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06-05 08:26
[해군] 경항모전단 조기경보기(헬기)로 사용하기 적합한 대체 방안
 글쓴이 : 집토끼
조회 : 1,540  


해군이 8대 도입한 대잠헬기 와일드캣에 장착되는 SEASPRAY-7000E AESA 레이더입니다.
주 목적은 수면에 노출된 잠수함 잠망경을 탐지하는 것이지만, 카탈로그상 대략적인 스팩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대 370km의 탐지거리
-공중/지상/해상 감시(surveillance) 기능 제공
-Dedicated Air-to-Air 모드
-ADS-B(항공 감시) [Option]
-IFFi(피아식별) [Option]
-작은 표적(Small Target) 또는 장거리(Long Range) 탐색 능력
-동시 200개 표적 Tracking


태생이 해수면의 잠망경을 탐지하는 해상 탐색 레이더임을 감안하면, 공대공 탐지모드는 일정 고도 이하의 저고도만 감시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이나 이순신급 구축함의 장거리 탐색레이더 AN/APG-49(V)5의 탐색 정보를 더해서, Link-16을 통해 전장 정보를 공유하고 결합한다면, 함대는 반경 370km(원형 740km)의 범위 내에서 저고도 표적 및 460km(원형 920km)범위 내의 중/고고도 표적에 대한 조기경보 능력을 갖게 됩니다. (물론 최대 탐지 거리이므로 B-52같은 거대 비행체 탐지 기준입니다.)


경항모는 태생의 한계로 인해 E-2C를 탑재할 수 없습니다.
또한 비효율적이고 가격도 비싸고 마땅한 구매모델도 찾기 힘든 조기경보헬기와 비교할 때, 위와 같은 방식의 운용이 가능하다면, 굳이 조기경보헬기를 도입하지 않더라도 크게 손색없이 조기경보 능력을 획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집토끼 21-06-05 08:36
   
하나 더 말씀드리면 SEASPRAY-7000E AESA 레이더는 한국이 개발 중인 향후 중고도 무인기에도 탑재 및 통합이 가능합니다.
중고도 무인기의 체공 가능 시간과 작전반경등을 고려해서 생각해보면, 더욱 전용 조기경보헬기 도입보다 더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vexer 21-06-05 08:41
   
조기경보라면 적어도 수평선 밖을 볼 수 있어야 될건데, 저거 대잠헬기라 높이 뜰일 없지 않나요?
     
집토끼 21-06-05 08:47
   
일단 수상함이 마스트 높이의 제한이 있어서 초수평선 감시에 한계가 있는데 비해서
위의 대잠헬기는 당연히 수상함에 붙어 있는 마스트보다는 훨씬 더 높은 고도에서 내려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수평선 효과를 고려하여 200~300km떨어진 저고도 표적을 탑지하려면 얼마의 높이여야 되는지는 검색해 봐야할 듯 합니다. (대략 높이 20여미터 정도 되는 수상함 탐지 레이더는 70km정도가 최대 입니다.)
          
vexer 21-06-05 09:02
   
대잠헬기를 조기경보헬기로 전용하겠다는 건지, 아니면 대잠,조기경보 멀티롤 돌리겠다는 건지 제가 잘 이해를 못하고 있네요.ㅎㅎ
레이다 특성같은건 잘 몰라 그부분은 차치하고 말씀드리자면, 조기경보전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기체특성만 잘 따라 준다면 좋을것 같네요.
               
집토끼 21-06-05 09:16
   
SEASPRAY-7000E AESA 레이더는 다양한 탐색(공중/지상/해상) 모드를 제공합니다.

완전히 전용으로 쓴다기 보다는 함대의 초수평선 저고도 표적에 한정하여 조기 경보 자산으로 쓰일 능력(잠재력)이 있는 듯 보인다는 말이며, 물론 이런 역할을 할 때는 대잠 임무가 아닌 대공 감시 임무만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최대 460km(지름 920KM의 원형 범위)의 장거리 표적까지 잡아내는 조기 경보 능력은 SPS-49(V)5를 탑재한 한국형 구축함이 모두 가지고 있기 떄문에 이런 정보를 LINK-16으로 공유하여 전장 정보를 통합하면, 함대에 사각이 없는 조기경보 능력이 제공되지 않을까 하는 밀매의 상상입니다.

(그리고 곧 실전배치되는 중고도 무인기에도 탑재가 가능(무인기의 체급과 레이더의 크기 및 유사 실적 고려)하기에 중고도 무인기의 장시간 체공(최대 24시간)을 활용한다면 경항모가 포함된 기동전단에 더 유용한 감시 자산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현시창 21-06-05 11:05
   
제가 볼 땐 힘들 것 같아요. 원래 대수상 레이더로 만든 물건이니, 공대공 전용 모드가 존재하긴 해도 해당 모드의 효율성에 집중했을 리 없습니다. MTI역시 수상함이나 잠수함 정도 수준에 맞춰 개발했을 터이니, 고속 표적에 대한 탐지능력이 어느 정도 효율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기도 하고요.

해당 레이더의 하드웨어적 포텐셜은 몰라도, 제조사가 일부러 돈을 추가로 더 들여 돈이 크게 들어가는 전용 모드나 소프트웨어적 튜닝을 확실히 했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게 다 돈이니까, 돈을 주면 만들어주겠지만, 대수상 레이더를 사들이는 군대에서 공대공 모드를 똑바로 만들어 달라고 할 가능성도 없고, 그렇다면 일부러 그걸 만들어줘야 좋은 소리도 듣지 못하고, 가격만 올라가는 요인이 될 테니까요.

