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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12 12:32
[잡담] 해병대 전력ㅡ나무위키
 글쓴이 : 지누짱
조회 : 2,329  

대한민국 해병대에는 선임이 전차를 조종하면 후임은 전차에서 떨어져 나오는 볼트와 너트를 주우면서 구보로 따라간다는 농담이 있다. 해병대가 이러한 구식전차를 모는 이유에는 예산집행에서 육군에 밀리고 그 나머지도 해군이 먼저 가져가기 때문에 열악할 수밖에 없다. 해병대는 해군의 일부이며, 해군의 최우선 예산 배정은 지상 전력이 아닌 해상 전력에 우선 투자되는 것이 당연하므로, 정도가 지나치지 않는 한 이는 필연적이다. 공군이 전투기 등 항공 전력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하고 그 이후에나 방공포병이나 군사경찰 등에 예산을 배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미 해병대 역시 같은 이유로 육군보다 구식 장비를 많이 쓴다.

해병대 전차전력은 절반가량이 K1 전차로 대체되었으나, 나머지는 최근까지 M48A3K를 사용하고 있다가 2017년 말쯤 K1E1 전차로 전량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해병대 연평부대는 육군보다 먼저 선행양산형 K-9 자주곡사포를 지급받았다. 대신 K-2 흑표 차기 주력전차는 포신이 너무 길어서 상륙함 탑재에 적합하지 않고 중량도 좀 무거운 편이라 해병대에선 성능개량형 K1A1을 원하는 것 같다.

같은 맥락으로 K-9 자주곡사포보다는 상륙작전을 수행해야하는 해병대 제1사단의 경우도 K-55A1을 선호한다. 차체 크기도 차이가 크며, 중량도 2배 가까히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특히 중량의 경우 상륙하는 지형이 해안 같은 경우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이런 중장비와 화력 쪽으로는 제1사단만 기준으로 한다면 미국 해병대에 크게 떨어지고 영국 해병대보다는 좀 많은 정도이다[40]

2006년부터 매년 KCTC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해병대가 드디어 2010년에 전갈대대를 패배시켰다는 취지의 "KCTC 무패 신화 무적해병대가 깼다" 라는 제목으로 국방일보 기사#가 났고 이를 몇몇 일간지에서 재인용 기사를 냈지만 이는 오보였다. 일부 병력이 3참호까지 도달한 건 맞지만 생존 병력이 너무 적어서 전투 속행 불능 판정을 받아 그것으로 훈련이 종료되어서 3참호선 넘어에 있는 최종 대항군 본부 점령까진 시도하지 못했기 때문에 해병대가 점령에 성공한 건 아니었다. 이에 과학화 훈련단이 기사에 나온 "깼다" 와 "진입(점령)" 등의 표현이 사실과 다름을 지적하며 국방일보에 항의했고 이 기사 표현들이 잘못되었음(오보)을 해당 국방일보 기자가 인정하였다. 훈련에 직접 참여했던 해병대 대대장도 그 보도가 자신의 브리핑 인터뷰 내용을 잘못 이해한 국방일보 기자의 오보였음을 인정하는 글을 게재하였다.

사실 과학화 훈련이란 게 대항군 대대와 승패를 가리기 위한 훈련이 아니라, 훈련부대의 훈련상황을 실전적으로 묘사하기 위하여 대항군 대대를 운용하며, 훈련간 발생된 훈련부대의 전술 조치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행되는 훈련으로서 승패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훈련이다. 전갈부대는 전장 환경을 훤히 알고 있고 여러 상황을 컨트롤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극 초반에도) 바로 이길 수 있다. 그러나 전갈부대의 승리가 훈련의 목표가 아니라, 말 그대로 훈련부대를 훈련하고 실전과 유사한 경험을 많이 쌓고 돌아가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그래서 훈련부대 측이 요청하면 훈련부대 전사자 중 일부 인원을 다시 살려주기도 하고 공격 강도도 적절히 조절해주면서, 되도록이면 훈련이 바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41]

