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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04 12:05
[잡담] 항모는 필요합니다.
 글쓴이 : 아그립파
조회 : 847  

우선 아구아제님의 의견 역시 존중하며 님과 논제 이외에 감정적인 싸움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점부터 밝힙니다.

 

 

다만, 저는 머리 굵기 시작한 이십 몇 년전부터 한국이야말로 항공모함의 존재는 이지스함 만큼이나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지식이 일천한 관계로, 님의 의견에 대한 반론으로서 그 주장을 대신하겠습니다.

 

 

1.항모는 전략무기가 아니다


- 항모가 필요한 이유는 전략무기여서가 아닙니다.

 

 

2. 항모가 필요한 나라는 해양이 넓은 나라이며, 항모를 가지고 있는 모든 나라가 계륵으로 여기고 있다. ) 영국, 프랑스, 미국

 

-기름없이 전쟁을 치를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항모가 필요한 나라는 원유 등과 같은 핵심 군수물자를 자체적으로 보급하지 못하는 나라, 바닷길로 원유를 수송할 수밖에 없는데다가 그 수송로의 대부분이 중국이라는 적성국의 헤게모니 아래에 있는 나라입니다.


전쟁 발발하면 일주일도 안되서 유류 저장고가 바닥을 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상황의 대한민국 군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원유 수송로 확보입니다.


병참을 고려하지 않은 전투력은 모래위의 탑이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미국이 주도한 항행의 자유 작전에서도 한국 정부가 거절했습니다. 그만큼 독자적인 해상 방어기제가 더 절실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대서양에 면해 있는 유럽국가들을 비교하셨는데 당연히 중국이 옆에 있지 않은 영국,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항공모함의 필요성이 한국보다 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페레스트로이카 이후의 러시아는 더이상 군사적인 면에서의 유럽의 적은 아니니까요.


또한 미국 역시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3대 적성 세력 즉 ISIS , 러시아, 중국 등의 해양 세력 확장에 맞추어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3. 항모VS원잠


-1번 항목과 중첩되는 이유로 항모를 들이느니 원잠을 들이자는 것이 아구아제님의 의견 같습니다만, 둘은 목적 자체가 다르지 않을까요?


항모전단은 전략적 차원에서 일종의 방어기제 역할을 합니다. 아군 원유수송선단의 호위 같은 롤 말이죠.


 반면에 원잠은 말그대로 공격지향적인 무기이고, 독침전략의 가장 끝단에 있는 물건입니다.

당장의 필요만으로 보자면 항모에 비할 것이 못된다고 봅니다.

 

 

4. 해군도 헛소리해서 욕 먹는다?


-대중 무역흑자로 벌어먹고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상정해서 남중국해에서의 원유수송로를 자체적으로 지킬 수 있어야 된다 따위의 언급은 현 정부 어느 부처에서도 공식적으로 하기 힘들 겁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그걸 모르진 않잖습니까?

해군의 브리핑이 겉다리 긁는 수준인 데에는 이런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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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요99 21-05-04 12:19
   
저는 해군이 항모를  요구할수는 있다고 보이는데 함재기 소요를 공군에 떠넘기는 행동은 좀 안좋게 보이네요
     
아그립파 21-05-04 12:21
   
동감합니다.
그러나 절차적 불협화음으로 인해 전략적 필요성 내지 당위성까지 부정당해선 안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killa 21-05-04 12:23
   
항모를 들이면 항모전단 보호를 위해 핵잠은 기본 필수적으로 있어야는건데 반대자들은 그걸 모르는게 이상함 ㅋㅋㅋ

이건 그냥 항모 반대를 위해 핵잠 이용하는거죠 ㅋㅋㅋ

지금 정부와 국방부가 항모 추진하는거도 항모 핑계로 핵잠을 가지기위한 포석이라고봄 ㅋㅋㅋ

토왜들이 항모 기를 쓰고 반대하는 이유도 알고보면 핵잠 때문 ㅋㅋㅋ
     
아그립파 21-05-04 12:28
   
핵잠을 갖기 위한 포석이다,라는 해석도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필요성만으로 따져봤을 때 먼바다에서 원유를 들여야만 하는 대한민국에 있어서 항공모함은 필수라는 생각입니다.
     
archwave 21-05-04 13:17
   
토왜 타령 좀 그만 하세요.
그리고 좀 말이 되는 얘기를 하시고요.

