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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05 08:00
[해군] 정확한 경항모 전단 구축 비용 계산
 글쓴이 : 집토끼
조회 : 1,468  

일단 이상한 계산법으로 경항모 전단 구축 비용을 뻥튀기하는 분들에 대해서 바로잡습니다.
이와 같은 계산법으로 자체 방어 능력이 부실한 독도함은 역시 호위용 이지스함 2척 포함해서 3조원짜리 배입니까?
추가 건조한 마라도함도 3조원짜리가 되니 상륙함 2척을 6조원에 도입한 것입니까?
2만톤급 거대한 함을 움직일려면 여기에 추가로 보급함도 따라붙어야 되니 보급함 가격까지 덧붙이면 한 7조원쯤 되는 겁니까?

참 말도 안되는 계산법인데, 이런 말 안되는 찐따같은 계산법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이것부터 바로잡지 않으면 대한민국 경항모 전단은 10조원이 든다는 둥 헛소리가 여전할 것 같아서 먼저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또 하나 언급하면...
경항모를 도입하던 말던 차기대잠헬기는 물론이고 상륙기동헬기 2개 대대분과 상륙공격헬기 1개대대분 등 50~60대 규모의 도입계획이 이미 추진 중에 있습니다. 경항모를 도입하면 저런 자산이 다 부서지고 새로 구매하기라도 해야합니까? 기본적인 사실에 입각해서 의견 제시를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실제 예상 구축 비용 목록입니다.

1. 경항모 : 2조원 (건조비용 추정)

2. 호위전력 : 0원
   기동함대 구축 중 (경항모와 상관없이 추진 중)
   대형 잠수함 도입 중 (경항모와 상관없이 추진 중)

3. 보급함 : 0원
   차기군수지원함 추가 도입 계획 (경항모와 상관없이 추진 중)

4. 탑재헬기 : 0원
   대잠헬기 도입 및 추가 도입 계획 중 (경항모와 상관없이 추진 중)
   상륙기동헬기 및 공격헬기 도입 추진 중 (경항모와 상관없이 추진 중)

5. 함재기 : 4~5조원
   공군의 전투비행대대 1개를 함재기로 구성하여 증설하면서 드는 비용은 공군과 해군이 적절한 비율로 부담해야할 것으로 생각함 (공군에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되도록 해군의 비용 분담이 적절하지 않으면, 계획 추진이 어려울 것입니다.)
   (함상 전개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전투비행대대 1개의 효용성을 계산해보자는 얘기를 공군에 떠넘긴다 오해하는 분이 많은 듯한데, 함재기는 항모 매몰 비용이 아니라 공군의 전투비행대대(활주로 파괴 등 비상상황에서도 작전 가능한 특별한 대대) 1개 증설 비용으로도 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계획이 틀어져서 함재기 1대 구매하지 않더라도, 미국의 아메리카 상륙함같은 강습 상륙 능력을 가진 경항모는 해병대의 항공단(기동헬기 2개 대대, 공격헬기 1개 대대)을 가장 효율적으로 투사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되며, 미해군과의 연합작전 시 미해군 F-35B를 수용하는 능력을 가진 함으로 건조될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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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창 21-05-05 08:27
   
경항모건조비용 2조원은 어디서 나온 추정이죠? 소위 추종하겠다는 아메리카급 건조비가 4조원대입니다. 그것도 3척을 한방에 계약해서 그 가격이에요.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건조비가 미국의 알레이버크급 동형함과 건조비가 별 차이 없는 걸 봐선. 건조비 줄이는 마법의 지팡이가 있는 것도 아닐테고. 4만톤급 경항모(?)를 2조원에 건조한다는 말씀의 근거는 도대체 뭔가요?

그리고 공군이 왜 전투비행대대 하나를 함재기 부대로 편성해야 됩니까?
그래야 할 이유가 있나요? 어차피 가동시기엔 해군 파견형이고, 소금바람에 절여서 오버홀 할 때나 육지에 올 텐데. 자기 손으론 만져보지도 못할 함재기 부대를 왜 공군예산으로 사다가 유지에 운용에 훈련까지 해줄거란 생각을 하죠?