해병대 자체의 과학화 훈련장을 만든다는 이야기도 한때 있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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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 국정감사에서 해병대가 일반 육군보다도 사격훈련량이 적다는 사실이 탄로나기도 했던 것으로 보아, 주로 해병수색대를 앞세운 대외적인 홍보와는 달리 수색대를 제외한 해병대의 실제 훈련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데 2011년에 이렇게 국방위 의원들에게 해병대의 부실한 사격훈련 실태에 대한 지적과 꾸지람을 들었는데도, 2013년의 해병대 국감에서도 해병대 전투병의 사격량이 육군 전투병 사격량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인가된 교탄의 일부만 사용했다는 사실이 지적되는 등 여전히 해병대 사격훈련이 허술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방부장관을 역임했던 김장수 국방위 의원은 해병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군내에서는 "해병대는 육군보다 20년 이상 관리능력이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혹평했고, 이에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은 동감한다며 실상을 인정했다.

보병, 통신, 해병대만의 장비인 상륙장갑차, 야전포병 등을 제외하고는 자체적으로 주특기 교육을 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상당수의 병과가 타군에서 위탁교육을 받는 형편이다. 기갑, 방공, 공병, 군사경찰 병과와 화학, 정보 및 일부 통신 주특기는 육군에 위탁되며 보급, 조리, 경리, 전산 등 병과는 해군에 위탁된다. 후반기 교육을 육군으로 갈 경우 경례 구호가 다르기 때문에 혼동이 생기기도 한다. [42] 아무래도 육군 후반기 교육장은 자율적인 분위기인 곳이 많은지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갖추어진 군기가 빠져서 오는 경우도 있다. 반면 같은 군인 해군으로 갈 경우 경례 구호 등을 헷갈릴 걱정은 없다. 해군도 해병대 못지않게 후반기교육 기관들의 분위기가 빡세기 때문에 이쪽으로 간 대원들은 상대적으로 교육훈련단에서의 군기를 잘 유지하는 편이다. 신병 및 부후생 등 양성 과정에서 워낙 빡세게 굴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하다고 느끼는 편이고 실무보단야 당연히 널럴하지만, 파견 오는 육군 인원들이 기겁할 정도로 제식 등이 빡센 편이다.

전방에 배치된 해병대 제2사단과 6여단의 경우 해병대 제1사단에 비해 위수/경계의 비중이 높고 훈련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다. 워낙 넓은 섹터를 담당하기 때문에 사실 경계 근무만 서기에도 인원이 모자란 판이다. 오죽하면 대한민국 해병대는 미국으로 치면 미 해병대보다는 오히려 해안경비대에 더 가깝다는 말이 있을 정도. 물론 해병대가 해안 경계를 하는 것이 잘못된 건 아니다. 교리상 해군의 보병부대인 해병대는 상륙도 상륙이지만 본래 해군기지 육상경비를 위해 만들어졌다. 어느 나라나 해군에 지상전부대는 다 있으며 목적은 해안가의 육상경비이다.

대한민국 국군만 원래 해병대 경비대대가 들어가던 항만방어대대/전대에서 해병대 예비역의 꼬장질 땜에 해군기지 경비 임무가 사라졌고 해군 경계군사경찰이 대신 해안경계를 서며 휴전선과 가까운 강원도 동해안에는 육군이 들어가서 해병대가 해안경계를 서는 것이 이상해 보일 뿐이다. 반론을 제기하자면 해병대 제2사단 역시 임무에 엄연히 "서해안 및 수도권 도서지역 경비"와 함께 "의명 서해5도지원" 그리고 "연안 상륙작전"이 들어가 있다. 해안경비투입 기간이 끝나서 예비대 차례가 된 부대와 기갑, 상륙장갑차, 포병 등 해안에 안 들어가는 지상전 부대들을 중심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그리고 해병대가 제1사단과 제2사단, 그리고 제9여단에서 각각 동,서,남해안 전개 신속대응부대를 운용하기 시작하기도 했다. 적군의 해안선 침투나 도서 강점 등의 상황에 있어 바다를 잘 아는 지상군인 해병대가 단 시간내에 대응할 수 있는 셈.