그냥 차라리 체공시간이 긴 고정익 드론을 개발해 스키드 점프대 이용해서 날려보잔 접근이 차라리 효율성 있을 지도 모릅니다. 영국은 그렇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니까 제가 여유있는 플랫폼을 준비하자고 하는 겁니다.
지누짱 21-06-05 09:45
   
제가 공군과 해군항공세력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그래도 읽어보니
최소한 국내 연안에서 작전할때는 이런 헬기가 대안이 되겠네요. 더불어 헬기가 작전하는 동안 지상에서 조기경보기가 출격하면 딱이겄네요. 조기경보기 출격은
서해ㅡ육지거리가 가까워 오산에서 출격하면 문제없을 듯
동해ㅡ울릉공항에서 출격하면 문제없겠네요
남해ㅡ제주공항 만들어 출격하면 문제 없겠네요

문제는 남중국해까지 진출할 경우인데 이 경우는 미군과 합동으로 할 것이.100퍼이므로 헬기만 가동해도 문제없을듯
     
집토끼 21-06-05 10:07
   
연안이라면 e737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에 제가 가정한 사각없는 조기경보 제공 방안은 먼 바다에서 작전 중인 기동전단에 적용 가능할지 생각해 본 글입니다. (물론 카달로그 스펙을 바탕으로 상상한 글이기에 실전에 응용 가능할지는.. 절반도 안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대팔이 21-06-05 10:39
   
SEASPRAY-7000E는 대수상레이더 입니다...중, 고고도 탐지못해요..
굳이 이거말고도 헬기탑재 조기경보레이더로 쓸만한거는 몇개 더 있습니다...
근데 해군은 경항모에 조기경보헬기 탑재안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시창 21-06-05 10:44
   
AW-159의 Service Ceiling은 1.2만 피트, 미터법 환산하면 3657미터입니다.
아울러 SEASPRAY-7000E 레이더의 최대탐지거리는 실질적으론 룩다운 모드를 주로 운용할 것이므로, 해당 모드(SAR/ISAR)의 최대탐지거리인 200Km수준으로 봐야 할 것이며,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체계 크기(안테나, 출력)를 키우고 운용모드를 추가한 SEASPRAY-7500 시리즈가 광대역 고정익 초계기용으로 판촉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AW-159가 최대 임무 고도에 체공할 경우, 레이더 수평선 범위는 약 260Km수준으로, 레이더 자체의 룩다운 모드 최대탐지범위인 200Km을 달성하는 데 별 문제가 없습니다. 단, 레이더가 굉장히 컴팩트하고 본래 임무가 대수상 레이더인지라 LOW RCS/고속비행체를 원활히 추적할 수 있는 지는 논외로 봐야 합니다. 아무도 모르니까.(개인적으론 돈 주고 교전 모드를 개발해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봅니다...)

단, IFF질문 응답 모드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체공위치를 중심으로 한 반경 200Km의 조기경계 구획을 만들 순 있을 것입니다. (주된 위협 방위를 향해 50~70Km 앞서 나가 레이더 피켓으로 운용할 경우)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한계가 많은 임시 조치이며, 근본적인 조치는 될 수 없습니다.

일단 이 레이더가 비록 AESA라 해도  14초에 1회 회전(약 4.2RPM)하는 물건이고, X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일반화되어가는 스텔스 형상을 가진 미사일, 항공기, 드론에 대한 탐지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론 펄스 도플러 레이더이니 최소 3~4회 이상의 갱신주기를 통해 운동량과 방위를 탐지합니다. 즉, 보기의 성격을 파악하고, 레이더를 해당 방위로 고정하여, 갱신주기를 줄이는 데에도 수십초 시간이 필요하단 뜻입니다.(뭐, E-2D는 회전 안 하냐? 할 수 있는데, 이 물건은 6RPM수준입니다.)

따라서 고속비행체를 대상으로 하는 대공전 전용 레이더들은 2면 회전식 혹은 4면 고정 배열을 통해 갱신주기를 최대한 줄이거나, 제거합니다. 그런 의미라면 14초는 상당히 긴 시간입니다. 따라서 일반화된 초음속 대함미사일 대상으론 경보 정도는 가능할 것이나, 말씀하신 정도의 작전은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집토끼 21-06-05 11:28
   
일단 저도 조기경보 정도의 역할은 수행할 수 있지 않을까로 시작한 글입니다. 더구나 조기경보도 이미 수상함에 탑재된 레이더가 4~500km의 광역을 커버하기에 극히 제한된 저고도 갭을 커버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본 것인데...저는 오히려 쓰신 글로 봤을 때 꽤 준수한 정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자세한것은 모르지만 복수의 항공기 항적을 추적할 수 있는거는 확실해 보입니다. 항공 감시 옵션이 있는데 다수 항공기 항적을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집토끼 21-06-05 11:33
   
그리고 당연히 해상탐색이 주인 레이더이기에 이 레이더를 단 기체(헬기든 무인기든)의 주 역할도 당연히 해상 탐색 용도가 되어야 합니다. 단 수상함의 광역 조기경보 능력에 더해서  저고도 갭을 메워주는 부가기능으로써 의미가 있을지를 생각해 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