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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09 09:52
[해군] 경항모 + 수퍼호넷 조합은 과연 안되는 것일까?
 글쓴이 : joonie
조회 : 2,171  

경항모 시안이 대우와 현대에 의해 공개되었습니다. 예상보다 잘 나왔다는 호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요. 

항모가 현재 우리나라에 있어서 불요불급한 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단 호위가 뒷받침되지 않는 항모는
사실상 무쓸모한 존재고, 현재 우리나라는 전단 호위 병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며, 
좁은 근해에서 항모 작전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 크고 아름다운 과시용 무기가 되거나, 미국 항모 전단의 일원으로 따라다니며 대 중국 첨병으로서의
상징성을 과시한다는 용도로 쓰이게 된다고 봅니다. 어차피 우리는 중국보다 미국과의 외교 관계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겠지만, 그렇다고 대 중국 연합 전선의 최전방에 나서서 총알받이가 될 이유는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에 경항모가 잘 빠지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항모를 일종의 '매몰비용'으로
봐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함재기 등의 추가 예산 투입에 있어서 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지요. 

함재기 구매 비용 문제에 있어 해군은 여전히 록히드 마틴이 제시한 순수 기체 가격인 대당 1,200억 정도를
구입 단가로서 홍보 자료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상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저 가격으로 
F-35B를 구매할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순수 깡통 기체만 사는 것이 아니라, 제반 옵션들도 
전부 다 구매해야 실제 전력으로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실 구매비용, 즉 Full Program 
Cost는 대당 3,000억 이상이라는 절망적인 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F-35A의 한국 공군의 추가 
구매 예산에서 추정되는 대당 1,650억원의 도입 요청가격에 비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가격 차이입니다.

더구나 운용 유지비 측면에 있어서도, F-35의 소티 당 운용 유지비는 $36,000의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A, B, C형 모두의 평균을 낸 수치로 가정을 해 봅니다. B형의 운용 유지비는 C형보다도 25%가 더 
나온다고 예전에 영국 국방부에서 계산하였다고 하는데, 그럼 A형과의 차이는 도대체 얼마가 될까요. 
최소한 리비아 전쟁에서 나온 소티 당 4만 유로로 알려진 라팔의 운용 유지비를 가뿐히 넘을 것은 쉽게 
예측이 가능합니다.  

다행히 이번 경항모에서 현대가 제시한 모델은 추가적 성능 개량이 가능해 보입니다. 어레스팅 와이어를
설치한다면, F-35B뿐 아니라 수퍼 호넷도 이론적으로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도 항모에
운용하기 위해 스키 점프대에서의 이륙을 수퍼 호넷이 실증한 상황에서 함재기로서 수퍼 호넷을 상정해
놓고 록히드 마틴사의 F-35B 선구매 계약 압박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퍼 호넷도 단점은 있습니다. 2021년 미국에서 24대 주문이 마지막이기 때문입니다. 예전 FX 초기
사업 때의 단종 모델 구매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고, 스텔스 능력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이 4세대의 낡은 
구형 모델이라며 싫어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대중국 전력으로서 수퍼호넷은 매우 위력적인 무기입니다.   
중국의 짭 스텔스기들과 충분히 맞설 수 있고, 함재기 전력 비교에서는 중국의 J-15를 압도하니까요.
더구나 보라매와의 동일 엔진 공유를 생각하면, 정비의 용이성에서도 큰 잇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일본 상대로는 F-35B의 도입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기체의 모든 정보가 일본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일본으로의 정보 유출 방지 측면에서는 수퍼 호넷의 도입이 오히려 나을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공중전이 발생할 경우 함재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F-35B를
20기 도입하더라도 실제 공군 전력 향상에는 큰 도움이 안됩니다. 

수퍼 호넷의 순수 기체가격은 700억 전후. Full Program Cost도 1,200억 남짓으로 예상 가능하며, 소티 당
운용유지비 측면에서도 F-35B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물론 '스텔스'기능이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만, 그럼
우리가 보라매를 도입하며 스텔스 기능이 없다고 볼멘소리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보여집니다. 

정말 스텔스 기능의 하이레벨 전술기의 확보를 원한다면, F-35B를 살 돈으로 F-35A를 추가 구입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선택이기도 하구요. 

보라매 발표 전후 미국 군 내부의 F-35 도입 축소 주장을 보며 보라매의 뛰어난 가성비를 칭찬하던 일부 
밀매들이, 함재기 도입에 있어서는 가격은 별로 문제가 안된다는 이중 잣대를 보이는 것은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한국은 결코 돈이 많은 나라가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이 미국과 외교적 딜을 위해 경항모의 도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함재기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의 군사적 국익을 철저하게 관철해야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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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선비 21-06-09 10:09
   
항모를 만드는데 슈퍼호넷 쓰는게 더 돈 낭비 같은데요..
CVX보다 더 작은 이탈리아의 카보우르 항모도 F-35B 배치예정입니다
     
joonie 21-06-09 10:13
   
수퍼호넷 20기의 풀 프로그램 코스트는 3조원이 채 안될 것으로 예측 가능합니다. F-35B 도입에
6조원이 든다고 가정하면, 그 절반 이하의 값이지요. 이게 과연 '돈 낭비'일까요?

과연 F-35B가 스텔스 성능에 힘입어 수퍼 호넷보다 두배 더 유용하게 사용 가능할까요?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미덕은 무기를 주렁주렁 매달고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 아니던가요.^^ 정
스텔스 성능이 필요하면, F-35A의 도입 대수를 늘리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6조원의 돈이라면
30대도 넘게 살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현대 측 모델 기초로.. 어레스팅 와이어를 추가 장착하는데 몇조원이나 더 든다고 생각하십니까?
남는 돈으로는 호위 전단 전력 구축부터 하겠습니다.
          