경항모 호위를 위해 핵잠을 쓴다 ?
경항모 찬성론자들의 말도 결국 용도는 미군과 같이 움직이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쓸모라곤 그거밖에 없어요.
경항모가 미군 항모전단과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핵잠은 고사하고 이지스함의 필요성도 적어질판입니다.
          
killa 21-05-04 13:39
   
머가 찔려서 튀어나오셨을까나 ㅋㅋㅋ

토왜 타령이 싫은건 토왜들 뿐 ㅋㅋㅋㅋ

과거글 찾아보니 어그로성향이 강하시네요 ㅋㅋㅋ

일본 중국 토왜들 옹호하고 방산비리쉴드에 한국 국방력 강화는 반대하고 깍아내리고 대다나다 ㅋㅋㅋ



기타] 사병 침대 비리 선동 아직까지도 하고 있네.
archwave 작성일 : 17-09-21 00:40 조회 : 2,484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military&wr_id=313522&sca=&sfl=mb_id%2C1&stx=archwave&spt=-25433&page=2


[기타] 중국, 일본은 항공모함이 필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archwave 작성일 : 19-10-28 22:09 조회 : 1,956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military&wr_id=477650&sca=&sfl=mb_id%2C1&stx=archwave&spt=-35433&page=1


2020 년 한국군의 인건비가 자위대보다 더 많아집니다.
archwave 작성일 : 19-01-28 09:56 조회 : 4,801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military&wr_id=413790&sca=&sfl=mb_id%2C1&stx=archwave&spt=-35433&page=3


한국군에게 용기와 배포가 있는가 ?
archwave 작성일 : 19-01-26 13:52 조회 : 2,158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military&wr_id=413184&sca=&sfl=mb_id%2C1&stx=archwave&spt=-35433&page=3


기타] 일본 초계기 관련 흥분 좀 가라앉힙시다. ( 추가 )
archwave 작성일 : 19-01-24 13:28 조회 : 2,237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military&wr_id=412325&sca=&sfl=mb_id%2C1&stx=archwave&spt=-35433&page=3
               
archwave 21-05-04 16:16
   
그저 생각하는 수준 하고는..

찔리긴 뭘 찔려요 ?

토왜들이 항모 기를 쓰고 반대하는 이유도 알고보면 핵잠 때문 ㅋㅋㅋ --- 이 따위 얘기를 하니까 토왜 타령 그만하라는 말을 하는겁니다.

뭔 핵잠 갖다붙이고 반대하면 토왜니 뭐니..

머리 속에 든 생각이라고는
반대하면 토왜, 반대하면 원균 이 수준이니..

저 사람은 토왜다 그러니 반대하는거다. 그러니 나는 옳다. 참 세상 편하게 사네요.

반대하는 사람이 말하는 것을 논리적으로 반박을 해야 할 일을 갖고 그 따위로 하니까 제가 튀어나왔습니다.
벌레 21-05-04 13:09
   
필요 없습니다.
     
killa 21-05-04 13:11
   
라고 벌레가 말했다 ㅋㅋㅋ
          
archwave 21-05-04 16:16
   
.....
booms 21-05-04 13:22
   
적을 항구에 묶어놓을수있는건 원잠이고 항모는 적을 팰때 쓰는것...그러니  항모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공격지향적인 항모를 동아시아에서 어디에 쓸꺼냐 라고 하는거구요.

미국, 인도 이런 나라들과 같이 움직인다면 또 모르겠지만 원유 수송로 1만2000km가 넘는 길이를 경항모 한척으로 중국이나 이란 들 속에서 확보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정규항모 2~3전단을 계획하고 있고 파견할꺼라면 국외로 빠져나가는 전력손실이 너무 엄청날겁니다.

해군은 공군의 지원과 요청없이 정찰 및 폭격, 지원등의 할수있는 공군력을 확보하고 싶어하는거고 그 대안으로 항모의 꿈이있습니다. 항모전단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미국의 도움없이 대규모 상륙작전을 전력확보, 전작권환수기반, 차세대 플랫폼 기반확보, 주변국 견재 정도의 카드가 있겠죠. 개인적으론 논리적관점으로만 보면 반대논리가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해군은 정부와 국민들을 설득하려는 근거를  좀더 탄탄하게 준비해야할겁니다. 아직까진 어떻게 활용할껀지 크게 와닫지가 않아서 말이죠.
     
