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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04 15:36
[해군] 중일은 우리나라와의 일전에서 항모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684  

1. 항모는 천하무적의 무기가 아닙니다. 아주 쉽게 말해 '캐리어'일 뿐입니다.

- 항모의 자체 무장은 아주 빈약합니다.

- 항모의 이 빈약성 때문에 과거에 비해 방공 무기를 장착하는 편이지만 대체로 근거리 방호용으로 3단의 체계가 모두 20km 이내의 대함 미사일과 저속 근접 항공기에 대한 부분적인 방호력을 제공합니다.

- 항모는 그래서 혼자 움직일 수 없고, 항모를 방호할 대공함과 대함함을 필수로 대동하여야 합니다.

- 미국에는 이런 임무를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과,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이 주로 담당하고, 중국은 55D인지 뭔지가 담당하게 됩니다.

- 그 외에 군수 지원함과 고기동 함 등 필요한 세력이 많습니다.

- 그리고 항모는 이런 전단의 초계 임무를 위해 공중 조기 경보기도 운영해야 하는데 중국의 그것은 러시아 식을 채용하여 매우 제한적인 역할을 합니다. 왜냐하면 러시아 자체가 미국과는 다른 항모 철학이 있어서 사실상 항모를 순양함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헬기형 조기경보기는 미국의 본격 항모가 제공하는 능력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2. 미국도 그렇지만 항모 전단은 삼국지연의 소설에 나오는 적벽 대전의 연환계처럼 항모 전단이 진형을 이루고 그 전형을 벗어나지 않아야 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 이는 물론 항모를 방호하기 위함이지만 이 때문에 항모 전단 자체가 해상에서의 전투력이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 즉 함대전에서 항모 전단은 적이 애워 싸거나 여러 방향에서 전투함들이 공격할 시 대형을 이탈해 독립적인 교전을 하기 힘듭니다. 

- 대양이라면 애초에 항모 전단이 수 십, 내지 수 백 km 밖에서 공격이 가능하다지만 우리나라의 동해나 서해상에서는 그런 전술이 어렵습니다.

- 서해상에 중국이 항모로 도발하여 전쟁이 발발했다는 시나리오에서 우리나라 서해 함대와 남해 함대의 전투함과 제주도에서 임시도 북상한 대양 함대의 주력 전투함들이 중국의 항모 입장에서 여러 방향에서 진입할 경우 중국의 항모 전단은 포위된 형식이 되고, 항모를 보호하기 위해 진형을 풀지 못하면 전투함의 제대로 된 전투력을 발휘 할 수 없게 됩니다.

- 게다가 서해상에 우리가 기뢰 등을 부설하고 여러 암초 지대나 낮은 수심을 이용해 선을 형성하면 중국 항모는 기동불가 수준이 됩니다.

- 이런 상황에서 항모의 전투기로 무엇을 하려 한다면 이것도 제대로 역할 하기 힘듭니다.

- 우리는 서울부터 광주까지 여러 전투 비행단을 보유하고 있고, 여기서 긴급 발진할 수 있는 전투기 만 백 여 대가 넘습니다.

- 이런 상황에 서해상의 중국 항모는 전투기 성능과 수량의 한계로 중국 본토에서 전투기를 발진해야 하는데 우리보다 거리가 멀죠, 따라서 띄는 족족 우리 대공망과 전투기의 밥이 되고 맙니다.

- 동해로 옮겨도 중국은 비슷한 문제를 안게 됩니다. 중국의 항모 전단이 중국 해안선을 따라 남하하였다가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부터 북상하여 쓰시마 해협을 지나 동해로 오려고 한다고 할 때,

- 위와 같은 이유로 중국은 쓰시마 해협을 넘을 수 없습니다.

- 게다가 쓰시마 해협 말고 중국의 항모 전단이 호주까지 남하했다가 태평양 한 가운데서 북상, 오호츠크해까지 올라 갔다가 다시 내려와 사할린을 타고 동해로 진입한다고 했을 때,

- 동해 진입에는 성공했을지 모르겠으나 전투 양상은 어짜피 비슷합니다.

- 따라서 중국은 우리나라와의 일전에서 항모를 쓰지 않습니다.


3. 일본도 매우 유사하여 우리나라와의 일전에서 항모를 쓸 수 없습니다.


4. 국지전 양상을 한 번 봅시다.

- 중국의 7광구 도발을 한 번 보자면, 7광구가 섬도 아닌데 항모를 띄워서 뭘 항공기로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지 알 수가 없네요.

- 차라리 전문 전투함을 파견하여 해상 봉쇄를 통해 점거하는 것이 중국 입장에서 훨씬 낫습니다.

- 우리도 항모가 무서워 이 일대에 전투함 파견 못하는 것 아니죠.

- 게다가 우리 원양 전력은 집중돼 있고, 제주도를 기점으로 남방 지역의 제해권을 확실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중국이 넘보면 우리가 먼저 가서 진을 칠 수가 있죠.

- 그런데 중국이 7광구 공략을 위해 항모를 끌고 온다? 매우 고맙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항모 전단은 해상전에서는 비슷한 규모의 적이 있다면 쥐약입니다.


- 독도에 이즈모가 이지스 함 수 척 끌고 점거하러 온다?

- 애초에 일본은 F-2기를 동원한 독도 점거 시나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이가 자칫 전면전이 될 수 있음을 경고 했습니다.

- 거기에 이즈모가 똑같이 독도를 점령해도 사안은 마찬가지가 되죠. 애초에 일본은 우리 상륙 세력 저지가 매우 힘듭니다.

- 더불어 기존의 독도침공 시나리오가 더 효율적입니다.

- 적어도 F-2기를 동원한 독도 침략에서 해전은 막을 수 있었죠.

- 게다가 공중에서도 F-15J가 수 십 대 떠서 우리 공군을 저지하는 시나리오였으니까요.

- 그런데 항모가 직접 와 주면 몰라요, 어디 쯤에서 비행기를 띄울 지는 모르겠지만 독도 가까이 접근해서는 아닐 겁니다.

- 우리 동해 함대와 대양 함대가 북상하여 독도를 점거한 후든 전이든 먼저 해상 교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니까요.

- 일본이 얼마나 많은 이지스 함과 전투함들을 동원할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이기려고 끌고 왔다면 일본의 해군 전력 1/3 이상은 끌고 와야 할 것이고, 육상의 전투기 들도 수 십 대 동원해야 할 겁니다.

- 결국 독도 점거를 위해 항모를 쓰나 안 쓰나 차이는 전혀 없고, 어찌 됐든 일본은 해상 전면전을 면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아니면 우리는 쓰시마 상륙해 버릴테니까요.

- 즉, 이즈모가 몇 척이 됐든 일본의 독도 점거에 대한 시나리오 변화는 없습니다.

- 일본도 결국 우리나라와의 일전에서는 항모를 동원할 수 없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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