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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16 15:02
[질문] 전자전기 사업의 부활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글쓴이 : 밀리마니아
조회 : 1,931  


얼마 전 KAI의 수송기 사업을 보니 온갖 종류의 기체를 국산 수송기 플랫폼으로 통일해 최대한의 수요를 확보해주련느 모양인 듯 한데 일본 C-2의 경우처럼 수송기 기반 스탠드오프 전자전기-ELINT 정찰기를 개발해 수요를 확보해 줄 가성능이 높지 않을까요? 이 두 종류 기체는 공통성도 높을테니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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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창 21-05-16 15:14
   
KAI+ADD가 방사청+KIDA를 제압하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아울러 공군 입장에선 무조건 반드시 해야하는 사업이기도 하고요.
     
밀리마니아 21-05-16 15:20
   
그렇군요. 그런데 제가 듣기로 작전고도와 항속속도 등의 면에서 비즈니스 젯이 전자전기-ELINT 정찰기 플랫폼에 더 적합하다고 하던데 수송기 기반으로 개발한다고 해도 만족할만한 수준의 작전능력이 갖춰질까요? 미국도 EC-130H 를 EC-37B로 대체하더군요. 일본이야 섬나라이니 음영구역을 우리 보다 덜 고려해도 돼서 수송기 기반으로 신규개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시창 21-05-16 17:10
   
비즈니스 젯이 비행고도가 높기 때문에 유리한 것은 맞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작은 비즈니스 젯에 요구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수준의 전자장비를 적재하는 건, 미국이나 유럽, 이스라엘같은 나라나 가능한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기술이 떨어진다는 건 개개의 요소가 커진다는 것과 동일합니다.

상대적으로 레이더 기술이 더 뒤떨어지는 러시아쪽이 피크 파워가 높고, 더 대형 안테나를 사용하고, 구성 요소가 크다는 건 이미 아실 겁니다. 한국이 전자전 체계를 만든다면 그 체계를 과연  유상하중 6000파운드급 G550정도에 다 우겨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컴팩트하게 만들순 있을 것이며, 재머가 필요로 하는 전력도 컴팩트하게 만들수 있을까요?

아마 단번에 만들 순 없을 겁니다. 그런데다 그 특성상 해외체계를 그대로 도입해 운용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은 독자체계를 개발해 부착해야 합니다. 거기다 요즘 전자전환경은 다대역, 광대역 전파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걸 감청하고, 재밍한다는 면에선 대형의 기체에 대출력, 대형 안테나 재머를 달아 운용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어차피 비행고도란 측면을 제외한다면 CF-6-80계열 엔진을 쓴다고 가정할 경우, 순항속도, 최대속도는 비즈니스 젯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거기다 일반 수송기나 비즈니스 젯이나 비행고도는 4.3만 피트와 5만 피트 수준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고, 그 같은 고도를 감안해도 음영구역 차이는 최대 50Km에 불과합니다.
               
밀리마니아 21-05-16 17:30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제 생각 보다 차이가 그리 크지 않군요.
                    
밀리마니아 21-05-16 17:38
   
그런데 비즈니스젯 기반으로 개조하는 국가들은 그러 음영구역과 항속속도의  차이가 크지 않은데 왜 굳이 비주니스젯 기반으로 개조하는 건지 알 수 있을까요?
                         
현시창 21-05-16 18:03
   
구매, 운용 예산이 싸서요.
               
밀리마니아 21-05-16 18:27
   
비즈니스젯이 운용유지비가 쌌군요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대팔이 21-05-16 15:42
   
한국형 수송기사업이 타당성조사 통과되면 선행연구 체계개발 다 합쳐서 12년 예상하는데...
아무 문제없이 개발된다해도 거기서 다시 전자전기 사업 잡으면 6~8년 소요...
2040년에나 전자전기 완성? 별로 현실성이 없어보임...
     
밀리마니아 21-05-16 16:06
   
내부 공간을 고려해 내부 장비를 미리 개발하고 전파간섭 등의 문제는 이후에 테스트를 통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개발시간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쿠비즈 21-05-16 15:44
   
충분히 가능하죠. 당장 금강백두사업에 쓰인  비지니스젯도 플렛폼일 뿐입니다. 내부에 장착된 전자전장비는 어느기체든 바꿔달 수 있죠.
자체발광 21-05-16 15:55
   
수송기만 만든다면 결사 반대하겠지만
이 플랫폼을 활용해 전자전기,공중 급유기,해상초계기
등등을 모두 계획에 넣는다기에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번 대형 수송기 사업보면 국가 체면 때문에 큰걸 사야 한다는 군 주장을보고
어이 없었는데 이걸로 그나마 획복하네요. 하지만 30년간 100대 팔릴거라는건
너무 희망사항 같습니다. 그래도 잘만들고 가격이 적당하면 뭐가되든 팔리니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랄뿐이죠.
cjongk 21-05-16 17:12
   
전자전기는 필요하지만 공군이 소극적이라 뒤로 밀렸다고 하구.
계열기 찍는걸 전제로 하는건 경계해야 합니다.
수송기 개발이 성공할지도 불투명하고 향후 15년은 지나야 양산기 나올 플렛폼 기다리면서
온갖 지원기들 딜레이 시킬 수 없죠.
수리온 같이 결함기 뽑아놓고는 되도 않는 계열기 들이밀어서 각종 사업들 밀린 사례도 있구.
업체가 하자는데로 계획 따라가면 KFX도 없이 KTX-2계열기나 뽑아서 도배했을 겁니다.
계열기 수요는 계획에서 다 처내고 순수하게 수송기 잘 만든다는 목표를 명확히 해서
그러다 정말 물건 잘 뽑히면 계열기도 박을 수 있는거구.(잘 뽑힐 가능성이 그닥...)

전자전기도 기동성 중요한지라 수송기 베이스 안 할겁니다.
비지니스제트 기반이 될것이구. 기종은 해외 도입하겠죠.
     
대팔이 21-05-16 23:17
   
이게 정답...
밀덕달봉 21-05-17 01:28
   
전자전기 들어가는 구성품 이스라엘 애들이 판다고 홍보하고 영상도 만들어서 돌렸죠.
의지만 잇다면 적당한 플랫폼 찾아서 이스라엘 애들이랑 협업하고 유럽 bae나 프랑스쪽 업체 독일 업체 여기저기 찔러보고 구성품 구해다가 만드는건 어느정도 가능한 영역일 겁니다.
단지 의지가 없을 뿐이고, 북한 지형이 산악지형이라 음영이 생기는게 가장 크지 않을까 합니다.
전자전기 만든다면 가장 큰 roc가 북한 애들 탄도탄미슬 발사 신호음 포착이나 명령체계 혼란주거나 재밍해야 할텐데 산악지형 후사면에 전개된 이놈들을 수송기 기반으로 만드면 놓치는 부분이 많을테죠.
결국 전자전기 애긴 kf-21이 어느정도 날라다니고, 견적이 나와야 본격적으로 애기가 오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