영국이나 프랑스처럼 본토가 널럴해서 공군이 사실상의 예비군 역할을 하는 나라도 아니고. 공군도 할 일 많고, 사고 싶은 것 많은데 왜 해군한테 그런 양보를 해야 되죠? 뭐가 윈윈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집토끼 21-05-05 08:31
   
2조300억원이라고 가사에 매우 여러번 언급되는 중입니다.

그리고 함재기는 합참 차원의 논의입니다. 해군이 자신들의 sm-2 미사일을 스스로 의지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고급 방공 자산의 일원으로서 합참의 통제를 받는 것과 비슷한 관점입니다
          
joonie 21-05-05 08:37
   
함재기인 F-35B의 가격에 대해서 2020년 싱가포르의 실제 '군 획득 비용'은 대당 2,533억원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F-35B (프로그램 코스트?) 2025년 획득 예산 책정은 대당 2,958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지요.

즉, 20대 구입이면 6조원 정도의 획득 비용이 최소한 든다는 이야기인데(우리가 영국보다 싸게 살 수 있을
리는 없으니까) 이는 기존 F-35A 20대 획득 책정 예산인 3조 3천억원의 거의 2배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거기에 성능과 운용유지비, 기대 출격률까지 감안하면, F-35B는 애물단지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냥 뽀대의
과시 혹은 돈지랄...이상의 실질적인 억지력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부산시민 21-05-05 09:32
   
무장 제외한 가격이라 대당 더 들가죠.
                    
포요99 21-05-05 10:53
   
더 끔찍한건 일년마다 록히드에 줘야하는 후속군수비용 제외도 추가요~
          
현시창 21-05-05 08:41
   
해군이 자신들의 방공미사일을 합참의 통제를 받는 조건으로 추가적인 이지스 구축함 소요안을 통과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합참의 통제를 수용하며 얻어낸 건 SM-2가 아니라 SM-3 혹은 SM-6일 예정이고요. 이건 기브 앤 테이크가 확실하니 해군도 수용한 것입니다.(그리고 이 말을 바꾸면 말씀하신 기동함대에 방공구축함 충분하다는 주장도 어폐가 있는 겁니다. 합참이 지정한 공역에 대한 탄도탄 방어능력 추가를 위해 소요제기 통과한 구축함을 멋대로 기동함대에 끌어쓴다는 것도 말이 안 되잖아요?)

반면 공군이 합참의 논의를 받아들여서 얻는 게 없잖아요? 공군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별로 하실 필요가 없어요. 어차피 공군의 작전기 부족 문제는 매번 공군측에서 제기하는 내용이고, KAI라는 파트너가 붙은 이상, KF-21의 추가양산은 시간문제인 상황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1개 대대가 아니라, 4~5개 대대가 추가로 생길게 뻔한데, 뭐하러 예산낭비를 하겠습니까? 내것도 아닌 물건에 말입니다.

공군이 만져보지도 못할 F-35B를 자기 예산들여 구매해서, 유지운용, 훈련 비용까지 다 대가며, 해군에게 사실상 공급한다는 건 해군의 희망사항에 가까워 보이고. 제가 만난 공군쪽 사람들은 죄다 그 부분에 있어선 부정적이었어요. 당장 해군측에서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도 공군이 이런 해군의 움직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즉, 말씀하신 부분은 모두 다 해군에게 최선이 되는 해군의 희망사항으로만 보이는 게 제 시선입니다.
               
집토끼 21-05-05 08:54
   
그래서 마지막 함재기 1대 없는 최악의 상황도 기술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경항모 계획은 위와 같은 이유로 계속 추진될 것 같습니다.

경항모에서 운용할 헬기도 충분한 수량이 확보되고, 미해군과의 연합작전 자산으로써의 가치를 생각하면, 해군 입장에서는 2조원이란 돈을 안쓸 이유가 없습니다.
                    
현시창 21-05-05 08:57
   
우리나라의 물가란 것이 소위 말하는 G7선진국과 별 차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그들 나라의 무기도입가격을 보면 우리가 가지겠다는 무기의 가격도 비슷하게 추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재 2.7만톤짜리 경항모 건조비가 4조원이 넘어가고, 미국조차 4만톤급이 4조원을 넘기는데.

