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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18 21:31
[잡담] 항모 반대론의 몇 가지 모순에 대해
 글쓴이 : 아그립파
조회 : 795  

일부 항모반대론자들이 꾸준히 하시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1. 핵잠이 먼저다. 항모의 효용성은 핵잠에 비해 떨어진다.

- Vroom의 기대이론이라는 게 있습니다. 
일이 성사되려면 
기대감(일이 성사될 것이라는 확신의 정도) 
* 수단성(성과에 대한 보상) 
* 유인가(그 성과가 대상에게 어느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여부)

이 세가지 요소의 곱연산으로 일이 성사됩니다. 
곱연산.. 어느 하나라도 0이면 결과값이 0이 된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핵잠에 있어선, 기대감부터가 정수가 아니에요. 
1 이하의 숫자라서 사실상 지금 당장 우리가 핵잠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죠.
정치적 이유와 기술적 이유로 인해서요.

"당장 만들 수 있을지 확신이 없는 핵잠 때문에 당장 만들 수 있는 항모를 포기하는 게 맞느냐?"

웃기는 건, 항모에 대한 반론으로 핵잠을 얘기하셨던 분들도 제가 이 얘길 하면
묵묵부답이세요.

이게 무슨 뜻이냐면, 그분들도 진심으로 핵잠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분들이 정말 핵잠에 대해 강렬한 이슈가 있고 확신이 있었다면 기껏해야 동기부여 이론 따위에 
집어 삼켜지진 않았을 거란 말이죠.

하나 더, 
우리 잠수함 전력의 가장 효과적인 지원 전력이 핵잠일까요? 아니면 항모일까요?

답은 항모입니다.

잠수함의 가장 큰 천적은 대잠초계기와 대잠헬기예요. 
아무리 오랜 시간 잠항을 기록하는 핵잠이라도 얘들 앞에선 고양이 앞의 쥐가 됩니다.

그런데 이 대잠초계기와 대잠헬기를 잡는 게 해상항공전력 즉 항모 함재기예요.
인근 해역에 우리 항모가 있다고 판단하면 적은 함부로 초계기 못 띄웁니다.
 
일본 해자대 전력 가운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대잠 전력이 제일 무섭다고 생각해요.
우리 잠수함 전대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얘들 물량 앞에선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이 기울어진 무게추를 가장 효과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단일 전략 자산이 있다면 그게 바로 항모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항모와 잠수함 전력은 이와 입술의 관계이지 이거 아니면 저거..의 개념으로 생각할 오브젝트가 아니란 얘기입니다.


2. 미국과의 정치적 사생아일 뿐인 항모는 실제로는 한국의 전술환경에 크게 도움이 안되니 돈 아깝게 함재기같은 것까지 사진 말아야 한다.

-이 소설을 쓰신 분 역시 어떤 근거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정치적 추론에 무슨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냐며 되려 당당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이 가설에 대한 100%의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과의 외교적 의전 수단일 뿐이니
비싼 돈주고 함재기까지 사면 안된다고 얘기하시더군요.

미국과의 외교적 스탠스를 위해 5조 가까운 돈을 들여서 항모를 만들고, 더구나 함재기같은 것은 
아무것도 싣지 말고 걍 바다 위의 조형물을 만들자는 생각에 여러분은 동의가 되시나요?


3. 항모는 대함 미사일의 좋은 먹잇감일 뿐이다. 개전과 동시에 적 탄도미사일의 1순위 표적이다.

- 역사적으로 항공모함이 전장에 등장한 2차 대전 이래 
근현대 전쟁사에서 항모가 적의 지대함 또는 공대함 또는 함대함 미사일에 격침된 적은 없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그랬으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라는 순진한 생각은 저도 안 합니다.
하지만 미사일 체계가 발전하는 만큼 미사일 대응 체계도 그만큼 발전하고 있다는 건 우리 모두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항모 반대론자들은요, 
우리 주변 경쟁국들이 대함 미사일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항모를 건조하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 못해요.