벌레 21-05-04 13:26
   
항모는 공격지향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booms 21-05-04 13:27
   
공격지향적 요소가 맞습니다.
          
아그립파 21-05-04 14:14
   
항공모함의 원개념은 공격지향적인 것이 맞습니다. 재래 화력을 전 세계 어디든 다니면서 투사할 수 있다는 개념에서요.
다만 대한해군의 운용상 목적은 그보단 좀더 방어적인 것 즉, 함대의 대공방어체계의 진화형이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 것이구요.
현시창 21-05-04 13:24
   
제가 볼 땐 납득이 안 가는 소리가 있어서 반문 몇가지 해봅니다.

1> 원유수송라인이 차단될 우려가 있으니 항공모함 전단이 필요하다고 하셨군요. 그럼 항공모함을 가진다면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우리가 항공모함(?)이란 걸 가지게 되면 1척 정도 가질 무렵에 중국은 4~5척을 보유할 가능성이 큽니다. 제가 무지하게 언급했던 남중국해의 무수한 중국 군사기지들은 모두 무시하고, 넓은 공해에서 아무 영향 없이 중국해군가 마주친다 치면, 효과를 가질 개연성 있다고 봅니까? 수적인 차이가 너무나 나지 않아요? 그것도 상선을 보호한다? 더더욱 현실성 없는 소리고요. 2차세계대전 당시에도 영국해군이 피똥을 싸며 북해를 봉쇄했으니 해로가 보호된 겁니다. 호위항모들이란 건 주력함대가 차단당한 독일해군 잠수함을 상대로 상선을 보호한 거지. 말씀하신 주력함대 상대로 보호를 한 게 아닙니다.

북해에서 빠져나온 비스마르크 혹은 샤른호스트같은 주력함 1~2척 존재만으로도 대규모 호송선단들이 통으로 취소되거나, 몇 배의 호위전력을 바탕으로 움직인 걸 떠올리시길 바랍니다. 중국 해군의 규모를 생각할 때, 항모 1척 가지고 호위를 생각하기 전에 그냥 모항에 처박혀 현존함대라도 구사하는 게 최대한의 기여입니다. 현실적인 고려는 그렇다고 봅니다. 전.

2> 질문 1항에 이어 어떤 시나리오를 짜도 한국해군 단독으로 남중국해를 차단할 중국에 대응할 방도는 없습니다. 아울러 말라카 해협은 미해군이 통제하는 해역이며, 미군의 동맹국인 싱가폴이 통제하는 해역이기도 합니다. 만일 미국과 싱가폴이 중국의 행위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시나리오라면, 미국과 싱가폴마저 굴복한 중국에게 항공모함을 가진다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3> 원유수송라인을 걱정하시고 있는데, 중국이 그 통로를 막으려든다면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선택은 항공모함을 파견하는 게 아니라, 원유수송라인을 우회하는 겁니다.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페르시아만에 전개된 NATO위주의 국제함대조차 상선 수송라인을 완벽히 보호하진 못했습니다. 항공모함을 가진다해서 소위 말하는 수송라인을 지킬 수 없는 건 역사가 증명하는 문제이고, 상선사 역시 폭증하는 보험료등을 피해 우회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이번 수에즈 폐쇄사태처럼 희망봉을 돌 수도 있고, 육로를 채택할 수도 있습니다. 해로라는 건 딱 정해져서 그게 끊어지면 아이고 나죽었네, 나자빠진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4> 한때 80%가량의 절대 비중을 가지던 중동산 원유수입 비중은 60%대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미국 및 남미산 원유수입량이 늘었고, 동남아시아에서의 수입비중도 크게 늘었습니다.  여기에 북극해 항로가 뚫려 시베리아산 LNG와 원유가 들어온다면 한반도를 중심으로 볼 때, 기존 중동산 원유 라인인 서방항로보다 신대륙, 북극해 방면의 동방항로 비중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까지 비중이 높지만, 비상시엔 원유도입국을 바꾸고, 비축유를 빌리면 됩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이 그러했던 것 처럼 말이죠. 만일 우리가 그런 비축유를 빌리거나, 원유수입량을 늘리는 등의 조치를 기존 동맹국 및 우호국에게 바랄 수 없는 처지라면. 항모가 있건 없건 전쟁은 이미 진 겁니다. 아무 의미가 없는 소리란 뜻입니다.

