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개발의 이런 특별한 과정 때문에 오해와 논란이 벌어지기도 한다. 최근 한 언론이 1호기가 다시 속을 드러낸 채 지상 테스트를 받고 있는 모습을 뭔가 기술적 문제가 있어 분해·해체 작업을 거치는 것처럼 보도해 논란을 부른 게 대표적이다. 김 그룹장은 “정상적인 개발 과정인데,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다시 작업하는 것처럼 엉뚱하게 전해 한국형 전투기 사업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 일본어판 기사에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을 조롱하는 댓글까지 붙었다”고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