 쓸 수 있도록 두는 양은 1/5 인 2천기 정도면 충분하고  1/5 정도는 전쟁 긴장상태에 따라 유동적으로 점검 등 발사 준비도를 달리하면 되지요. 예를 들어 컨테이너에 실어 두었다가 하루 안에 TEL 에 장전할 수  있으면 됩니다. 나머지 3/5 정도인 6천기 는 질소 충전한 상태로  밀봉해서 치장상태로 전국 산악 동굴에  200여기 정도 씩 30 군데 분산 보관해서 며칠안에 사용가능한 상태로 만들 수 있어야죠. 그러면 미사일의 유지 보수나 보관의 부담도 덜 수 있지요. 

그렇게 토마호크 1만기 양산하는데 대략 5조-10조원 정도면 됩니다. 우리나라 현무 3가 토마호크 급인데 기당 40억원이나 해서 많이 사긴 어렵지만 1만기나 양산하면 그 1/10 가격인 5억원 정도면 생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국방비 1년치의 1/10- 1/5 밖에 안되니 매년 1천기 씩 10년 정도 나눠서 양산하면 거의 다른 국방비에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국방비가 훨씬 적은 대만도 그정도는 10년간에 걸쳐 부담가능한 수준이죠. 대만도 1만기나 양산할 거면 충분히 국산화 해서 자체 생산 할 수 있지요. 

지금 대만도 모병제이고 한국도 인구감소로 징병 인력이 부족하고 국방비도 상당한 부담이 가는 상황에서 부사관 중심으로 이런 토마호크 1만기를 보유관리하게 하는게 현재 병력이 반으로 줄어들 위기를 타개하는 방안이 아닐 까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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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지2 21-05-02 13:57
   
종심이 짧고 에너지와 자원 해외의존 높은 국가는 고슴도치는 안돼요.
그래서 우리 국방전략을 고슴도치라 부르면 안돼고, 독침전략이라고 부릅니다.
고슴도치는 귀찮아서 안건드리는 거고, 독거미/독개미/말벌은 무서워서 안건드리는 겁니다.
고슴도치는 방어전략이지만, 독침전략은 방어전략이면서 공격전략이에요.

둘 다 일반인들이 인터넷에서 쓰는 용어이긴 하지만,
차원이 달라요. 전쟁에 임하는 사상이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제발 좀 구분해서 씁시다.
전쟁은 방어만 해서는 언젠가는 지는 게임입니다. 좀 일찍지느냐 늦게 지느냐의 차이지.
독침은 방어이면서 공격전략입니다. 이기는 전쟁을 하겠다는 거죠.
근본적인 사상이 달라요.

군대는 전쟁이 나면 무조건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무승부나 흔히 말하는 나는 지지만 반신불수로 만들겠다는 말은 없습니다.
우리가 중국하고 싸우든, 미국하고 싸우든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죠.
따라서 무조건 방어전략인 고슴도치같은 것은 처음부터 전쟁전략이 돼지 않는 것입니다.

한국의 전쟁전략은 강력한 힘으로 전쟁억지력을 가지거나, 만일 전쟁이 벌어진다면 초기에 제압하여 조기 종결한다는 전략입니다. 그래서 허용되는 수준에서 가장 강력하고 다양한  전략무기를 가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핵잠수함, 항공모함, 장거리 미사일 등등...

이런 글볼때마다 머리만 처박고 숨었다고 생각하는 닭(꿩?)생각납니다.
그리고 대만하고 한국 엮지 좀 말자...
     
자체발광 21-05-02 15:22
   
우리나라의 독침 전략은 군이 대규모 총력 전면전에 올인 하였기에 성립 되는거군요.

그럼 상호 확증 파괴와 비슷한 맥락 이네요. 적국과 군사력이 어느정도 비슷하다는 전제가 깔리지만
     
abettertomor.. 21-05-03 23:46
   
추천 단추가 없어서 댓글로 추천 드립니다.
제제12 21-05-02 13:58
   
방법은 하나 북한처럼 핵가지면 중국도 함부로 못 할듯한데요.ㅋ
문제는 미국이 허락하느냐..ㅋ
나스디 21-05-02 14:00
   
어떻게든 한국 징병제 무효화 시키려고 열심히네.ㅎ
그리고 미사일 만능론 만큼 무지한게 없음.

전면전 나면 상대국은 몇군데 내어준다는 생각으로 임하게 되어있고
미사일 기지들은 공중전에서 밀리면 그냥 강습에 초토화 될 뿐.

뭐든 균형적으로 발전해야지.
굳이 한군데 집중한다면 한국은 공군력에 집중하는게 괜찮고.
제공권만 유지할 수 있으면 최소 지지는 않을 수 있음.

그리고 인구절벽이랑 모병제랑 무슨 상관임?
징병제는 유지하면서 직업군인들을 더 뽑을 요량으로 가야지.
인구절벽인데 모병제 하면 당연히 병력만 훨씬 줄어들지.