5> 항공모함이 필요한다는 가설이 참이자면. 전제가 붙습니다. 애시당초 항모가 있건 없던 대한민국 단독으로 중국에게 군사적으로 맞선다는 건 별로 현실성 있는 가정이 아닙니다. 만일 그러한 가정이라면 항모보단 중국은 초주검으로 몰아갈 수 있는 핵무장과 타격수단을 고도화하는 게 현실성 있는 겁니다. 애시당초 항공모함이란 존재 자체가 현실성을 가질 수 있는 전제자체가. 대중 군사동맹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항모보유의 전제인 대중 군사동맹에 우리가 가입한다는 가정이라면. 말씀하신 원유수송라인 차단 역시 전혀 현실성이 없는 소립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그립파 21-05-04 13:58
   
우선 깊이있는 식견에 감탄합니다.
몇 가지 말씀은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고 어떤 말씀은 역설로써 반론할 꺼리도 있는 듯 합니다.

짧은 생각으로 몇 자 적자면,

1. 숫적인 차이가 존재한다고 해서 아예 해상 방어기제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시창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중국의 항모전단과 공해상에서 대응하게 될 아군 전력이 한국해군만이라면 불리하지만 미국의 제7함대 + 일본의 이즈모급 차세대 항모전단 + 한국 항모전단이라고 한다면 억제력으로써는 충분한 효과성을 지닌다 생각합니다.

2."미국과 싱가폴마저 굴복한 중국에게 항공모함을 가진다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미국마저 남중국해 및 대만을 중국에게 속수무책으로 넘겨준다면 그때는 중국이 패권국가가 되는 것이겠죠. 그때가 된다면 님의 논리대로라면 한국군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3.님이 말씀하신 전시 우회를 택한 사례가 있었죠. 러일 전쟁 당시 발트함대였습니다.
수에즈를 통과하지 못했던 발트함대가 전선으로의 항행로를 우회한 결과가 어떠했는가는 현시창님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병참은 그 수량 만큼이나 시의적절성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4. 현시창님의 말씀을 그대로 반문해 보자면, 중동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공급처의 원유량을 합쳐도 중동산 원유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말이 됩니다.
동남아에서의 원유 역시 수송 루트는 중동산 원유와 같습니다.
남중국해의 원유 수송로 방어를 포기한다? 전쟁 수행 자체를 포기하는 게 됩니다.

5. 대중 군사동맹이 있기 때문에 항공모함이 필요없다?  백여 년 전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딕션이군요.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독자적인 병참 보호 전략은 자주 국방의 일환이기 이전에 기본적,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현기창님의 말씀을 비약하자면 대중 군사동맹이 있으니까 우린 군대 따윈 필요없다, 라고 얘기할 수도 있는 겁니다.
          
joonie 21-05-04 15:03
   
1. 중국으로부터 얻을 모든 경제적 이익을 포기하고 실질적 적국으로 돌리겠다면, 쿼드에 들어 미국 항모전단에 우리 경항모도 같이 띄워서 강력한 한미 우호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겠다면 그렇게 해도 됩니다. 하지만 중국과의 전선에서 총알받이 역할을 거부하고 미-일의 쿼드 논의와 별개로 우리만의 독자적 억지력을 가지고 싶다면, 원잠 확보가 최우선입니다.

2. 국방정책에서는 뜨거운 감정보다는 차갑고 냉정한 이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실질적 무력이지, '뽀대나는' 상징적 무력이 아닙니다. 중국을 정말 가상 적국으로 놓는다면 우리에게 현재 필요한 해상 전력은 중국의 군사 작전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원잠입니다. 보이지 않는 위협이 정말 무서운 것이지, 눈에 훤히 보이는 위협은 그닥 무섭지 않습니다.

3. 물론 시의적절성도 중요하지만, 중국과 우리가 정말 적대 관계에 돌아선다면 항모 1대는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원잠 3대 정도면 중국이 정말 긴장을 타야 할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공격해 올지 모르니 말입니다.