반면 해병대 제1사단의 보병은 해안경계근무가 제2사단 및 도서부대보다는 적은 편이며, 1사단의 보병대대 중 기습대대는 고무보트(IBS) 훈련, 공정대대는 공수훈련, 유격대대는 유격훈련, 이런 식으로 각 대대의 특성에 따른 훈련을 받는다. 이렇게 해병대 제1사단 예하의 보병연대는 각각 기습(IBS), 공정, 유격 대대로 특화되어 있다.[43] 해병대 제1사단 보병대대의 특화대대 체제는 1970년대에 해병대 제1사단장과 해병대사령관[44]을 지냈던 이동용 장군이 만든 것이다.[45]

이동용 장군이 1사단장과 사령관을 지내던 시절, 1사단에 IBS(고무보트)훈련과 공수훈련을 도입한 뒤 기존 1사단 보병대대들을 고무보트/공수/유격 이 3가지 중 하나로 특성화시켜서 각각 해당하는 훈련을 받는 특화대대 체제로 가자는 구상을 했고, 이에 따라 1974년에 해병대 1사단의 보병 대대들이 기습(IBS)대대, 공정대대, 유격대대로 각각 전환되었다. 이렇게 이동용 장군은 대한민국 해병대 1사단의 훈련 도입과 편제 개편 면에서는 큰 공적을 세웠다.[46]

물론 1사단도 2사단에 비해선 경계근무 부담이 적은 편이라는거지, 1사단 보병들도 포항에서 울산까지의 해안방어 경계근무를 서고, 포스코 등 임해공업지역의 주요시설과 포항공항 등을 경비하는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로서의 경계근무도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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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 60분초 공비침투 사건이 벌어졌던 장소

물론 해병대 제1사단이 경계를 맡는 경상북도의 포항-경주시-울산 해안선은 후방 해안선이라서 격오지도 적고 해서 김포.강화군보다는 여건이 낫다. 과거에 북한 간첩의 침투, 월북시도, 귀순사례 등이 많았던 해병대 제2사단과 6여단 및 연평부대와는 달리 1사단에선 실제상황은 일어날 일이 별로 없다고 봐도 된다. 다만 예전엔 1사단 섹터에서도 북한의 간첩 침투 사례가 종종 있었다. 예를들어 감포 60분초 사건같이 북한간첩에 의해 해병대 1사단의 경계가 뚫리고 해병대원들이 전사하는 사건도 있는 등 가끔 동해남부로도 침투를 종종 시도했었지만, 현재는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이 증강되기도 하고 중국이나 러시아와 수교를 한 상태라 조선족 등으로 위조여권을 이용해 들어오는게 더 쉽기 때문에 몰래 침투하는 공비 침투는 거의 없어졌다. 반대로 말하면 공비들이 일반 여객기를 이용하여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포국제공항 등지로 일반 승객인 척 하면서 침투한다는 이야기이다.

게다가 동해를 방어하는 해군 1함대도 놀고있는 건 아니고 출항시 전투배치 훈련 등으로 적 함정 침투에 항상 대비하는지라 만에 하나 침투를 시도할 경우 1함대의 구축함이나 호위함, 초계함, 고속정 등에 의해 제대로 박살날 것이다. 과거와는 달리 대한민국 해군 전력이 급성장하여 이것을 도저히 북한이 어떻게 뚫고 후방으로 내려오기 힘든 현재는 후방 해안 경계가 과거만큼의 큰 의미는 없다. 부산광역시의 해운대나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경계병을 볼수 없는 것을 생각하면 편하다. 이런 지역들은 대부분 대한민국 해군 3함대 및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이 해안경계를 수행하며 나머지도 해군 및 해경함정만으로도 상당 부분 커버돼서 육군은 명목상으로만 남아 있다. 실제로 대부분 후방해안은 철책도 제거하고 상당수의 육군 경계병력들이 사실상 철수했다. 해안경계 협약도 해군과 해경만이 맺는다.

