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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08 17:32
[해군] 항모 그래도 필요합니다.
 글쓴이 : 알파2021
조회 : 1,221  

항모글을 올릴까 말까 몇번 고민하다가 올리네요.
사실 해군출신이지만 전역한지 오래됐고 전역후 거의 해군에 관심이 없었는데 항모뉴스보고 다시 관심이 생겨서 여기에 글도 두차례 정도 올렸습니다.

항모에 대해서는 무수한 글들과 댓글들이 있어니 또 올려봤자 또 기존의 내용 무한반복일겁니다.
그럼에도 해군출신으로서 약간의 의무감 비슷한 생각에 개인적 생각을 알리고싶네요.

항모가 있다면 우리 해군은 어떻게 운용할까요?
미국처럼 원양함대로 운용하지는 않을겁니다.
우리 항모는 오바홀이 아닌 대부분의 기간동안 3함대나 작전사 또는 앞으로 생길 제주군항에 배치된 상태에서 연근해 훈련을 하거나 정박상태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겁니다.
따라서 운용유지비가 생각보다 적게 소요될겁니다.
이것도 장점이죠.
왜 그러냐 하면 여기 많은 분들이 주장하는데로 원양나가기엔 우리 해군전력상 많은 부담이 있죠. 또한 원양 나갈 경우도 많지 않을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모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자 하는데 그 이유를 나름 설명하고자 합니다.
항모가 있을때 비로서 가능한 옵션이 여러개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한일간 전면전 직전의 상황에서 일본의 태평양 방면이나 인도양방면으로 우리 항모 기동함대를 보내서 일본의 교역루트를 끊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중간에도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남북전 발발한다면 우리 육지활주로의 대부분이 동시에 큰 타격을 받을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항모발진 전투기편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서 해외자원개발의 경우에 우리 이익을 위해 항모 전단을 파견해서 지킬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경우들을 반박할만한 견해도 충분히 있죠.
항모 없이도 가능한데 무슨 비싼 항모를 굳이 도입하겠다고 하느냐는 무수한 반박이 있겠죠.

그러나 군사력이라는 것은 위력을 보이는 측면의 필요성도 분명히 있습니다.
항모가 없을 경우보다 있을 경우에 우리가 쓸 수 있는 옵션도 반드시 늘어납니다.
더해서 우리가 원거리 투사 가능한 군사강대국이라면 국제적인 위상도 틀림없이 올라간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논란의 여지 있지만 그래도 항모가 있어면 우리 국력의 플러스가 될거다라는 점 주장하고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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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 21-05-08 17:40
   
말씀하신 것처럼 다들 한정된 예산 안에서 어떻게 하면 한국이 더 강해질까를 각자 고민하는 거라고 봅니다.

수십년 잘 가꾼 함대도 지휘관 한 명, 지도자 한 명 잘못 만나 물거품이 될 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고, 부족했지만 운이 좋아 잘 풀리는 경우도 있고, 모든 것에 최선을 다했지만 불가항력인 경우도 있겠죠.

그래도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만.. 참 어려운 선택이네요.
배신자 21-05-08 17:41
   
맞아유.

갖고만 있어도 위협이 되는 무기이긴 하쥬.

아무리 중국 항모가 떠다니는 관짝이라고 놀리지만

그래도 우리 해군의 입장에선 무시못할 적 전력이고

일본의 경항모가 우리나라를 공격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걸 알고 있어도

신경이 안쓰일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산아몬드 21-05-08 18:08
   
우리 항모 기동함대를 보내서 일본의 교역루트를 끊을 수 있습니다.?

 경항모로 일본의 규역 루트를 끊어요?
 핵 항공모함이 아니면 멀리 가지도 못합니다
 차라리 특정 영해를 보호구역으로 선언하고 원잠이 돌아다니면서 위력시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 같은데요
     
토막 21-05-08 19:48
   
일본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해상봉쇄한다는 말 이상의 헛소리네요.
     