4. 중국을 상대로 한 한국의 원유 수송로 방어를 우리 독자적 군사력만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항모 1대 가지고 하는 것은 더욱 불가능합니다. 말했듯, 원잠이 오히려 훨씬 억지 능력이 강합니다.

5. 대중 군사동맹 같은 것은 의미가 없지만, 항모가 중국의 위협을 정면 돌파할 만능 무기는 아닙니다. 물론 원잠 또한 그러하지만, 적어도 뽀대용 경항모보다는 훨씬 중국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는 무기라는 것은 대부분 동의할 것입니다.
               
아그립파 21-05-04 15:20
   
원거리에 있는 적을 향해 전력을 투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항모와 원잠은 공통점이 있지만, 극단적인 차별점이 있습니다.
항모는 재래식 전력(비행전단)의 투사라는 점, 원잠은 핵미사일이라는 점.

군사적으로만 보자면 주니님의 말씀이 일리가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은 IAEA가입국이며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하였고 이를 통해 동맹의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눈앞의 적을 견제하는 것만 볼 것이 아니라 배후의 동맹을 잃지 않는 현명함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joonie 21-05-04 15:39
   
배후의 동맹을 잃지 않으려면 더더욱 항모를 가져서는 안됩니다. 원잠으로 가야죠.

안보이니까 그만큼 무섭고, 하지만 그에 대한 딴지를 걸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항모를 띄우면 일단 딴지 걸 대상이 되지만, 원잠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으니까 딴지 자체를 걸 수 없단 말입니다.

원잠에 굳이 핵미사일만 장착할 이유도 없습니다. 일반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SLBM만 수십기 장착해도 충분히 위협적인 재래식 전력이 되며, 어디서 올지 알 수 없는 원잠의 어뢰공격은 상대방 함대에게 충분히 위협적입니다. 하지만 항모는 충분한 전단 전력이 뒷받침 해주지 않는 한 위협적인 전력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항모 보유를 고집할 경우 경항모보다는 중형 항모가 차라리 나은 선택이며, 함재기도 F-35B보다는 (보라매와의 엔진 호환도 기대가능한)수퍼호넷이나 F-35C가 백배천배 나은 선택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원잠과 이지스함, 전자전기 등의 전단 전력을 먼저 갖춘 이후에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도 함재기로 F-35B를 도입하여 그 막대한 도입비와 유지비로 인해서 기존 보라매 사업이 축소되는 것은 절대 좌시할 수 없습니다.
          
현시창 21-05-04 15:03
   
1> 역설적으로 그러니까 항공모함을 보유하려면 정규항공모함을 보유해야 한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어차피 항공모함을 보유하기 위한 목적은 말씀하신 대로 원유수송라인 보호가 아니라, 대중 군사력 억제에 핵심이 있는 거니까요. 군사적 기여와 군사적 발언권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면 결국은 정규항공모함을 보유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만일 경항모라면 효과성도 별로 없고, 현시성도 없고, 중국과의 끊임 없는 마찰이란 대가만 치룰 뿐입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론 중국과 노골적인 군사적 마찰의 상징물이 항공모함인 이상, 그 보유 시기는 최대한 뒤로 늦추거나, 혹은 기술적, 군사적 예외사항을 최소화한 이후라야 할 것입니다.(무슨 말이냐면, 현재 NATO와 같은 역할분담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항모 가졌다고 한국이 최선봉에 서는 일은 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럴 바라면 항모따윈 가지지 않는 게 국익에 부합합니다.)

2> 맞습니다. 그땐 중국이 패권국이죠. 그럼 현재 한미상태가 한중상태로 변경되는 겁니다. 고로 중국이 원유라인을 막는다, 안 막는다는 논할 가치가 없는 겁니다. 그 말씀을 열심히 드린 겁니다. 까고 말해서 중국이 한국에 대해 원유수송라인을 폐쇄하는 가정이라면, 일본도 폐쇄될 수 있는 가정이고, 그걸 못 막으면 동태평양 일대 모든 국가에 대한 미패권이 사라지는 겁니다.