OO척살 21-06-09 10:45
   
근데 다른  정보자산 빼고
슈퍼호넷 10대랑 F35 스텔스기 한대랑  망망대해에서 붙으면 누가 이길까요
밀알못이라 진심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joonie 21-06-09 11:12
   
F-35B가 내부 무장창에 단 공대공 미슬로 몇 대나 격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더구나 안티 스텔스 체계도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2033년 정도면 예측이 어렵습니다.
               
호랭이님 21-06-09 13:41
   
지금이야 f35가 유리하지만 5년 후즈음에는 안티스텔스 기술이 f35는 잡아낼 것 같네요
               
밀덕달봉 21-06-10 02:27
   
근데, 어차피 이지스함에 들어가는 에이샤의 레이다라면 대략 300km미만안에서 잡힐건데, 데이타링크걸면 f-35b라도 f-18상대로 해볼만 할까요?
sm-6도 달고 날아오는 판국에 200km안에서 잡힌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kggb랑 순항미슬로 원거리 공격위주로 초반에 폭탄배달부 역할만 한다면 별 차이 없을것 같은데요.
방공망과 항공전력 어느정도 무너진 상대라면 벙커버스터 들고 뛸수 있는 이점도 있고.
아르마타 21-06-09 10:10
   
경항모 건조가 미국과의 외교적 딜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 하단 유력한 정황이 있습니다.

 현 정부가 경항모란 명칭 확정 발표 하던 2019년 8월은 지소미아 종료 발표 때문에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펜타곤이 우리에게 실망 했다 했던 때입니다.

 동맹에게 여간 해서 쓰지 않는 강한 언사 쓰며 불만 드러내는 와중에 우리가 미국 요청 대로 어떤 큰 일을 진행 했단 건 앞뒤가 안 맞죠.
     
joonie 21-06-09 10:18
   
미국과의 외교적 딜이 아니라면 저 '불요불급'한 경항모 도입의 시급성은 더 줄어든다고 봐야
합니다.

전단 능력도 갖추지 못한 채로, 록히드 마틴사가 함재기 탑재를 위한 경항모 내부 설계를 위해
필요한 F-35B의 제원을 얻어가려면 먼저 함재기 구매 계약부터 해야 한다고 우기는 상황에서
경항모 사업에 목을 맬 이유가 없잖습니까.^^+

획득 예정 기한인 2033년까지 전단 호위 전력이 동시 완성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이고, 결국
그냥 항구에 무기한 정박시켜 놓거나, 운용 경험을 쌓기 위해 미국 항모 전단을 따라 다녀야 할
상황이 될 텐데 말입니다.
          
아르마타 21-06-09 10:23
   
2019년 일본과 격렬히 대립 하면서 현 정부 독단으로 경항모 건조 결정 했을 거라 보는 게 정황상 들어맞는 편이죠.
               
joonie 21-06-09 10:27
   
어차피 F-35B를 도입하면 그 주요 정비는 일본에서 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일본 측에
우리 F-35B의 기체 정보가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뜻과도 같습니다.

뭐,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냐!!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일본과 동해에서 대립한다면
F-35B 20기는 그다지 도움되는 전력이 아닙니다. 어차피 잠수함 천국인 동해에서 우리
항모가 활약할 여지는 낮고, 결국 울릉 공항에서 출진할 전투기가 더 유용합니다. 그리고
잠수함끼리 치열하게 다투게 되겠지요.
               
오디네스 21-06-09 11:42
   
항모도입건은 지소미아 이전부터 말이 나왔던걸로 알고있는데요
중국이 항모 6적 건조계획이 드러나고(13~14년도??) 그 이후로 꾸준히 일본과 우리나라에 항모도입 이슈가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르마타 21-06-09 12:07
   
2019년 8월 이후 지금처럼 정부가 맹렬히 주도 하고 군이 호응해 실행단계 계획 수립된 건 이번이 처음이죠.
방랑기사 21-06-09 10:25
   
저도 슈퍼호넷 찬성합니다.
토막 21-06-09 10:26
   
예전 부터 말했지만.

경항모 만든다는데.. 슈퍼호넷 이야기 하는것은.
장갑차 만든다는데 전차 만들자.. 이러는 것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경항모는 다목적함이고.. 고정익기는 옵션에 불과 합니다. 주력이 아니고요.
하지만 슈퍼호넷은 사출기를 필요로하고 이걸 쓰면 다목적함이 아니라
고정익기를 주력으로 하는 항모가 되겠지요.. 완전히 함종이 바뀌는거.

문론 불가능한건 아니죠.
미국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신형함에.. 케터필드 달아서 슈퍼호넷 운용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미 해군에 F-35C가 도입되면 지금 운용중인 수퍼호넷이 남는게 생기는데.
이걸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에 쓴다는 거죠.
     
joonie 21-06-09 10:29
   
인도에 수출하기 위해 보잉사는 스키점프대에서 수퍼호넷의 이륙이 가능함을 실연했습니다.^^+

굳이 캐터필터를 안달아도, 현대 측 경항모 모델에서 이론적으로 수퍼호넷의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 경우 착륙을 위한 어레스팅 와이어의 추가 장착은 반드시 필요하겠지만요.
          
토막 21-06-09 10:31
   
꼭 이럴때 중요한 이야기는 빼먹죠..

다시 말할께요.

경항모 만든다는데.. 슈퍼호넷 이야기 하는것은.
장갑차 만든다는데 전차 만들자.. 이러는 것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경항모는 다목적함이고.. 고정익기는 옵션에 불과 합니다. 주력이 아니고요.
하지만 슈퍼호넷은 사출기를 필요로하고 이걸 쓰면 다목적함이 아니라
고정익기를 주력으로 하는 항모가 되겠지요.. 완전히 함종이 바뀌는거.
               
joonie 21-06-09 10:34
   
수퍼 호넷 이륙에 사출기가 필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문제의 핵심은.