아그립파 21-05-08 20:05
   
핵잠은 위력시위용 무기가 아닙니다. 위력시위용이라면 오히려 항모가 더 적합하지요.
게다가 핵잠의 핵심은 핵미사일인데 한미핵협정 등으로 구속되어 있는 상태의 한국은 핵잠을 만든다 해도 거기에 실을 발사체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총알없는 총이란 뜻이죠.
          
joonie 21-05-08 21:14
   
SSN이나  SSGN은 마치 핵잠이 아닌 양 언급하면 곤란합니다.

SSBN이 물론 가장 좋은 건 사실인데, SSN이나 SSGN도 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사거리를
대폭 늘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후방 중요 군사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실질적인
군사적 위협으로서 기능하지요.

또한 부상하지 않고서 장기간 잠수하여 작전을 실행한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위협'이라는
가장 무서운 억지 수단으로서 기능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언제든지 나를 공격할 수 있다.. 라는 미지의 공포만큼 확실한 억지력은 없지요.

항모는 눈에 훤히 보이는 위력시위인 셈인데, 함재기와 항모 전단이 따라오지 않는다면 걍
허수아비에 불과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저 해군의 경항모 계획에는 F-35B라는 함재기
획득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공군에서 자기네 사업들을 딜레이/캔슬 시키면서까지
함재기 20기 추정 획득 비용인 6조원 이상을 책임져 줄 것 같습니까?
               
아그립파 21-05-08 21:29
   
요는, '이동식 비행장'을 갖느냐 또는 '이동식 발사대'를 갖느냐의 논지인 듯 싶습니다.

이동식 발사대로서 절체절명의 필요성을 가지려면,
님이 얘기하시는 '후방 중요군사시설'에 대한 타격력이 기존 한반도 내 현무 배치로 불가능한가,
전술핵을 보유,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우리에게 있는가..를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핵잠은 저의 짧은 소견으로 볼땐 국지전, 제한전에 쓰이는 무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가간 데스매치를 위한 최종병기의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비해, 항모는 적의 지대지 또는 공대지 공격을 통해 아군 비행기지가 공격당해 무력화되는 상황을 대비한 훌륭한 안전장치이자 각종 국지전, 위력전에서 훌륭한 전술자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항모 대 항모의 전투력 비교는 결국 함재기의 전투력으로 측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프삼오가 비싼것은 인정하지만 젠20과의 대결에서 그만큼 승리를 보장해주는 담보가 될 수 있고, 이는 그만큼 서해 및 남해에서의 중국의 작전 범위에 제한을 줄수 있는 억제재가 될 것이라 판단합니다.

요컨대, 유틸리티 측면에서 우리에게 유리함을 제공해주는 것 역시도 고려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joonie 21-05-08 21:43
   
이동식 비행장으로서 기능하려면 중형항모는 되어야 하니 문제란 말입니다.^^+

경항모가 이동식 비행장으로 기능하려면, F-35B 이외의 다른 함재기 선택지는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공군은 아마도 F-35B 함재기에 대한 소요 제기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함재기를 고르는 순간, F-35전체 도입 대수 축소 or 보라매 도입 축소 or KF-16 & F-15K
업그레이드 사업 축소.. 이 중 하나가 당첨될 것이 뻔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중에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공군의 핵심 역량 사업입니다.

결국 생색은 해군이 내고, 돈은 공군이 내는 그런 바보같은 짓을 공군이 할 리 없으므로,
결국 경항모는 우리 함재기를 탑재하지 못한 채 상륙 강습함 or 수리온 & 포세이돈 탑재
헬기 모함, 최악의 경우 미군 항모 전단과 같이 다니며 함재기 셔틀 노릇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게 과연 항모 찬성론자들이 진정 원하는 그림일까요..? 전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아그립파 21-05-08 21:52
   
유틸리티의 측면에서, 또 님이 언급하신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조심스레 말씀드리자면..
어차피 둘다 앙꼬없는 찐빵인건 동일하지만ㅋ
발사체도 없이 돌아다니는 핵잠보단 미군 함재기 셔틀이라도 하는 항모가 조금이라도 더 쓸모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술적으로든 혹은 외교적으로든요ㅋ
                         
joonie 21-05-08 22:19
   
미군 함재기 셔틀 노릇이나 하려고 몇조나 들여가면서 경항모를 만들고, 비싼 기름값을
들인다는 것이 과연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주장일까요?