고로 중국이 원유라인을 막는다는 자체가 미패권이 상실된다는 전제가 참이어야 성립하는 명제입니다. 고로 수송라인 어쩌구저쩌구는 아무  현실성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3> 원유수송라인과 주력함대 기동라인이 같습니까? 상선이 우회라인을 선택하는 건 평시에도 잦은 일입니다. 태풍이나 지진, 해일, 화산폭발 같은 이유로 항로 변경은 꽤 잦은 일입니다. 그걸 무슨 발트함대 기동까지 비교하십니까? 뭐, 중국이 영국같이 무든 주요항로를 다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실 셈입니까?

남중국해 일대를 점유하고 있으니, 우회라인이란 건 결국 인도네시아 자바섬 일대로 항로가 후퇴하는 정도로, 대략 이틀 정도로 더 항해기간이 길어지는 정도로 수렴됩니다. 물론 이것도 안된다고 한다면, 이미 대세는 끝난 거니까, 항모로 어쩌구 저쩌구 부질없는 저항할 생각 하지 말고, 협상이나 벌일 생각을 해야죠. 이미 미국은 전쟁에 패했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니까. 그렇죠?

4> 2010년까지 중동산 원유 비중은 80%였습니다. 그게 10년만에 60%미만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방향성을 생각해 볼 일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까요? 그렇게 원유수송라인이 끊어질까 걱정이 된다면, 그 원유수송라인을 안전한 지역으로 옮기는 게 전략이지, 그걸 가능성도 없고, 비용도 많이 드는 항공모함 건조해 지킨다는 게 비전략적이고, 비용소모적인 방법입니다.

항공모함이 있어야 원유수송라인을 지킬 수 있다라고 주장하시는 건데, 그게 군사적으로 가능한지 스스로 자문자답해보시기 바랍니다. 그게 현실성 있는지, 없는지. 고로 중국을 집단으로 두들겨 팰 때, 한 몫해보려 보유해야한다고 주장한다면 모를까, 원유수송라인 보호같은 말도 안되는 주장엔 동조할 수 없다는 말씀드립니다.

5> "애시당초 항공모함이란 존재 자체가 현실성을 가질 수 있는 전제자체가. 대중 군사동맹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딕션을 어떻게 풀이하면 5항과 같은 반론을 하시는 걸까요? 대중군사동맹이 있기에 항공모함이란 존재 자체가 현실성이 있다고 하는 말에 대중군사동맹이 있으니 항모 필요 없다는 소리가 어떻게 나올 수 있냐고요? 으음...
               
아그립파 21-05-04 15:11
   
1번의 의견은 저역시 동의입니다. 한국에게 경항모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글쎄..이지만 항모가 필요한가?에는 그렇다,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2,3,4번의 경우 동의하는 부분도 있으니 답변을 생략하겠습니다.

5번은.. 으음;; 제가 현시창님의 문장을 잘못 해석한 듯 싶습니다.
레알팩트 21-05-04 13:32
   
3. 항모VS원잠

 반면에 원잠은 말그대로 공격지향적인 무기이고, 독침전략의 가장 끝단에 있는 물건입니다.
당장의 필요만으로 보자면 항모에 비할 것이 못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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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웃고 갑니다.
항모보다 핵잠이 더 절실한 우선순위란건, 지나가는 동네 꼬마도 알만한 사실인데 거꾸로 말하네요.

그리고 독침전략에서 가장 필요없고 마지막에 해야될 물건이 항모입니다.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상식아닙니까?
핵잠보다 항모가 먼저라는 말에 그만 웃고 갑니다.
     
아그립파 21-05-04 13:40
   
웃음이라도 드렸다니 다행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벌레 21-05-04 13:42
   
현대전에서 항모는 우선권을 행사하기 상당히 어려운 체계입니다. 유지비 대비 할 것이 없죠.
핵미사일을 실은 핵추진잠수함이 가장 절실하기에 깨진바가지를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독침전략의 최종목표는 SLBM MAD로 귀결될 겁니다. 우선권을 핵잠과 탄도미사일에 올인해야 합니다.
     
