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06-12 22:26
[잡담] 날조와 왜곡이란 이런 것
 글쓴이 : 아그립파
조회 : 3,260  

아래글은 아르마타라는 분의 글입니다.

정호섭 전 해군참모총장의 인터뷰를 교묘히 수정하여 마치 영국 항모 함장의 의견에 반박하고 항모에 대해 회의론을 가진 것처럼 문장의 구조와 내용을 조작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해군] 영국 해군 함대사령관의 경항모 가치 극찬 반론


 아래는 차례 대로 경항모(한국형 항모)에 대한 
정호섭 전 해군참모총장 기고와 퀸엘리자베스 
전 함장 제리 키드 중장 인터뷰입니다.

 키드 중장은 국제무대서 영향력 발휘 하는데
있어 항모의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국가가 건조 하려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항모는 운용국이 어디냐에 따라 
상대국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게 다르거든요.

 비핵무장국이고 여간 해서 타국을 먼저
공격 하지 않을 거라고 여겨지는 우리와 
핵무장국이고 나토 회원국이며 타국 침공 
많이 했던 영국이 운용 하는 항모가 적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확연히 다르죠.

 또, 항모 건조는 한국이 세계평화에 투자할
준비가 됐음을 동맹국과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거라 했는데 말이 세계평화지 무력 대치 격화시
영국 함대가 입을 수도 있는 타격을 우리가 나눠 
받게 될 게 좋단 속셈이라 할 수 있겠죠. 


 반면, 정호섭 전 해군참모총장은 한국형 항모의
취약점에 대한 의견을 소개 했습니다.

 장거리 대함순항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이
실전서 쓰여지게 될 전장 상황서 우리가 해군
전력의 중심을 항모에 두는 게 맞느냐 했구요.

 모두의 사활적 이익이라 모두가 지키려들
해상교통로 보호를 항모 도입 목적이라 하는 건
맞지 않다 했습니다.

 영국 해군 중장은 세부적 얘기 전혀 없이
별 영양가 없는 립서비스만 한데 반해
전 대한민국 해군참모총장은 취약점 짚으며
우리 국민과 나라에 대한 충정을 절절히
보여준 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아그립파 21-06-12 22:35
   
우선 정호섭 전 총장은 항모 반대론자나 회의론자가 아닙니다.
미 해군의 전략적 추세와 무인함에 대한 연구에서 꽤 유명한 분으로 알려져 있구요.

해당 인터뷰 내용도 작년 10월 무인함에 대한 논문 발표를 근거로 올 2월 서울신문의 기획보도에 응한 인터뷰였습니다.

다들 인지하시겠지만 올해 2월에 우리 해군의 이슈가 항모였던가요?
아닙니다.

애초에 이슈거리가 아니었던 항모에 대해 반론이라뇨?

더군다나 2021년 6월의 해리 키드에 대한 2021년2월의 정총장의 반론?

이건 거의 반칙 수준입니다.
이런식의 날짜 짜깁기는 의도 자체가 순수하지 못하다는 의심을 살수 있습니다.

아래는 기사 본문을 그대로 발췌했습니다.

------

정호섭 전 해군참모총장은 지난해 11월 한국해양전략연구소의 'KIMS Periscope'에 실린 글에서 "한국작전전구(KTO)는 주변국들이 보유하고 있는 무기 교전구역(WEZ) 내 위치하기 때문에 경항모는 언제 어느 곳에서든 치명적인 위협 하에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생존능력이 미흡하면 아무리 좋은 무기와 장비를 탑재해도 하나의 좋은 표적이 될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항모를 획득한다고 해서 해양안보문제가 쉽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한국 해군은 주변 강대국 해군으로부터의 위협을 홀로 감당할 수 없다"며 명확한 전략적·작전적·전술적 운용개념 설정, 연합작전능력 향상, 군사기술 발전 추세에 부응하는 함형으로의 발전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이어 육해공과 우주, 사이버 공간 등을 아우르는 지휘통제 능력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경항모를 해양무인체계(드론)를 탑재하는 모함(mothership)으로 운용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

첫 문단의 요지는 "우리 해역의 위험도를 감안해 경항모의 생존능력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두번째 문단의 핵심은
"군사기술 발전 추세에 부응하는 함형으로 개발해야 한다."