물론 쿼드 플러스에 경항모라도 하나 달랑 참가시켜 동맹으로서 최소한의 성의 정도는
보여주고, 실제 군사적 위협이 되지 않으므로 중국의 분노와 보복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으니까.. 라는 약소국의 줄타기 외교정책이라면 그러려니..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애초에 함재기는 공군 돈으로~ 이런 언론 플레이는 하지 말고, 조용히 진행을
하는 것이 적절하였겠지요.
                         
ㅣㅏㅏ 21-05-09 08:48
   
//아그립파
핵잠은 원자력을 추진력으로 이용하는 잠수함을 통칭하는 말로 핵무기를 탑재한 것과 핵무기 탑재 안한 것 두종류가 있구요. 보통 핵무기 탑재한건 SSBN, 핵무기 탑재 안한건 SSN으로 부르구요. SSN이라고 해서 핵무기 탑재안했다고 쓸데 없는게 아닙니다.
우리는 미국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유틸리티 측면에서 말하면 항모보다 SSN이 훨~~~~씬 쓸데가 많습니다. 우리가 비대칭 전력인 잠수함을 계속 만들고 보유하는 이유가 대칭전력에서 밀리는 걸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인데. 잠항기간이 짧은 디젤잠수함과 비교해 핵추진잠수함은 잠항기간이 길어서 그 비대칭 전력으로서 활용도가 훨씬 높습니다. 한국입장에서는 항모와 핵추진 잠수함의 가성비와 유용도를 비교하면 핵추진잠수함이 넘사벽으로 높습니다. 
우리나라 탄도미사일이 800km 이하 사거리만 갖는 이유는 주변국의 반발과 미사일협정 때문이었는데. 잠수함은 항모와 달리 탐지가 지극히 어려운데다 그런 미사일 사거리의 벽을 깨는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항모는 전략적으로 상대국을 힘으로 찍어누를때 쓰는 무기인데 우리나라의 잠재 적국들중에 우리가 힘으로 찍어누를 수 있는 나라가 있나요? 반대로 핵추진잠수함 SSN은 상대방 뒷통수까기 전용입니다. 힘에서 밀릴때 뒷통수 까는 용도. 그래서 우리나라 잠재 적국들 상대로 당연히 SSN이 우리입장에선 훨씬 유용하죠. 북한이 조또 없으면서 괜히 잠수함을 계속 만드는게 아닙니다.
손이조 21-05-08 18:27
   
기본적으로 풀셋으로 보여줄 필요는 없습니다.
KF21 보여줬지만 제대로된 무기는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지루한 시간이 흐른후 준비됩니다.
세종대왕함 에 미사일이 없던 초창기도 있었지요.

지금 당장 전쟁할거 아니라면 차근차근 채워나가도 상관없는 무기체계도 있는데
거기에 항모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침략전투 라는 개념을 가진 항모를 풀셋으로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급하게 어느 나라 점령하러 출발할 계획이 있나요 ?
칼까마귀 21-05-08 19:01
   
군에서 항모를 건조하는 이유는
결국은 만약에 사태에 대비를 해야 곳이
군대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군대는 언제나 최악을 가정해야 하고
일본이나 중국 등 항모를 건조하고 있으니
대한민국도 만약을 위해서 항모를 운영할
작전계획를 짜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현무 시리즈 배치 같은 경우도 결국은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서 배치를 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함

물론 배 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지만 군대는
원래 그러한 곳이니까요.
joonie 21-05-08 19:31
   
함재기도 아마 못올릴 경항모(?)에 중형 항모의 위상을 기대하는 것 같아서 뭔가 아쉬운 글입니다.
다양한 옵션 활용을 원한다면 차라리 중형 항모로 가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일 겁니다.