생각보다 경항모가 크게 나왔기에, 수퍼호넷이 현대 측 모델에서는 스키점프대를 통해서
충분히 이륙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이미 미국이 메릴랜드 해군 항공기지에서 실증했고,
따라서 착륙을 위한 어레스팅 와이어만 더 달면 된다는 겁니다.

사출기가 필요없다고 지적하는데, 왜 자꾸 캐터펄트 사출기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까?
                    
토막 21-06-09 10:53
   
전혀 핵심 아닌데요.
                         
joonie 21-06-09 11:03
   
'사출기 필요'가 문제의 핵심이라면서요.^^ 함종이 바뀐다고.

사출기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이미 실증했으니까요.
                         
토막 21-06-09 11:07
   
전혀 아닌데요.

그러니까 중요한건 빼먹는다고요..
사람들은 듣기 싫은거 보기 싫은건 안보거든여.
                         
joonie 21-06-09 11:13
   
그건 님 이야긴데요.^^

현대 측 모델에 어레스팅 와이어를 추가로 달면, 경항모가 갑자기 함종이 바뀌어 중형 항모로
된답니까? ^^+
                         
호랭이님 21-06-09 13:43
   
응?? 뭐가 핵심이 아니라는 건지?
글쓴이는 줄기차게 슈퍼호넷의 운용 가능함을 계속 알렸는데? 말장난 어무 유치한거 아님?
     
아르마타 21-06-09 10:31
   
2019년 경항모란 명칭 확정 하며 강하게 드라이브 건 현 정부는 고정익기를 옵션으로 쓰려는 게 아닌 걸로 보이는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경항모로 국가 이익을 저해 하려는 적의 행동을 무력화 한다는 설명 들어간
국방부 홍보 영상이 괜히 올라온 게 아니죠.
          
joonie 21-06-09 10:36
   
고정익기를 옵션으로 둔다면, 우리는 F-35B 도입에 있어서도 록히드 마틴과의 협상에 목을 맬
이유가 없게 됩니다. 우리 국익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요.

정부가 만약 고정익기를 옵션으로 쓸 생각을 안하고 있다면, 강력한 여론을 조성해 옵션의 폭을
넓히는 것이 우리 국익을 위한 것입니다. 너네가 자꾸 비싸게 팔려고 하면, 우린 딴거 산다!라는
배짱을 보이지 않고 우리에게 유리한 협상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우리 거 이외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빨리 구매 계약 안하면 우리는 너네 항모 설계에 필요한 제원 못줘~ 라는 배짱을
이미 록히드 마틴이 보이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아르마타 21-06-09 10:39
   
지당 하신 말씀이지만 미국이 무역로 보호 손 떼서 해양질서 붕괴될 거 대비로 경항모 건조 한다느니
말 같지도 않은 소리 들어간 국방부 홍보 영상 만든 현 정부는 명확한 운용 개념 바탕으로 경항모
꾸릴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joonie 21-06-09 11:11
   
현 정부가 미국 추종 세력이어서 저런 계획을 낸 것 같지 않습니다. 무언가 딜이 있었다고
보여지기는 합니다만, 거기에 록히드 마틴사의 F-35B 생산라인 유지까지 들어있지 않다고
판단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대 중국 견제 연합에 한국도 참여한다는 상징으로서 경항모의 도입은 유효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매몰 비용'에 가깝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그 예산 투입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그래서 함재기에서의 F-35B 도입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이번에 현대 측 모델은 수퍼호넷의 운용 가능성이 보여지니, 수퍼호넷 도입이라도 하자는
것이지요.
달빛대디 21-06-09 10:38
   
반론제기

1. 외교의 기본은  GIVE & TAKE. 
    - 항모도입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중국 전선을 구축하는 항모전단의 한 일원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하면서도 "매몰비용"으로만 취급하는 것이 적절한 추론인가? 라는데는 반론을 제기할 수 밖에 없음.
      우리정부가 아무것도 얻는것이 없이 오로지 미국과의 관계유지만을 위해서 "항모도입을 결정"했다는 말과
      다름없으며, 이는 우리정부를 무시하거나 우습게 생각하는 발상임.
      반대급부로 얻는 이익에 대한 계산이 우리정부에 깔려있다고 보는게 합리적인 생각임.
      고로 항모도입에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다른부분에서 이익이 발생하면 매몰비용이 아님.

2.  현재기준 전단호위가 뒷받침 되지 않은 항모는 존재가치가 없다라는 주장에 대해.

    - 맞는 말임. 항모전단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많은 약점에 노출되는게 맞음. 2021년 현재 기준에 떡하니 우리가
      항모 하나 도입했다고 치면 맞는 말임. 그러나 항모가 도입되는 시점은 2033년.  항모 도입시기까지 해군은 각종
      구축함, 이지스함 도입이 예정되어 있고 거기에 항모 하나 끼워넣으면 (물론 잠수함은 핵잠이 있는게 좋음) 전단이
      구축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음. 이미 정부에서도  7기동전단을 항모전단으로 꾸리는 계획까지 이야기하는 상황.
      (이건 가생이에서도 영상 업로드 된 것으로 암)
      따라서 해군은 항모전단구축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는데 "호위전단이 뒷받침 되지 않는 항모는 무쓸모"
      라고 주장하는 것은 "뒷북"이며 "오른다리가 가려운데, 왼다리 자꾸 긁어대는 격"
      그럴바엔 항모전단구축에 소요제기 되거나 도입예고된 장비들이 그 성능이나 수량이 적절한가에 따지는게 더
      설득력이 있을 듯 함. (예를들어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핵잠 같은 것들)

3. 한국의 항모도입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세력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될거라면서도 "완벽한 항모전단 구축이
  아니면 무쓸모"라고 하는 이중적인 논리와 사고의 경직성.

