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탄도 미사일은 2배 이상의 사거리 연장과 1.5-2배에 가까운 탄두 중량 증가를 획득할 경우
기존의 현무-2A/B 와는 다른 새로운 미사일 설계가 필요하다.
다만 이과정에서는 몇가지 고려해야 할 문제점이 존재한다.
ISR 능력향상
일단 북한의 경우 많은 핵심시설을 지하등으로 엄폐하거나 발사체계를 ㄱㅣ동화한 경우가 많으므로
표적에 대한 정보는 지속적으로 갱신 되어야 하며 발사 후에도 공격 성공여부를 판정할 필요가 있다.
이런 ISR(정보감시정찰) 능력을 독자적으로 획득하지 않는다면 탄도 미사일의 성능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장님 복서와 다를것이 없다
(어라??? 그렇다면 반대로.. 북한은?)
그러나 ISR 수단의 강화 역시 쉬운길이 아니다 현재 한국군의 ISR 체계는 상당부분 미국에 의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선행투자 가 없다면. 미사일을 개발한 뒤에도 미국이 정보를 제공하는 표적 외에는 공격할 수 없다.
그러나. 강력한 레이더/적외선/광학 위성 과 무인 정찰기.ELINT 자원등으로 구성되는 ISR 체계는
미사일 개발/생산 보다 많은 예산 과 강력한 기술력을 요구한다. 이런 문제에 대한 이해와 투자가 없다면 600-800KM가 아닌 1000KM급 미사일을 보유한다 해도 실전에서는 별 의미가 없는 의전용 장비로 전락할것이다.
적정 탄두 중량이란?
또 다른 문제는 탄두의 위력이다.
1000KG의 탄두만 있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식의 주장도 있지만 100KG급 탄두는 구소련 및 동맹국
이 지속적으로 사용하던 Scud-A/B와 동일한 규모이다
(어라...부칸..;;)
그리고 항공폭탄과 비교하면 F-35B의 내부무장에 해당하는 1000파운드급 폭탄 2발보다 조금더 큰 수준이다.
당장 사막의 폭풍작전 2일차에 이라크가 발사해 텔아비브와 하이파에 착탄한 2발의 재래식 스커드 계열
미사일인 스커드 및 알 후세인 등이 인구 밀집지대에 입힌 피해는 부상자 4명 뿐이었다.
(호오.....ISR능력의 부재인가 보군요)
즉.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면 심리적 위협이외에는 큰 가치가 없을 '수' 있다.
(부칸의 삐꾸 같은 명중률이..오히려..'' 부담되는듯 하네요)
물론. 탄도 미사일은 통상적인 수단으로 저지 자체가 불가능한 고속비행체 이며 비행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막대한 운동에너지를 얻게되는 만큼. 단순히 탄두의 중량만으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
미국과 러시아 중국등은 이런 탄도미사일의 특성 즉 운동에너지를 활용한 강화된 건물이나 지하시설물을
관통탄두로 공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연구가 시작되었다.
(플라잉..벙커 버스터????)
1000KG 탄두의 위력은?
한국이 요구하던 1000/1000 급 탄도 미사일을 모델로 가정할 경우. 최대 사거리를 기준으로 재진입 속도는
2.8~3.0KM/S(마하 8-9). 표적 돌입속도는 2.0~2.3km/s(마하 6-7)내외 탄착각은 50도 이상이 된다.
이때 탄두의 운동에너지는 2.500~2.600GJ에 달한다.탄착각이 충분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2000파운드(907kg)급 항공기용 지하관통폭탄에 비교해 월등한 수준으로 북한이 보유한 대부분의 전략시설을
관통할수 있다.
다만.
무적은 아니다. 일부 핵시설을 포함한 전략시설의 경우 그 이상의 공격에도 대응하도록 설계된다.
예로 이란의Qom주변의 화강암반 산을 파고들어 건설한 기지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시설들은 300피트(91m)이상의 암반으로 보호받고 있다.
