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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13 17:03
[뉴스] 호주 잠수함 사업 근황
 글쓴이 : 노닉
조회 : 3,981  



미쳐날뛰는 어택급의 가격은 별도로 하고*, 해당 사업에는 또다른 문제가 있음. 그건 전력화 시기가 당초 사업목표보다 많이 밀렸다는 거임.

*총사업비에는 R&D 비용, 잠수함 건조설비 건축비용, 보급 인프라 비용, 전투 시스템 인티비용 등도 포함되어 있어서 유닛코스트가 대당 80억 달러라고 하는 건 오해의 소지가 있는 해석임.

호주는 90년대 중반부터 도입을 시작한 콜린스급 6척을 굴리고 있음. 당초 예정은 이 중에 3척만 수명연장해가면서 버티다가 2030년대 초반에 죄다 어택급으로 교체하려는 거였음.

하지만 호주 획득사업답게 예산은 예산대로 날리고, 지연은 지연대로 벌어지고 있음. 어택급 초도함 인도예정시기는 2035년이고, 어택급이 완전운용능력(FOC)을 획득하는 건 2054년 이후에나 가능할 거라고 함.

올해 초 독일 214급(214급+AIP로 216급으로 부름) 옵션을 검토 중이라는 뉴스도 이런 사정을 배경으로 함. 당장 콜린스급은 낡아가는데, 어택급 도입이 미뤄졌으니 그 사이에 땜방용으로 이걸 도입해볼까? 했다는 거.

콜린스급 수명연장은 각 함의 수명이 30년을 채웠을때 2년에 걸쳐 이뤄질 거임. 가장 빠른 건 2026년에 시작함. 이렇게 콜린스급을 현대전장에 적합한 상태로 써먹는데에는 앞으로 46억 달러가 들어갈 거임.

어택급은 그 자체로도 사업이 덜컹거리는 판이고, 그 덕에 교체대상인 콜린스급 운용에도 해를 끼치고 있음. 호주의 도입사업은 정말 볼때마다 감탄하게 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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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노래방 21-06-13 17:15
   
국방사업에 관해서는 거의 인도와 영혼의 동료인듯..
그래도 한국인으로써 호주가 일본 잠수함의 단점들을 모조리 들춰내준건 감사~
이름없는자 21-06-13 17:28
   
애당초 조선인프라도 없는 국가에서 최신형 잠수함을 개발한다는게 무리아닌가? 그렇다고 또 30년 후에 독자적인 잠수함을 개발 건조할 인프라가 생길 것 같지도 않고.  그냥 잠수함 잘만드는 독일이나 한국에 싸게 만들어 달라는게 제일 나은 해결책일 듯. 원 콜린스급 만든 스웨덴이나.
노원남자 21-06-13 18:39
   
땜빵할거면 한국산 잠수함 적당한거 두어개 사다 운용하면 좋을듯한데요.
사이공 21-06-13 18:42
   
젤 큰문제는 조선업 능력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호주 자국에서 자체로 건조하려고 하는게 문제인것 같던데..
     
네모상자 21-06-13 20:19
   
그것도 있지만 일감늘리기로 여러 조선소에서 만든 블록으로 조립할려고 하니, 나사랑 볼트 규격이 맞지 않아서 다시 만드는 경우도 있음.
나일크루즈 21-06-14 03:56
   
그런데.... 호주의 조선산업이 빈약한건 주지의 사실이고...
그런 실력으로 콜린스급을 라이센스 건조해서 물속의 락밴드라는 조롱까지 당하고...
이 게시글 댓글에서도 무시당하는 처지입니다만,

그 콜린스급을 근 25년 가까이 별 사고없이 써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