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섬들은 대부분이 연안에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일본 사이에 중국이 거점으로 삼을수 있는 섬이 하나도 없죠.
반면에 일본의 경우 오키나와 이남으로 섬들이 대만까지 쭉 이어져 동중국해를 가로막고 있고
오키나와에만 3개, 오키나와 서쪽과 남쪽의 섬들에는 비행장이 8개나 있습니다.
일본이 중국을 억지하기에 월등히 유리한 조건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국이 항모전단 6개를 보유하더라도 대만을 합병하지 않는한 동중국해에서는 답이 없어 보여요.
중국이 내세울거라곤 숫적 우위를 바탕으로 손실을 감수하고 소모전을 벌이는건데, 일본은 오키나와에 이미 미군이 있기도 하거니와, 미국의 추가지원이 올때까지 버티기만 하면 그만이라서...
1. 중국 항모 6척 소티 합계가 미국 포드급 1척 소티의 1/2~2/3에 불과합니다. 애초에 현재 계획중인 중국 항모는 일대일로 사업 안전확보 목적의 약소국 위협수단+조선사업 지탱 겸 정치선전용이지 한국처럼 지상기반 전력 강한 나라 상대로 앞세울 물건 아니예요.
2. 미국의 입김이 사실이라 해도 국내 여론부터 찬성 쪽으로 기울여가는 건 영리하지 못한 처신. 부정적 여론 속에서 진행해야 협상에서 더 많은 걸 얻어낼 수 있으니까요.
중국은 항모전단들을 운영할 국방비가 되는거고
한국은 그럴 국방비가 부족하고, 국방비를 제대로 써야하는데 가분수로 항모전단을 운영한다니 문제죠
한국이 항모만 운영하고 다른 육해공은 포기할까요?
육해공,전략미사일 등 필요불가결하게 개발 도입해야할 첨단무기가 많은데
항모 운영하느라 다른것 다 포기할까요
흠, 그건 균형을 잘못 맞추는 것입니다.
군사적 균형은 꼭 대칭적으로 맞추는 것이 아니고 자국과 상대국의 사정에 따라 하는 겁니다.
대칭적으로 따라가야하는 것은 항모가 아니라 전술기둘입니다. 제공권이야 말로 무력의 우위와 투사의 범위를 결정하는 결정적 무기체계로 이것이야 말로 맞추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대중에 인지도가 높은 무기체계인 항모에 방점을 둬서 그렇지 우리 현실에선 중국을 포함 주변국들에 대항한 군사력을 갖추기 위해 시급한 무기체계들은 전술기 잠수함전력(원잠), 정찰자산, 방공요격, 각족 미슬들(초음속, 극초음속, 탄도탄...)등등입니다.
주변국들(일본은 준핵보유국...) 다 핵이 있으나 우리는 핵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것이고 그런 전력들이 갖추어져야 전체 우리의 군사력의 균형이 잡히고 또 다른 무기체계과의 시너지도 큽니다.
찬성측 보면 함재기가 제공권 확보해주면 우세한 상태에서 전투를 치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모양이던데요.
근데 이게 맞는 말이 되려면 일단 상대측 공군기지에서 발진하는 육상기들이 무장 풀로 채우고 공중급유 받아가면서 접근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사용 못 합니다.
우리나라랑은 먼 얘기죠
함재기 특성상 근본적으로 육상기보다 무장도 빈약하고 이착륙도 오래 걸리는데 적 공군 작전범위 내에서 전투를 한다?
그냥 자폭하려는거죠 소수의 함재기들이 이륙해서 싸워봐야 숫자랑 화력에서 밀리고 특히 적기들이 공중전 회피하고 항모에다 미사일들만 갈기고 튄다면...
함재기들중 일부는 뜨지도 못하고 배랑 가라않는거고 뜬 함재기들은 그냥 연료 떨어지면 바다로 다이빙하겠네요.
다이빙 안 하려면 근방에 착륙할 아군측 공항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면 애초에 항모가 필요없죠
적기 싹 무시하고 적 함대만 작살내고 나도 죽겠다는 가미카제 마인드면 모르지만 그렇게 접근한 전투기들이 아군 함대까지 물고기밥 만드는건 감수해야 합니다.
그밖에 지대함 미사일 포대와 적 수상함들의 대함무장들 사거리 밖에서 전투가 벌어져야지 뜨기도 전에 미사일이나 함포에 맞고 용궁가는 상황을 면할 수 있는데 일부 찬성론자들이 가정하는 독도나 다른 지역에서 상대의 도발에 대응하러 출동하는 상황이라면 그냥 뜨지도 못하고 미사일이나 함포 맞고 승조원들이랑 같이 관짝되는거죠
기본적으로 상대측이 도발을 해오면 지금보면 먼저 하나나 두 개 편대 정도의 공군기를 급유해주면서 해당 해역까지 보내고 추가로 근방에 있던 해경이나 해군측 수상함이 해당 해역으로 급파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공군기들 대치하다 근방에 있던 수상함들 도착하고 본격적으로 대응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근거리까지 접근하게 되는데
처음부터 연평해전때 북한이 한거마냥 무력 충돌할 생각으로 온거고 우리측 수상함중 해당 해역이랑 가깝다고 항모 보낸 상황이면 함재기들 무장 장착하고 연료 채우는동안 혹은 조종사 탑승하고 이륙하려는 도중에 미사일이나 함포 어뢰가 날아올 겁니다.
