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게에서 김현종 본부장의 글이 올라 와 읽어 봤는데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더군요.
“가까운 시일 내 군사정찰위성을 언제 어디서든 우리 필요에 따라 쏘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른바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감시하는 일명 ‘unblinking eye’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군사위성의 사용 하면 보통 미국처럼 전지구적 사용을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한국이라면 굳이 전세계를 커버리지에 둘 이유는 없으며 한빈도 주변 상공을 24시간 감시하는 체계만 되어도 충분할 겁니다.
그런데 이런 수요는 한국만 있는 게 아니죠. uae라던가 인도네시아라던가 등등... 미국의 중후장대한 위성 체계가 필요하지 않은 국가들이 의외로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나라에 한국의 지역 상시 감시 위성 체계를 판매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이런 체계의 우주 발사는 한국의 발사체와 발사 시스템을 이용하게 한다면 한국이 위성발사 사업에 신규 진출하는 리스크도 경감할 수 있구요.
해당국가에서 상시 발사는 기술지원으로 가능케 해줘도 유사시 해당국의 감시 수요 폭증에 따른 감시 위성 발사를 한국에서 대행해주는 것도 가능할 것 같구요.
아무튼 한반도 감시체계와 초소형 위성 사업은 의외로 괜찮은 수출 상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