결론 : 있어서 나쁠 건 없다. 미국과의 동맹 관계 유지에 있어 어느 정도 체면치레를 할 수도 있고.
다만 그 돈이라면 여러가지로 훨씬 더 실속있는 군사력 증강을 이룰 수가 있다.
     
토막 21-05-08 19:51
   
중형항모 이상은 항공모함에 집중된 기능을 가지고 있고.
경항모들은 다용도함이죠.

위상은 떨어지더라도 쓸데는 더많죠.
          
joonie 21-05-08 19:55
   
차라리 일본처럼 추후 경항모로서의 업글 가능성만 열어두고서 다목적 강습상륙함이나 헬기모함으로
개발한다고 처음부터 말했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토막 21-05-09 12:23
   
헬기모함이 바로 강습상륙함을 말하는 것이고 강습상륙함이 경항모에 포함되는데요.

다시말하면 헬기모함 강습상륙함 모두 경항모 입니다.
                    
joonie 21-05-09 18:04
   
이 상황에서 협의, 광의의 엄격한 구분을 굳이 할 이유는 없습니다.
애시당초 해군에서 '함재기'를 운운하지 않았다면 큰 문제가 없었을 일이니까요.

해군이 이번 '경항모' 사업에서 수직 이착륙 함재기의 탑재를 의도하고 있었고,
f-35b의 탑재는 공군에서 절대 받아 들일 수 있는 조건이 아니라는 점에서 해군의
그 어떤 논리도 의미를 잃었으니 말입니다.

미군의 함재기 셔틀 따까리, 헬기 모함으로 씀, 대형 강습 상륙함으로 씀.. 이런 건
결국 함재기 탑재가 안될 것 같으니 이렇게 다용도로 쓸 수 있으므로 사업 자체를
좌초시키지 말아달라는 호소 아닙니까.

솔직히 정치적 사정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애초에 함재기 탑재 이야기를
하지 말던가요.^^+ 이래저래 궁지에 몰리니 변명만 늘어놓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토막 21-05-09 19:37
   
무슨 헛소리를 하세요?
해군의 목적 자체가 다용도함이고 다용도함 답게 수직이착륙기도 쓸수 있게 만드는겁니다.
수직이착륙기를 주력으로 쓰는게 아니라 수직이착륙기도 쓸수 있도록 만든다. .이겁니다.

지금 몇번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독도함도 헤리어 탑제 됩니다.
이미 나와있는 무기는 탑재할 수 있도록 만드는게 뭐가 그리 불만이죠?

그리고 가장 문제점.
강습상륙함에 함재기 탑재하면 안됩니까?
미국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은 F-35B가 기본 사양인데요?

게다가 이번 경항모 사업은 기본적으로 다목적 대형수송함사업 을 기반으로 합니다.
뭐가 문제죠?

경항모라하니 다들 미국식 항공모함 상상하다가 애매한거 나올거같으니 기분 나빠요?
                         
joonie 21-05-09 23:53
   
토막 /
함재기 언플 + 원양 전력 투사 운운한 것은 애초에 해군과 그 쪽 지지 밀매 아니던가요.^^+
그러다가 수직 이착륙기 함재기 탑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니까 이제 다른
용도로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 운운하는데, 그게 바로 변명 돌려막기란 겁니다.^^

그런 식이면 기존 독도함에도 수직 이착륙기를 못쓴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공간 부족으로
충분한 소티 확보를 못할 뿐이지.