기껏 한다는 소리가 
"필요하니까 만드는 거다" 
"우리하곤 상황, 환경이 다르다"

실은 설명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거예요. 
항모 전단의 대공 방어체계에 대해 아는대로 술술 얘기했다간
이제까지 본인들이 얘기했던 '항모는 대함미사일한테 좃밥'이라는 논리를 그들 스스로 깨부수는 격이 되니까요.

속된 말로, 미국이나 영국,프랑스,일본,중국,러시아, 하다못해 스페인, 이탈리아까지
'대함 미사일 때린다고? 때리면 죽어야지 뭐ㅠ'
라는 전략으로 항모를 만들지는 않는다는 거죠.

아까 다른 글에서 어느 분이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대함 미사일 때린다면 맞는 게 아니라 대비한다"
네, 이게 맞는 말씀이죠.

그리고 이게 바로 항모 반대론자들이 꺼려하는 논리의 귀결입니다.

이 논쟁의 다음 수순은
'다른 나라 항모는 대함 미사일 맞지 않고 대비한다는데
한국형 항모만 대함 미사일 방어가 안된다는 말인가?'

즉, 준거 타당성의 싸움이 되는 거니까요.

그리고 타당성의 싸움이 되는 순간,
항모 반대론이 설 자리가 사라집니다.

타당성 분석은 완전한 논리의 영역이니까요.
이는 누구보다 항모반대론자분들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국형 항모는 미국의 정치적 요구에 의한 작품' 이라는 가상소설을 만들어서
한국형 항모와 함재기 탑재의 명분을 희석시키고,

정호섭 전 해군 참모총장의 인터뷰를 날조해 
거짓 권위로써 항모 반대의 당위성을 만들고,

실증된 적도 없는 대함미사일 항모격침론으로
주위 경쟁국들은 잘만 만들어 쓰는 항모에 대한 무용론을 조성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거죠.

한마디로 정부의 사업 타당성조사 자체를 못하도록
원천적으로 여론전에서 한국형 항모의 숨통을 끊어 놓겠다는 것이 이분들의 전략인 거예요.

이것도 실은 이분들의 독창적 아이디어는 아니고 조중동의 논리입니다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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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타 21-06-18 21:37
   
2. 미국과의 외교 교섭에 대한 사생아로 한국형 항모가 추진된 게 아니란 유력한 정황 증거가 있습니다.

 청와대서 경항모 추진 발표 하던 2019년 8월은 우리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 해서
폼페이오와 펜타곤이 실망 했다 성명 내던 때입니다.

 동맹간에 여간 해서 쓰지 않는 표현 쓰면서 껄끄러운 와중에 미국의 요청 받아들여 대형 국방 프로젝트 추진
했단 건 개연성이 떨어지죠.
     
아그립파 21-06-18 21:41
   
네, 이건 j00000님의 주장이었죠.
항모를 반대하시는 분 입장에선 꺼내 놓기 어려운 자료였을텐데 감사합니다.
     
OO척살 21-06-19 01:11
   
반대하고싶어서
태어나신분 같네요
노세노세 21-06-18 21:42
   
미국 들러리용 말고 진짜 항모전단 꾸릴려면...중국.일본을 뚫고 갈 수 있는 전단을 꾸려야 하지 않을 까요?
     
아그립파 21-06-18 21:44
   
아,, 아까 다른 글에 글쓰셨길래 댓글달아서 기사자료 올려드렸습니다.
2030년 중반대까지 우리 항모 기동전단은 완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996년부터 중기계획으로 잡아서 차근차근 기동전단용 배들은 이미 만들고 있었습니다.
비처럼 21-06-18 21:46
   
모든걸 제껴두고서라도
남중국해 해양수송로 견제 때문에라도 있어야ㅋ
     
아그립파 21-06-18 22:03
   
맞습니다.
여러 목적으로 운용할수 있죠.
아르마타 21-06-18 21:51
   
3. 대함미사일이 발전할수록 항모전단 대공 방어체계도 발전 하고 있다 하셨는데 그렇긴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보자면 항모전단 이지스함과 함재기는 3차원적으로 움직이는 고속 고기동체
요격 해야 되는 거고
대함미사일은 2차원적 저속 대형물체 타격 하는 것입니다.

 물리적 타격의 경우 오차나 여러 이유로 타격 못 할 가능성은 항모전단의 미사일 요격쪽이
더 높으리라 보는 게 상식적이죠.
     