아무튼 이런 해안경계 뿐 아니라 포항과 경주의 주요시설에 대한 경계임무 및 국지도발 대비 역시 해병1사단이 담당하는데 이는 육군의 향토사단 대신 해병대 제1사단이 포항시 내륙작전을 맡기 때문이다. 포스코 등 항만방어는 1함대예하 항만방어대대도 맡아 공동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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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장갑차 돌격 훈련

언론에 의해 보여지고 만들어진 해병대의 빡센 훈련 이미지의 실상은 전체 해병대의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라, 전체 해병대 중에 1~2% 밖에 안되는 인원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주장이다. 대규모 상륙훈련이나 IBS(수색대가 영상에 쓰이는 부분이 많긴하다) 헬기레펠과 공수훈련 등 일반 해병부대원들도 받는 훈련과 훈련단의 훈련영상들도 많이 나오는 편이다. 수색대는 주로 영상초기 산악침투나 잠수복을 입고 침투하는 모습으로 자주 보인다.


자신이 빡센 군생활을 보냈다는 점을 남에게 어필하기 위해, 자신은 받지도 않은 훈련을 받은 것처럼 떠벌린다든지, 군생활을 심하게 과장해서 허풍을 떨거나 소위 이빨사진[47] 등을 증거로 제시하는 예가 흔하다. 전방 해병부대의 경우 해병대 제1사단에 비해 경계임무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내무생활이 주가 되어 주로 후방부대의 특성이라고 알려진 구타 및 가혹행위가 후방의 상륙사단인 1사단에 비해 더욱 심각한 편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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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짱 21-05-12 12:38
   
해병대는 두개사단이 존재하는데
1사단은 포항에 있어 우리가 생각하는 해병대 훈련을 빡세게 함. 하지만 2사단은 서해휴전선을 지키고 있어 경계임무가 주댄 임무로 훈련이 육군의 반밖에 안됨.

이래선 해병대 특유의 임무를 수행한다는게 말이 안됨. 따라서 해병2사단을 포항이나 평택으로 옮기고 1사단처럼 고유의 훈련을 빡세게 시켜서 향후 서해상 북한상륙작전에 대비해야함.

그리고 공수부대와 해병대를 분할하지말고 특수전부대로 합쳐서 한미연합사 직속으로 전장 어디던  신속기동타격대로 재편해 공중 수상 육상 등 전분야 장비(아파치헬기 위그선 레드백21 기타 등등)를 제대로 지원해 경계임무중인 육군과 해군을 신속지원하는 체제로 바뀌어야 함.
     
Joker 21-05-12 13:36
   
포항으로 옮기는 건 아니죠 평택이면 몰라도.
굳이 포항에 두 개 사단을 다 둘 필요가 있을까요
서해안에서 상륙작전 펼치게 될 수도 있는데.
호랭이님 21-05-12 13:47
   
원칙적으로 김포반도 방면의 해병대 2사단은 뒤로 빠지는게 맞습니다.
근데 이걸 해병대가 놓기 싫어하죠.

서해5도야 당연히 해병대의 특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전장이라 그려려니 하는데, 김포반도는 진짜 아닙니다.
육군 사단섹터보다 더 넓은 구역을 해병대 혼자서 방어해요. 이건 진짜 아닌데도 해병대에서 이걸 놓기 싫어하는거 보면 참 어이없기도 합니다.  몇달전에 김포반도 해병대 뺄려고 하니까 예비역 장성이 난리쳤죠.  개인적으로 어이없더군요. 그저 자기 밥그릇 놓치기 싫어서 몽니나 부리는 그런 모양새로 비춰질 수밖에 없고요.
시대는 변해가는데, 장비와 전술,군대도 변화하는데도 되도 안되는 논리들이대면서 해병대가 후방가면 안된다고 언론에 나발불어대던 분이 해병대출신 예비역 장성입니다.
그냥 해병대 밥그릇 빼앗길까 몽니나 부리는거죠.