상대측이 처음부터 무력까지 쓸 생각은 없었는데 대치하다 우발적으로 상황이 터진다고 가정하면 그때야 준비 다 끝내고 일부나마 출격할 수 있겠지만 말그대로 일부고 이미 공군기들이 대치하는 도중일거고요
결국 우리가 항모를 위에서 제시했던 상황이 아닌 우리 공군기들이 작전불가능한 머나먼 바다에서 전투를 치르는 상황이 되려면 원해에서 중국 함대랑 드잡이질 하는 상황 등으로 가정해야 하는데
이게 벌어진다면 본토로 중국이랑 북한 지상군이랑 탄도탄들이 밀려드는게 동반될게 뻔한 상황이니 해군이 나서서 바다쪽으로 접근하는 중국 공군기랑 미사일들을 요격하며 본토로 경보를 해주고 중국이 근해에 뿌릴 기뢰를 제거해줘야 하는데
이 상황이면 본토가 공격받는동안 바다까지 나간 함대는 제대로 보급도 못 받고 본토방어에 도움도 못 주고 보급도 못 받는 상태에서 말라죽거나 살겠다고 미해군 함대랑 합류해서 미군 보급으로 연명하겠군요.
그리고 무슨 보급선 보호를 위해서 투입한다 뭐한다 하는데 일단 중립국 민간상선들은 애초에 공격 못하고 중국애들이 미쳐서 민간선박 박살내서 차단한다 난리치려면 세계대전때 독일꼴 나는 겁니다.
설사 중국이 진짜 미쳐서 실행하면 잠수함으로 어뢰 쏴서 몇 척 격침시키고 자기들 아니라고 잡아떼면서 뒷구멍으로 해외 선사들이 위협하는 정도인데 이런 상황에서 보급선을 진짜로 보호하려면 항모 도입해서 인력 깎아먹는게 아니라 기뢰 제거에 필요한 함선 도입하고 대잠전력과 잠수함 확충해서 중국 잠수함이 미군 오기전까지 우리 영해에서 날뛰지 못하게 해야할 일입니다.
뭐 위에건 극단적인 상황이고 다른 현실적인 가정을 한다면 나중에 이라크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미국이 다국적군 같은거 구성해서 어디 약소국이랑 전쟁을 하거나 테러단체 기지를 공습할 때 함재기 띄워서 초계비행 해주고 몇몇곳 폭격해주는 정도가 있는데
이때야 미국이 무장이나 연료를 보급해줄테니 보급 문제도 줄고 위험한 상황도 거의 없겠지만 굳이 비싼 돈 들여가면서 함재기들 사고 항모 만들어서까지 할만큼 필요한 일도 아니고 해서 좋을것도 없는 일이잖아요?
그런 일에 참여하면 테러 위협이나 높아지고 얻을게 있다 쳐도 굳이 항모같은거 아니어도 구축함으로 미사일 몇 발 갈겨주거나 상황 종료되고 평화유지군 파병해서 생색내면 되잖아요.
덧붙여서 대양해군 어쩌고 하시는 분들께 말하는건데 항모 없다고 대양해군 못 만드는것도 아니에요.
난 매국노 같은 넘들이 찬성하는거 같은데
우리국방 갉아먹게 할려고.
뮈든지 순서가 있는법.
원자력 잠수함 한척 없는데 항모부터 만들자는 거부터
넌션스.
재래식 잠수함이 항모를 따라가지도 못하는데.
그리고 항모용 조기경보기 문제도 해결하고
그리고 한척가지고는 실제 전력을 키울수도 없거니와
일년중 2/3을 전력공백이 발생.
만약 수리라도 들어가면?
생각이란걸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글 못쓸텐데, 그냥 마구잡이식으로 글 쓰는구만. 영원히 남이 쳐들어올까봐 겁먹고 문이나 잠그고 살면 되겠네. 주변국은 항모건조에 긴장타는데 안에선 이런글이나 나오고 있으니. 해군을 생각없고 자리만 탐하는 조직으로 낙인 찍은 외곬수 사고에 경의를 보냅니다.
님아 우리가 중국이나 일본하고 지정학적 차이가 있는거부터
인정을 해야지.
중국은 남중국해 지들 불법섬이나 지킨다고 그리고 태평양 진출목적이
있고 일본도 지들 본토에서 엄청 떨어진 섬지킨다고 그러지만
우리는 그럴필요가 없잖어.
제주도에 제대로된 항공기지 있으면 충분하고
거기에 공중급유기 운영하면 충분하고
해군입장에서야 파이를 키우고 싶겠지.
최소 3척이 있어야 그나마 원활하게 돌리는데
3척에 f35b 12대만해도 36대 필요한데
이것만가지고도 해군예산 다 잡아 먹겠구만.
해군에서 예상치도 않은 b형 36대 운용유지비만 해도
벅찰거 같은데. 나머지 사업은 다 중단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