아메리카급을 추종한 4만톤급 경항모란 물건을 2조원에 건조할 수 있다는 걸 곧이 곧대로 믿는 건 곤란하지 않아요? F-35B도입가가 9700만 달러니까 1100억원이면 산다는 언론기사 나오면 곧이 곧대로 믿을 겁니까?
                    
user386 21-05-05 09:00
   
그런데 경항모에 함재기 올려도 그 효용성에 대하여 이래 저래 말이많은데 경항모에 헬기
올려서 어따 쓴다는거죠? 만들기는 항모로 만들어서 상륙함으로 사용한다는 겁니까?
                         
집토끼 21-05-05 09:02
   
아메리카급을 적시했는데도 이게 물어볼 일인가요?
상륙기동헬기와 상륙공격헬기를 올려서 어디에 쓰는지도 물어봐야 알 수 있는 일인가요?

그리고 대잠헬기를 여러대 올려서 대잠 모함으로 사용하는 것은 독도함에서도 이미 실험해본 일입니다. (넓은 항공 갑판을 사용해서 작전 효율성 증대)

원래 평갑판을 가진 함형은 이런 식으로도 씁니다.
경항모 개장 전의 일본 이즈모나 가가와 같은 것이 그런 식으로 쓰인 것처럼

그리고 마지막 미해군과의 연합작전 자산으로써의 가치도 고려해야 합니다.
                         
user386 21-05-05 09:05
   
그럴거면 우리 처지에 깔끔하게 마라도함 하나 더 만드는게 낫지 항공모함으로 건조해서
상륙함으로 사용하는 낭비를...
                         
집토끼 21-05-05 09:07
   
웰독이 없는 아메리카도 상륙함이지만 경항모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항모도 경항모지만 상륙함이기도 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독도함/마라도함보다 속도는 더 증가(대략 30노트)시켜서 기동함대의 지휘함 역할도 부여할려고 하겠지요. (원래 독도/마라도가 하려고 했으나 느린 속도 때문에...)
                         
user386 21-05-05 09:26
   
독도함이나 마라도함도 기본적으로 기동함대 기함으로 쓸 목적도 있는것으로 건조된 겁니다.
어차피 헬기 올릴거였으면 더 만들것도 없지요 지금도 갑판은 충분합니다.

갑판에 함재기를 올리려니 이 사단이 나는거지... 게다가 이 토론도 님이 경항모는 싸게 먹히는 물건이라고 해서 시작된 토론이고요. 결국 함재기대신 헬기 올린다고 선회한건 경항모가 싸지 않다는 반증 아니겠습니까?
                         
집토끼 21-05-05 09:50
   
항모 도입비가 호위전력 보급전력 포함해서 10조가 든다는 둥 헛소리에 대한 반론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상륙헬기모함이든 대잠헬기모함이든, 미해군 F-35B가 전개하는 연합작전 자산이든...구축함 1척 구매할 돈으로 경항모 1척 건조한는 것은 여전히 싸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축함 1척은 위와 같은 일을 절대 수행할 수 없습니다.)
                         
user386 21-05-05 10:53
   
구축함 1척 = 경함모 1척???... 말을 맙시다.
                         
집토끼 21-05-05 11:07
   
이지스 구축함이나 KDDX는 이미 척당 건조가가 1.3~1.5조원 추정입니다. 경항모 건조비 2조300억원으로 구축함 1척이상 살 방법은? 그런 비아냥은 사실 관계라도 들여다 보고 하시길 바랍니다.
현시창 21-05-05 08:37
   
만재 2.7만톤짜리 카보우르가 4조원이 넘어가요. 위키피디아에 올라간 건 그냥 선체건조비뿐입니다. 그러니까 18억 유로니까 2조원이면 건조한다고 할 수 있는데. 실상 그에 필용한 각종 기자재, 의장까지 모두 마무리 지은 비용이 38억 달러입니다. 4조 2척억 혹은 4조 3천억 정도가 진짜 가격입니다.