얼마나 어이가 없습니까

그리고 해병대와 공수부대는요.. 합쳐놓으면 아마  쌈박질 말리느라 정신없을 겁니다.
애시당초 전투개념이 틀린 부대인만큼 따로 관리하는게 맞아요.
미국이 육군 101 공수와 해병대를  엄연히 다르게 관리하는 것과 같이요.
     
바람노래방 21-05-12 14:27
   
예비역 몇명이 무슨 의미가 있다고
해병2사단의 후방 배치는 해병대의 숙원 이예요.
한때 평택 이전 얘기 나왔을때 다들 환호했음
          
쿠비즈 21-05-12 14:52
   
해병대의 숙원이기는요? 이거 제일 반대하는게 해병대입니다. 2사단이 후방으로 배치된다는건 2사단을 여단급으로 축소하는 계획이 같이 포함된겁니다. 별다른 임무도 없는 후방 사단을 뭐하러 완편사단으로 유지하겠습니까? 당연히 상륙작전에 특화된 부대로 개편하고, 우리군이 단독상륙작전능력의 목표인 여단급에 맞추어 여단으로 개편하여야 하는겁니다.(어차피 그 이상 규모의 상륙작전은 미군에 기대어 하는 작전입니다.)

이 문제 때문에 해병대 내부에서도 상당수가 후방배치를 반대하고 있는겁니다. 후방배치가 되면 현재 2사단이 여단으로 축소되고, 병력이 줄어든다는 것은 보직이 줄어든다는 것이기에 반대하는거지요. 예비역만 반대하는거 아닙니다. 현역들도 반대하지요.
          
호랭이님 21-05-12 19:19
   
뭔 해병대의 숙원이래요?
지금 코미디 하시나요?

국방부와 합참에서 해병대를 후방으로 내려서 공격부대만들겠다고 하면 제일 발광하는게 해병대 지휘관들인데?

지들 밥그릇 안빼길라고, 휴전선 방어한다는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국가안보를 위험하게 하는 짓거리인거 모릅니까?  1개 사단도 안되는 병력이 휴전선 서부전선의 군단섹터를 관한한다는게 말이나 된다고 봅니까? 임무 교대한다고 할 때마다 발광하는건 정상이구요?

해병대 후방이동이 언론 보도만 타면 전직들 나와서 나라 방위 흔들린다는 개삽소리를 지껄이고 언플질 하던 사람들이 모두 해병대 관련 인물들인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쿠비즈 21-05-12 14:47
   
육군 사단섹터보다 더 넓은 구역이라도 그 구역은 전부 "강"이라는 천연의 방어시설이 존재하는 구역입니다. 그것도 1km가 넘는 엄청난 폭의 강이죠. 과거 한국전쟁에서도 이곳을 지키던 병력이 소수(약 3개대대병력)에 불과했지만 1개사단병력과 연대급 이상의 지원부대의 도하를 좌절시킬 수 있었던것도 이런 천연의 방어시설인 한강이 존재였습니다. 현재도 당연히 다른 섹터와 달리 강화된 1개 경계사단 정도 만으로도 충분히 방어가 가능한 곳이 바로 이곳이기에 과거 해병 2사단을 후방으로 빼는것을 논의했을때도 동일하게 강화된 1개 경계사단으로 대체하려 했었습니다.

아무튼... 당연히 이 쪽 구역으로 적이 넘어오려면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장비와 전력이 필요한데 북한이 그런 능력 없다고 봐야합니다. 물론... 섹터가 넓으면 병력부족이라는 고통을 겪기는 하지만 이 문제는 최근들어 각종 무인경계시설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해결되고 있는 양상이죠.
쿠비즈 21-05-12 14:06
   
육군보다 구식장비를 쓴다라... 뭔 개소리인지... 1개 군단 병력도 안되는 해병대에 도대체 무슨 장비가 안들어갔길래 구식장비라는 걸까? 툭하면 떠들어대는 M48드립도 1사단의 경우 해안경계사단중 K1이 최초로 배치되었고, 2사단도 전방사단들중 가장 빠르게 K1으로 바꿔줬으며, 다른 해안경계사단이나 전방사단에서는 볼 수 없는 K9도 가장 빠르게 배치해줬음. 그리고 전방사단, 해안경계사단들 포병대대들 전부 똥포쓸때도 해병대는 K55가 배치되었었음. 그것뿐인가? KAAV같은 초고가의 장갑차도 일반 보병사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화력과 장비인데?