아그립파 21-06-18 21:57
   
위험지수라는 부분에 대해 고려해야 합니다.

항모를 만들 때 그 배가 각각의 대함무기에 의해 격침될 확률이 일정 수치 이상 올라가면 아예 건조 자체를 안합니다.
이게 바로 사업타당성 조사입니다.

미국이나 영국,일본,프랑스같은 민주정은 배 한척의 금액적 가치만큼이나 그 배에 타고 있는 승조원의 안전도 중요시합니다.

일정 이상의 위험률에 자국 국민을 노출시켰다는 비판에 직면할 경우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까지 이어지니까요.
그렇게 21-06-18 21:57
   
3. 항모전단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미사일 쏠수있을까요? 정찰기 뜨는순간 디지는거.
     
아그립파 21-06-18 22:04
   
맞습니다.적 경보기는 아군 경보기로 탐지하죠.
mr스미스 21-06-18 22:45
   
미사일 격침론으로 항모 반대하는 분들중에 KDDX 사업 반대하는 사람 한 명도 못 봄..참 의아해요.
이거 총 사업비 7조 8000억 들여서 6척 건조하는데 그분들 논리에 따르면 괜한 돈지랄이거든요.

초음속 대함미사일 한 발에 30억 잡고 KDDX 한 대에 동시에 30발(900억) 쏜다고 가정해봅시다.
당연히 이거 방어 못하겠죠? 900억 써서 1조원짜리 배 한대 격침시키면 적성국으로서는 엄청 남는 장사죠?

그런데 왜 그분들은 이런 돈지랄 사업은 반대 안 할까요? ㅋㅋ
     
지누짱 21-06-18 22:58
   
그러게요 ㅂㅅㄷ ㅋㅋㅋ
     
아그립파 21-06-19 00:18
   
며칠 지나면 또 도돌이표인 상황이 되긋죠ㅎㅎ
뫼비우스의 띠 같습니다^^;
     
푸른능이 21-06-19 00:34
   
다른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구축함은 해군력의 기본 뼈대라고 보니까 그런 겁니다.

일단 무력충돌이 벌어지면 최소한 피격 되더라도 탈출하거나 피해복구할 시간을 벌어줄 체급과 즉각적인 화력투사 능력 그리고 탐지 및 대공방어 능력이 있어야 안 밀리고 대응할 수 있고 최소한의 생존성을 확보할 수 있는데

돈 아깝다고 소형함만 주구장창 뽑아내다가 상황 터지면 이곳 저곳에서 날아오는 공격을 탐지도 못하고 쳐맞다가 피해도 못 주고 꼬르륵 하거나 아예 먼 바다로 나갈 능력이 없어서 출항도 못 하지 않겠습니까?

비싸고 설사 나중에 격침 당하더라도 최대한 오래 버티면서 상대한테 피해를 강요할 수 있고 상시 해상에서 상대국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는 함선을 도입해야지 아무리 싸도 기본 전투력이 딸리면 최소한의 억제력도 발휘하지 못하겠죠

그리고 제가 중국이 해상 수송로를 차단하는건 무리라고 한 바가 있는데
그것도 우리 해군력이 멀쩡히 기능해준다고 상정하고 말하는거지 주력함들도 없는 상황에서까지 중국이 차단 못한다고 생각하면 머리가 꽃밭인 겁니다.

또 제가 잠수함을 높게 평가하고 한반도 주변에서는 수상함들 자체가 생존성이 낮은 편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잠수함이 무적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수상함대가 버텨줘야지 잠수함이 마음껏 활동하면서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보는거지 구축함 같은거 필요 없고 잠수함이면 다 된다?

일단 저는 잠수함만 주구장창 뽑는 거보단 잠수함 숫자가 줄더라도 구축함이 같이 활동하면서 어그로를 끌어주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평시에는 청해부대처럼 해외 파병해줘야 하는 때도 있는데 소형함을 보낼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전시에 해군은 주변국들 해공군력의 움직임을 탐지하면서 본토로 오는 위협을 일차적으로 요격해주고 본토에 경보해줘야 하는데 소형함에는 기대하기 어렵고 방치해도 될만큼 간단한 임무가 아니니까 아무리 예산을 퍼먹어도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하니 반대하지 않는 겁니다.
          
