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06-13 13:48
[잡담] 팩트체크 - 독도함에서 해리어 운용이 가능한가?
 글쓴이 : mr스미스
조회 : 2,135  



발단



마라도함 진수식에서 마라도함이 독도함 대비 어떤점들이 개선됐는지 설명하는 조선소 관계자

https://i.imgur.com/oqXkszS.jpg





개선점 중에 <비행 갑판 강화>가 있는데 마라도함의 첫번째, 다섯번째 착륙점 재질을 강화해서
오스프리의 운용성이 향상됐다고 나옴. 즉, 독도함과 마라도함에서 해리어는 운용할 수 없다는 것이고
특히 독도함에는 오스프리가 착함할 순 있으나, 배기열을 아무 문제없이 완벽히 감당하긴 힘든
상황이라는 것.






정말 어렵게 찾은 미해군의 실험 자료도 아래 첨부합니다.



[오스프리 실험]

오스프리의 비행갑판 가열 특성을 수치화하기 위한 실험이 USS 와스프호에서 진행됐는데,
엔진 시동 후 10분 정도 지나자 비행갑판의 온도는 화씨 300도(섭씨 약 149도)에 도달했으며
엔진 시동 30분 후에는 최고점인 화씨 380도(섭씨 약 193도)까지 올라가 엔진 시동된지 90분 정도까지
화씨 380도가 유지됨.


https://i.imgur.com/kaGzoSW.jpg

https://i.imgur.com/tlb0BOE.jpg













[ 해리어 실험 ]

바닥에 AM-2 매트를 깔고 해리어가 수직이륙을 위해 지상으로 내뿜는 배기열 온도를 측정한 결과
AM-2 매트가 도달한 최대 온도는 화씨 426도~578도(섭씨 약 219도~303도)를 기록함

(AM-2 매트 - 활주로 피해 복구용 매트로 이걸 깔면 수직이착륙 항공기가 착륙 가능)

https://i.imgur.com/BHxzsCA.jpg


https://i.imgur.com/WX9UPDG.jpg



https://i.imgur.com/ven3jgt.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땡말벌11 21-06-13 13:52
   
대우꺼 선정될 것 같은 인터뷰를 보았는데.....쩝
없는 기술은 좀 구입하더라도 현대껄로 했으면 하는데......

인천급 배치1 모델 선정시 1안 2안 중 최악의 안을 선정한 이력이 있는 국방부라.
상당히 우려되네요.
     
나만의선택 21-06-13 14:24
   
진짜 인천급 배치1 모델 선정한거 보면 아직도 울화통이 치밈...
손이조 21-06-13 17:09
   
철판에 방열섬유 씌우면 1000도는 문제없음. 산업현장 연속가열로에 적용중...
문제는 상태봐가면서 교체해줘야... 영구적인 방법은 아님
     
mr스미스 21-06-13 18:00
   
섬유 소재를 갑판에 적용할 순 없습니다. 단순히 열만 견디면 되는 게 아니라
항공기 착함의 물리적 충격을 비롯한 극한의 환경에서 내구도를 만족해야 합니다.

항공모함 비행갑판 수리하는 영상 보면 코팅재를 벗겨내는데, 이게 엄청 단단합니다.
          
손이조 21-06-14 06:52
   
간단하게 방열섬유를 적층시켜 부착하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20년전 일반화된 기술.
               
mr스미스 21-06-14 08:34
   
그런 일반화된 기술을 왜 항모를 운영하는 국가들이나
우리나라에서 독도급에 쓰질 않는지 생각해보세요.
                    
손이조 21-06-15 00:55
   
임시용으로는 적용 할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항구적으로 사용할 방법은 아니죠,
준전시 상황에서 횟수제한을 걸고 사용 가능합니다.
vexer 21-06-13 17:49
   
뭐 그럴일은 없겠지만, 재미삼아 해리어 운용을 상상해 보자면 경항모에서 F35B가 하이급으로, 상륙함에서 해리어가 로우급으로 로-하이 전법 시전할 수 있겠네요.ㅎㅎㅎ
그러다 대형항모 도입하면 해리어는 전량 퇴역. 상륙함엔 미군의 차세대 헬기나 그에 준하는 국산 헬기 운용.
나그네x 21-06-13 20:15
   
전세계적으로 퇴역하는 기체를 설마 신규로 도입하자는건 아닐테고..리스?
밀덕달봉 21-06-14 10:18
   
해리어는 운영 가능합니다.
원래부터가 해리어를 운영하기 위해서 설계했습니다.
오스프리문제는 오스프리 엔진 열뿐만 아니라 무게와 갑판의 물리적 한계치가 영향이 큰걸로 압니다.
실제로도 오스프리 가끔 독도함에서도 이착륙 훈련을 한걸로 압니다.
이걸 감안에서 설계를 안해서 이걸 운영했을때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끼칠지는 몰라도 일시적인 운영은 가능할 걸로 압니다.
     
mr스미스 21-06-14 10:40
   
본문 내용을 제대로 이해 못하신 것 같은데, 독도함이나 마라도함은 해리어의 배기열을 감당 못 합니다.

마라도함 진수식에서 조선소 관계자가 독도함보다 갑판 재질을 강화해 오스프리의 운용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독도함에서는 오스프리의 운용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즉 임시방편으로 운용할 순 있어도 제대로 운용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미해군의 자료에 따르면 오스프리가 수직이착륙 할 때 갑판에 전달되는 온도는 193도인데 해리어 운용하려면 303도까지 견뎌야 합니다.

 독도함에서는 오스프리를 제대로 운용할 수 없고, 마라도 함에 와서야 오스프리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 상황인데, 오스프리보다 배기열이 상당히 높은 해리어를 운용할 수 있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지요?
     
mr스미스 21-06-14 12:25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
(마라도함을 건조한 한진중공업이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정회원사임)

https://kdiablog.tistory.com/71

마라도함! 독도함과 얼마나 달라졌을까?

사실 마라도함은 독도함과 외형상으로는 갑판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 7개로 나눠진 갑판 구역 중에서 마라도함은 2개 구역에 틸트로터 수송기, MV-22 오스프리 2대가 수직이착함이 가능하도록 건조되었는데요.

이 수송기는 쌍발엔진을 갖추고 있어 수직이착륙 시 고열을 견딜 수 있는 갑판이 필요해, 일반 갑판보다 재질을 강화한 것입니다. MV-22 오스프리는 기존 헬기에 비해 속도가 2배 빠르고 항속거리는 2.5배 이상 길어 고속 공중 침투용으로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어, 마라도함의 성능을 한 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