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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08 15:36
[기타] 한국형 항모 도입계획과 6.25전쟁기 해상항공작전의 함의 (요약)
 글쓴이 : 노닉
조회 : 512  


KIDA 국방정책연구에 투고된 "한국형 항공모함 도입계획과 6.25전쟁기 해상항공작전의 함의" 논문임. 해군의 대양해군 및 항공모함 도입논리가 어떻게 발전하였는지 설명하고, 6.25 전쟁기의 해상항공작전에서 항공모함의 유용성과 연계하여 항공모함 도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음.


근데 다 올려도 읽기 귀찮아할 것 같고 결론만 요약해서 긁어옴. 풀버전도 충분히 읽어볼만하긴 함.



요약


1. 6.25 전쟁에서 항모는 이전의 전쟁들과는 달리, 장기간 “적대적인 해안 근처에 정박하며 군사력을 투사하는(projecting military forces) 움직이는 비행장”으로써 활약하였다. 개전 초기, 공군력의 한계를 보완하며 당시 수적 열세에 있던 유엔 측 지상군이 패배하지 않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지원(critical assistance)”을 하였다. 당시 항모의 활약은 ‘움직이는 비행장’의 가치를 미국 사회 내 재인식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였고, 백지화되었던 신형 항모 계획이 미 의회에 의해 재승인되기에 이른다.



2. 현대전에 6.25 사례 들고오는게 시대착오적이라 볼 수도 있지만 제한전에서 항모의 유용성은 지속적으로 검증되어 왔고, 기지 의존성(Dependency on Bases)이라는 공군력의 한계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6.25전쟁기 남한 내 비행장 사용을 제한했던 요인이 북한군에 의한 물리적 점거와 열악한 비행장 상황이었다면, 현재 남한의 공군기지 사용을 위협하는 요인은 이전보다 훨씬 신속하면서도 치명적인 형태로 진화했다. KN-09나 KN-23같은 대구경 방사포나 신형 유도무기로 개전 초기 비행장 사용의 제한으로 무력화될 위험성이 존재함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3. 개전 초기 공군력 운용에 제한이 발생한다면, 국군의 대(對)화력전 및 킬체인(Kill Chain) 임무수행에 심대한 차질이 발생할 뿐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게 된다. 현재 공군력의 무력화 가능성에 대비한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며, 이러한 측면에서 ‘움직이는 비행장’인 항모의 유용성은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 물론 해양거부에 초점을 두고 건설된 북한의 해군전력은 분명 한반도 연안에서의 항모 운용에 큰 제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기동성을 갖춘 항모의 생존성이 고정적인 지상의 공군기지에 비해 높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항모가 여전히 공군력이 지닌 취약성을 보완하는 매력적인 대안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816706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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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립파 21-05-08 15:46
   
이제야 좀 논리성을 갖추네요..
커서 21-05-10 15:12
   
노닉님 발제글은 언제나 참 좋음~ 이런 좋은글에 댓글은 또 없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