    - 먼저, 미국과의 공동작전을 상정하고 있으면서 항모전단의 완전한 구축을 원하는건 앞뒤가 안맞는생각이며,
      한국에 쓸데없는 비용의 낭비를 요구하는 것과 마찮가지임.

      차라리 한국의 독자 세력 구축 및 전술전개를 위한 전단이면 맞는 말임. 그러나 연합세력 구축에
      소요되는 항모라면 연합군 (예를들어 한.미 연합항모전단)의 일원으로서만의 역할을 목표로 하는 것이면
      반드시 그런것도 아님.

      가령 한국이 깡통 항모를 참가시키더라도 미국이 함재기 올려주고, 한국이 이지스함, 구축함 붙이고 미국의 핵잠이
      전방과 후방 탐지를 수행하면 그것도 항모전단이 되는 것임.  그렇게 운용할 수도 있는거임.

      그렇게 운용하면서 차차 부족한 전단구성을 채워갈 수도 있는거임.

      고로 그거가지고 거품물고 "안된다 안된다"하는건 유연하게 생각하지 못한 경직된 사고때문일 수도 있는거임. 

 
4. 함재기논란   
   
  - F-35B의 프로그램 COST 대당 3천억인지 그것보다 낮아질 것인지는 각자 개인이 생각하기 나름이니 패쓰.
    (참고로 본인은 동의하지 않으나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것은 동의)
    어쨌든, 정말 스텔스기능의 하이레벨 전술기 확보를 원하면 F-35B 도입하지말고 F-35A를 도입하자고 했는데,
    그말은 공개된 항모가 추구 개장하더라도 수퍼호넷을 이용하자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항모에는 함재기 올리지
    말자는 이야기인지?

    F-35B의 무시무시한 비용에 대한 우려 O.K 공감하는 바임.

  그러나 그 비용으로 F-35A의 도입댓수를 늘리자는건 반대임.  그 이유는

    첫째, 함재기 포기하거나 스펙낮추고 비용 낮추면 나머지 비용은 사라지지 남는돈으로 F-35A 사자! 이거 안됨.
            이런 발상은 예산의 확보와 집행에 대해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임.
    둘째, 함재기 도입은 2030년 이후로 될 것임.  그때가 되면 KF-21이 이미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을때임.
            우리 손으로 개발한 KF-21이 스텔스기 형상을 가지고 있고, F-35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성능을 목표로
            블럭 3, 4가 진행될 수도 있음. 그런데 F-35A의 도입을 늘려놓으면... 우리손으로 개발한 KF-21의 앞날을
            막는 바보짓을 하는게 될 수도 있음.
 
 마지막으로 중국의  함재기가 수퍼호넷의 성능에 비해 떨어진다는 부분. 동의함. 그러나 미래를 봐야함.
 행여나 중국이 약빨고 슈퍼호넷의 성능을 위협하는 함재기를 올리기 시작하면 그땐 어떻할거임?  님이 이야기한
 1200억 들여서 올려놓은 슈퍼호넷 다 버리고 그제서야 F-35 올리자고 할거임?
 물론, 현재기준에서 중국의 꼬라지를 보면 그런 가정이 중국을 과대평가하는 것이지만 미래는 모르는거임.
 당장 항모가 도입되는게 2030년 이후인데 그때 어떻게 되어있을지 어떻게 앎??

 고로, 함재기를 검토할때 비용도 비용이지만  올릴 수 있는 함재기 중에 최고의 성능을 가진 기체를 우선고려하는게
 맞다고 봄. 그 다음이 그 비용이 감당할 수 있느냐 없느냐 검토.  정 안되면 대안연구.

 근데 님 이야기는 추정이나 가정에서 시작해 이미 대안까지 결론을 다 내려놨음.

 그러니 설레발이라고 하지 않겠음?


- 이상 반론 끝 -
     
아르마타 21-06-09 10:55
   
발제자분도 답변 하실 테지만 저도 나름 대로 말씀 드릴께요.

 1. 반대급부 거론 하시며 미국이 먼저 경항모 확보 요청 했을 공산이 큰 걸로 보시는 모양인데
그렇지 않단 유력한 정황이 있습니다.

 현 정부는 경항모 명칭 확정 발표를 2019년 8월 28일에 했는데 그 보다 먼저 8월 23일
지소미아 종료 유예 발표 때문에 폼페이오와 펜타곤이 우리 결정에 실망 한다고 공개발언과 성명 발표 했습니다.

 동맹에게 이렇게 강한 불만 드러내는 일이 일어나는 와중에 미국의 요청 대로 큰 국방사안 결정 했을리가 없겠죠.

 2. 2030년대엔 항모전단 구성할 호위전력이 준비 된다 하셨는데 우리가 중국 대함공격세력에 대응 하려면
이지스함만 해도 열 척은 항모전단에 들어가야 어느정도 안정적 함대방공 할 수 있을 텐데
2030년대에도 그 정도 이지스함 확보 안 될 테고 설령 된다 해도 모든 이지스함을 중국 해전 대비용으로 편성 시킬 순 없죠.
     
joonie 21-06-09 10:57
   
반론제기

1. 분명히 뭐든 있어서 나쁠 것은 없음. 설령 경항모가 함재기 없이 미국 항모 전단의 일원으로서
활동하며 항모 운용 노하우라도 키운다면 국익에 이득임.
하지만 현재의 경항모 도입 계획에서는 중앙일보의 지적대로 F-35B의 선구매 계약을 진행해야만
경항모 설계를 위해 필요한 제원을 얻을 수 있음. 따라서 함재기 없이.. 라는 논리는 의미가 없음.
뭐, 4대강으로 날린 돈이 몇십 조인데 그깟 6조 따위... 운운하겠다면야.

