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찬성론자든, 반대론자든 '밀알못', '밀알못' 그러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라는 씩으로 상대방을
깍아내리고 언급할 자격도 안되는 사람 취급하는 행위.
- 이런 사람 생각보다 많네요.
저요? 저 항모에 대해 '밀잘알' 아닙니다. 그래도 항모 보유에 대해 하고픈 말 할랍니다.
왜냐구요? 이 나라에 당당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의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항모? 함재기?? 그거 국민 세금으로 만드는거 아닙니까?
세금으로 만드는거 그거, 세금내는 국민인 내가 항모 잘 몰라도, 함재기 잘 몰라도 "좋다" "싫다" 의견
낼 수 있는 자격이 당연히 있는거 아니겠어요?
항모 논쟁이든 의견발언이든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겁니다.
자칭, 타칭, 밀덕만 떠들 수 있는 분야가 아니란 말입니다.
세금 한 푼 안내는 "밀잘알" vs 세금 열심히 내는 "밀알못" 이 중에 어느쪽이 더 자격이 있습니까?
앞으로 반대든, 찬성이든 밀리터리 지식가지고 논쟁을 할 수는 있죠.
그러나 자격운운까지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2. 사실관계를 호도하거나 왜곡하지 말자.
- 어제 저녁 이후로 갑자기 "조선족" "토왜" 논란으로 시끄럽던데,
상황을 정확하게 정리해보면,
1. 항모관련 논쟁을 하던 중에 반대하는 회원 중 1인이 청와대를 지칭해 "지도부"라고 표현을 함.
2. 항모 찬성하던 1인이 "지도부"는 공산당 같은 집단지도체제를 표방한 중국이나 북한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데, "너 조선족이지" 라고 멘트 날림.
3. 그 멘트에 해당 회원이 아닌 새로운 "2렙짜리" 낯선 회원이 갑자기 등판해 화끈하게 싸우는 바람에
그 조선족의 부케 논쟁까지 등장.
4. 그 "2렙짜리" 가 말하길 "내가 조선족이면 너는 토왜" 라고 반격.
5. 그 후로 조선족, 토왜로 진흙탕 싸움.
이건 찬반 논쟁을 하던 중에, "지도부"라는 생경한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나타났고, 그로 인해 촉발된
논란인 것이지 항모를 "반대하니까 넌 조선족" 이게 아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바로 "항모를 반대하면 조선족, 토왜? 이딴 발제글이 올라오더군요..
근데 가만 보면 왜곡이나 사실관계를 호도시키는게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정말 고구마 먹은거 같아요.
제가 가생이 밀게를 한동안 보고 느낀점은..
"밀리터리 분야에 대해 지식수준은 좀 높은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피드백 못하는 수준이하인
사람이 너무 많다" 입니다.
(물론 이건 저도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이것만 좀 제대로 되도 토론의 수준이 확~ 올라갈거 같은데...말이죠..
3. 쓸데없이 의심부터 하지말자.
- 저야 평소 항모 찬성론쪽에 더 기울어져 있는 사람이지만, 진심으로 항모반대하는 분들의 의견을 보고
반대쪽 관점을 생각해보고 싶어서 어제, 항모가 없다면 어떤 대안이 있을것인지에 대해 물어봤었는데
딱 한분만이 "항모 상대하기에는 항공기가 좋음. 제주도에서 출격해서 상대할 수 있음"이라고 나름의
의견을 주시고 나머지는 그냥 "항모 그거 쓸모없음" 같은 엉뚱한 답변이나 비판만 하더군요..
아마, "이 인간 평소 항모에 긍정적이었지?" 에서 출발해, 자신들을 공격할 수단으로 글을 쓴 걸로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어보이고...
너무 똑똑해서 등뒤에 감춰둔 내 손에 뭐가 들려있는지 훤히 보인다 생각하고 지레짐작으로 공격하는
분들 참 많은데.. 그거 조심좀 했으면 좋겠어요.
이 세 가지만 좀 나아져도 소모적인 질나쁜 논쟁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