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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11 16:11
[잡담] 특수부대만 군대인가? K-2가 뭐 어때서?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1,656  

특수부대는 특수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이며, 대체로 총은 작을수록, 반동은 적을 수록, 총이 자기 몸의 일부처럼 조작되어야 하는 편입니다.

이른바 CQB 환경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물론 임무에 따라 개활지나 정규부대와도 교전을 할 수 있으나 대체로 이들은 좁은 공간에서 동료의 어깨 넘어로 총을 쏴야 하는 사람들이죠.

그래서 그들에게 맞는 병기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고, 실제로 그들만 쓰는 병기들이 많습니다.

K-2는 그들을 위해 만든 총이 아니죠. 소수를 위해 다수가 변화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근 대위 이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 상당히 쇼맨십이 큰 사람 같기도 하네요.

K-2는 한국군 표준 화기로 훈련 상황 아니면 쓸 일이 없는 총인 것을 본인도 겪어 봐서 알텐데 굳이 특수부대의 시각에서 K-2의 단점을 이야기하며, 안그대로 노예 정신으로 군대 끌려간 사람들이 한국군 욕 하는 것을 위안으로 삼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고 이를 이용해 원천적으로 K-2가 잘못됐다는 인상을 주게 하네요.

최근 특수부대 총들은 3점사도 폐지한다고 하죠. 하지만 이것이 철책을 지키거나 아직도 남은 보병부대의 장병들에게도 통용되는 일일까요?

저는 최전방 부대에서 사격 좀 했지만 한 번도 K-2라는 소총이 불편하다거나 실전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던가 하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네요.

제가 무식한 탓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깔 정도였던가 싶네요.

물론 우리 군 수뇌부들이 경직된 사고로 특수부대의 대원들에게 표준이라든지, 통일이라든지 하면서 실전에 맞게 개량하거나 손 보는 것을 못 하게 한다는 것은 압니다.

그러나 이도 지금에 와서는 사고가 많이 바뀐 것으로 압니다.

60만 대군이 쓰는 표준 화기인 K-2와 그 개량형에 대해 그렇게 못 쓸 것처럼 깔 이유가 있나 싶네요.

오히려 다른 부분을 말하고 싶었다면 직접적으로 그 부분을 이야기 했다면 더 공감이 갈 수 있었다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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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닭밝 21-06-11 16:18
   
k2개불편
     
야구아제 21-06-11 16:19
   
다른 총이면 더 개 불편
빅미그 21-06-11 16:22
   
가스조절기, 고질적 개머리판 경첩불량

이 두가지만 해결돼도 지금보단 욕 덜먹었을건데...
     
야구아제 21-06-11 16:30
   
저 때는 그런게 없었습니다.

부품이 개선되고 열처리 등도 달라져서 총 색깔부터가 다르고 내구성도 높아졌죠.
          
빅미그 21-06-11 16:35
   
님 80년대군번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그때면 완전 새삥이었을텐데 불량율이 적었을수도 있는거고, 저 군생활할때는 진짜 뻔질나게 고장나고 하루가 멀다하고 가스조절기 분실하고, 정비대에 입고하는 총기들 엄청 많았습니다;
               
야구아제 21-06-11 16:36
   
2000년대 초반입니다.
레로리 21-06-11 16:27
   
우리나라 장병들이 특정부대를 제외하고는 시가전훈련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은 문제점이라고 봅니다.
평소의 사격훈련에서는 그다지 문제 될 게 없으나 신속한 전술훈련에서 마이너스 요소인 건 맞습니다.
     
야구아제 21-06-11 16:30
   
저는 군 복무 당시 말씀하신 부분도 훈련했습니다. 생각보다 조정간 조작이 어렵지 않습니다.
          
레로리 21-06-11 16:36
   
본인 손가락이 길으셔서요? 아니면 왼손으로 조정간조작 하는 게 오른손 엄지로 하는 것보다 쉽다는건가요? ;;
               
야구아제 21-06-11 16:39
   
우리 부대 전체가 훈련으로 조정간 훈련 했습니다.

0점 사격장에서 뒤 돌아선 상태에서 병기의 총구 방향을 아래로 하고 소대장의 구령에 따라,

"후방에 적 발견, 조정간 단발"

혹은

"후방에 적 발견, 조정간 점사"

연발도 했죠.

그럼 구령에 맞춰 뒤 돌아서 표적에 총구를 향하고 엄지로 조정간을 조절했죠.

"사격 끝"

하면 조정간 안전 하고 다시 돌아 섭니다.

그 훈련 다 했는데 금방 적응하고 다 잘 했습니다.
너울파도 21-06-11 16:49
   
저도 그 동영상 잘 봤는데, 이근 대위님은 K-2를 CQB를 상정하지 못한
구형 방식이라서, 시가전을 대비한 향후 개인화기의 개발 도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 것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장이 시가지에만 있을 것도 아니고,
또 현재는 현재 상태로 상황에 맞는 훈련을 해 나가면서
향후 개발 도입시에 아쉬운 점을 보완해야 하겠죠.

한국군은 대군이고, 대군의 개인화기 도입은
물량 때문이라도 순식간에 확확 바뀌지 않죠.

6.8mm탄의 채용 여부까지 포함해서
미군의 변화를 감안한 단계적 변화를 모색하면 되지 싶슴다.

저는 이근 대위님 영상을 듣고, 그런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뭐, 군단특공이나 사단 수색 및 해변 수색대 등
특정 부대의 소요만 모아서 그 부분 개량  반영된 총기부터 도입해도 되지 싶슴다.
     
야구아제 21-06-11 16:51
   
그의 한국어 실력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오해의 소지를 주고, 이 게시판에도 그렇지만 K-2가 성능 미달의 총인 것처럼 돼 가니 저는 그게 좀 어이가 없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