마지막 문단의 요점은
"드론을 탑재하는 모함으로 운용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항모에 대한 반대를 얘기한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전략트렌드에 발맞춰 운용교리를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아그립파 21-06-12 22:39
   
https://m.nocutnews.co.kr/news/5498728?source=https%3A%2F%2Fm.search.naver.com%2Fsearch.naver%3Fsm%3Dmtp_sly.hst%26where%3Dm%26query%3D%25EC%25A0%2595%25ED%2598%25B8%25EC%2584%25AD%2B%25ED%2595%25AD%25EA%25B3%25B5%25EB%25AA%25A8%25ED%2595%25A8%26acr%3D1

기사 출처입니다.
정호섭총장의 인터뷰 내용까지 교묘히 날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모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몇 가지 강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인데,
취약성까지만 언급하고 강화 방법은 쏙 빼놓습니다.

결과적으로 항모의 생존능력과 첨단화를 주장한 정호섭총장님이 항모 회의론자로 둔갑하는 신기한 현상이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이런저런 추측이나 상상으로 항모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것까지는 아마츄어 밀매로써 충분히 할수 있는 오류의 범주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언론보도나 인터뷰 내용을 완전히 날조하거나 왜곡해서 자신이 원하는 여론을 조장하는 것은?

그것도 납득 가능하십니까?

'우리 지도부'라는 생경한 어휘를 즐겨 쓰시는 아르마타님이 굳이 보도자료까지 날조하고 왜곡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누짱 21-06-12 23:17
   
전 아직 지도부란 단어를 쓴 그분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아그립파 21-06-12 23:34
   
이제보니 지누짱님 의심이 합리적이었습니다.
아르마타 21-06-12 23:30
   
발제자는 날조의 뜻을 다르게 쓰지 말길 바랍니다.

 날조는 아예 없는 사실을 지어내는 거라고 몇 번을 말하는지?
     
아그립파 21-06-12 23:33
   
날조에만 매달리는 모습을 보니 왜곡에 대해선 인정한다는 얘기군요?
Republic 21-06-13 01:25
   
만약
기사내용을 타 기사 와
짜집기하거나 조작을 해서
밀게회원님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고의로 전달한다면
운영규칙에는 없지만
처벌을 받을 필요가 있다봅니다
     
아그립파 21-06-13 01:33
   
무려 2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올린 글입니다.
이 조작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알고 그에 기반한 오류를 가지게 될지 걱정스럽습니다.
nigma 21-06-13 01:28
   
제가 보기엔 제목이 과하다 생각합니다.

또, 근래 항모와 관련해 본질적 논의 보단 진영논리 비슷하게 몰아가는 경항들도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아그립파 21-06-13 01:36
   
명백한 보도자료 왜곡과 사실 누락 및 날조로 많은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던져놓고는 본인이 원하는대로 여론을 조성한 겁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너무 가볍게 보시는게 아닌지요?

편 들어줄 것이 따로 있습니다.

저사람 하나로 인해 항모 반대론자 다수가 허위와 왜곡을 기반으로 삿된 주장을 하는 무리로 낙인찍힐 수도 있습니다.
soosoo 21-06-13 03:25
   
맹목이 되면 벌어지는 일이네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건 오직 자기자신 뿐이란 걸
본인도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아그립파 21-06-13 09:36
   
본인이 기사를 왜곡했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못 느끼더군요.

제 기준으로는 그게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OO척살 21-06-13 08:09
   
어차피 들켜도 다른 아이디 파서 다시 오겠죠.
뉴페이스 인척  하구요
     
아그립파 21-06-13 09:37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왜 거짓기사까지 만들어서 한국형 항모 도입을 저지하려는지

이런식으로 여론을 조성해서 뭘 얻겠다는건지
          
OO척살 21-06-13 10:06
   
저는 일종의 공작이라고 생각됩니다.
중국 공산당이든 왜구들이든  상대국이
민주국가일때 제일 만만한 방법이겠죠.
자유로운 글쓰기를 빙자해 자국의 이익에 부합되는 간첩?같은
여론몰이를 하겠죠. 예전처럼 인터넷이 없던때는
그 조직에 간첩을 꽂아놓아야 했지만 현대에는 그냥 포탈이나
인기있는 사이트 몇마리 심어놓으면 그만입니다.
저도 몇년전에  분탕질과 편향된 인간들 몇몇을
국군기무사에 신고도 하고 그랬습니다. 추적해 달라고요
               
아그립파 21-06-13 11:22
   
저사람이 공작원이든 일반 밀게 유저이든 상관없습니다.
애초에 우리가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언론 보도자료 왜곡과 날조로 허위사실을 만들어서는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시판의 존재 의의 자체를 말살하는 행위입니다,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