공군이 F-35B를 함재기로 살 돈이 없습니다. 소요 제기도 안할 것이 뻔합니다. 해군에서
함재기도 다른 사업 미뤄가면서라도 자기네들 예산을 쪼개서 사겠다면 이해하겠습니다.
네모상자 21-05-08 20:03
   
개인적으로 생각으로는 우리도 말라카 해협까지 자력으로 상선을 보호할 수 있는 대양해군력을 갖출 필요가 있음.
그런 의미에서 항모는 단지 수동적인 방어 목적의 연안해군을 탈피해서 능동적인 작전이 가능한 대양해군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
     
joonie 21-05-08 20:50
   
자력 상선 보호라면 차라리 대형 호위함+잠수함 세트를 갖추는 것이 현명합니다.
보다 경제적이지요.
항모 전단을 출동시키는 것은 과도한 무력시위의 오해를 살 수도 있고, 경항모는
실제 억지력 또한 처참한 수준이 될 것이 뻔합니다.
당장 6조원이 넘을 함재기 F-35B 20기를 장만한다는 기약도 없습니다.
booms 21-05-08 20:06
   
한편으로는 당혹스러운점이 주변국 중일을 견재하고 해상루트의 안전과 견재를 위해서라면 중일이 항모가 없던지 그들보다 많거나 위협이 될정도의 전단을 운영을 해야 가능한거 아닙니까..

그런데 일본은 4척, 중국은 6척의 항모전단을 우리내 1전단으로 견재가 되겠습니까? 해군들이 항모 도입을 위한 명분중하나로 거론했지만 실제적으로는 가장 비논리적인 이유에요.

미국과 협력해 국제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목적, 국제사회와 함께 중국을 견재, 차세대 전장환경에 맞춰 대응과 테스트하기 위한 플랫폼, 미국없이 단독으로 북한에 상륙작전을 할수있는 능력을 확보, 전작권환수, 해군자체적으로 공군 지원없이 단독으로 정찰 폭격 상륙임무를 하기위한 전력확보 제가 생각해보면 이정도가 그나마 현실적인 이유일겁니다.
KNVB 21-05-09 08:21
   
전에도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제가 원하는건 항모의 대량생산, 대량건조가 아니라, 한 두척이라도 한국 스스로 항모를 건조할수 있는 기술, 그것을 실제로 운용하면서 느끼는 경험, 노하우의 보유입니다.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필요시에 증산이 가능하니까요. 그런데 아예 시작도 안해버리면, 거기서 모든 가능성이 끝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이라는 시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 중국 항모가 2척이고, 일본이 경항모 추진중인 시기라면, 한국도 항모 보유계획 추진하면서 따라붙는 것이 가능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중국이 항모 4척, 6척, 일본이 경항모 2척인데, 한국은 없음 이렇게 되면, 더더욱 항모 추진이 불가능합니다. 그때부터는 패배론적 담론이 자리를 잡겠죠. "어차피 상황 이렇게 된거, 중국, 일본 항모 따라잡기는 무리다. 그만 포기해버리자." 라구요. 마치 조선 말기에 군사력 강화 게을리하다가, 을사늑약 시점에서는 대세가 기울었으니까 저항해도 소용없다, 나라를 넘기자가 되듯이요. 저는 그게 두려운 겁니다. 비용, 효율성 논리로 한국 항모 건조를 좌초시키자는 사람들 속에, 혹여 중국인 조선족, 한국어에 능통한 일본인들이 그런 여론 유도하고 있을까봐서요. 그리고 그런 목소리에 순진하게 넘어갈지도 모르는 한국분들이 있을까봐서요.
     
