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06-13 20:34
[육군] 육군무기에도 티타늄과 탄소 복합소재를 도입해야.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3,251  

아래에 분대/소대/중대급 화력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이런 소규모 제대의 무기를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게 무게입니다.
아무리 위력이 좋은 무기가 있어도 기계화 부대처럼 차량으로 기동화 되지 않는 한 
보병의 화력 강화는 항상 이 무게의 문제로 제한되게 됩니다. 그다음은 비용. 

더구나 한국은 산악지대가 많아 차량화도 한계가 있고 도수운반을 뺄 수 없습니다.
아무리 경량화를 시킨다고 해도 40 kg 에 달하는 81 밀리 박격포 같은 걸 
산악지에서 중대 단위에서 기동성있게 운영하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그러니 이 무거운 쇳덩이를 어떻게든 가볍게 해서 20 kg 이하로 해야 
분해해서 도수운반이 가능하고 그나마 기동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중화기에도 경량화를 위해 가벼운 티타늄과 탄소섬유 복합재를 
과감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군은 155 밀리 견인포도 공수가 가능하도록 티타늄으로 만든다고 하죠.
러시아도 T-80U 탱크에 단지 무게를 줄이기위해 티타늄을 썼다고도 하고.

하지만 티타늄이나 탄소복합재료 하면 과거 전투기 재료로도  많이 쓰기 어려운 
비싼 금속이니 재료의 대명사였습니다. 당연히 무기 가격이 엄청 오를 수 밖에 없죠.
그래서 10년전에만 해도 육군무기에 그런 재료를 쓰자고 하면 
경제성을 무시한 허황된 주장일 수 밖에 없죠.
그리고 보병무기 특히나 소대/중대 무기는 수량이 많으니 
당연히 비용의 문제가 크기도 하고요.

하지만 2010년대 들어 그런 티타늄과 탄소재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티타늄의 경우는 20년 전에 비하면 가격이 1/10 로 떨어지고 있고
알리바바 같은데선 kg 당 20 달러로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도 하기 힘든 가격이지요. 
가공기술도 발전해 가공비용도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탄소섬유도 마찬가지로 과거보다 가격이 크게 떨어져
평방미터나 kg 당 20 달러 대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평방미터당 400-500 달러 대 하던 때 생각 하면 상전벽해죠.

이 미친 가격 폭락은 오래된 현상이 아닙니다. 중국의 제조업이 발전하며 
2000년대 이후 특히 2010년대 이후로 이 티타늄과 탄소섬유 가격이 미친 듯이 떨어졌죠.
이런 미친듯이 싸진 중국제 티타늄과 탄소섬유를 한국군의 전력강화에 이용해야 합니다.

혹시 중국제라고 반감을 가지실지 모르겠는데 미국도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최최의 군용기인 SR-71 를 만들 때 티타늄을 러시아에서 수입해서 썼습니다.

그러니 우리 군도 이제 이런 미친 듯이 싸진 티타늄과 탄소섬유를 새로운 강철 처럼 
각종 보병 무기에 도입하는 것이 앞으로 20년 간 육군무기 발전의 핵심요소라고 봅니다.
과거에는 상상도 하기 힘든 티타늄제/복합소재 장갑차 박격포 등을 
앞으로 많이 볼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vexer 21-06-13 20:39
   
티타늄은 제가 알기론 소재비용보다 가공비용이 걸림돌로 알고 있습니다. 고열/고강도 소재라 가공이 어렵다고 하더군요. 재료특성 상 가공비용이 많이 떨어졌다 하더라도 철류나 알루미늄 같은거에 비하면 여전히 높을 수 밖에 없을겁니다.
도나201 21-06-13 21:05
   
뭔가 잘못 알고 있는듯......... ㅡ.ㅡ.

현재 알리바바에 나온물건 군사용으로 못씁니다.
군사용에 사용하는 티타늄 및 탄소체는 가격이 어마어마 합니다.

민수용에서나 쓰이는 것이죠.  이것도 제대로 나오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당장 중국산 칼만 봐도 알죠.

중국산공구 및 칼  몇번써보면 두번다시 안쓰듯이 말이죠.
     
이름없는자 21-06-13 21:21
   
군사용이라고 전부 업계 최고의 성능을 가져야 하는 건 아니지요. 결국 단위무게당 강도인데 아무리 중국산 저가 티타늄이나 탄소섬유라도 물론 비싼 최고급 티타늄이나 탄소섬유 제품보다는 못하겠지만  최고급 강철보다는 월등히 가볍고 강합니다. 중국제 티타늄이 군용기에 쓰기에 강도가 부족하다고 장갑차에 쓰기에도 부족한 건 아니지요. 고급품보다 좀더 두꺼운 걸 쓰면 되지요.
          
배신자 21-06-13 23:09
   
민수용이랑 군사용이랑 달라유.

민수용 티타늄 갖다 쓰기엔 성능이 안좋고 그렇다고 강철합금하고 비교하면

어마어마하게 비싸고... 쓸 수가 없쥬.

그렇다고 군수용으로 제대로 된 티타늄합금을 쓰려면

어마어마한 가격때문에 비효율이 됩니다.
OO척살 21-06-13 22:20
   
미군이나 러시아는 전장이 넓어서 공수문제로 어쩔수
없지만 한국은 거의 주둔지 방어 임무라..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그닥일듯 한데요..일명 가성비가 떨어질듯 합니다.
탄소소재가 가볍긴 하다지만 여러겹으로 쌓여있어서
한번 균열이 생기면 실밥 풀어지듯 깨질것 같네요
자체발광 21-06-14 00:44
   
티타늄이 싸졌으니 뭘 만들어요?
님 집열쇠 티타늄으로 만들려면 님 집보다 큰 설비가 필요합니다.
티타늄은 알류미늄과 마찬가지로 지구 표면에 가장 흔한 금속중 하나에요.
다만 가공하는데 설비와 많은 돈이 들어가죠.
탄소 섬유도 최신 신소재 같지만 사실 60년대 나온 기술이에요
군사용으로 안쓰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중요한 피로에 약하고
인장강도는 강하지만 충격에 약합니다. 방탄판으로 못쓰여요
오히려 깔끔하게 관통되서 전투기 날개로 쓰이긴 하네요.
TheCosm.. 21-06-14 03:58
   
군 장비는 기본적으로 그 소모나 마모가 매우 심합니다. 어느 군사장비이건 간에, 전시상황의 여러 최악의 상황에서도 생산 및 유지관리, 보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포인트로 다루어집니다.

첨단 소재의 군장비 접목은 필연적으로 장기적 계획 하에 꾸준히 도입이 될 수밖에 없지만, 문제는 우리의 형편과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무리하게 도입하기도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말씀하신 수급처에서 민간제품인걸 떠나서 중국을 제시하신 것은 좀 심각한 문제라 보입니다. 러시아가 유럽의 큰 위협인 것처럼, 중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일대의 가장 큰 위협인데. 그 대상으로부터 티타늄을 수급하여 의존하게 된다면, 중국과 마주해야하는 만일의 사태에 우리는 티타늄이 들어가는 소재의 군장비들의 유지관리 및 보급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새끼사자 21-06-14 13:09
   
탄소 복합재료 성형에 꽤 많은 수작업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량 양산에 문제가 있지요.  특히 형상이 복잡해지면 질 수록 완전 가내 수공업 형태로 갈 수 밖에 없어져서...가격은 둘째치고 양산성이 매우 떨어져서 군 보급하려면 수십년 걸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