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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02 13:51
[잡담] 한국이 원잠 도입했을 경우.. 그 원잠이 서해에서 활동 가능할까요?
 글쓴이 : 달빛대디
조회 : 1,813  


탁하고, 수심 얕고..

중국과 한반도의 거리가 짧은 서해바다.

원잠을 도입하면 서해에서 활동할 수 있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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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ie 21-06-02 13:58
   
활동을 못할 이유는 없지만, 그다지 실익은 없어 보입니다. 동해라든지, 남중국해 등의 원양작전에서
원잠은 그 진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일본이나 미국이 한국의 원잠 도입에
부정적이고, 항모 건조로 유도해서 원잠 도입 시기를 지연시키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서해만 놓고 보는 작전에는 기존의 재래식 잠수함이 오히려 더 유효하며, 미래의 리튬 전고체 전지 
기반 잠수함이 빼어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달빛대디 21-06-02 14:06
   
아 그러니까, 한국의 원잠도입 막거나 지연시키려고 항모 만들라고 한거군요, 미국하고 일본이 오호라.. 몰랐던 사실이네요.
     
푸른능이 21-06-02 14:09
   
항모로 원잠 지연시킨다는건 너무 과한 뇌피셜 아닙니까?
애초에 항모 도입을 미국이 요구했다는 것부터가 제대로 밝혀진것도 없는 개인들 추정인 판에 너무 나갔다고 봅니다.
     
축구love 21-06-02 14:28
   
님 상상 말고
출처가 있나요?
          
과부 21-06-02 14:33
   
그냥 저렇게 꿈꾸며 사시라고 놔두세요.저런건 약도 없어요.
Astra제네카 21-06-02 14:34
   
서해안 평균 44 m        남해안 평균 101 m      동해안 평균 1,684 m

원잠이라고 해서 엄청큰거 도입할려고 하는게 아니죠.
대략 5천톤급 아닌가여. 안창호급 배치3 정도에서.. 
리튬전지로 잠항시간 늘려도 작전상 한계는 명확하고여, 
그리고 돌고 돌아 항모건조하면 원잠이 더 필요한거죠.
과부 21-06-02 14:38
   
https://shindonga.donga.com/BestClick/3/all/13/2321107/1

참고하셔요.
미국의 버지니아급 원잠이 현재도 왔다갔다하는데 그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원잠이야 뭐....
야스야 21-06-02 19:49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정선조사에의하면

서해 제일깊은곳은 소흑산도 근해 88미터
서해 종심을 따라 제일 수심 깊은곳이 50-60사이
서해 투명도조사에 따르면 해당지역 투명도는 20-30미터.

잠수함이 들어가면 안되는곳이죠 이정도면.
자기나 소나 돌릴필요없고 초계기가 육안으로 봐도 보이는정도입니다.
점퍼 21-06-02 21:21
   
버지니아급이 정확한 높이는 모르지만 선체 폭이 10.3m 이므로 마스트 까지따지만 15m 쯤 될 겁니다.
좌초하면 위험하니 움직일 때는 바닥에 붙어다닐 수 없고 일정 수심 올라와야 됩니다.
이정도 덩치에 수심 10~15미터 아래서 움직인다면 항공기에서도 뻔히 보일 뿐 더러 물살에 움직임 때문에 배에서도 발견 될겁니다.
더구나 서해안에는 어선들이 많은데... 어군탐지기도 다 액티브 소나입니다. 어선 근처에 가면 다 보입니다. 그리고 곳곳에 널린 그물과 폐그물...
어느 간 큰 함장이 서해바다로 들어올까요?
4~10인승 소형 잠수정이나 겨우 다닐까... 그런데 잠수정이라도 은밀히 다닐려면 액티브 소나도 못키는데 그물과 폐그물을 피해다니려면 엄청난 모험을 해야 할겁니다.
Unicorn 21-06-02 23:01
   
서해서 활동 가능합니다.

당연하게 해안가에 붙을 순 없을 겁니다만 서해 중심부에선 활동 가능합니다.

그러나 매우 전략적을 운용을 해야 합니다.

흔히 핵잠 만들면 핵잠 혼자 돌아 다니면 모든걸 다 해결한다고 믿기도 하는데,

그런 식으로 운용하는 건 전략 핵잠으로 어디 한적한 곳에서 조용하게 숨어 다니는 잠수함이 운용하는 방식.

잠수함이 단독으로 돌아 다니며 혼자 다 처리한다는 환상을 가지면 안됩니다.

이것도 역시 2차 대전 U보트 감각을 지금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잘못 퍼트리는 생각인게 많습니다.

밀리터리 마니아의 역사가 길다 보니 고인물도 많은데 사람이란게 인식이 한 번 잡히면 잘 안바뀌는 특성이 있으니까.

암튼 현대는 잠수함이 혼자 뽈뽈 거리며 돌아 다니고 혼자 모든 걸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평시에 깊은곳에 숨어 다닌다고 해도 수상함을 공격 하기 위해선 일정한 수심으로 올라와야 하는데

정밀한 대함 작전에는 다 걸립니다.


당연하게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만들더라도 수상함대와 함대를 형성하고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특히 수심이 낮은대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 상에선 절대적으로 정교한 전략을 구성해서 움직여야하죠.


잠수함은 적 함대가 갑자기 확 밀고 들어 오는 걸 어느 정도 저지해 줄 수 있습니다.

잠수함의 존재 때문에 대잠 작전을 펴면서 들어오려면 당연히 전개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

그런데 서해같이 수심이 낮은 바다에 잠수함을 혼자 두면 항공 대잠세력에게 발각되기 쉽고

이후는 계속해서 쫓겨 다니게 됩니다.

그걸 커버 해줄 수 있는게 바로 대공방어를 갖춘 수상함대죠.

서해는 은밀하게 숨는다는 게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핵추진 잠수함을 사용하여 최대한 빠르게 접근하여 공격하고 최대한 빠르게 이탈할 수 있어야 하고.

잠수함이 안전하게 숨을 수 있는 곳을 수상 함대가 제공해 줍니다.


물론 디젤 잠수함도 서해상에서 당연하게 운용이 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그러나 핵추진 잠수함에 비하긴 어려울겁니다.

또 서해에 대해 논하고 있으면 잠수함의 크기를 문제 삼곤 하게 되는데

한국이 건조하려는 핵추진 잠수함이 1만톤 가까이나 되는 거대한 잠수함이 아니란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3000톤 4000톤 정도면 서해에서도 활동하기 충분합니다.


중국도 이를 모를리 없고 한국과 비슷한 전략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서해 바다는 잠수함이 활동하기 좋은 곳은 아니지만 잠수함이 없어선 안되기에 피터지는 잠수함 전장이 될겁니다.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핵잠은 깊고 넓은 바다에서 운용해야 한다는 것과 달리,

오히려 수심이 깊고 수온차가 큰 동해상에선 디젤 잠수함이 스텔스 작전과 기습을 펴기 더 좋습니다.


가까운 미래 충돌이 벌어질 확률이 가장 높은 서해와 남해에 핵추진 잠수함을 다수 배치해야 하고,
 동해상에는 디젤 잠수함들을 촘촘하게 더 많이 배치하는 게 좋을 거라고 보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