이런게 바로~
일본이 딱 원하는대로.
일본이 한반도 재침략시 불편한게 북한의 핵, 한국의 병력숫자 아닌가.ㅎ
아구양 21-05-02 14:07
   
북한이 하는건 벼랑끝 전술이구요
갸들이 무슨 고슴도치입니까. 그니카 굶어뒤져도 핵 거리고 있지요
우리가 그 ㅁ친 길로 가는건 ㅂ쉰짓이구요
독침전략은지금하는거 처럼하는게  독침이구요 대만은 알아서하라하구요
그나라야  섬나라 짬깨인데  본토짬깨나 섬나라 짬깨나 되려
섬나라 짬깨가 수준이 더떨어지는  패잔병 출신들이 본토인들 탄압하고 만든 나라라
그리고 토마호크 같은거 방공능력 딸리는 나라한테나 멉히지요
아음속 미사일  중국 일본한테  먹힐리가요 위력도 고만고만한거
현무시리즈 천기가량이 더효과 관리편합니다.요격도 어렵고요
답은 지금처럼하면된다  끝
메니멀 21-05-02 14:19
   
대한민국이 고슴도치 전략을 쓰려면 북한 영토가 중국에 넘어가는 걸 눈뜨고 지켜봐야합니다

즉, 우리나라가 순수히 고슴도치전략만을 채택하고 보병병력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북한지역에 대한 “점령전”을 생각해야 하기때문입니다

아시다 시피 독일식 평화통일을 할려면 독일처럼 일부영토를 포기해야하고...그 일부영토는 중국이 가져갈 확률이 높습니다
절대로 미국과 일본이 동의하지 않겠죠...그래서 우리나라는 중국이 무너지지 않는한 평화통일은 힘듭니다

그래서 북한정권 붕괴를 목표로 통일구상을 해야하고 그러면 반드시 중국과 북한땅을 놓고 점령전을 해야합니다
점령전은 많은 인원가 장비가 동원되는 작전으로 상당히 대규모의 정규전 병력을 필요로합니다
즉, 중국과 북한땅을 놓고 대립하는 입장에서 고슴도치로 간다면 중국에 북한을 넘기고 포기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북핵위기때 마다 중국은 북한국경에 최소 10만에서 최대 30만의 병력을 대기시켜 놓았던 역사가 있습니다
(지난 화염과 분노시절에는 약 30만이 대기중이었습니다)

중국의 입장에선 한미연합군이 북한을 먹는걸 보느니 피를 흘리더라도 자기들 안방에 오기전에 북한땅에서 완충지대를 만들려고 합니다
증거있냐구요?  예...6.25 한국정쟁이 그 증거입니다
스크레치 21-05-02 14:23
   
대한민국은 대만, 북한과 다른 군사 강대국인데 (일본과 군사력이 비슷한 수준이구요)

고슴도치 전략을 쓰라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게다가 대만, 북한과 또 다르게

우리는 강대국이라는 러시아보다 경제력이 강한 경제대국입니다.


즉 우리가 주변에 강대국이 많다라고 한다면

러시아, 중국, 일본 역시 자국 주변에 대한민국을 포함한 강대국으로 둘러쌓여있는 환경은 동일


대만, 북한등과 함께 놓으면서

우리를 그들 레벨에 놓는건

개인적으로 저는 잘 이해가 되지를 않네요
과부 21-05-02 15:10
   
북한이 고슴도치 전략이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땅굴 잘 파고  농작물 망치는 주범이니 두더쥐 전략이라면 어느 정도 말이 되는데 고슴도치는 귀엽고 착하기나 하지.
우리나라는 독침 전략이라고 국방부에서 공식적인 멘트 나왔고 벌중에 장수말벌을 지향한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는거고.
벌꿀 독침은 일회용이지만 장수말벌 독침은 수십번을 쏴도 멀쩡합니다.
한방에 사람도 죽일 수 있는 독침이니 그리 묘사한거고 고슴도치는 뒤집으면 아무 힘도 못써요.
그냥 하쟎은 글에 웃고 갑니다.
문삼이 21-05-02 15:14
   
중국보다 군사력이 더 낮은건 맞는데..

일본은 아님..

군비 지출이 거의 비슷해졌고 앞으로 몇년뒤면 일본 추월 예정입니다...

일본과 비교해서 해군력에서 열세...공군은 비교적 열세...육군은 압도적 우위 전력을 갖췄어요..
현재 이지스,한국형 구축함,중형 잠수함등이 건조중이거나 계획중이어서 이 전력 증강이 끝나면 해군도 일본 해군의 70%이상을 차지할겁니다..

공군은 KFX가 양산되면 우위로 넘어가겠죠..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 한국을 일본과 비슷하게 5,6위권으로 봅니다...
떡국 21-05-02 22:12
   
미사일 만능론 (대량의 미사일에 의한 비대칭 전략; 고슴도치 전략)의 위험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한 가지 무기체계에 몰빵할 경우
그것을 파훼할 수단을 상대방이 획득하게 되면
수십년간 쌓은 전력이 전부 순식간에 멍텅구리가 되거든요.

역사적인 사례로는 프랑스의 청년학파가 있죠.
소형 고속정을 집단으로 운용해서 영국 군함을 잡으면 된다.
이래가지고 소형 군함만 주구장창 찍어냈는데
결국 망함

토마호크에만 의존하면 된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음속 순항미사일을 아주 저렴하면서 대량으로 잡아내는 방공망을 상대방이 갖추는 순간
(예를 들어 아이언돔 같이 저렴하면서 효과적인 방식)
토마호크 러쉬 전략은 무용지물이 되는데
토마호크 1만개를 구축할 때 까지 들어가는 예산, 기간, 노력을 순식간에 0으로 만들어리게 되는거죠.
그리고 토마호크 구축한다고 잃어버린 기회비용과 그때문에 구축할 수 없었던 전략자산들이 배가되어
한국을 아주 힘들게 만들 겁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비대칭 전략은 철저하게 약자의 막다른 골목 전략에 불과하고
그것으로 전쟁을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양한 공격과 방어 수단으로 균형잡힌 전력 구성이 적절한 물량과 전술전략으로 조합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순신 장군 역시 거북선에 몰빵하는 식의 전술전략을 구사한 적이 없지요.
여러 종류의 화포를 혼합 구성해서 운용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