아그립파 21-06-19 01:36
   
님 논지를 보니 제 생각과 일치되는 부분도 상당히 있고 몇마디 첨언하고 싶은 부분도 생기네요.

피아간에 비슷한 규모의 전투함 전단끼리 교전이 발생했다고 가정해보죠.

아군은 항모가 있고 적은 항모가 없다고 상정하면,
우선 아군 대잠헬기가 뜰테니 적은 잠수함 기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됩니다.

반면 아군 함재기로 인해 적은 대잠헬기를 띄울수 없는 상황이 발생, 아군 잠수함의 기동을 사실상 풀어주는 상황을 허용하게 됩니다.

또, 아군은 초수평선 표적 획득을 하는데 큰 제약이 없는 반면 적군 함정은 아군 함재기로 인해 상당히 제한적인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한마디로 '더 멀리서 먼저 보고 상대의 팔다리를 묶은 채' 싸우는게 가능해지는거죠.

이렇게 항모로 얻을 수 있는 작전 환경 상의 옵션 증가는 단순히 배 한척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이고요,

현 시점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전력, 그 전력으로부터 증가시킬 수 있는 옵션의 가짓수를 고려해봤을때 항모만한 유틸리티를 가진 단일자산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푸른능이 21-06-19 10:39
   
하지만 저는 피아간에 교전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함재기가 이륙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상 출격해도 5분은 걸리는데 중국 해공군의 미사일이 날아오는 상태에서 과연 제대로 된 무장과 연료를 투입해주는게 가능할지가 의문이에요.

세계대전 시절이면 항공기들의 공격 정확도가 낮기도 하고 상호간의 방공 세력 규모와 탐지수단의 미비함 때문에 가능했겠지만 이때도 이륙 못 한 상태에서 배와 함께 가라앉은 함재기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항공폭탄도 아닌 미사일과 중국 제트기들이 날아오는 상황에서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 이륙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대전 당시도 어뢰나 항공 폭탄이 아닌 미사일 그리고 현대적인 레이더 있었으면 치명적인 상황이 많았으니까요.

그리고 중국 공군이야 여러 곳의 지상 기지에서 한꺼번에 이착륙이 가능하고 숫자가 많아서 어느정도 손실을 입어도 복구가 가능하지만 함재기는 한꺼번에 이착륙을 할 수도없고 숫자도 적잖아요.
도입 규모도 적으니 함선들 자체 방공망에 더해 모든 전투기가 이륙에 성공해도 막을까 말까인데

일부가 이륙해도 다 이륙할 수 있다는 생각도 안 들고 이륙해도
스텔스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무장과 탐지가 충분하지 못할 겁니다.
이 상태면 중국 공군기가 교대로 원거리에서 미사일만 갈기고 플레어 뿌리면서 튀면 효과적인 추격이 어렵고 그러다가 연료가 털어지거나 갑판에 손상이 생기면 착륙을 바다에 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국 스텔스기들이 지금은 중국 레이더에만 안 걸린다지만 나중가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는데 성능 강화에 성공하면 가뜩이나 탐지가 제한적인 항모전단이 적절한 시간때에 미리 감지하고 출격이 가능할지도 의문이에요.

카운터 스텔스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고 반론할 수 있지만 우리가 그게 되는 시점이면 중국도 우리 F-35b를 탐지할 수 있다고 봐야 하고 그러면 함재기들의 성능우세도 제한적이 되겠죠

Sf니 뭐니 하지만 장거리 대함 미사일이든 카운터 스텔스 기술이든 현실화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함재기의 표적 획득 능력을 높게 평가하시는데 그게 되면 스텔스도 포기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은밀성이 중요해 레이더도 못 켜는 상태에서 조기경보기도 아닌 함재기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일부만 키고 나머지는 침묵한다 쳐도 그러면 또 탐지 가능 범위가 주는건 마찬가지입니다.
그에 반에 중국군은 표적획득 등의 지원은 함재기가 아닌 공군이 해주면 되고
헬기가 못 떠도 대잠초계기들이랑 함선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소나가 있잖아요.
일본도 지상기지에서 초계기를 띄우는 사례가 많은데 중국 초계기들이 호위하는 전투기들과 같이 오는건 기정 사실이죠
                    
아그립파 21-06-19 10:58
   
님이 말씀하신 그런 일체의 리스크에 대한 계산은 사업타당성 분석에서 전부 시행합니다.
그렇기에 무려 150억에 달하는 예산이 잡히는 거구요.

