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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02 16:41
[뉴스] KF-21 출고식이후 한국에 협상을 재촉한다는 인도네시아
 글쓴이 : 노닉
조회 : 6,284  


KF-21 출고식 참석 인도네시아 실력자, '19발 예포'에 감동한 까닭

[군사AtoZ 시즌2-52] 한국형 전투기(KF-21) 개발사업이 지난 4월 9일 출고식 이후 국내외의 호평을 받으며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 정부가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이 사업에 투입될 비용의 20%를 책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출고식을 계기로 담당 장관을 한국에 보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 생산시설에서 열린 출고식에 내빈으로 참석했고 청와대와 국방부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프라보워 장관은 그러나 전투기 개발사업에 지속적으로 '재를 뿌렸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그랬던 그가 "내 명예를 걸고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전투기 개발 협력을 완수하겠다"고 말할 정도가 된 사정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실 프라보워 장관이 그동안 틈만나면 다른 기종에 한눈을 판 것은 내부의 정치적 상황과 미국 및 유럽의 방위산업체들이 벌인 로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었다. 이미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던 KF-X를 놓치기도 아깝지만 뭔가 조바심이 나기도 해서 차선책으로 더 나은 조건을 계속 찾아 헤맨 것이었다. 그런데 KF-21이 상당히 괜찮다는 소식에 다른 기종에 눈을 돌리던 기류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처럼 KF-X 사업 협력에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라보워 장관이 명예를 걸겠다고 할 정도로 마음이 움직인 것은 의외로 작은 데서 출발했다.

4월 8일 서울 용산구의 국방부 청사 앞에서 프라보워 장관 공식 환영행사가 열렸다. 의장대 사열에 앞서 예포 19발이 발사됐고 서욱 국방부 장관과 프라보워 장관이 의전차량에 동승해 사열을 했다. 프라보워 장관은 한국에서 대통령과 총리를 각각 예방하는 등 인도네시아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한 정치인의 위상에 걸맞은 각별한 대우를 받았다.

육군 중장 출신을 정치에 투신한 프라보워 장관은 한국 국방부가 열어준 의장행사 특히 19발의 예포 발사에 상당히 의미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군복을 벗고 정치인이 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사관학교를 졸업한 그에게 과거의 추억을 일깨워준 이벤트로 여겼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 국방부는 예포를 발사한 탄피에 프라보워 장관의 이름을 새겨서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프라보워 장관은 자신의 이름이 박혀 있는 탄피를 받으며 "내 명예를 걸고 한국과의 전투기 협력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출고식을 통해 KF-21의 성능을 체감한 프라보워 장관이 군인 출신의 감성을 건드린 '한정판 탄피 선물'을 보자 뭔가 결심을 한 듯한 모습을 보인 셈이다.

프라보워 장관 일행이 떠난 뒤 며칠 지난 시점에 방위사업청(KF-21 보라매 사업 관리 기관)의 고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계속 공동개발에 참여할 가능성에 낙관적이라는 의견을 나타냈고 인도네시아가 한국 측에 실무협상을 어서 하자고 재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을 질질 끌던 최근 몇 년간의 행태를 보면 '이례적'인 모습이었다. 원래 인도네시아는 2018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방한 시 사업비 분담금을 축소해달라고 요구하며 재협상 카드를 내밀었다. 이에 1년이 넘게 협상을 벌이고 있었는데 프라보워 장관이 취임하면서 협상 자체를 중단시켰다. 그랬던 인도네시아가 이제는 오히려 협상을 서두르는 것이다.

(후략)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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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귀찮아 21-05-02 16:47
   
전투기 50대 살돈 없으면 자원주고 사가던가
III복불복III 21-05-02 16:56
   
밀린 분담금이나 내라
user386 21-05-02 17:12
   
난 왜 프라보워가 KF-21 사업에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말이 반갑지가 않냐?...ㅋ
그대만큼만 21-05-02 17:15
   
철저한 변덕쟁이 기회주의자 인도네시아
롤랑디앙 21-05-02 17:20
   
입금하는것 만큼 해줄게
베이글07 21-05-02 17:21
   
지금 뇌물 사건으로 궁지에 몰려 있어서, 전투기 사업 크게 벌려서 국뽕으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화를 조금이나마 낮추려고 하는거 아닐까요? 믿음이 안가는 사람이던데.
이름없는자 21-05-02 17:33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어 이란 정도국가  국방장관이자 유력한 야당 지도자인 인물이  전투기를 도입하기 위해 러시아와 중국을 상대로 협상중인데 러시아를 방문했더니이란의 대통령 방문만큼이나  극진히 대접하고 푸틴과 면담하고 멋진 사열식을 해주며 이란 차기 대통령 급으로 대우해주면 감동을 먹죠. 러시아가 자기를 인정해준다는 게 괜히 뿌듯해지죠. 후진국은 법이 통치하는 법치보다는 사람이 하는 인치 에 가까우니 계약을 하려면 실력자를 구워삶아야죠.  뭐 우리도 후진국일 때는 마찬가지 아니었습니까?
     
technet 21-05-03 13:25
   
님 하신 말씀이 일반적으로 틀린 말은 아닌데...그리고 저 박정희 안좋아하는데, 박정희는 그래도 무기거래 굴욕적으로 해도 더 나은 조건으로 하려고 구매자인 본인에게 뒷돈 주는 것도 거절하고, 그 무기만큼 더 성능 좋은 무기를 제발 팔아달라고 해서... 오히려 구매자들이 당황하며 여러 후진국 독재자와는 근본적으로 달라 감동먹었다는데-_-;;  독재자도 후진국과는 레벨이 다른 듯.
BTJIMIN 21-05-02 17:34
   
서로의 신뢰는 돈이지
제냐돔 21-05-02 18:08
   
뭐가됐든 일단 입금부터하자 임마~
부산시민 21-05-02 18:47
   
어찌됐든 잘 달래서 50대 팔아먹어야지.
나만의선택 21-05-02 19:11
   
알았으니 일단 입금부터 하자 인니야 ㅎ
새끼사자 21-05-02 19:28
   
ㅋㅋㅋㅋ 한정판 탄피선물....
메니멀 21-05-03 21:11
   
후우~~~참 할말이 많은데....참죠

국제관계에 일개국가의 국방장관이며 실질적인 차기도자가 ...저따위 이벤트에 감동먹었다는 말을 ...진짜 곧이곧대로 믿나요?
저런건 그냥 쇼에요

이미 저사람이 우리나라에 오느냐 마느냐 설왕설래하는 과정에서 실무자 협의가 이뤄지며 협상주제, 일정, 등이 대충 다 맞춰집니다

문제는 이미 우리나라에 왔다간지가 꽤 지났는데 아직 가시적인 협상 결과물이 안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이말은 우리가 실무자들 사전협상에서 밀렸단 거고...그 결과 식량사업원조로 5조를 달라느니 하는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이런 싸구려 언론플레이에 놀아나지 말고 좀더 차근히 지켜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