2. 항모 전단을 2033년까지 갖추는데?
=> 항모+함재기의 도입비만 해도 매년 1조에 가까운 돈이 꾸준히 들어가게 됨. 우리나라의 방위력
개선비가 2021년 기준 총 17조 정도인데, 이 돈과 별도로 항모 호위 전단 획득 비용을 계상한다면
해군이 가져가는 파이가 엄청나게 커지게 됨.
물론 최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국방 예산 총량을 감안하면 현재 해군의 청사진은 그 실현
가능성에 많은 의심이 부여됨. 결국 항모와 함재기만 달랑 먼저 구입하고서, 호위 전단 전력의 구축
미비로 인하여 미국 항모 전단에 꼽사리껴서 다닐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보여짐.

3. 차차 부족한 전단 구성을 채워가도 됨.
=> 우리에게 충분한 시간과 돈이 있다면 그래도 됨.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예산이 부족한 가운데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야 함. 우리가 지난 번 보라매 사업의 중간 발표에 환호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음. '뛰어난 가성비'
하지만 경항모 사업은 가성비와는 거리가 멈. 일단 '장기적 국익을 위해 가성비 따지는 건 잠시 접어
두시라니깐요~'의 논리에 더 가까움. 문제는 그 국익의 실체라는 것도 도무지 불분명하다는 것.

4. 함재기 논란
수퍼호넷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F-15K가 도입될 때도 같은 논란이 있었음.
미국도 막대한 운용유지비 감당을 못해 F-35도입을 축소하고 F-15EX 같은 별도 저가 전투기 소요를
제기하고 있는 마당인데, 왜 몇대 도입 안해서 전력에 별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F-35B를 고집하는 지
정말로 의문일 지경임.
수퍼호넷의 성능에 물음표가 붙는다면, 우리 보라매 사업에서도 블록 2 기체의 대량 도입에 의문을
붙여야 함. 무조건 블록 3로 조기 이행해서 스텔스기를 대량 확보하자는 논리와 비슷해짐.
문제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전술기의 성능은 다목적기이고, 스텔스 성능보다 무장량이 더욱 강조가
됨. 스텔스 성능을 요구하는 작전은 솔직히 F-35A와,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보라매 블록 3에 맡겨도
충분하다고 봄.
          
달빛대디 21-06-09 11:27
   
재반론

1. 중앙일보의 주장은 "가구를 먼저 갖추고 그에 맞게 집을 지어야지!" 라는 주장.
 
  -  어떤면에서는 맞는 말임. 그러나 우리나라에 가구 먼저 골라놓고 거기 맞춰서 집을 짓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음? 가구는 대충 생각하고 집설계에 집중하는 이유는 어지간한 기본적인
      가구는 집에 다 들어가기 때문임.

      F-35B가 딱 그런 예가 아닌지?  경항모에 적합한 함재기라는 것은 경항모 이상급에는
    다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  고로 확장성 및 개장을 고려한 항모설계라면  F-35B부터 우선
    계약해야 한다는 논리는 뭔가 좀 어색해지는거임.
   
    중앙일보 기사는  그냥 미국에 꼬리흔들고 싶은 그 특유의 ㅈ ㅣ랄병이 도졌거나 브로커의
    입김이 적용된 "어떤 의도를 가진 지라시" 정도로 의심됨.
   
    F-35B의 계약은 그리 급한게 아님.  차라리 님 말처럼 함재기관련 협상력 높이려면 우리같은
    국민들은 F-35B 대안을 요구하고, 항모는 개장이 쉽게 될 수 있는 구조로 개념설계잡고  천천히
    함재기 소요제기하는게 더 낫지 않을런지?
 
    그리고 4대강에 비유하면서 6조따위..라는건 저번에 쓴 글때문에 언급한 모양인데..
    조심하기 바람.  24조 사대강에 쏟아붓고도 큰 영향안받을 정도로 우리 경제가 커졌기때문에
    항모도입사업 비용은 우리국가경제가 버틸수 있을정도의 소요사업이라고 언급한 것이지
    6조따위라고 버려도 되는 돈이라고 우습게 말한게 아님.
   
    모처럼 즐겁게 님하고 글 주고 받는거 같아서 좋은데.. 이런씩으로 왜곡/날조하면 곤란함.
   
 2. 방위력 개선비 17조(2021년기준) 관련 보는사람마다 가치기준이 다르다는 것 인정.
    2010년대비 2020년 국방예산 20조 증가. 생각하기에 따라 2030년까지 우리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고 이에따라 국방예산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함. 물론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음.

    고로 해군, 육군, 공군간 예산배정에서 누가 더 가져가면 누구는 감액되고.. 이렇게
    제로섬게임으로 보는건 무리고, 누가 더 가져가고 누가 덜 더가져가고의 문제는 물론
    생길거임.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국방력을 봤을때 해군이 수십년간 덜 가져온게 맞는만큼 지금부터
    조금씩 만회할 필요가 있음.  왜냐? 해군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니까.

    그걸 만회하는 사업을 추진하는게 큰 무리라 하고 싶지 않음.

3. 항모 자체는 가성비가 좋다고 못함. 동의.
  그러나 자꾸 국익의 실체가 없다라고 항모반대하는 사람들이 우기는데....
  잠깐만 생각해봐도 "추론" 할 수 있는거임.

  추론할 수 있는 부분 서술해보겠음.

