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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04 14:10
[잡담] 물리는 문외한인데 양자통신이야기 하다가 양자 얽힘 이야기가 나와서요
 글쓴이 : 로켓맨
조회 : 780  

이과출신이긴 한데 물리는 잘몰라요 물리라는게 원체 어려워서 
전공자아니면 힘듭니다 
근데 그 양자얽힘 진짜 신박하네요 
아무리 멀리 떨어져있어도 이쪽 양자가 변하면 저쪽 양자도 동시에 변한다는거 
기존 물리법칙을 생각할때 너무너무너 생소하고 신기한 현상입니다 
빛의 속도로만 이해하던 물리세계관이었는데..이게 진짜 설명가능한 물리현상인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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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21-05-04 14:17
   
언젠가는 설명이 가능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항성간 통신을 하려면 역시 양자역학을 이용해야 실시간으로 할 수 있으니깐요.
갑자기 작고하신 르귄 여사가 생각나네요.
     
로켓맨 21-05-04 14:50
   
양자얽힘을 몰랐을땐 빛의 속도로 가도 수시간이나 수일 수년이 걸리는 곳은 어떻게 통신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도 양자가 있었네요......
야마도네 21-05-04 15:48
   
"양자적 얽힌 두 광자의 한쪽을 관측을 하는 순간 바로 결어긋남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정보가 빛의 속도보다 빨리 전달된다는 오해를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 전에 이미 얽힌상태의 전자쌍을 서로 공유해야하고 이렇게 서로 전자쌍을 공유하는 과정이 빛의 속도를 넘을 수 없는데다가 서로의 암호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애초에 빛의속도를 넘을 수 없는 통신지연이 발생하므로 여전히 통신속도가 광속을 넘을 수 없고 상대성이론은 깨지지 않습니다. "
 - 유튜브 영상..8분9초 부터 : https://youtu.be/SHmB6zxqzP8
     
포요99 21-05-04 16:07
   
엥 설마요 2015년 논문에 의해서 빛의 속도보다 빠르다는걸 증명했다고 말하는데요 그 논문이 양자얽힘입니다... EPR논문에 의해 빛의 속도를 넘을수없다라고 생각을 했지만 2015년 실험을 통해 양자얽힘을 증명해냈고 그 속도가 빛의 속도를 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2015년을 통해 극도로 작은 전자를 지구의 끝과 끝에서 이동하는데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이동했다고 증명했습니다 아 전자가 아니고 광자네요
과학자들은 이걸 증명하기 위해 여러가지 이론을 만들었지만 가장 많은 인용을 한 논문에 따르면 두 전자는 웜홀을 통해 이동했다고 증명했던 이론이라고 하네요
양자얽힘에서 활발한 연구는 윔홀을 증명하는거라고 하는데요
1m2의 웜홀을 만드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진짜 미친듯이 높기 때문에
지금은 반대로 음의 에너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시모르 효과라고 해서 우리가 과학적으로 생각하면 에너지는 다 양수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부정한 내용인데요 만약 음의 에너지를 키울수 있다고 하면 정말로 웜홀을 만들수 있고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이동할수 있다고 하네요
          
화생야 21-05-04 18:17
   
* 카시모르 -> 카시미르 (Casimir)

* 2015논문은 먼거리까지 광자의 양자얽힘상태를 유지한 광역적인 '양자측정'이 가능했다가 핵심이고요, 이것은 사실 새로운 정보를 보내는 것과는 포인트가 다릅니다.

정보를 보내려면, 얽혀있는 한쪽의 광자에 새로운 작용을 가해 원하는 다른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만, 이 자체로 양자얽힘이 깨어지기 떄문에 양자얽힘을 사용해도 근본적으로 빛보다 빠른 새로운 정보의 송신은 불가하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양자얽힘 상태에 있는 두 시스템의 한쪽에서 '양자측정'을 활용해서 알아낸 자신의 정보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상태를 아는 것은, 이미 가지고 있는 정보(얽혀있다)를 활용한 것에 다름 아니니,
'빛보다 빠른' 정보의 교류는 아닌 것이죠.

어쨌든 신기한 것은, 한 쪽에서의 측정이라는 행위가 (굉장히 먼) 다른쪽의 양자상태에도 광역적으로 (빛보다 빠르게/동시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오묘한 것이죠.


* 물론 의견주신대로, 다양한 가능성의 이론들이 시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벌레 21-05-04 17:51
   
퀀텀피직스 다시 공부하세요.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 모른다는 것임을 각오하고.
이름없는자 21-05-04 17:30
   
양자얽힘 = 이 세상이 시뮬레이션이라는 유력한 증거... 즉 현실의 거리라는 것이 그냥 메모리 어드레스 일 뿐이고 광속도 한계라는 것도 시뮬레이션 파라미터일 뿐임. 원래는 입자간의 상태 업데이트에 중간에 시간 값을 업데이트 해주어야 하는데 코더가 실수해서 빼먹고 시간이 흐르지 않고 전달된 것으로 계산하는 오류가 있음.
점퍼 21-05-04 18:47
   
저도 물리는 잘모르지만, 사실상 현대 문명은 물리학 이론의 기반아래 파상되어 온 것이라 할 수 있죠.
즉 물리학 이론이 변하면 현대문명의 모습이 변합니다.
20세기 상반기의 모습을 결정했다고 할 수 있는 상대성이론으로 유명한 아인슈타인도 양자론을 이해하지 못하고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라고 한 말이 유명하죠.
이 양자론 때문에 현대문명의 총아인 컴퓨터가 가능해졌고 이 양자론이 20세기 후반과 21세기의 모습을 정의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사실 양자론은 아직 완성된 이론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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