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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25 21:47
[질문] 랜딩 기어[Landing Gear]
 글쓴이 : singularian
조회 : 2,368  

Landing Gear


KAI에서 차후 여객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화물기를 개발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 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생겼다. 바로 착륙장치인 랜딩기어(Landing Gear)이다.

 

랜딩기어의 특징은 땅에 주기해 있을 때는 랜딩기어가 기체를 들고 있는 빛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하늘을 날아다닐 때에는 몸체에 매달려 다니므로 전체에 짐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

 

그래서 랜딩기어는 가볍지만 튼튼해야 한다. 뭐래...

 

https://farm3.staticflickr.com/2896/14038382923_14c82f5bb8_o_d.jpg


https://3.bp.blogspot.com/-rnfiEnub0gA/Ta-zGVMK1rI/AAAAAAAAFO4/l5i0WesVx1U/s320/b777_landing_gear_close_up.jpg


AirBusBoeing의 랜딩기어 이다. 두 회사 모두 형태가 유사하다. 이 무거운 것이 좌우 양쪽에 달려 있다. 강호동이나 장미란도 못들 정도로 무겁다.


https://live.staticflickr.com/3930/15253438978_f81e0c81b2_b.jpg


C-130의 랜딩기어이다. 여객기와는 달리 몸체에 밀착되어 있고 안으로 숨 켜져 있다.


https://lh3.googleusercontent.com/-1kYi3trO6EA/YKyxrbnUMMI/AAAAAAAAAW4/OCeZVzdwlmgkX9vrsIPRDrIFjQAstVv1wCLcBGAsYHQ/image.png


AirBus A400M의 랜딩기어이다.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7/71/A400M_landing_gear_P1220828.jpg/1024px-A400M_landing_gear_P1220828.jpg

 

궁금한 것은 여객용과 화물기 랜딩기어 이 둘 간의 차이이다.

 

화물용은 탑재 화물이 비교적 중량물이기 때문과 비포장 활주로의 이착륙에 대비하여 접지 면적을 늘리려고 여객용과는 달리 여러 개의 타이어를 나란히 달았다,

 

겸용으로 유사한 용도를 가진 것을 찾아보니 중단거리용으로 우크라이나의 AN-148 모델이 있다. 수송능력은 최대이륙 50, 화물 23, Passenger 88인 정도 규모의 크기이다. 얼추 KAI의 계획과 유사하다.


AN-148 모델의 바퀴를 보면 비포장에서의 이착륙이 가능할 것 같아 보인다.

 

혹시 이런 것을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


https://www.airteamimages.com/pics/306/306338_big.jpg


 

그렇다면 같은 동체(Fuselage)에 일반 활주로용 랜딩기어 장착 모델과 비포장용 랜딩기어를 장착한 모델을 개발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 아니면 그냥 써야 하는지. 그냥 쓰면 연료 효율이 별로일 것 같은데 ?

 

만약 같은 동체에 용도별 모델을 개발 할 수 있다면, 개발이 좀더 수월하지 않을까 ?

 

KAI가 군용 화물기와 일반 여객겸용 항공기를 개발한다하니,

별걸 다 궁금해하는 내가 어이없지만, 단순한 생각에 단순한 궁금증이 들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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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21-05-25 22:01
   
랜딩기어는 수입해서 쓸거같은데...
Kf21도 수입품임.
랜딩기어가 보기보다 많은 기술과 데이터가 필요한데
저걸 국산화 하는것보다 수입해서 쓰는게
더 효율적일수 있음.
예로 전투기 사출기처럼.
모든걸 국산화 한다면 계발기간이 무한정 늘어날 수 있으니.
무조건 100프로 국산화만 능사가 아님.
     
쿠비즈 21-05-25 22:27
   
KF-21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만듭니다. 물론 설계는 Heroux-Devtek Inc에서 하였고, 라이센스비 주고 제작하죠.
          
바람퉁이 21-05-25 23:04
   
휠브레이크는 meggitt  이겠죠?
랜딩기어 설계시 브레이크도 중요 요소인데. 어떤 방식으로 설계했는지 궁금 . (휠브레이크를 기존 기성품 으로 또는 따로 설계제작) 갠적으로는 전자 일것 같기도 하고 . 그럼 어디서 쓰는것을 ?
쿠비즈 21-05-25 22:27
   
ㅋㅋㅋㅋ 수송기형은 여객기형 랜딩기어에 비해 엄청나게 다르다고 생각하시나보네요. 그딴거 없답니다. 형태가 다른건 고익기냐 저익기냐의 비행기 형상에 따라 다르게 한것 뿐이고, 랜딩기어에서 중요한건 어느정도의 하중을 받아낼 수 있는가뿐이랍니다. 님이 가져오신 C-130의 경우 가장 큰 C-130J-30이라 해봤자 MTOW 중량이 74톤 조금 넘는 수준이랍니다. 반면 현재 에어버스에서 만드는 여객기중 가장작은 A319neo 조차도 75.5톤의 MTOW죠. 거기에 착륙시 속도도 당연히 제트기인 A319neo가 더 빠르답니다. 당연히 랜딩기어에 가해지는 충격량이 A319neo가 더 크다는 얘기죠.

심지어 B777의 메인 랜딩기어는 2쌍 3축 랜딩기어로 무려 350톤이 넘는 하중을 견뎌낸답니다. 이 메인기어가 견뎌내는 충격량은 C-130따위는 장난감 수준으로 만드는 충격량이죠.