즉, 해병대가 육군보다 구식장비 쓴다는 기준은 7군단 예하의 기계화보병사단과 비교할때나 성립되는건데 지들이 무슨 역할한다고 7군단 예하의 기계화보병사단과 비교를 하며 동일한 장비를 같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걸까? 이런 해병대 우월주의, 우선주의가 거꾸로 비판받아야 마땅함에도 헛소리들은 여전함.

기본적으로 한반도 전면전시 상륙작전이 수행된다면 당연히 해병대(이런 상륙작전의 주 전력이 지들이 될까? 미 해병대가 되겠지.)가 상대하는 적전력이 2선급 장비로 무장한 저 전투력 부대일 수 밖에 없는데(어느 미친놈들이 최전방에서 치열하게 싸우는데 주 전력을 후방에 배치할까? 상륙작전은 이런 약점을 파고들어 수행하는 것임.) 이런 부대를 상대하는 전력을 적의 주전력과 직접 맞닥드리는 7군단의 기계화보병사단과 동일한 무기와 다른 군단에는 있지도 않은 대규모의 기동헬기 및 공격헬기(또는 무장헬기)를 요구하며 감놔라 대추나라 하는건 양심불량 아닌가?
     
차분 21-05-12 14:46
   
수년전 일 관계로 군 부대들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해병대가 장비는 구식이지만 관리 상태는 반짝반짝~
눈동자도 가장 빠릿했고 누구 보다도 충정 가득한
태도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소요 제기 자체가 주어진 임무에 대비해서 수립된
작전계획을 근거로 하여 제기됨은 익히 아시리라 사료됩니다만...

이론 기본적 사항을 알고 있다면...
"양심불량"이란 표현은 너무 나간 언급인 듯 합니다만...

모르고 했다면 감놔라 대추나라 할 입장은 아니신 듯 하고...
이건 모~
          
쿠비즈 21-05-12 14:57
   
도대체 무슨 장비가 구식이랍니까? 동일한 임무를 부여받은 다른 육군의 부대에 비해 항상 해병대는 가장 최신의 장비가 배치되었었다니까요. 그리고 일반 보병사단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KAAV같은 초고가의 장갑차도 배치된게 해병대입니다. 사기 좀 치지 말자구요. 맨날 한다는 소리가 "해병대는 육군보다 구식의 장비를 가지고 있다"라는 소리 좀 하지 마시길...
               
차분 21-05-12 18:11
   
내가 해병대 방문해서 뭘 봤는지
당신이 알길이 없을진대...
뭔 사기 운운하시나요?
내가 밥먹구 할 짓 없어서...
너님 같은 손꾸락으로
하늘 가리려는 알밥 따위에게
사기칠 사람으로 보이나요?
날 그만큼 알지도 몬할터인데...

근거 없는 이야기 그만 하시고
특수한 몇개의 사실가지고...
일반화하여 견강부회하지 마세요...
부역질 하고 있는 중이라면
방법도 틀렸어요...
                    
호랭이님 21-05-12 19:10
   
특수한 몇개 사실이 아니라 해병대는 평균 육군야전부대들 수준에 비해서 장비수준 좋았습니다. 일례로 2000년대 초반에 해병대가 k-55 사용할 때 육군은 군단포병이 어네스트존 , 155mm 견인포 운용했습니다.
몇몇 사례가 아닙니다. 평균적으로 해병대 장비는 일반적인 육군 야전부대보다 좋은 편이었습니다. 육군은 보병사단도 장갑차 구경하기 힘들었습니다.

