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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06 17:59
MP5
 글쓴이 : skeinlove
조회 : 1,0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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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inlove 11-03-06 18:11
   
H&K는 2차대전이 끝나기 직전까지 MASER사에서 엔지니어로 있었던 Edmund Heckler/ Theodor Koch/ A

lex Seidel이라는 사람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회사입니다 정확한 회사명은 Heckler&Koch GmbH이며, 회

사초창기(49년경)에는 총기를 만들던 회사가 아니였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59년 자신들이 개

발한 G3라는 소총을 서독이 군용제식으로 채용하게 되면서 제대로 된 총기회사의 이미지를 굳히기 시작

했습니다

50년대 중반, 서독은 소총 트라이얼과는 별도로 기관단총의 트라이얼도 행해졌답니다 이 트라이얼에는 

여러국가의 기관단총이 출품되었는데, H&K사도 MP54라는 이름의 기관단총의 설계까지는 했었다고 한니

다 이 MP54는 이름에서 보듯이 54년경에 최초의 디자인이 완성되어 있었지만, 결국 기관단총 트라이얼은

 포기하고 G3의 개발에 매진했고요 그리하여 설계만 있던  MP54가 제대로 제작된 것이 10년 후인 64년

이었고, 일반에게 공개된 것이 65년이랍니다

자신들의 성공작인 G3를 외형적으로나 구조적으로나 단축시켜놓은 것 같았던 MP54. 이 총이 훗날 MP5

라고 불리우게 되는 명총의 원형이됩니다 MP54는 높은 정밀도를 가진 총으로서, 성능면에서 다른 기관

단총을 훨씬 넘어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군에서는 이스라엘의 우지를 사용하기로 결정이 난 이후였고,

 다른 총에 비해 가격이 매우 비쌌기에 초기에는 별다른 판매고를 올리지 못했었고 전해지고요

이후 MP54는, 66년에 독일의 국경경비대와 경찰용 채용을 목적으로 테스트명 "MP5"로서 출품되었으며

, 이 때의 테스트명이 지금까지 그대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이 테스트 도중에 몇가지 개량이 이뤄졌던 MP

5오리지날은 플라스틱 고정형 개머리판을 사용하는 모델이었으며, 슬라이드 수납식 개머리판을 사용하는

 MP5A1도 함께 선을 보이게 되었고요 이 채용 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H&K사의 MP5와 Walther사의 MPL/

MPK였었는데, 각 조직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하도록 결정이 났답니다 국경경비대에서는 MP5를

 채용했고, 경찰쪽은 예산이 많으면 MP5를, 예산이 적으면 MPL/MPK를 채용했다고 합니다

"MP5는 명중률이 높고 반동이 적다." 라는 말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높은 정밀도와 함께 이전까지의 기관

단총에서 사용되지 않았던 내부 메카니즘을 채용한 덕분인데, 이것은 "클로즈트 볼트(폐쇄식 노리쇠 방식

)과 "딜레이드 블로우백(지연 블로우백)"으로 통칭됩니다

[폐쇄식 노리쇠 방식]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탄을 완전히 약실로 밀어놓은 상태에서 격발이 이뤄진다는

 의미로. 그게 당연하지 않냐고 반문할 사람도 있겠지만, 이전까지의 기관단총은 대부분 개방식이었다는

 것은 사실이랍니다 개방식이라는 말은 방아쇠를 당긴 이후에야 노리쇠가 앞으로 전진하면서 탄을 약실로

 밀어넣고, 그 다음에 발사가 이뤄진다는 말이죠 이 방식은 노리쇠가 전진한다는 동작이 더해지기 때문에

 총의 흔들림이 많아지게 되고, 그래서 연사를 할 경우 제멋대로의 탄착군을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MP5에 사용된 폐쇄식은 방아쇠를 당긴 순간에 탄이 발사되고, 그 이후에 노리쇠가 후퇴했다 전진

하면서 다음탄을 밀어넣게 됩니다 이 방식은 초탄과 반자동으로 사용할 때의 명중률을 다른 기관단총에

비해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인 것이지요

그리고 [지연 블로우백]이라는 것은 총을 쐈을 때 발생하는 가스압을 이용하여, 노리쇠의 후퇴속도를 늦

추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속도를 늦춘다고 해서 다른 총에 비해 연사속도가 떨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탄이 발사되어 총구에서 빠져나가는 그 짧은 시간동안에 노리쇠의 후퇴를 막아준다는 것이지요 (일본 모

 에어건 회사를 생각나게 한다는..) 그렇게 되면 약실에서 발사된 탄이 총구를 빠져나갈 동안에 발생하는

 총 전체의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게 되니, 당연히 명중률도 높고 반동도 적어지게 된답니다

이런 내부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당연히 내부부품도 많아지게 되고, 제대로 작동시키기 위해서 정밀도도

 매우 높아졌죠 그러니 제조가격 역시 비싸지고, 이전까지의 제품으로도 별 문제없이 사용해왔던 각 조

직들에게 있어서는 구입의욕을 이끌어내기엔 뭔가가 부족했던 것이랄까 그러나, MP5는 70-80년대에 들

어서면서 높은 주목을 받으며 팔려나가기 시작하는데.. MP5의 판매량 향상에 불을 당긴 것은 "테러리

스트"였다고 하네요
오카포 11-03-06 20:29
   
정정 하실 것..
 MP54 라고 불리고, 54년도 개발 되었다고 하셨는데, 틀리셨습니당.
 HK54라고 불렸고, 54년도 개발되어서 54가 아니라, H&K 사 고유의
작명법에 따라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즉, 첫째자리 5는 '기관단총'
이라는 뜻입니다. 뒤의 4는 '9밀리미터 탄을 쓴다' 는 뜻이죠.
 이와 비슷하게 MP-5 시리즈 이후에 나온 총기들이 몇개 있는데
HK-53 이라는 기관단총형 5.56밀리 소총이 있습니다.
앞의 5는 기관단총의 5, 뒤의 3은 5.56밀리를 쓴다는 분류입니다.
HK-33 이라는 소총은
앞의 3은 돌격소총의 3, 뒤의 3은 5.56밀리를 쓴다는 뜻입죠.

현재는 이런 분류에서 벗어난 이름이 나오긴 합니다만 과거에는
이분류에 벗어나는 총기가 거의 없었다고 하네요.
     
skeinlove 11-03-07 14:58
   
ㅠㅠ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홀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