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M을 상정하시는 거라면 KF-21보다는 차라리 중대형 수송기의 운용고도에 조금 더 관심을 두시면 좋으셨을 거란 생각이 드는 글이군요. 일반적으로 ALCM과 ALBM의 운용은 중폭격기나 수송기에 할당되곤 했습니다. 아시겠지만...왜 중대형 기체가 필요한지에 대해 반추해 보자시는 뜻인 줄 알겠습니다. ^^;
ALBM자체의 사거리가 1000Km가 넘어갑니다. 사싱상 발사모기의 레이더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실용 최대 비행고도라 할 4만 피트까지 올라가도 시야는 450Km내외에 닿을 뿐입니다. 애시당초 간접유도가 필수적입니다.
외려 위성을 이용한 데이터링크 체계가 있느냐, 없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관련해선 저도 발제글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일단 KF-21의 파일런 하중한계는 현무 4의 중량을 버틸 수 없습니다. 경량화한다면 그 사거리 역시 상당히 짧아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발사 모기의 생존성 확보를 위해선, 1000Km이상의 사거리는 필수적입니다. 이런 저런 요구사항을 수용하자면, ALBM자체의 중량과 크기는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러시아의 ALBM 발사모기들 역시 모두 한 덩치합니다.
사실상 ALBM을 만든다면, 아마 무리 없이 운용할 수 있는 전투기 기종은 F-15K 정도가 한계이지 않을까? 합니다.
탄도탄 자체가 스탠드 얼론한 무기이기 때문에 굳이 F-15K와 통합하기보단, KGGB같은 운용도 가능한데, 분명 보잉이 협력적이진 않을 것이므로 가장 안전한 발사 모기는 국산 수송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