  1) 미국은 대중국 대결국면에서 같은편 먹을 국가 줄세우기 하고 있음.
  2) 한국은 지리적 특성, 북한과의 특수관계, 대중국 경제비중때문에 모호한 태도 견지
  3) 미국은 대중국 전략수립에 있어서 한국의 모호성에 때문에 "우군으로서의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분위기임이 여러차례 언급됨.
  4) 이런 와중에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반도체 동맹, 배터리 동맹"으로 일컬어지는 성과를
      이룸.
  5) 반도체와 배터리는 미국이 경제분야에서 가장 우선시 하는 전략물자인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음.
  6) 그런데 그런 미국이 그 분야에 대해 한국과 손을 잡겠다고 한거임.
  7) 이쯤되면 더 설명 안해도 알거라고 생각함.
  8) 이래도 국익의 실체가 도무지 불분명하다고 하면..더 할말 없음. 아니 설명불가능할것 같음.

  참고로 쪽본 아베상은 트럼프하고 회담하고 뭘 받기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뜬금없이 미국산 옥수수 275만톤 수입하겠다고 발표했었음. 근데 그 옥수수가 필요도 없는 품목.
 진정한 매몰비용은 그런게 매몰비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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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맞고 틀렸고, 혹은 전문적이든 아니든...
인신공격 안하고 이렇게 글 주고 받으니 넘 좋네요~
반론 감사합니다!
               
joonie 21-06-09 11:41
   
추가 반론

1. 중앙일보의 기사는 경항모 설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임.

>> 군 당국은 경항모 진수에 앞서 F-35B를 먼저 도입한다. 해군이 아닌 공군이 훈련ㆍ운용을 맡는다. 항모 탑재기를 공군이 전담하는 사례는 영국에서 찾아볼 수 있다.
F-35B 도입을 서두른 이유는 경항모 설계를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갑판 등 함체 주요 부위의 설계를 위해선 F-35B의 상세 정보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 측은 보안을 이유로 계약 이전엔 정보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2021.01.03, 이철재 기자)

즉, 함재기의 제원을 모르고서는 이번 경항모의 세부 설계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뜻임. 그렇기 때문에 함재기 구입 계약을 먼저 해야만 함. 즉 F-35B 구매는 현 경항모 도입 계획에서는 빼박이라는 뜻임. 중앙일보가 꼬리치고 있는 게 아니라.


2. 국방 예산은 매년 증액은 되겠지만, 각군 소요를 모두 충족시킬만큼 충분히 증액되지는 않을 것임. 따라서 현대 모델에 어레스팅 와이어를 달고난 후 수퍼호넷이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임. 당장 그 가능성만 제시해도 록히드 마틴과의 협상도 유리해질 수 있음.
해군이 더 가져가면, 타 군이 덜 가져가긴 할 것이고, 특히 이번에 성폭력 문제로 크리를 맞은 공군의 사업 타격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특히 시기가 겹치는 '보라매 사업'에서.


3. 항모 자체가 가성비가 안좋으므로, 그 만회를 함재기에서 하자는 것임. 안 살 수 없다면 싸게 사자는 것이고, 수퍼 호넷으로도 우리가 함재기에서 원하는 성능은 충분히 넘침. 본격적 스텔스 작전을 F-35B 20기로 하자는 것도 우스운 것이고. 그 처참할 출격률도 생각하면...
현대 측 모델 경항모 + 수퍼호넷 조합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미국에 체면치레할 수 있음. 어차피 보잉사나 록히드 마틴사나 다 미국 회사니까.
                    
달빛대디 21-06-09 11:55
   
마지막반론

1. 설계에 있어서 이미 F-35B 운용하는 영국의 QE가 있지 않음?
    F-35B 가져다 놓고 항모 설계하는 것도 일리있지만 그것보다 F-35B 굴리는 기존 항모
    참고하고 기술지원받아서 설계하는게 더 맞는거 같음.
 
 


나머지는 오케이.

이해했음요.

즐거운 점심식사 되세요~
                         
joonie 21-06-09 14:39
   
저도 반론하나 더 합니다.

=> F-35B의 모든 정보 통제 권한은 록히드 마틴 사에 있으며, 영국은 록히드 마틴사의 동의 없이 제원 정보와 그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록히드 마틴은 화이자 이고, F-35B의 제원 및 연관 정보는 백신 코미나티주인 셈이며, 우리나라 해군은 권영진 대구 시장 쯤 되겠습니다.
               
지누짱 21-06-09 12:08
   
대디님 반론에 대한 보론 및 주니님에 대한 반론

1. 중앙일보 보도는 그럴듯함. 하지만 영국을 통해 자료를 얻어 설계가능하단 점을 무시한 기사임. 무기브로커가 기자를 추동했읏 가능성 높음
2. F35B로 못박아놓으면 협상력 떨어진다? 이미 대우와 현대의 두 모델이 나와있고 이걸 가지고 협상하면 록마도 개소리 못함. 협상력때문에 f18도 고려하는건 맞음. 그러나 향후 개선력을 감안하면 f18도 한계가 잇씀
3. 국방예산은 경제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어차피 예산이란게 주어진 한도내에서 최고효율을 내는.것임. 그간 육군에 일방적으로 퍼부었고 또 공군을 우대해왔고 앞으로 그럴 것임. 하지만 이저부터라도 전력증강비 증가분을 해군에 배정하면됨
4. 경항모가 가성비 떨어진다는 소리엔 동의 못함. 어차피 항모와 함재기는 불가분의 관계인데 이걸 따로 떼어놓고 생각한다? 경항모+f35b는 우리의 제1대안이고 1번에서 처럼 영국의 협조를 얻는다면 제2대안도 이미 현중에서 제시했기에 성립가능.

내가 생각하는 제2대안은 경항모(현중ㅡ당연히 커지겠지만 ㅎㅎ)+f35b10대+f18 30대+조기경보기임
                    
joonie 21-06-09 14:36
   
하아..

