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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08 19:31
[기타] 영국 퀸 엘리자베스급 항모가 아직 사출기를 달지 않은 이유
 글쓴이 : archwave
조회 : 4,786  

전자기식 사출기는 1 회 사출에 34 kWh 정도의 전력만 사용합니다.

현대 아이오닉 5 전기차의 배터리가 72.6 KWh ( 북미용은 77.4 KWh ) 죠.
전기 승용차 1 대 충전할 전력으로 함재기 2 대를 사출한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반해 증기식 사출기는 전자기식 사출기에 비해 20 배 가량의 에너지를 퍼먹습니다.
승용차 10 대를 만충시킬 기름으로 함재기 1 대를 사출한다는 얘기.

전자기식 사출기가 이제야 배치되었지만, 연구는 2000 년대 들어올 때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건조 계획이 있었을 때부터 현실화될 것이 눈에 보였다는 얘기고요.

그래서 F-35B 는 동맹과 같이 움직일 때 갖고 가야 할 수량 정도만 장만하는겁니다.
조종사 인력 맥을 끊지 않으려면 훈련을 위해서라도 보유해야 할 최소 수량이 있을테고요.

퀸 엘리자베스급에 넣을 전자기식 사출기와 착함 시스템 계획은 이미 착수되었습니다.

F-35B 는 과도기에 땜빵으로 쓸 함재기인겁니다.

KF-21 이 내부 무장창 공간을 마련해두고 있는 상황과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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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a제네카 21-05-08 19:53
   
현재 퀸항모 전자사출기 계획은 2030년까지 최대25톤아닌가요.. 크고 아름다운 무인기로다가...
     
archwave 21-05-08 20:07
   
라팔 시리즈들의 최대이륙중량이 24.5 톤이고,
F-35C 와 F/A-18E/F 도 완전 무장하지 않는다면 25 톤 아래 가능합니다.
착함으로는 25 톤이면 F-35C, F/A-18E/F 운용에도 그리 모자라지 않고요.

그리고 전자기식 사출기는 융통성이랄지 그런 여지가 굉장히 크거든요.
용량 늘릴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25 톤이란 것을 보면 6 세대기, 무인기만 염두에 두는 것인지 몰라도 뭔가 애매하긴 하네요.
          
배신자 21-05-08 23:53
   
사출기 최대치가 25톤이면 실제로 사용하는 건 80% 정도 선에서 쓰지 않을까유?

저런 기계장치를 최대출력으로 매번 쓴다는 얘기는 들어보질 못했음.

대체로 여분을 남겨두고 쓰는게 다반사쥬.
               
archwave 21-05-08 23:57
   
증기식에서는 그럴 필요도 있었지만, 전자기식에서는 그렇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얼마까지라고 나오는건 최대 한계라는 것이 아니고, 설계 기준입니다.
오히려 25 톤을 초과해서 쓸 수도 있다는 얘기도 되고요.
물론 그렇게는 안 쓰죠.
밀덕달봉 21-05-08 23:27
   
25톤 애기는 조기경보기, 무인기 수준에서 애기하는 겁니다. 무인기는 사실 3톤대가 많으니 오버스펙이긴함.
롤스로이드 30계열이 낼수 있는 최대출력에서 roc를 맞춘게 아닐까 함.
포드급도 원자로 가지고 있지만 출력 문제로 이몰스를 정상적으로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임.
     
archwave 21-05-08 23:53
   
전자기식 사출기와 원자로는 관련이 없습니다.

전자기식 사출기는 플라이휠을 쓰는 에너지 저장 장치에서 전력을 가져다가 쓰더근요.

원자로는 에너지를 소진해서 회전이 느려진 플라위휠을 돌리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 즉 충전해주는 역할만 합니다.

만약 원자로 출력이 부족한 경우라면 원래 설계 목표는 45 초마다 사출하는 것이었는데, 원자로 출력이 부족해서 1 분마다 사출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식이 되는겁니다. 이건 정상적 운영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더 빨리 빨리 하진 못 한다. 이렇게 봐야죠. 사출기 앞에 함재기 가져다놓는 것도 이 속도로는 못 할겁니다.
     
archwave 21-05-08 23:55
   
원자로의 출력 문제가 아니라 플라이휠 에너지 저장 장치의 문제일겁니다.

이건 다른 해법이 없는 것이 아님.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이중층콘덴서를 조합한 에너지 저장 장치를 쓰면 그냥 쉽게 해결됨.
          
밀덕달봉 21-05-10 06:14
   
리튬이온 배터리 해봐야 800볼트 승압해서 20분정도 72kw정도 충전하는 속도임.
항모에서 쓰는 이몰스는 대략 45초 간격으로 쏴줘야 하고, 최소 필요 전력을 100mw정도 순수 이몰스로 몰아줘야 한다고 했고, 현재는 이 수치가 더 늘었을걸로 추정됨.
 님이 생각하는 전력소비량관 갭이 많음.
님 생각이 현실이 되면 전기차의 충전 속도는 획기적으로 올라가고 그럼 전국 충전소 문제가 모두 해결되고 내연기관 자동차 종말임.
               
archwave 21-05-11 18:18
   
전기차 배터리 기준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요. 설마하니 전기차 배터리를 군함에 쓰겠습니까 ?

민간용으로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 (ESS)
군용으로는 잠수함용 리튬이온배터리

어떤 것들이 있나 살펴보세요. 전자기식 사출기에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archwave 21-05-09 04:49
   
또 하나 가능성이 있는데, 플라이휠이 원래 진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플라이휠에서 전력을 끌어다쓰지 않고, 원자로에 직결된 발전기에서 전력을 가져다 쓸 경우, 함선 내에 다른 기기들과 전력을 공유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정상적 운영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포드급의 발전기 용량이 300 MW 인데, 여기에 사출기를 직접 연결한다면, 사출기 1 개만 동작시켜도 최소 60 MW 이상을 끌어다써버리게 됩니다. 물론 2 ~ 3 초밖에 안 되는 시간에 불과하지만, 이런 식으로 하면 함선내 전압이 순간적으로 낮아져버리죠.
          
밀덕달봉 21-05-10 06:10
   
이몰스에 순수 몰아주는 전력이 100mw급이 항상 붙어 잇어야 한다는 소리고, 포드급 정도 항모면 그 많은 인원이 먹고 자고 쓰는 전기 그리고 레이더등 군용장비들을 구동하는 전기등 기본적으로 나가는게 있기 때문에 따로 박리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1. 45초정도 갭 차이로 계속 출격 시켜야 하는데, 이정도 전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합니다.
2. 콜드 런칭이 발생해 바다에 꼴아 박는 현상이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서 입니다.
3. 포드급 2번함은 공급량을 늘려 어느정도 해결 했습니다.
4. 결국 현재 해결 방법은 원자로의 전력 발생량을 늘려 해결하는 방법 밖에 없음.
5. 이방법이 비효율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어 다시 증기식으로 돌아가잔 의견이 나오고 있고, 계산기 두들기는 중.
               
archwave 21-05-11 18:20
   
플라이휠 대신 전기이중층콘덴서 쓰면 됩니다.

전자기식 사출기 계획 시작할때와 달리 지금은 대용량 전기이중층콘덴서들도 많이 나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