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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06 15:52
[사진] 이스라엘의 전차로 위장한 무기 Pereh
 글쓴이 : 노닉
조회 : 2,940  

2015년 30년간의 기밀운용을 종료하고, 이스라엘 국방부는 공식적으로 마가크 전차에 스파이크-NLOS 12발을 장착한 대전차 차량의 존재를 공개했음. 해당 장비는 2011년부터 운용 사진이 사진이 유출되고 있던 상황이지만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 해당 장비의 운용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음.

이는 한동안 마치 한국군의 현무와 같이 운용되었다고 볼 수 있음.


장비의 이름은 야생 당나귀라는 뜻의 פרא‎, 영어 알파벳으로는 Pereh이라고 표기됨. 다만 고대 그리스 로마 시절에 사용되던 투석기 중에 야생 당나귀라고 불리우던 투석기가 존재했던 점으로 보아, 장비의 명칭은 당나귀보다는 해당 투석기에서 따왔다는 점이 좀 더 옳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음.


이스라엘 육군은 해당 장비를 1980년대부터 무려 30년동안 운용하면서도, 해당 장비를 민간에 공개하지 않고 마치 전략자산처럼 기밀로 분류하여 운용하였음. 해당 장비를 왜 그간 비밀로 부치면서 운용하였는지는 알 수 없음.

다만 확실한건 이를 기밀로 부쳐 쓸 만큼 이스라엘 기갑부대가 이 장비를 굉장히 핵심 장비로 운용했다는 사실인데, 대표적인 사례를 찾자면 바로 전차 전면부에 여전히 남은 주포로 알 수 있음.

저 주포는 실제로 운용되지 않으며, 포 기능도 하지 못함. 그렇담 왜 달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데, 말 그대로 저 주포는 기갑부대 내 전차들과 혼용할 때, 상대방에게 있어서 Pereh가 대전차미사일을 부착한 대전차차량이라는 것을 기만하기 위한 수단임. 즉 Pereh는 일반 이스라엘 기갑 부대 속에 섞여서 운용되며 스파이크 NLOS의 긴 사정거리(25km)로 적 기갑부대에서 위협적인 장비를 선제 제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추측해 볼 수 있음.



이러한 위장성은 두 장의 Pereh 사진으로 알아볼 수 있음. 원래 전차라면 승무원과 각종 포탄이 적재되어 있어야 할 자리에 12발의 스파이크 미사일 캐니스터가 들어 있고, 평소에 이 캐니스터는 전차 내부에 숨겨져 있음. 이 미사일들은 작전에 나가 발사할때 다시 위로 올려지게 됨. 이스라엘군이 이 장비를 왜 기밀로 유지했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함.

뇌피셜을 굴려보면 2, 3, 4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군 기갑은 승리에 지대한 공헌을 했는데, 이런 입장에서 이스라엘군 기갑이 가진 중요성에 의해, 가진 패를 전부 보여주지 않겠다는 전술적 입장의 표현이라고 보임.


이스라엘 군은 Pereh를 1차 레바논 전쟁부터 가자 전쟁까지 30여년간 Pereh를 운용했고, 2015년 외부에 이 차량을 공개한지 2년만에 전격 퇴역시킴.

이 대목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봄. 퇴역 직전이 되어서야 이스라엘군은 이 장비를 공개했고, 공개하자마자 약속했다는 듯이 Pereh가 현역에서 퇴역했다는 점임. 즉 이스라엘군은 운용 내내 Pereh를 공개할 생각도 없었고, 퇴역이 다 되어서야 생색내듯 이를 공개했다는 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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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eh 이후 이스라엘이 운용중인 스파이크 플랫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857455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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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포스 21-06-06 17:08
   
이스라엘의 실전적인 전술 과 무기 사용 방법은 참조할 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