포요99 21-05-09 08:50
   
지금 그 논리 때문이 아니라 경항모 함재기 가격이 중형항모 함재기 가격이랑 코스트 차이가 사실상 없다시피 하니 중형항모로 가자 나중에 kfx21개조사업도 할수 있고 겸사겸사 가자 이런 의견도 있는것이죠
증형항모라고 해봐야 스키점프대 이용해서 띄울수 있을 크기를 원하는 것이구요
이미 학계에서는 여럿 교수님들이 스키점프대 방식이 좋겠다 건의중이라고 합니다
경항모의 보급 문제점 때문에 영국은 중형항모 이상이 필요하다 말하는데
우린 첨이라고 하면 다른 나라의 사례로 비추어 차라리  중형항모로 가고 함재기도 갖출수 있는 기반을 만들자는 거죠
그렇다고 비용이 비싸냐하면 별 차이도 없구요
이건 f35b가 획득 유지비에서 너무 바싸져서 그렇습니다
          
KNVB 21-05-09 10:44
   
만약 그렇다면 아예 영국의 엘리자베스인지 프린스 오브 웨일스인지 중형 항모를 사버리는게 낫겠네요. 가격만 합당하다면요. 거기다 영국의 함모 제작 노하우와 경험도 같이 전수받는걸로. 그러면 우리로서는 이웃국가들과의 항모제작시간격차도 줄일수 있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도 될테니.
               
포요99 21-05-09 11:38
   
아시다시피 영국이 설계 실수를 해서 c형을 도입할수 없다고  아쉬워했던 함입니다
영국은 그 2번함을 프랑스와 공동 운영하거나 판매할려고 문의했지만 설계상의 실수 때문에 (수직이착륙기만 가능) 프랑스는 설계도만 3천억에 구매하죠
영국은 f35b의 엔진에 참여하는 롤스로이스 때문에 48대만 유지하는 정치적 문제를 가지고 있구요
영국은 ㅈ금 진퇴양난입니다 c형을 도입하고 싶지만 두 항모의 설계상 올릴수가 없게 되었ㄱㅜ요
영국 수뇌부는 2번함을 팔고 싶어합니다
B형도 더 줄이고 싶어하구요
새로운 항모를 만들고 c형을 올리고 싶은 걸 피력했죠
https://www.telegraph.co.uk/finance/newsbysector/industry/defence/7970372/Jump-jets-to-fall-victim-to-spending-cuts.html
     
ㅣㅏㅏ 21-05-09 09:01
   
그게 아니라요. 그런 생각이라면 경항모를 만들자고 하면 안됩니다. 경항모는 수직이착륙기 외에 다른 함재기를 운영 못해요. 그런 생각으로 항모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면 중형항모급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f-35b 말고 f-18 이든 다른 전투기 함재기 버전이라도 굴려볼 수 있으니까요. 사출기 없이 스키점프대를 운용하더라도 말이죠.  경항모는 f-35b 말고는 아예 함재기를 운용할 수 없으니 운영 노하우를 위해서 혹은 제작 노하우를 위해서 만든다는 말에 지극히 부족합니다.
구름위하늘 21-05-10 12:36
   
교역로 차단에 대해서 잘못알고 계신 분이 많은데요.
해운은  1개 국가가 독자적으로 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배 한대의 소속국가와 선주 국가가 다른 것은 기본이고,
화물 물주 국가가 수십개에 선원들은 다국적으로 구성됩니다.
 
일본 상선 차단한다고 가정하면,
먼저 선원들의 국가인 동남아는 기본이고
물주인 유럽이나 미국과의 마찰을 피하기 힘듭니다.

솔직히 타국들과의 마찰을 감수할 수 있는
미국, 중국, 러시아가 아니면 해상차단은 "정치외교적"으로 불가능한 선택입니다.
구름위하늘 21-05-10 12:46
   
우리나라든 일본이든 서로 해상 교역로 차단을 못합니다.
석유 운송선을 차단했다고 치면,
일단 석유 수출국가가 반발하고 석유 기업인 미국/영국 업체가 반발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OPEC와 US, EU 의 비난을 감수하고 차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막나가는 중국이나 "국제공조의 탈"을 쓴 미국 정도가 되어야 교역로 해상차단이 가능.
그 이외의 국가는 국제공조, 테러 관련된 장비의 이동이나 대량살상 무기 이동 등의 한정된 경우에만 차단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모가 필요하다는 주장의 근거로 해상봉쇄나 해상차단을 언급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근거가 매우 부족한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