아그립파 21-05-04 14:02
   
핵잠의 핵심은 핵 공격력입니다. 핵잠을 개발한다는 것은 원거리에서 탄도발사체로 전략무기를 쏠 수 있는 무기 체계를 개발하겠다는 것이고 , 이는 한반도 비핵화 선언의 전면 무효를 선언하는 것이고, 기존의 적에 더불어 동맹까지도 등지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우리가 IAEA를 탈퇴했었던가요?
          
archwave 21-05-04 15:07
   
핵탄두는 몇 달이면 만든다는 소리도 있더군요.

원자력추진잠수함 갖추면 핵무장 코 앞에 가 있는겁니다.

위기가 올거 같으면 핵탄두 개발해서 이미 있는 원자력추진잠수함에 탑재하면 그게 핵잠이죠.

원자력추진잠수함이 우선입니다. 나머지는 여건 따라 필요하면 하면 그만이죠.

한국이 핵무장이 절실해진다는 것은 미국이 힘 빠진 상태일겁니다. 세계 질서 역시 요동칠거고요. 그런 상황에서 한국의 핵무장을 누가 막을까요 ?
               
아그립파 21-05-04 15:16
   
미국힘이 떨어질때까지 핵미사일없는 핵잠을 만들어서 보유하고 있다가 미국 힘떨어지면 득달같이 핵탄두 넣어서 핵 보유국 천명하자.....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얘기같습니다.
                    
archwave 21-05-04 16:23
   
어떤 점에서 현실성이 떨어지는건가요 ?

설마 전쟁이 몇 일 내에 벌어질거니까 핵탄두 개발할 시간 없을거라는 의미신가요 ?

전쟁이 그렇게 갑자기 벌어질 수도 없고, 미국의 힘 역시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년 단위의 시간은 있을거고, 그 시간내에 핵탄두 개발하면 되는겁니다.

어떤 점에서 현실성 없다는건가요 ?

참고로 한국이 이미 EMP 를 만들었다는 것은 아시죠 ?
EMP 탄이나 핵탄두나 기반 기술이 같습니다.
현무-4 에서 확실히 대기권 재돌입 기술 확보했고요.

기술력이 안 될거라는 의미로 현실성 없다는 말은 할 수 없습니다.
프란치스 21-05-04 14:45
   
7광구를 지키기 위해  항모는 필수고  제주도 공군기지와  해군기지 건설이 답이고  홍도 흑산도에도 강력한 해군기지가 필요합니다
     
현시창 21-05-04 15:12
   
해군기지 규모를 생각해보시고, 홍도, 흑산도에 기지를 대입해주세요...그리고 이어도라고 해봐야 제주도 남방 서귀포에서 180Km떨어졌을 뿐입니다. 이 논리라면, 서울에서 200Km떨어진 평양을 타격하기 위해 항모가 필요하다는 소리랑 똑같아요, 솔직히 7광구를 "다물"하려면 규슈와 오키나와 일대의 일본기지들을 공략해야 하는데, 이러한 임무에 항모가 필요할까요? 500~600Km일대 작전을 하기 위해 항모가 필요하냐고 스스로에게 묻길 바랍니다.
          
크루즈777 21-05-04 15:39
   
말씀처럼 500~600km 정도면 충분히 항모가 의미를 가집니다.

적의 항모전단이 그 바다에 머무는 동안
우리는 출동한 기동함대 보호하려고
제주도에서 수 백키로를 공군기들이 계속 왕복해야 하는데
하루 이틀 정도는 가능하겠지요.

그게 일주일, 한 달, 6개월이면요?

그렇다고 적의 항모가 그 해역에 있다고 해서 바로 규슈, 오키나와 기지들 공격하면 되는 겁니까?
그건 전면전 하자는 얘기지요.
               
현시창 21-05-04 15:41
   
항공모함이 생존을 위해서 적과 떨어져야 하는 거리가 최소한 400~500Km입니다. 그런데 500~600Km면 충분히 의미를 가진다고요? 으음....항모가 있다고 적하고 거리를 무한대로 좁힐 수 있는 건 아니지요. 그렇지요? 상대와 100Km가까워지기 위해 항공모함이란 존재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거라면 전 별로 동의할 수 없네요.