아직까지는 저의 의견이나 님의 의견이나 어떤 것이 맞다, 틀리다를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거죠.

일단 사업 타당성 분석에 들어가면
준거 타당성, 동시 타당성, 예측 타당성, 기술 타당성, 구성 타당성, 내용 타당성을
전략적 부합도와 신뢰도 시험, 실용성, 난이도 등의 기준에 비추어 하나하나 다 따져보게 됩니다.
항모에 들어가는 나사못 하나까지도 다 수치화해서요.

그 과정에서 각각의 적 탐지기술 및 대함무기에 대한 대응능력과 생존 능력 측정받게 되구요. 그게 여기서 우리가 논의하는 것보다 몇백배는 더 정확할 거란 거죠.

문제는 사업타당성 분석조차도 가로막는 명분으로 '반대하는 국민여론' 들먹이는 국힘당 국방위원회 의원들과 조중동 칼럼입니다.

한마디로 뇌피셜을 근거로 타당성 조사조차도 못하게 가로막는거예요.
지누짱 21-06-18 22:46
   
햐 이 양반 배운 분이네 ㅎㅎㅎ
여기서 브룸의 이론 적용을 볼줄이야 ㅎㅎ
암튼 홧팅
     
아그립파 21-06-19 00:17
   
지누짱님 경영학과 나오셨쥬?^^
다 뽀록납니다ㅎㅎㅎㅎ
          
지누짱 21-06-19 10:18
   
ㅎㅎㅎ
새콤한농약 21-06-19 00:31
   
밀알못이지만 운용할 능력만 있다면 국방력 증강은 어떤 식의 방법도 찬성!
     
아그립파 21-06-19 00:37
   
ㅎㅎ그럼요~ 국방중기예산 100조 정도입니다.
항모는 지금 예상하기로 2.4조 정도 되구요.
충분히 만들어도 됩니다.
archwave 21-06-19 01:08
   
항공모함 발견 못 한다는 정신나간 소리에 입각한 엉뚱한 광신도들의 향연.
     
아그립파 21-06-19 01:39
   
본문 글 어디에도 응 항모 킹왕짱, 응 항모 발견 못함 이런 글 안써져 있습니다.
논리적인 반론제기는 언제든 환영입니다만, 졸지에 광신도 취급은 평소 아크웨이브님께 보던 모습은 아닌듯 합니다.
OO척살 21-06-19 01:13
   
저쪽 항모는 대함 미살일을 다 막고
우리쪽 항모는 대함 미살을 다 맞는다는
정신나간  소리에 입각한  패배주의자들의 향연이네요.
원자력  잠수함이 요샌 함대방공도 하나요?
     
아그립파 21-06-19 01:42
   
패배주의..저도 사실 입속에서 웅얼거리던 단어였..;;
편한밤 되십셔~^^
토미 21-06-19 01:39
   
한가지만 생각해보길
국뽕 그만들 마시고
위에 누가 그랫듯이 20년 출생아 28만
그중 남자면 14만.
무슨 인력으로 유지할건지.
군대 한 3년 연장할려나?
2030년에 준비해서 10년운영하면 2040년에
20살 전 남자수가 14만이다.

제발 생각좀해라.
게다 공무원은 더 많고  노령인구가 인구 절반을 넘을건데
여자 징집하고 군복무 30개월로 해도
지금 병력 유지 못한다.

요즘 국뽕들 보면 진정한 매국노가 누구인지?
     
바람노래방 21-06-19 01:47
   
왜뽕 빠는놈이 국뽕 타령하네 ㅋㅋ
     
2k2h 21-06-19 01:56
   
국뽕 국뽕 입에 달고 사는 애들 중에 왜산이 많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