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전 사령관 출신의 장군으로 사령관 시절 개인 장비를 허용하고 사병을 아끼는 모습을 보인 분으로 유명한 것으로 압니다.
그 분의 유튜브 채널에 가 보면 예편한 지금도 여러 군과 관련한 영상을 많이 올리십니다.
제가 육군 출신이 아니라 병과가 어떻게 돌아 가는지는 모르겠으나 특수전 병과가 따로 있는 것인지, 아니면 특수전 병과는 따로 없고 보병 병과 중 특수전 세력이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이분의 영상을 몇 개를 보면 군 세부적 전략이나 전술 분야에 있어 특이한 시각이 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분대 화력을 북한군과 비교하여 우리 보병 분대의 화력이 북한보다 열세인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보병 분대의 화력을 북한 수준으로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시더군요.
저는 솔직히 별로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보병은 빠르게 기계화 보병이나 기동화 보병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기동화 보병만 봐도 장갑차에 한 개의 분대가 탑승하고 이동하며 전투하는데 장갑차의 기본 무장이 12.7mm 급 기관총이고 장갑차에 탑재 가능한 무장도 많은데 굳이 완전 보병끼리 비교할 이유가 있나 싶었습니다.
비단 그 영상 뿐 아니라 약간 90년대 본인이 소대장이나 중대장 정도 했을 때의 상황을 상정하고 지금도 차이가 없다는 전제에 보병 편제의 개편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는 영상은 꽤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관 학교 나온 장교들은 야전에 짧게 있고, 여러 경로로 야전을 떠나 있는 것으로 압니다.
소대장 1년 하면 공부하러 유학을 가거나 학위를 딴다거나 갔다 오면 고군반 교육 받고 전기 중대장 하고, 다시 국방대학 가거나 소령 달고 해외 파견 무관이 된다거나, 또 갔다 오면 대대장, 뭐 이런 식인 것으로 압니다.
물론 군에 오래 계셨고, 사병의 입장에서 군을 사랑하신 훌륭한 장군이라고 생각하지만 약간 세부적인 면에서 특정 부분에 치중한 의견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