아울러 대 IS지중해 작전에서 샤를 드골급 항공모함은 일일 20여소티를 대지상임무만 수행하며 나흘 정도 임무를 수행하고 그보다 더 긴 시간을 후방에서 보급을 하며 지냈습니다. 일주일? 한 달? 6개월? 외려 항공모함의 보급소요를 걱정하셔야죠. 사나흘 써먹는 항모로 일주일, 6개월은 언급하시는 건 좀 많이 나가셨어요. 말씀하신 기간 동안 항공모함이란 물건이 얼마나 작전할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전쟁 내내 작전투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항공기지라면 그렇겠지만, 항모는 전혀 그렇지 못해요.

그렇게나 장기적인 작전을 생각하시면 외려 제주도에 대규모 항공기지를 건설할 생각을 하시는 게 정상입니다. 항모를 쓸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통상적인 레드 플레그에서 전술기 1기가 하루 소화해야 하는 소티가 6소티입니다. 20기를 1개 대대로 보고, 가동률 80%를 적용하면, 어지간한 전술기 1개대대가 하루 96소티를 소화합니다. 이걸 항모로 비슷하게 따라가려면 어느 정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런데도 항모가 필요하다고 하시는 거면, 더 많은 돈을 들여, 폼을 부려가며 전쟁을 해야 승리하는 거란 주장을 하시는 겁니다.
                    
크루즈777 21-05-04 15:48
   
다른 데가 아니고 7광구 해역이면
규슈나 오키나와에 인접한 지역 아니겠습니까.
해자대 항모전단은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보급 받아 가면서 작전이 가능하리라는 가정에서
그렇게 말씀드린 겁니다.

해자대 항모전단이 계속 보급 받아가며 작전하고 있을 때,
우리 공군기는 작전 지역에 도착하는데만 수백 키로를 가야한다면
그것도 릴레이 하듯이 끊임없이요..
우리가 지속하기 어려운 작전 아니겠습니까?

즉 전쟁 이전에
대등한 수준의 군사적 대치 조차 버겁지 않나 하는 말씀입니다.
우리 항모가 없다면요..
                         
현시창 21-05-04 15:59
   
나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도 생각해야죠.
제주도에서 500~600Km로 전투기가 서로간 충분히 공방이 가능한 곳에 위치한 일본 자위대가 그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보급을 받는 걸 눈뜨고 구경만 하겠습니까? 입장바꿔서 그렇게 냅두시겠어요? 외려 제주도 혹은 광주의 항공전력이 이러한 항공모함을 위해 더 많은 호위전력을 갹출해야한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나요?

그게 아니라면 결국 후방으로 물러나야 된다는 소린데, 결국 작전에 참여 하는 건 가뭄에 콩나물 나듯이 가능할 따름입니다. 즉, 해당 수역 장악이나 타격등에 주도적 역할을 바랄 수가 없어요.

가장 방어력이 강고한 본토 부근에서 항공모함이 할 수 있는 건 사실상 없습니다. 그 미해군조차 2차세계대전 당시 항공모함 임무부대가 일본본토를 두들기기 시작한 건. 일본 본토전력이 고갈된 이후부터였습니다. 전략폭격기로 신나게 두들겨 부수고, 소모시킨 이후에나 접근이 가능했어요.

이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그러니 1순위가 제주도와 같은 위치에 항공기지와 지원기지, 자체 방어력을 갖추는 거고, 2순위가 그 후방 기지 증설과 전력증강을 통해 토대를 다지는 겁니다. 솔직히 일본본토를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항공모함이 있으면 양념 뿌리고 쓸 곳이야 다양한데, 필수적이라고 할 순 없는 게 현실입니다.

쓸모가 없다기 보단 필수적이지 않다. 하긴 있으면 뭐가 나쁘겠냐만은...그렇다는 겁니다.
                         
크루즈777 21-05-04 16:09
   
말씀처럼
7광구 전체가 제주도에서 발진하는 공군기 작전범위 내에 있는데
실제 국지전이 거기서 벌어진다면 항모의 효용은 크지 않겠죠..

다만, 해상에서의 힘겨루기 상황에서는 아쉬울 듯합니다.
                         
archwave 21-05-04 16:26
   
힘 겨루기를 하려면 지상 공군기지에 전투기들을 좀 더 많이 마련해두는 것이 훨씬 비용도 적게 들고 효과도 더 큽니다.
     
아그립파 21-05-04 15:13
   
7광구.. 정말 중요한 얘기죠.
2028년이면 협정이 끝나는 걸로 아는데 그때가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수도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