겨우 100톤급 MTOW를 가진 항공기(A321XLR이 이정도죠.)의 랜딩기어따위가 뭐라고 그게 어이없다고 하시는지 의문이네요. KF-21의 경우 MTOW 25.6톤의 항공기에 2쌍 1축랜딩기어가 견뎌낸답니다. 이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만들죠.(물론 캐나다의 Heroux-Devtek Inc로 부터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한 것입니다.) 이처럼 정 만들기 어렵다면 그정도야 그냥 기존의 항공기들에 저 메인기어 납품하던 업체들에 외주주면 알아서 만들어다 줍니다. 항공기 가격에 비하면 메인랜딩기어의 가격은 그다지 크지도 않아요. 350톤가 넘는 MTOW의 B777용 메인랜딩기어 가격이 셋트(2쌍이죠.)당 20억원 조금 넘는 수준이니까요. 100톤급의 메인랜딩기어라면 10억안밖에 납품받을 수 있답니다.
     
singularian 21-05-25 23:28
   
어이 없다는 것은 KAI가 아니라
별 걸 다 궁금해 하는 내 생각이 어이없다는 말입니다. ^^

그런데 포장과 비포장의 랜딩기어 차이는 없나요 ?
          
밀덕달봉 21-05-26 06:22
   
랜딩기어랑 타이어 차이는 있겠으나, 이런 차이점보다 수송기나 애객기가 얼마나 페이로드를 들고 착륙하냐가 관건 입니다.
포장과 비포장에 님의 생각보다 더 중요한게 날개의 위치입니다.
수송기의 경우 구조적으로 동체 상부에 답니다.
이유는 비포장에서 이착륙시에 이물질이 튀어서 엔진 안으로 들어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죠.
그렇게 되면 안정성도 높아지고 비포장에서도 이륙이 가능하지만 저익기나 중익기인 애격기들 보다 연료효율이 극도록 안좋아집니다.
여기에 좁은 공간에 50톤이상 싣는 기체들이면 프레임 자체가 두꺼워 무게가 나가니 기름먹는 하마가 되죠.
그래서 항공사들이 수송시들을 민간용으로 쓰지 않는 이유고, kai가 군용이나 민수용 따로 개발해야 하는 이윱니다.
drunken89 21-05-25 22:56
   
an-148 비행기가 프로펠러 비행기가 아닌데 비포장에서 이착륙이 가능한가요? 이착륙하다가 엔진 다 해먹는거 아닌가
     
singularian 21-05-25 23:26
   
네 제트엔진의 비포장 런웨이 이착륙은  무리란것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양갱 21-05-26 00:46
   
일반적으로 랜딩기어의 형태차이는 저익기냐 고익기냐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수송기의 경우는 비포장 활주로 이착륙 및 야전수송이 요구되므로 대부분 고익기 형태로 만듭니다.

고익기의 특징은 엔진과 지면사이의 거리를 벌려서 비포장활주로에서 엔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고, 무게가 실리는 동체가 날개 하단에 위치하므로 비행안정성이 높아집니다.
최대한 동체에 붙어있는 형태로 랜딩기어의 길이를 짧게 설계해서 하드랜딩이나 비포장활주로에서 부러질 염려를 줄이고, 기반시설이 없는 곳에서도 화물을 싣고 내리기 쉽게 만듭니다. 사실 이런 야전에서의 하역 및 적재능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군수송기를 보면 동체가 지면에 착 달라붙어 있는것이죠.

저익기의 경우 일반적으로 항공기에서 가장 튼튼하게 제작되는 윙루트 부분(하중이 많이 걸림)에
랜딩기어를 장착할 수 있어 보다 가볍고 에어로다믹하게 만들 수 있지만 
고익기는 착륙시 하중지지를 위해 동체하단에 추가적인 보강이 필요하며 이로인해 무게가 증가됩니다.
또한 동체 내부의 적재공간확보를 위해 랜딩기어가 동체 바깥쪽으로 밀려난 형태로 만들어져 항력이 증가됩니다.
이러한 무게 및 항력 증가로 인한 운송효율저하로 고익기는 민간운송용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KAI의 수송기 개발에 대해서는 용도별로 동체형상은 달라지고(동체 단면적 및 길이, 후방램프도어 유무 등) 엔진과 주익, 미익은 공유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singularian 21-05-26 08:46
   
"수송기 개발에 대해서는 용도별로 동체형상은 달라지고(동체 단면적 및 길이, 후방램프도어 유무 등) 엔진과 주익, 미익은 공유하려는 의도"
잘 알겠습니다. 궁금했던 부분이 이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쿠비즈 21-05-26 11:07
   
민간운송용으로 잘 사용되지 않는다는 말씀은 틀린 말씀입니다. 고익기의 장점이 이착륙시 필요한 활주로의 길이가 짧아서 작은 공항에 운항되는 항공기들에 많이 쓰입니다. 대표적으로 ATR-42/72나 DASH 8-400과 같은 터보프롭기와 BAe 146(이 기체는 단종되었지만 소형의 고익기 여객기임에도 4발 제트엔진을 달았습니다.), AN-148/158과 같은 제트기가 고익기입니다.

이들 기종의 수요는 이착륙거리가 짧고 활주로에 데브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열악한 공항등에서 운용하기 위한 기체들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계획중인 울릉공항이나 흑산도 공항같은 곳에서는 이런 고익기 기종이 사용될 가능성이 대단히 큽니다. 카이에서도 수송기를 여객기형태로 만들어 이런 시장에 들어가고자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