1. 영국이 기분 좋게 무료로 모든 노하우를 넘겨 줄 줄 아는 모양입니다. 퀸 엘리자베스호도 F-35B를 운용하면서 항모 갑판을 뜯어 고쳐야 했습니다. F-35B의 세부 제원 정보는 록히드 마틴 사의 독점적 권리. 영국이라 하더라도 록히드 마틴사의 동의 없이 F-35B의 제원을 우리에게 넘겨 줄 수는 없습니다. 록히드 마틴은 화이자고, 제원 및 연관 정보는 코미나티주 백신이라면, 우리나라 해군은 권영진 대구 시장이라도 됩니까?

2. 위에서도 말했듯, 운용할 함재기의 세부 제원을 모르면 말 그대로 맨 땅에 헤딩해야 합니다. 협상력을 얻고 싶다고? 그럼 수퍼호넷과의 경쟁을 붙여야 하고, 생산라인의 유지가 보다 절실한 수퍼호넷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피똥싸게 되는 것은 우리입니다.

3. 해군의 청사진 대로라면, 육군이나 공군 중 한 곳이 피해를 봐야 합니다. 함재기가 공군 몫이니, 당연히 공군 예산에서 부담분을 깔 겁니다. 특히 시기가 겹치고, 미국의 뒷배가 없는 보라매 사업이 가장 만만한 먹잇감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4. 경항모가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것에 님이 동의하든 말든, 우리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애물단지라는 것에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동의할 겁니다. 지대함 미사일 사정권인 연근해 작전에서는 불필요하고, 원양 작전의 수행에서는 호위 전단 병력을 주렁주렁 매달고 나가야만 하니까요. 더구나 중국 상대로는 물량전을 수행할 수도 없습니다.
래드 21-06-09 11:11
   
올해 세금이 예상보다 30조원이나 더 많이 걷혔다네요....
너무 돈돈 하지말고 이제는정말 누구도 무시 못하는 알짜배기 군대를 만들어 봅시다...
비운 21-06-09 11:59
   
ㅇ 그 동안 해군 경항모 계획 관련 많은 논란이 발생한 이유

  - 해군의 경항모 보유 필요성 및 타당성 논리 부족
  - 원자력 잠수함 보다 경항모 사업의 우선 추진 부각에 따른 적정성 및 사업 우선순위 논란
  - 미국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과 유사한 경항모 조감도 발표로 함재기가 사실상 F35B로 한정됨에 따른
    막대한 F35B 도입 및 운용비용 증가 우려 등으로 해군 경항모계획 반대 증가 및 F35B 이외 함재기도
    운용 가능한 항모로의 계획 변경 요구 증대

ㅇ 금번 MADEX 전시회에서 내놓은 현대중공업 경항모 계획 발표로 위 논란 사항 중 F35B 이외 함재기도
    운용 가능한 항모로 사실상 계획 변경되어 많은 반대 감소 예상

    - 종전 항모 조감도에서와 같은 아메리카 강습함 유사 경항모는 F35B 이외 함재기는 불가능하여 여차하면
      미국한테 F35B 도입 및 운용 관련 완전 바가지 쓸 수밖에 없는 호구가 되는 구조였으나,
    - 금번 항모계획 변경으로 필요시 어레스팅 와이어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하고, 스키점프대도 모듈식으로 설치
      함으로써 F35B 이외에 F18 슈퍼호넷, F35C, KF21-Navy 등 함재기 획득 옵션을 다양화하고, 선미에 무인기
      및 무인수상정을 배치 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국한테 호구가 되는 위험성을 예방하고 갑판 면적 증대
      등으로 항모의 효율성 증대

ㅇ 해군의 경항모 계획 관련 국민 지지를 더 이끌어내기 위하여는

  - 경항모로 인해 원자력 잠수함이 소홀함이 없이 원자력 잠수함과 병행하여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경항모가 빚좋은 개살구식 허장성세가 아닌 실질적으로 해군 전력에 획기적 기여를 한다는 청사진 제시
  - 경항모 추진으로 인한 조선 산업의 발전과 경항모와 연계한 함재기 즉, KF21-Navy의 개발 추진으로
    국내 조선 및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산업 경제적 측면 부각 필요

    <KF21-Navy는 KF-21에 일부 기골 강화 및 랜딩기어 보강 등 부분 개조를 하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F-18 슈퍼호넷 함재기도 지상에서 충분히 일반 전투기처럼 운용가능한 것을 볼 때, KF21-Navy도 단순
      국내 함재기 수요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공군에서 일반 KF21과 복합적으로 혼용하여 운용하거나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파생형으로 개발한다는 산업 기술 발전적 관점으로의 전환 >
     
지누짱 21-06-09 12:11
   
전략무기도입에서 굳이 많은 홍보 필요없슴. 밀매들 호기심 채워줘거나 밀덕유투버들 돈벌거리 만련해줄 일 전혀 필요없슴. 정부가 잘 판단해서 밀고나가면 됨.
          
아르마타 21-06-09 12:23
   
안보의 기본적 근간인 국민의 이해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는 정부 만능주의적 행동은 온당 하지 않다 봅니다.
               
지누짱 21-06-09 12:51
   
아뇨 추진과정에서 관계부서들이 보안이 마련되었단 전제하에서 소통하면 됩니다. 현시적효과를 노린다면 완성직전에 홍보 제대로 하면 되구요. 현무4처럼 하면 됩니다. 왜 다 까발리고 시작합니까?
                    
아르마타 21-06-09 13:20
   
기밀에 준하는 사항을 까발리란 게 아니라 최근 국방부 경항모 홍보 영상처럼 국민들을 국방지식에 대해
기역자도 모르는 수준으로 우롱 하는 행태 보이지 말란 거죠.
                         
달빛대디 21-06-09 13:33
   
그건 님이 너무 잘 알아서 그래보이는 거 아닙니까?
님 눈에 그래 보이니까 다들 님 생각에 동조할거라 착각하는게 아니냔 말입니다.