아메리카급도 동형함 3척이 있으니 4조원으로 끝난거지, 소위 우리가 하겠다는 식으로 1척 건조하고 한 10년후에 건조할 까 말까 간을 본다면, 그 4조원이 5조원이 될지, 6조원이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전 경항모 2조원이면 건조한다는 주장의 근거를 이해할 수가 없어요.

아울러 영국이 F-35B 구매 수량을 감축했고, 미해병대도 완편 대대의 편제수량을 감편함으로서 구매수량을 대폭 줄였습니다. 이미 영국 공군이 48기를 계약하며 쓴 금액을 보면 프로그램 코스트이겠지만, 어쨌든 F-35B의 1기당 가격이 3000억원에 근접한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상황이에요.

즉, 우리가 가지겠다는 경항모란 물건이 이탈리아의 카보우르급보다 명백히 더 큰 덩치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4조원 갈음한다고 치고, 말씀대로 나머지 전력은 해군의 기전력에서 빼서 계산해도 경항모란 물건 하나 만드는데 필요한 돈은 최소 10조는 넘는다는 계산 밖에 안 나와요.

거기가 군수지원함이 경항모 상관 없이 추진중이라고 하시는데...
경항모 있고 없고는 소용량에서 천지차이가 납니다. 통상적으로 소양급 군수지원능력으론 경항모를 지원하려면 최소 2척이 필요합니다. 이는 QE급 1척의 작전지원을 위해 소양급보다 3배 큰 타이드급이 2척 따라붙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소양급 소요가 2척은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제가 볼 땐 너무나 객관성을 잃고 계신 것 같군요.
     
집토끼 21-05-05 08:52
   
물론 저도 객관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여러 보도자료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한 건조비용 2조300억원이라는 수치를 언급한게 객관성을 잃어버렸다고 말하시니 난감합니다.
          
현시창 21-05-05 08:55
   
아뇨, 타국의 상황과 교차검증하시면 공식적으로 언급한 건조비용이란 건 함체의 건조비용이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타당한 추론 아닐까요? 타국도 함체만 건조하면 2조원쯤 합니다. 그런데 전체 가격은 전혀 2조원이 아니라고 하잖아요? 그렇다면 함체 건조비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게 상식적인 추론이겠죠.

솔직히 F-35B 가격은 1000억원이라고 하면 집토끼님도 안 믿으실 거잖아요?
그런데도 공식 가격이라고 언론에서 언급하면, 그건 유닛 코스트라고 생각을 하시겠죠. 그게 상식적인 추론이니까. 그렇지 않겠어요?
               
joonie 21-05-05 09:09
   
현시창님도 한번 예상되는 획득 프로그램 코스트를 글로 올려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경항모 + F-35B 20대 탑재로 가정해서 말이지요.^^
                    
현시창 21-05-05 09:13
   
이미 예전에 비슷한 주제로 글을 올린 적 있습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590834
                         
joonie 21-05-05 09:15
   
비슷한 획득 가격이면 차라리 QE급 항모 + F-35C 20대(?) 구매가 더 나은 선택이 되겠군요.
스텔스성을 굳이 고려하지 않는다면 엔진 호환도 가능한 수퍼호넷을 탑재하는 것도 좋구요.
즈믄다솜 21-05-05 09:51
   
경항모를 도입하는건 좋다 치죠. 문제는 뻔히 너무도 잘 알다시피 F-35계열 전투기 모두다 실패한 전투기란걸 너무 잘 알쟎아요. 아직도 크고 작은 문제가 백여가지가 넘고.. 잴로 큰 문제인 엔진도 최근 다시 거론 되어지고있고.. 들여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업뎃해야하고 그 비용마져 어버버하게 만들정도로 돈을 요구하고.. 우리가 충분히 만들어 장착 가능한 부품에 대해서도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수입해서 장착해야하고.. 잴로 중요한 창정비 마져 바다 건너가 줄서서 기다렸다 받아 와야하는 지금 상황을 뻔히 보면서도.. F-35계열 전투기에 목을 매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이거 10년 운영할 돈이면.. KF-21해군용 버전 개발에 투자하는게 더 싸고..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지 싶은데 말입니다. 충분히 폭격할만큼 무기를 장착하고 수직으로 이륙도 못하는 B계열 전투기에 목매지 맙시다. 라고 말리고싶은 일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