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돔’, 미국 돈·기술에 의존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이 무기 뒤에는 미국의 기술적·재정적 지원이 숨어 있다. 개발·배치 모두 사실상 미국의 돈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하레츠는 “아이언돔은 사실 이스라엘이 자력으로 제작·운영하지 못하고 미국의 돈과 기술에 의존해야 하는 무기”라면서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하마스에 대한) 군사작전, 특히 인구 밀집지역 내 군사작전을 이스라엘이 대신하게 하기 위해 무기를 지원해주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아이언돔' 정말 정확할까
이스라엘 국방부는 미사일 방어시스템 아이언돔이 90% 이상의 적중률로 자국국민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이에 반박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아이언돔의 적중률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의 지적을 소개했다.
이들의 주장은 이렇다. 아이언돔의 가장 큰 문제는 실제 발사 현장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정확히 발사가 되면 요격 미사일은 공중의 목표물을 향해 정확히 날아 간다. 비행운도 길지 않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요격 미사일은 목표물을 찾아 포물선을 그리며 목표물의 좌우나 뒤쪽으로 따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정면에서 정확히 요격되지 않은 로켓은 공중에서 완전히 파괴되지 않는다. 이 경우 탄두가 땅에 떨어진다. 만약 도심지라면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보고서를 작성한 과학자인 리차드 로이드는 아이언돔을 흠집내려는 의도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 "아이언돔의 문제를 파악해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군수 업체 레이시온 출신의 로이드와 MIT대학 교수인 테오도어 포스톨은 2012년 이후 아이언돔의 실제 효용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 중이다. 그는 지난 5월 미 국방부를 통해 발표된 아이언돔에 대한 보고서는 전적으로 공개된 문서들과 목격담에 근거한다고 있다고 설명한다.
포스톨 교수는 "아이언돔은 마치 야구 경기의 외야수가 타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낙구 지점에서 우왕좌왕하다 공을 놓치는 경우와 같다"고 설명한다.
이들의 주장대로 아이언돔의 명중률이 낮다면 어떻게 이스라엘의 피해가 극히 미미한 것일까.
전문가들은 하마스가 자체 제작해 발사하는 로켓의 추진력이 부족해 이스라엘까지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의 사전 경고 시스템과 방공호가 잘 구축돼있다는 점도 이스라엘의 피해를 줄이는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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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돔은 탄두를 정확히 요격하지 못하고 옆구리를 치는 경우가 많아, 명중하더라도 탄두가 살아 떨어지게 된다는 지적입니다.
몇 년 전 기사들이라, 위 주장들이 사실이더라도 지금은 아이언돔의 성능이 더 개량되었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자금과 기술로 제작, 이스라엘에서 조립하여 실전 테스트, 다시 개량하는 패턴을 반복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