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경찰과 해양경찰청, 군 소속 구조헬기 조종사들이 해군 대형수송함에 이·착륙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21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거제도 인근 해상에서 진행되는 범부처 '함상 이·착함 자격(DLQ : Deck Landing Qualification) 유지 훈련'에는 해군 독도함(1만4천500t급)과 경찰청과 해경 소속 헬기 2대가 참여한다. 소방청 소속 헬기도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이동 중 기상 문제로 불참했다.
오후에는 육·공군 헬기 10대와 조종사들이 훈련한다.
이번 훈련은 해양 재난사고 발생 시 정부 기관 간 현장 대응 능력을 숙달하고 국가적 재난대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양사고 발생 시 구조헬기가 함정에서 곧바로 이·착륙을 하면 재급유를 위해 육상기지로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함정 이·착륙을 위해선 별도의 자격증이 필요하다. 이에 해군은 2020년 8월부터 정부 기관 소속 구조헬기 조종사를 대상으로 자격 유지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이 3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