일단 국방지식에 대해 잘 모르는 인구 50%이상(군미필자, 미성년+여성) 그외 밀리터리분야에 관심이 별로 없는 국민들까지 포함하면...ㅋㅋㅋ...

가생이 밀게 바깥세상이 여기같다고 생각하는것도 억지입니다.
                         
아르마타 21-06-09 13:47
   
국방부가 경항모에 대해 이해 구할 주요 대상 국민을 미성년 남자, 미필자, 여자로 상정 했다면 상식적이지 않은 거죠.
달빛대디 21-06-09 12:17
   
근데 궁금한게....

가성비, 비용 이런거 다 떠나서,

일본이 지네들 항모에 F35B 올리고 우리항모에 슈퍼호넷 올린다 치고...

만약에 일본과 한국이 충돌했을시...

한국입장에서 일본에 대응이 되려나요? 

거리가 가까워서 육지에서 F-35A 가면 됨. 이런거 말고...

해상에서 함 대 함으로 붙게 됐을때 말입니다?
     
지누짱 21-06-09 12:53
   
그럴일은 없겠죠. 다만 반드시 한미일 삼각연합함대가 될 것이고 일본보유 f35b(일본보유라 쓰고 미국이 전적 운용이라 읽음)가 선봉서고 그뒤에 후미로 나서겠죠
     
joonie 21-06-09 14:47
   
일본과 한국이 충돌한다면, 한국의 F-35B는 무용지물이 될 겁니다. 그 정비를 다 일본에서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본의 전자전 정보 수집으로  기체 정보가 일본에게 공유되는 상황이니까요.
OO척살 21-06-09 12:20
   
꼭 아반떼 사러가서 제네시스 계약하는 꼴이네요.
분수에 맞게 삽시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세요.F18 3대와 F35b 1대가 망망대해에서
붙으면 누가 우세할까요.
     
아르마타 21-06-09 12:27
   
F-35B 1대가 더 우세 하단 말씀이시죠?

 그건 일본과 교전할 경우인 거고 대놓고 정전협정상 적국인 중국이 함재기 공중전 불리 해서 시도 안 하고
지상 발진 중국 전투기, 폭격기가 우리 중형항모급 경항모만 노릴 경우는 어떤가요?
          
지누짱 21-06-09 12:53
   
네 다 이겨요
               
호랭이님 21-06-09 13:44
   
그닥.....
          
구름위하늘 21-06-10 10:45
   
현대전에서는 다른 조건 없이
순수하게 F18 3대 vs. F36B 1대 이렇게 전투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함상관제이든 공중관제이든 더 좋은 레이더와 센서정보로 보조를 받는 상태에서 전투하겠죠.
이지스함 레이더 중에 하나인 AN/SPY-6 은 300km 에서 F-35A 급 스텔스 탐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1011500019
초록냥이 21-06-09 14:10
   
슈퍼호넷도 좋은 전투기이기는한데 중국의 함재기 j-15에 비교우위가 있다고 장담 할수는 없음.
더군다나 탑재수량이 38기 vs 20기라면 전력상 열세라고 봐야 됨.
미국의 스텔스 기술력에 거는 것이 맞다고 봄.
     
joonie 21-06-09 14:25
   
어차피 함재기끼리 제공권을 다툰다는 것은 허상입니다. 특히 중국을 상대로 한다면 더욱 그렇지요.

J-15의 성능이 과연 레거시 호넷을 상대로라도 우위를 다툴 수가 있을까요? 원판인 수호이 33이라면
혹시 모를까, 젠 15는 수퍼 호넷은 고사하고 레거시 호넷으로도 우위를 점할 수 없습니다. 고질적인
엔진 문제가 설령 해결되더라도 말이지요.

스텔스 기술력의 문제 이전에, F-35B의 출격률 자체가 처참하다는 점도 고려해야만 합니다. 검증이
된 좋은 물건을 싸게 사서 쓰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 어차피 함재기끼리 공중전을 벌이게 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마카룽 21-06-09 16:26
   
아..... 전쟁터 온 기분이네요..
cjongk 21-06-09 17:08
   
CVX 취역하는 33년에는 FA-18E는 퇴물이 되었거나, 머지 않아 퇴물이 됩니다.
항모 박아놓고 10년정도 바라볼것도 아니구요.
FA-18E, KF-21N(BLOCK2,RO)는 후보로 볼 수 없죠.
KF-21N(B3,LO)는 되어야 하는데 개발일정으로 보면 CVX 2번함 40년 정도에나 맞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이거 꽤나 반복 설명하고 있는데
캐터펄트 항모로 바로 진행하면 막대한 비용이 추가 됩니다.
자꾸 35B의 도입비용과 운용 유지비 이야기 하는데, 그게 가장 현실적이고 저렴합니다.
18E와 35C로 가면 비용이 훨~~~~~씬 많이 추가되고, 위험부담이 늘어납니다.
캐터펄트 장비 자체의 비용뿐 아니라
운영요원과 파일럿의 이착함 훈련.
그리고 그 난이도 높은 캐터펄트 이착함 과정에서 인명,기체 손실이 발생하기도 하구요.
이착함 난이도 문제는 스키점프도 공유하는거구.
35B 출격률이 처참하다고 하시는데, 반대 되겠습니다.
35C 보다 소티율 많이 찍습니다. 이착함이 쉽거든요.
     
구름위하늘 21-06-10 10:53
   
엥? 혹시 F-35C 가 실제 배치되었습니까?
작년인가 초기임무 시험 통과 이후에 올해 초까지 실제 배치 안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 최신 항모에서도 F-35C를 위해서 준비가 필요해서
지상 훈련 중이고, 2021년 가을에 배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F-35C 소티율 이야기는 어디서 나온 것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