미국이 이런 시설들을 격파하기 위해 개발한 그럼에도 위력부족을 지적받은 MOP 관통폭탄은
30000파운드(13.6T)의 탄체를 4.000ft(12km)상공에서 낙하 시켜 1000kg급 탄도미사일 탄두의 4배에 달하는 1000GJ이상의 운동에너지를 얻는다.
즉 1000/1000급 에 전용관통 탄두를 장착하더라도. 핵심 전력시설을 재래식 탄두로 완전파괴하는것은 매우
곤란함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NEW(순폭약량)에 의한 관통후 제압범위 문제도 무시하기 어렵다.
CSIS의 관련 전문가들은 추정면적 65만 제곱피트에 달하는 지하 핵시설과 대 이스라엘 보복능력을 가진
5개소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기지를 재래식 탄두로 제압할 경우 적어도 30여발.완전파괴를 기대하려면
42발 이상이 동원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뭐...1700여발중 많이 날리면...;;될듯 싶은듯 하네요...)
대한민국의 선택은?
장거리 미사일을 대거 배치중인 북한의 경우. 이런 정보습득능력과 탄두위력 부족의 문제를 미사일.
대량발사나 광역제압이 가능한 화학/생화학/핵탄두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보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현실적으로NBC 탄두운용과 같은 극단적 운용은 곤란하다.
(아아..아...)
결국. 한국이 선택할수 있는 수단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고고도.중고도 무인기 등의 ISR 수단을 최대한 확충하고 탄도 미사일의 개별 명중정밀도를
'극한'까지
향상시켜 부족한 위력을 정밀도로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고고도/중고도 무인기.차기 군단급 무인기 군전용 정찰위성 사업을 통해 ISR 전력을 보강할 계획이지만 사실 충분치 못한 상황이다.
(미사일 뿐만 아니라...무인기도 간섭하던게...쩝...)
무엇보다 충분한 탄도미사일 숫자가 필요하다.이에 현 정부는 앞으로 5년이란 시간동안.
2초7000억이란 막대한 예산을 투입 이중 2조 4천억원으로 현무-2A/B 탄도미사일 900기를 추가로 양산해
전체 장거리 탄도미사일 숫자를 1700기로 증강할 계획이다.
물론 탄도미사일만으로 모든것을 파괴할수는 없지만 표적의 70% 정도를 기존의 현무-2A(탄도중량500kg)
와 현무-2B(탄도중량300kg)으로 타격할수 있을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거리300KM는 탄두500KG/ 사거리500KM는탄두300KG...???!)
이를 통해 과거에는 개전후 6일 이내에 탄도 미사일과 전투기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과 핵 전력. 장사정포 전력의 70%를 무력화한다는 전략목표가. 탄도미사일을 통한 24시간 이내 70% 무력화로 수정되었다.
만약. 한국형 탄도미사일의 사정거리가 800KM급으로 연장되고, 무엇보다 탄두중량이 1000KG으로 강화된다면
표적의 무력화 확률이 보다 향상될수 있을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다만 탄두중량 1000KG 역시 무적의 수단이 아닌. 표적에 대한 타격률을 보다 높여주는 무기체계의 일부분
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탄도 미사일이 결코 궁극의 수단은 아닌 것이다.
출처
ㅡ 글쓴이 :정경찬 (밀리터리 리뷰 부분 발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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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미사일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을수 있던 좋은 글이라 생각되더군요.
뿐만 아니라. 다른 방향에서 생각해 볼수 있는 내용이라. 개인적으로 더 좋은글이라 생각되어지더군요
PS.5년에 900여기 생산이라면
일년이면.180여개?
한달이면.15개?
역시..정밀공정의. 첨단병기 대량 생산은. 힘든 현실이군요.
예전 어느 기사중. LIG 공장방문이 떠오르는군요. 천마 미사일 생산과정이. 인터뷰 내용에. 한달 반이라 부분이.
인상깊게 남더군요.
작성일 : 12-10-0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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