님이나 견강부회하지 마세요.
당신이야말로 육군부대를 얼마나 안다고 그런소릴 하죠?
개구신 21-05-12 14:38
   
인원 팍 줄여서 해안침투 전문 특수전부대로 거듭나야 해요.
특수전부대로 바꾸고, 징집병은 전부 해군소속으로 해안경비부대로 바꿔야 합니다.
이 대한민국 해병대란게 참 얼토당토 않은게, 이십여년 전에는 주요 국도 길목마다 해병대초소가 있었어요. 거기서 지나가는 차량 검문하고 수배자들 찾는 임무를 경찰과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북한의 정찰여단과 저격여단이라는 특수병과가 사단단위로 존재하다보니 그거 대응한답시고 해병대 숫자만 잔뜩 늘렸는데, 막상 늘리고보니 상륙수단이 있는것도 아니고, 상륙전이 가능하지도 않아, 결국 시킨게 시민검문이랑 해안경비였거든요. 맨날 경비만 하고 있으니 훈련은 고사하고 총도 안쏴보는게 당연한 거고요. 그러니 전투력이란게 존재할리도 없고, 이딴 흐물흐물한 군사조직이 무슨 철지난 상륙전 운운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인거죠.
제제12 21-05-12 17:35
   
김포반도 해병대가 주둔하게된 이유를 알아야해요.
해병대 주특기인 해상침투 상륙..
서울방면으로 북한 3개사단이 내려올때
김포반도 주둔하는 해병대의 역활은 크다고 봅니다.
적후방 침투상륙에 최적의 위치에 있죠.
서울쪽으로 쉽게 못내려오게 하기위한 방어수단이기도 합니다.
     
호랭이님 21-05-12 19:26
   
해병대 2사단이 현재 사용되는 용도가 서부전선 섹터 방어입니다.

님이 말한건 국군의 공격개념인데 이 경우에는 해병대가 후방으로 빠지는게 맞는거예요.
지금은 해체된 8사단이나 11사단, 23사단이 공격부대로서 치고 올라가기 위해 전선 후방에 대기하듯이 운용해야하는게 해병대인 겁니다.  왜 해병 1사단이 포항에 있겠어요..

상식적인 이야길 하시길 바랍니다.
 
서울쪽으로 쉽게 못내려오게 하려면 정상적인 사단편제를 갖춘 육군부대가 김포를 방어하는게 맞는겁니다.  해병대는 상륙 공격부대인데 이걸 현재같이 방어개념으로 운용하는게 말이 된다고 봅니까? 더군다나 해병 2사단은 제대로된 사단편제도 못갖추고 있는데요?
토막 21-05-12 17:51
   
해병대는 원래 해군 육전대에서 독립한것.
그냥 다시 해군 예하로 들어가는게 좋을거 같네요.
     
야구아제 21-05-12 18:04
   
그냥 없애라고 하시죠?

육군은 경비대 출신인데 그냥 경찰에 소속해 버리는 것은 어떤지?
          
호랭이님 21-05-12 18:21
   
전세계 모든 경찰은 군대가  즉 육군이 모태인데 이건 알고 얘기하나? ㅋ

빡쳐서 드립을 치시더라도 말이 되는 드립을 치세요 ㅋ
결국인 모두 육군으로 돌아가는거니 ㅋ
국방경비대의 모태도 결국엔 군대임.
               
야구아제 21-05-12 18:46
   
그러니까 말 같잖은 말들 하지 마시고 해병대를 그렇게 싫어하는 정신 자체가 틀려 먹은 거라는 겁니다.

시대 착오적인 발상을 통해서 해병대를 비하하는 작태는 결국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개인적 혐오로 밖에 비춰지지 않습니다.
                    
호랭이님 21-05-13 00:29
   
이쯤되면 헛소리 작작요 ㅋ 개인적 혐오가 아니라 타당한 근거의 비평입니다. 지금 혐오로 몰아가는 사람이야말로 더 해병대에 지나치게 객관적이지 못한 거죠.  단지 복무했다는 이유만으로 해병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실드만치는 행태가 더 글러먹은거 같은데요? 이젠 안스럽기까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