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재임기간 [2001년 1월 20일 ~ 2009년 1월 20일]
리먼 브러더스 파산, 2009년 9월.
리먼 브러더스가 클린턴 똥이라 쳐도 집권 8년 내내 치우지 못했다면, 뭐하러 왜 집권했나? 무능력 바보 천치인가? 그래도 쓸데 없는 전쟁만은 여기저기 신나게 벌여놨던데? ㅋㅋㅋㅋ심지어 금융위기에 대해선 2006년부터 경고가 나왔고, 2008년에도 경고가 나왔는데, 그거 싹 무시하고, 폭탄을 차기 정권에 던져 버린게 부시 아닌가? 아?.. 댁 머리 속엔 클린턴이 16년 집권했나 보지?
현시창님 클린턴도 문제기는 하니 너무 그러지 마세요.
그리고 123님 클린턴이 시작 했더라도 부시도 별다른 조치 없이 방임하고 무리한 전쟁들로 유가폭등과 재정에 무리를 초래한 부시의 잘못이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습니다.
클린턴 탓만 하기에는 부시 임기 말에 터졌다는 것만 봐도 임기동안 방임만 했다는건 부정할 수가 없죠 2001년부터 집권했는데 클린턴 탓만 하면 그동안 아무것도 안 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8년이면 연임한 정권으로서 경제든, 정치든 충분히 궤도를 틀 수 있습니다. 클린턴의 경제정책에 명과 암이 있다면, 그에 따른 심판으로 정권을 잡은 부시가 암을 수정할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8년이란 세월이 부족하다고 한다면 그 어떤 정권도 난 책임 없다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밀고 밀면, 우리나라로 치면 단군할아버지가 터를 잘 못 잡으셨다, 내 탓은 없다로 귀결될 뿐입니다. 4년짜리도 아니고, 8년 짜리 행정부가 전임정권 핑계를 댄다? 말도 안 되는 거죠.
부시 정부는 클린턴 정권의 명이라 할 흑자재정과 여유있는 정부 재정을 물려 받아, 무리한 전쟁을 벌여 미행정부 역사상 최악의 적자재정을 남긴 정권입니다. 재정정책을 펼칠 흑자재정도 있었고, 금융 정책과 금리 조정을 통해 유동성을 조절할 시간과 재정적 여유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 것도 안 했습니다. 외려 그 돈으로 전쟁을 벌였습니다. 덕분에 그 여파가 아직도 가시지 않은 상황이죠.
단순히 정부재정, 금융정책만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금융위기를 방기한 건 부시의 명백한 책임입니다. 중국의 부상과 미중 경쟁도 결국은 부시의 삽질로 비롯된 것입니다.
리먼사태는 그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클린턴행정부 시절의 신자유주의에서 기인하기는 하지요...
금융마피아(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비롯 각 투자은행들과 사모, 공모펀드들...과 관료들)가 신나게 호황기에 편승
하여 금융공학(이라 쓰고... 사실은 사기공학...)을 발전시켜 왔으니까요...
미국은 그나마 민주당정권이 규제를 하는 편이긴 한데... 그 규제를 벗겨버리니... 자유방임정책 위주인 공화당이
그걸 바꾸려고 하지 않죠...
파생금융상품은 금융당국의 엄격한 심사와 규제가 없으면... 공인된 사기증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바스켓에 이것 저것 쪼개 넣고... 다시 쪼개서 리스크를 회피한다?
ㅋㅋㅋ 리스크를 전가하는 거죠...
부시야 군산복합체와 금융마피아한테 휘둘려 자기가 하고 싶은거 했으니...
돌대가리, 멍청이라고 욕할 순 있지만... 원흉은 아닙니다...
연준이 리먼사태를 미리 알지 못했을까요?
와중에 선물옵션에 투자해서 대박난 인간들도 있었어요... 풋옵션에 베팅해서요...
누구는 알고 있었던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